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해튼 배송 씁슬... 게임은 재밌지만
저도 오늘 받았는데 박손 당첨이네요. 근데 당첨이랄것도 없는게 그냥 위에서 무게로 눌리니 버틸 재간이 있나요. 이런 비닐류는 의류 배송할때나 쓰는건데. 하물며 책도 요즘에는 중무장해서 보냅니다. 박스손상에 신경 안쓰는 편이긴한데 위에서 직빵으로 눌려서 네 귀퉁이가 아주 공평하게 다이아몬드 꼴로 터진 박스는 정말 무심하게 보긴 힘드네요. 신작 게임인데 무슨 창고에서 한 3년 묵혔다가 발견된 게임같아요.
아무래도 배송처의 실책이겠죠. 사실 웹사이트에서의 인상이 조금 불안불안해보이는 곳이긴 했는데.... 그래도 편집샵도 아니고 보드게임만 다루는 곳에서 배송에 대해서 이렇게 안일하다는게 실망실망입니다. 집 모임 중에 도착해서 신나했는데 순식간에 모임 분위기까지 얼어버렸네요. 그냥 게임은 게임으로만 즐기자라는 생각으로 개봉해서 했습니다.
보드게임즈는 기억해놔야겠어요. 젬블로 브랜드를 메인으로 밀던데 같은 회사인건가요? 왠지 회사의 이미지(C급...짝퉁..)랑 좀 느낌이 비슷하기도 하고 ... 개인적으로는 별로 좋아하지는 않는 곳인데... 이번에 결정타를 날리네요..ㅜㅜㅜ
그래도 게임은 게임이려니해서 그냥 반품할 생각없이 뜯어서 즐겼습니다. 음식 상한거랑은 달라서 어쨌든 게임은 재밌네요. 같이 한 멤버는 사고싶은데 그러면 어디서 사야하냐고....ㅋㅋ 엠이나 비마켓에 올라오면 (올라오겠죠?) 그때 사라고 했습니다. 즐겁다가 막판에 씁쓸해진 모임이었습니다. ㅠㅠ
보라 비번을 까먹어서 한동안 글을 안썼는데 맨해튼이 비번 찾아서 글을 쓰게 해주는 동기부여를 하네요. ㅡ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