한글날 천왕동 보드게임 후기

2,826 조회

2013.10.11 00:43

안녕하세요 프리빈입니다.

어제 난생 처음으로 처음보시는 분들과 천왕동 하늘사랑님 댁에서 모임을 가져 보았습니다~~~ ㅎㅎㅎ
정말 떨렸는데요;;; 막상 몇게임 즐기다 보니.... 금방 적응되어 즐겁게 즐기다 왔습니다 ^^ ㅎㅎ

1. 핏

음.... 우선 분위기에 익숙해 지기 전이다 보니... 사진을 못찍었습니다 ㅎㅎ
시끌벅적한 시장통 게임이더군요~~ ㅎㅎ 이게임을 가장 늦게 했으면 난리났을 텐데 아쉽습니다!!! ㅎㅎㅎㅎㅎ

룰이 상당히 간단해요~~~ 어떤 분이 종을 치는 순간 장터가 열리죠~~~
"1장", "2장"~~~ 이런 식으로 큰소리내어 교환을 원하는 장수를 부르고 그사람과 나의 핸드의 카드에서 2장을 꺼내어 교환하면 됩니다.
교환은 어떤 한 플레이어가 동일한 상품카드 "9장"을 모을때 까지 계속 됩니다~~~ ㅎㅎ
9장을 모은 플레이어가 종을 치면 해당 라운드가 종료되고 모은 9장의 카드 우측상단에 기재된 점수를 획득하게 됩니다~~
획득한 점수는 기재되고 라운드를 진행할 수록 점수를 누적하여 일정 점수가 넘은 플레이어가 있다면 그 플레이어가 승리하게 되는 게임입니다 ^^

단, 교환을 할때에는 반드시 동일한 카드를 내야 합니다. 즉, 2장을 외친 분과 교환을 한때 내 손에 똑같은 카드 2장을 주고 교환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정말 시끌벅적하고 재밌습니다 ㅎㅎㅎ 오래된 게임이니 만큼 그 재미는 검증되었다 볼 수 있겠네요 ^^ ㅎ

2. 개골개골 (부재)

게임명이 생각나지 않아요 ㅠㅠ
뿌요맛스타님께서 가져오신 개골개골을 하였습니다~~~ ㅎㅎㅎㅎ
손재주가 많은 분이 승리하는 게임입니다~~~
원래 4인까지 지원되는데 2명씩 총 8명이 4팀으로 게임을 진행하였습니다 ㅎㅎㅎ
아주 간단한 룰과 쉬운 액션으로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게임입니다~~~ ㅎㅎ
단... 바닥이 플라스틱 공을 잘 튕겨 내줘야한다는 조건이 필요합니다 ^^

3. 텀블링 다이스

눈으로만 봐오던 텀블링 다이스를 하였습니다~~~ ㅎ ㅎㅎ
생각보다 파티성이 엄청 강합니다~~ ㅎㅎ 파티성이 강한 게임들은 말 그대로 파티에서나 즐겨야해서 ㅎㅎㅎ
현재의 가격대비 정말 아쉽게 느껴졌습니다 ^^ㅎ
하늘사랑님은 예전에 구입한 게임이라 6만원대에 구입하셨다는데... 퀄러티가 장난이 아닙니다~~~ ㅎㅎㅎ
파티게임으로 이만한 게임은 아직 못해봤네요~~~ ㅎㅎ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꼭 하나 장만해 두어야 겠습니다~~~ ^^

이때까지도..... 저혼자 서먹해서;;; 사진을 못 찍었다는 ㅎㅎㅎㅎㅎ

4. 스파이리움

이 게임은 일꾼 놓기 게임입니다.
케일러스 작가가 만든만큼 많이 빡빡하더군요~~~ ㅎㅎㅎ
자신의 턴이되면

1. 일꾼놓기
2. 이벤트 카드 사용
3. 자신의 건물 사용
4. 자신의 페이지 전환 후 일꾼빼기

입니다~~ ㅎㅎ 간단하죠?? ㅋㅋㅋ

일꾼놓기를 하는 액션은 케일러스와 다르게 비용이 소요되지 않습니다.
놓는 위치는 카드와 카드 사이에만 놓을 수 있으며 자신의 턴에 한명의 일꾼만 배치가 가능하고 동일한 장소에 2이상 배치가 가능합니다~

일꾼을 배치하는 것은 참으로 쉽습니다. 다만 전략적으로 구매해야하는 카드와 인접하게 놓아야 합니다.
일꾼을 뺄땐 다음중 하나를 선택해서 행동하면 됩니다.

1. 돈 받기
2. 건물 사기
3. 인물 사용하기

돈을 받던지 건물을 사던지(만약 인물카드라면 인물의 기능을 사용하시면 됩니다. 구입은 불가) 둘중 하나면 선택하여 플레이하면 됩니다 ^^

구매한 건물들은 자신의 공간에 놓여지고 해당 건물을 활성화하여 사용할 수 있습니다.
건물들은 많은 기능을 가지고 있어서 전략적 사용이 중요하게 됩니다 ^^
건물은 일회용 건물과 각 라운드별로 한번씩 사용할 수 있는 건물들로 나뉘어 집니다~~

저같은 경우 태플을 즐길경우 무조건 돈을 모으게 됩니다. 왜냐하면 진행 양상이 어떻게 변하는지 모르기 때문에
전략상의 큰 지도를 가질 수 없기 때문입니다~~~ ^^ㅎ
이날 전.... 돈만 모아보자 였는데 생각 보다 쉽지 않았습니다.
옥동자님께서 게임의 특성을 잘 파악하시고 정확한 건물들의 활성화로 고득점으로 승리하게 되었습니다 ^^ ㅎ

스파이리움은 건물의 사용이 중요합니다. 그 때문에 건물을 효율적으로 모으는 것이 중요하구요~~
그로인해 작가는 건물을 구매하는 액션에 많은 심리적 경쟁을 유도하고 있더군요~~~ ㅎㅎㅎ
건물을 전략적으로 가져오기 위해선 자신의 일꾼놓기 턴을 아예 버려야만 일꾼을 뺄수 있는 시스템,
일꾼을 뺄때 건물을 사지않으면 돈을 얻을 수 있는 시스템으로 말이지요~~~
건물이 누군가에게 팔려가게 되면 다른 플레이어들은 아무것도 할 수 없이 일꾼만 빼는 경우도 종종 나타나게 됩니다~

플탐도 생각보다 짧지만은 않지만 아무래도 첫플의 영향이 컷던것 같습니다 ^^
케일러스 보단 덜빡빡하지만 제법 생각할게 많은 잘만들어진 게임입니다~~
다행이 옥동자님께서 첫게임에도 불구하고 너무나 잘해주셔서 ㅎㅎ 게임의 특성을 잘 알게 된것 같습니다 ^^

5. 포비든 데저트

금단의 사막으로 알려진 포비든 데저트를 돌렸습니다~~
우선 금단의 섬과 많은 유사성을 가진 게임입니다~~ ^^
다만... 금단의 섬보다 더 재미난것은 사실입니다~~ ㅋㅋ

금단의 섬과 달리 가장 크게 바뀐것은 지형타일을 뒤짚고 다시 뒤짚고 하는 간단한 진행에서
각 타일들이 이동하고 모래타일이 쌓이는 등의 이벤트가 추가되어 게임을 진행하는데 더 많은 이벤트들이 발생하게 되었습니다.

그로인해 자신의 마커를 이동하는데있어 한번더 생각해야 하는 부분만으로도 약간의 지루함을 없애기에 충분합니다~
또한 모래들이 쌓이는 이벤트로 인해 모래를 추가하고 치우고 하는데서 사용되는 액션이 늘어나면서 (금단의 섬은 물이찬 섬타일을 뒤집으려면
1액션으로 끝나지만 여기선 1액션마다 1개의 모래타일제거가 가능합니다. 즉, 모래타일이 누적되게 되면 그만큼 많은 액션소모를 필요로 하게 됩니다) 생각해야할 부분이 조금더 생겨났습니다 ^^ㅎ

그로인해 포비든 아일랜드처럼 지형카드의 재사용이 배제되었으며 지형카드를 모두 사용한 후 섞어 재사용되기 때문에 그런 번거로움이 많이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

저같은 경우 금단의 섬에 비해 많이 재밌어진 금단의 사막을 적극 추천드리고자 합니다 ^^ㅎㅎㅎ

6. 스트로우

간단한 카드게임입니다.
우선 룰설명때 천상소년님께서 테마를 잘 설명해 주셔서 더 몰입할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ㅎ

테마는 낙타허리 뿌러뜨리기.... ㅎㅎㅎ
간단한 게임으로 자신의 턴이되면 카드한장을 내고 덱에서 한장을 채우면서 게임은 진행됩니다.
자신이 낸 카드는 어떤 카드든 상관없지만 플레이어들이 한장씩 중앙에 낸 카드들의 총합이 50을 넘어서면 (51부터) 그 즉시 해당 라운드가
종료되고 각 플레이어들의 핸드에 가지고 있는 카드들의 점수를 점수로 기록합니다.
라운드는 총 플레이어수 만큼 진행하면 됩니다~~~

카드는 일반 물건이 그려져 있는 카드와 이벤트를 사용할 수 있는 카드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가장 독특하게 1/1000 이라는 카드가 한장 존재합니다.
만약 중앙의 카드 총합이 50의 숫자에서 해당 카드를 놓았다면 라운드가 종료되고 1/1000 카드를 낸 플레이어만 점수를 받게 됩니다 ^^

이날 천상소년님이 저 한번 1등하라도 그렇게 밀어주셨는데;;;;; 1등 못했네요 ^^ ㅎㅎㅎㅎ;;

가족들과 간단히 즐길 수 있는 카드 게임으로 좋을 것 같습니다 ^^ㅎ

7. 아발론 레지스탕스

아발론 레지스탕스는 마피아 게임에 조금씩의 이벤트를 추가한 파티게임이더군요.
정말 재밌게 즐겼습니다 ㅎㅎㅎ 총 3판을 하였는데;;; 2판까지 분위기만 보다... 3번째 판에서 정확히 게임의 방법을 알겠더라구요~~~ ㅎㅎ
부르심님과 하늘사랑님이 제 양쪽으로 계서서 떨렸습니다...... ㅎㅎㅎㅎ 그래서 2판 연속 패배;;;;;
3번째 판에서는 다행히 선의 팀이 이기는 바람에 ㅋㅋㅋㅋ 묻어서 1승을 처음으로 기록해 보았습니다~~~ ^^ㅎㅎㅎ

게임이 끝나고 하늘사랑님과 부르심님이 이게임 5인플도 즐겁게 할 수 있다고 소개해 주셨어요 ㅎㅎㅎ 감동입니다 ^^ㅎ

이렇게 이날 하루가 후딱 지나갔습니다 ^^ ㅎㅎ
정말 즐거운 하루를 보낸것 같아 보람차더군요 ^^

눈으로만 보던 못해본 게임들을 접할 수 있어 너무나 즐거웠습니다`~~ ^^

이날 처음으로 보드게임 모임이란걸 해보게 되었습니다.
생각보다 어색하지 않더군요~~ 앞으론 많은 모임에 참석해서 다양한 게임들을 즐겨보고 싶습니다 ^^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