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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다 왕윤 vs 도쿠가와 동탁
3,696 조회
2014.09.01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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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사적인 모임 카페에 올렸던 게시물을 이곳에도 올려봅니다.
제가 이시다를, 친구가 도쿠가와를 맡고 플레이한 후기 입니다...
*이 게시물의 내용은 역사적인 사실과는 무관합니다.
*인물 일러스트 출처 : 노부나가의 야망(코에이)
[배경]
도요토미 히데요시 사후 일본 열도를 둘로 나눈 파벌간의 갈등은
파벌의 한 축이었던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우에스기 가게카쓰의 군비 증강을 핑계삼아 아이즈 정벌을 개시하고
이에 이시다 미츠나리가 모리 데루모토를 총대장으로 하는 반-도쿠가와 군을 결성함으로써 무력 충돌로 발전하게 된다.
[세력별 주요인물]
-서군 : 글쓴이
  이시다 미츠나리
:후한의 왕윤과도 같은 충신. 서군의 실질적인 리더.
|
  도요토미 히데요리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후계자. 후한의 헌제처럼 어린나이에 권력을 잇게되면서 비극을 겪게된다.
|
  모리 테루모토
:히데요시의 5다이로 중 한명. 공식 총사령관이었으나 병력을 오사카성에서 묶어둔채 방관한다.
|
  모리 히데모토:
모리 테루모토의 사촌동생. 모리가문으로서는 유일하게 전투에 참여했으나 부하의 배신을 막지못했다.
|
  우에스기 가게카쓰
:히데요시의 5다이로 중 한명. 아이즈의 성주이자 우에스기 겐신의 조카.
|
  우키타 히데이에
:히데요시의 5다이로 중 한명. 히데요시의 양자.
|
  고바야카와 히데아키
:히데요시의 5다이로 중 한명. 역사적으로 이놈의 배신으로 서군은 패배한다.
|
  사나다 마사유키
:우에다 성의 성주로 가히 묵공의 재림이라 할 만큼 농성의 귀재이나 도쿠가와의 대병력 앞에 무릎을 꿇고만다.
|
-동군 : 글쓴이 친구
  도쿠가와 이에야스
:히데요시의 5다이로 중 한명이면서 히데요시를 배신한 배신자 중에 배신자. 이시다가 왕윤이라면 도쿠가와는 동탁이라고 할 수 있다.
|
  다테 마사무네
:아이즈 정벌의 선봉장. 어린시절 한쪽 눈을 잃어 독안룡이라는 별명으로 불린다. 삼국지 시리즈가 그러하듯 코에이 일러스트의 외모 거품은 점점 심해지는 듯...
|
  후쿠시마 마사노리
:히데요시의 가신이었으나 판단 미스로 줄을 잘못 선 케이스. 말년에가서 결국 이에야스로부터 버림받는다.
|
  마에다 도시나가
:히데요시의 5다이로 중 한명. 충신이었던 그의 아버지와는 달리 배신자 세력과 손을 잡는다.
|
  이이 나오마사:
도쿠가와 동탁의 여포, 적비대라는 엘리트부대를 이끌었다. 서군에겐 그야말로 눈엣가시같은 존재
|
[주요 전투]
-첫 교전 : 시라카와 전투
| 서군 | 동군 | |
| 지휘관 |
우에스기 가게카쓰
|
다테 마사무네
|
| 병력 | 2만 | 2만 |
역사적인 사실이 그러했듯 첫 전투는 도쿠가와의 아이즈 정벌로 시작되었다.
다테 마사무네의 병력이 시라카와에 주둔하고 있다는 보고를 받은
우에스기 가게카쓰는 방심하고 있을 적을 기습하기로 결정하고 출군한다.
적을 기습한 우에스기의 전략은 맞아 떨어지는 듯 했으나
아군의 배신으로 인하여 전투엔 승리했으나 피해는 적보다 더 심한 기이한 결과(에러플)를 낳았고
이어 병력을 수습한 다테 군의 반격에 무너지고 아이즈 성까지 내주고 만다.
첫 전투였지만 완승이었을 결과가 완패로 끝났다는 점에서 사실상 이때 승부가 갈렸다고 평가되는 전투...
-두번째 교전 : ???
| 서군 | 동군 | |
| 지휘관 |
???
불명
|
도쿠가와 이에야스(추정)
|
| 병력 | 불명 | 불명 |
서군의 두번째 배신자가 나타난 전투.
시라카와 전투만큼 결정적인 영향을 끼친건 아니지만 대규모 전투에서 연이은 배신이란 점에서 서군에게 정신적인 충격을 주기엔 충분했다.
-세번째 교전 : 사와야마 전투
| 서군 | 동군 | |
| 지휘관 |
이시다 미츠나리
고바야카와 히데아키
|
후쿠시마 마사노리
|
| 병력 | 3만 | 4만 |
서서히 죄여오는 도쿠가와의 대군 앞에 최대한 지연전을 펼치며 반격을 노리려던 이시다의 시도는 점점 가능성이 희박해졌다.
공식적인 서군 총사령관이었던 모리 데루모토의 대병력이 아직 남아 있었으나
도쿠가와와의 직접적인 충돌을 피하려는 모리는 오사카 성문 앞까지 적이 들이닥치지 않는한 병력을 움직일 생각이 없었다.
적군과 아군 모두를 적으로 둔 절망적인 상황에 이시다는 최후 승부를 걸기로 한다.
이순신 제갈량 양웬리가 그러했듯 열세의 상황에서도 기필코 승리하겠다는 결연한 각오로 출병했지만
최대한 긁어모은 병력 속에 배신자가 포함되어 있는지는 전혀 모르고 있었다....
시와야마에서 벌어진 전투
실제 역사처럼 고바야카와의 부대가 배신을 때린다...이건 뭐 삼연벙도 아닌 삼연배신 ㅠㅠ
카이사르가 브루투스에게 노부나가가 아케치에게 박정희가 김재규에게 배신당하듯...
이시다는 고바야카와에게 배신을 당하고... 할복한다....
일본은 배신자 도쿠가와가 승리한 댓가를 1945년 핵공격이라는 결과로써 톡톡히 치루게 된다.
그때... 도쿠가와가 이기면 안되는 것이었다고 후세의 역사가들은 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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