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스 타워 수리
오랜만에 글을 쓰네요^^; 노하우라고까지 하기엔 좀 소소하지만, 이 게시판이 그나마 이 글의 성격과 가장 맞을 것 같아 이쪽에 올립니다.
가지고 있던 다이스 타워를 수리하기로 했습니다.
겉보기에는 아무 이상 없어 보이지만 하단부를 뒤집어 보면...
사진 기준으로 우상단의 받침점이 떨어져 나갔습니다.
보시다시피 4점 접지 구조의 제품이기 때문에, 이러면 수평이 맞지 않아 게임 도중 쓰러지기 쉽습니다.
해외 직구 제품이고 값이 꽤 나가는지라 A/S를 받거나 문의를 넣기도 여의치가 않아, 자가 수리를 결심하고 오랫동안 틈틈이 대체 부품을 찾아다니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최근 발견한 제품이...
바로 이 실리콘 범퍼 스티커입니다.
본디 용도는 원목 가구 등의 문이 잘 부딪히는 곳에 붙여 가구 손상을 방지하는 물품입니다.
크기가 딱 맞을 것 같아 속는 셈 치고 구매하여 보니...
사진 기준 좌하단이 새로 붙인 부품입니다.
눈대중으로 위치를 맞춰 붙여 보니, (과장 좀 섞어) 원래 부품이라고 해도 믿을 정도로 딱 들어맞네요 :)
3M 스티커가 이미 발려 나온 제품인지라, 그냥 붙이기만 해도 되어서 편했습니다.
(↑아마존 상품 등록 사진)
참고로 다이스 타워는 C4Lbas의 제품입니다.
당시 34.99달러였는데 지금도 가격은 동일하네요.
↑수리 전
↓수리 후
수리 전에는 사진 기준 왼쪽으로 기울었는데, 수리 후에는 보시다시피 수평이 얼추 맞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배송비 포함 5만 원 넘게 들인 제품인지라 다시 사기도 뭐하고... 해서 속을 좀 썩이고 있었는데, 요행히 수리를 잘 할 수 있었어서 안도할 따름입니다^^*
개인적으로 간단한 문제일 경우에는 집 자가 수리도 종종 하는 편인데, 보드게임 관련 물품을 자가 수리하는 것도 여러 모로 일맥상통하는 것 같아 즐겁습니다 :)
혹시라도 관련해서 비슷한 문제로 고민하시는 분들께 조그만 도움이나마 되었으면 합니다.
이 글을 봐 주신 모든 분들께서 오늘도 좋은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