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루 위인/불가사의 선호도 조사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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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21 00:14

안녕하세요, 불량식품입니다.

보드게임긱에서 쓰루 신판 기준, 선호하는 위인/불가사의에 대해 투표를 진행한 글이 있는데,
투표자가 약 100명에 도달하였고 결과가 의미 있어 보여 이를 공유하고자 글을 작성합니다.

투표글 원문 : https://boardgamegeek.com/thread/1778133/favored-leaderswonders-polls

일반적인 상황下 각 시대별 위인/불가사의 선호도 1위 결과부터 말씀드리면,
(A-1-2-3시대 순, 퍼센트)

위인 : 아리스토텔레스(41) - 레오나르도 다 빈치(44) - 나폴레옹(40) - 처칠(38)
불가사의 : 피라미드(69) - 캐롤라이나 유니버시타(36) - 에펠탑(37) - 패스트푸드(46)

이외 눈에 띄는 2위는,
1시대 징키스칸(20) & 성 베드로 성당(34),
2시대 뉴턴(34) & 대륙횡단철도(35)
3시대 빌게이츠(23) & 최초 우주 비행(33) 정도가 있습니다.

역으로 선호도가 낮은 순위는,

A시대 시저(8) & 콜로서스(2)
1시대 미켈란젤로(3) & 타지마할(8)
2시대 바흐(1) & 크램린(9)
3시대 시드마이어(5) & 헐리우드(8)

플레이어들의 생각을 유추해보면 쓰루의 큰 흐름은,

A시대에서 1액션 추가는 문명 대 서사시의 초석이 된다!

A시대, 1시대, 심지어 2시대까지 과학이 너무 부족한데 행복수치도 죽어라 채우라고 한다!

그나마 살만하나 했는데 2시대, 3시대는 호시탐탐 공격 또는 전쟁의 기회를 노리거나 막아야 한다!

신판에서는,

징키스칸이 군사카드 없이도 전술의 유연성을 가질 수 있고 때로는 문화 생산도 되어 좋다

2시대는 에펠탑 또는 대륙횡단철도 활용하여 문화 또는 자원 생산력을 높이는게 좋다

처칠은 군비 증강 또는 문화 생산이 선택 가능하므로 유연성 측면에서 좋다

농경/광산 인프라를 그대로 점수로 활용 가능한 패스트 푸드가 다른 원더보다 부담이 적다

근데!!

시저는 신판에서 시스템이 변화하여 너무 안좋아졌다 (인생지사 새옹지마)

1시대에서 타지마할이나 미켈란젤로로 갔다가 자칫하면 죽는다

바흐는 문명 파괴의 초석이 된다 (차라리 행복수치 하나라도 주는 셰익스피어를 택하겠다!)

3시대 처칠, 빌게이츠, 아인슈타인 좋은 위인이 많은데... 시드? 간디? 찰스?

플레이어 수 따라 구분하여 투표되어 있지 않은 점이 조금 아쉬우나,
전체적으로 다수 플레이어들의 선호도를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재미가 있었습니다.

※ 저는 아래와 같이 선택했었습니다
   A시대 : 알렉산더 & 피라미드
(알렉산더 통해 1시대까지 군사력 안밀리는 동시에 인구 하나 추가로 행복수치 부담 경감)
   1시대 : 콜럼버스 & 성 베드로 성당
(콜럼버스로 식민지 점령하여 인구/자원 토큰 증가 도모)
   2시대 : 나폴레옹 & 에펠탑
   3시대 : 처칠     & 패스트 푸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