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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느루'일기] 왕좌의 게임 6인 플레이

2,153 조회

2020.04.12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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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왕좌의 게임 6인 플레이를 했던 기록을 남겨보려고 해요.

저번 5인 플레이에서 약간의 아쉬움이 있어서 6인 플레이를 해보게 되었어요!

협잡의 재미를 제대로 느낄 수 있었던 터라, 이번 6인 플레이는 어떨지 기대가 많이 되었어요

물론 정말 이렇게 끝날지 몰랐지만..

바라테온: 쭈쭈 / 라니스터: 느루 / 스타크: 닭볶음탕 / 마르텔: 호익 / 티렐: 용마 / 그레이조이: 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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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상체는 무난하게 흘러갔어요.

그레이조이와 스타크 라니스터는 조용하게 시작을 했는데 그에 반해 마르텔과 티렐은 아래에서 베스킨라빈스(?) 동맹을 맺고 천천히 위로 진군했죠.

(뭐 두분이서 아이스크림 취향이 똑같았다는 동맹의 취지입니다.)

특히 티렐이 마르텔한테 많은 성을 쥐어주면서 어그로는 끄는 동시에 바라테온과 싸울 수 밖에 없도록 유도했어요.

정말 티렐이 똑똑한 수를 쓴 것 같다고 생각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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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티렐은 큰 진군이 없이 조용히 아래에 있었던 반면에

라니스터와 그레이 조이, 스타크는 세력을 키우고 있었어요.

특히 바라테온과 마르텔은 점차 전투를 위한 준비를 하고 있었죠.

다만 게임을 하면서 서로가 꼬였던 점이 바로, 영향력 트랙에 대한 입찰인데요.

연속으로 열리는 일이 생기면서 의회와 영지 그리고 철의 왕좌가 계속 바뀌어갔어요.

결국 스타크가 군림하면서 셋 전부 빼앗기게 되었죠.

(그 당시 닭볶음탕님이 권력의 맛을 제대로 느껴봤다고 하시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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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게임은 조금 이상하게 흘러갔습니다.

강하게 컸던 마르텔이 바라테온과 전투를 하며 약해졌고

그 틈을 타서 들어온 스타크가 성장하던 찰나

그레이조이가 스타크를 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그런 그레이조이를 치려다가 폭삭 망해버린 라니스터..

그런 라니스터를 먹기 위해 올라오는 티렐까지

후반으로 가면 갈수록 난장판이었어요.

동맹(?) 그때부턴 의미가 없었습니다. 티렐은 이때부터 마르텔까지 공격하기 시작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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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에 가서는 너무 치열했던 나머지..

성이 동률인 상황까지 나왔고 요새까지 모두 동률이 되었어요.

결국 그 바람에 보급이 가장 높았던 '티렐'이 이기게 되었는데요.

처음부터 끝까지 큰 위화감을 주지 않았던 '티렐' 이기자 많이 놀랬습니다.

(저번 5인의 우승도 티렐이 했기 때문이죠. - 동일인물)

마지막 쯔음 갔을 때 스타크를 견제했던 그레이조이와

어중간하게 움직였다가 싹쓸이 당해버린 라니스터

마르텔만 치다가 힘을 잃어버린 바라테온

바라테온만 치다가 힘을 잃어버린 마르텔

철의왕좌만 가진 스타크

가 만들어낸.. 합작이지 않을까요?

(농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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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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