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후기

당근주스한잔

블로그

쪽지

이리하여 나는 독재자가 되었다 룰 + 리뷰

11,371 조회

2019.12.06 10:20

출처 : https://blog.naver.com/yjae417/221728657913

헬로

오랜만에 돌아왔습니다.

돌아온 이유는

최근에 재미있는 게임을 발견했기 때문이죠 으하하하

'이리하여 나는 독재자가 되었다.'

라는 이름의 파티게임입니다.

게임을 2-3번 정도 플레이해보면 왜 이런제목인지 바로 캐치할 수 있으실 겁니다.

설명할렘이라는 동영상에서 처음 접하고 룰영상에 꽂혀서

일본놀러가는 친구에게 부탁해서 사온 게임이죠 ㅋㅋ

마찬가지로 대화와 협상과 배신이 공존하는 게임이구욧

최근 한 게임중에 가장 재미있게 플레이 했습니다.

4인에서 12인까지

(7인이상 플레이하려면 두박스가 필요함. 한박스에 6인용까지밖에 들어가있지 않음)

플레이 타임은 40분 정도?

더 지니어스에서 볼법한 게임이라

4인은 힘들 줄 알았는데 엄청 재미있게 플레이했습니다

제일 베스트는 6인에서 8인이 제일 재미있을것 같네요.

https://youtu.be/PMLFgiqVCC4

영상은 에러가 조금 있는것 같아 제가 글로 설명드리겠습니다.

일단 투표시스템에 입각해 승리조건을 달성해야하는 게임입니다.

캐릭터는 총 7가지 이고 모두 손에 들고 시작합니다.

마지막에 손에 남는 캐릭터가 나의 최종 캐릭터가 되고

그 캐릭터의 승리조건에 맞으면 승리합니다.

총 5일에 걸쳐 진행됩니다.

(오전/오후/밤)

오전 : 대화나누는 시간, 입터는 시간, 추리하는 시간

약 3분정도 잡으시면 좋습니다. 후딱 지나갈겁니다.

오후 : 투표 or 기각

(레지스탕스같이 찬성/반대 카드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비공개로 자기앞에 투표or 기각 을 내려놓고 한번에 공개합니다.

투표 : 내 표 하나를 다른사람칸에 올려주면 됩니다. 끝입니다.

기각 : (요놈이 핵심인데) 내칸 또는 상대칸에 있는 투표권하나를 제거시킵니다.

기각은 표를 제거할 수 있는 대신 리스크가 있습니다.

나중에 카드를 버리는 타임에 '기각'한 사람은 공개로 카드를 버려야 합니다.

1라운드는 기각할 표가 없기때문에 전부 투표를 합니다.

5라운드(5일)를 제외하면

'기각'이 먼저 진행합니다. 그다음 '투표'를 진행합니다.

'기각'자들끼리 가위바위보로 순차적으로 진행하고, '투표'자들은 동시투표를 하였습니다.

(5라운드(5일)는 기각과 투표 모두 동시에 진행합니다.)

(5라운드[5일]는 0표인사람에게 기각을 할 수 있다고 합니다.)

밤 : 카드 버리기

밤이되면 들고있는 카드 중 몇개를 버려야 합니다.

(1,3일차 : 2장 / 2,4일차 : 1장)

요거요거 고민많이될겁니다.

카드를 버릴때는 비공개지만, 그날 오후에 '기각'을 한 사람은

카드를 공개해서 버려야합니다.

한데 버려진 카드들은 섞어서 공개합니다. 1,2,3라운드(1,2,3 일)는 섞어서 공개하지만

4라운드(4일)는 버려진 카드를 공개하지 않습니다.('기각'은 관계없이 무조건 공개해야함)

5일 밤에는 버릴 카드가 없습니다.

모두 남은 카드를 오픈해서 최종 승리자를 가립니다.

ogq_57f2b2eb51346-8

-캐릭터 설명-

캐릭터의 밸런스가 괜찮습니다.

초심자도 충분히 재미있게 즐길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독재자

얘는 뭐 별거 없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단독 1위란. '단독'이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아무리 표가 많아도 누군가 나와 표가 같으면 승리를 할 수 없습니다.

얘는 뭐 표 많이 받아 1등하면 장땡.

굉장히 고독한 캐릭터입니다. 왜냐면 독재자 일것 같은사람들에게 표를 안주거든요.

광대

얘도 참 편하고 좋습니다.

독재자가 승리하도록 돕는 조력자입니다.

근데 뭐

자기가 판을 꾸려가는 것을 좋아하는 보드게이머들은 절대 1순위로 이카드를 버립니다.

조용히 묻어가는 스타일.

그리고 사람들이 광대로 가장 뻥을 많이칩니다.

성직자

모든 플레이어 중 최다 득표와 최소 득표의 차이가 1이하면 승리.

(모두가 0표인 경우도 포함)

무슨말이냐면

1.모두 0표일때 승리조건을 만족하고(이럴일은 거의 없음)

2. 표를 받은사람들 중 (0표 제외), 최다와 최저가 2표이상 차이가 안나면 승리조건을 만족합니다.

은근 꿀쟁이입니다.

사람이 많아질수록 승리할 확률이 없긴한데

워낙 독재자를 견재하는사람들이 많아서, 표차이가 그렇게 크게 나지 않게 되는 상황이 옵니다.

눈치 살살보다가 성직자테크타면 괜찮습니다. 눈에도 잘 안띄어요. 블러핑하기도 좋고.

귀족

귀족입니다.

우선 승리가 거의 바닥 캐릭터인 만큼 승리조건을 달성하기는 쉽습니다.

귀족이 승리하려면 첫번째 조건에 2명 이상이 필요합니다.

1명은 2등을 해야하고, 1명은 그냥 표가 1표라도 있으면 됩니다.

그리고 동료가 없어도 슬퍼하지 말아요. 암살자가 승리하면 같이 승리하는 캐릭터입니다.

귀족은 음... 정이가는 캐릭터는 아닙니다.

독재자하려다 못하는 사람들이 많이 찾게되고 ㅋㅋㅋㅋ

암살자가 승리하면 승리하는 조건이 뭔가 암살자를 고용한듯한 빌런보스느낌이 나서

어쨌든 달성하기는 쉬우니 적당히 눈치보는걸로.

혁명가

얘도 귀족처럼 2명이상이 있어야 승리할 수 있습니다.

1. 최하위 (득표자 중에 최하위인거임)

2. 최하위 위 ㅋㅋㅋㅋㅋ

표 못받았다고 서운해하지 말아요 혁명가가 있잖아요 ㅋㅋㅋ

달성하기도 어렵지 않으면서, 우선순위가 독재자나 귀족보다 우위에 있기때문에

 꽤나 끌리는 직업입니다.

그리고 제게 첫 승리를 안겨준 혁명가이기도 하구요

서로 직업 공유를 잘 안하게되는 시스템에서

5일차 밤에 혁명가 동료를 만나는건 참 큰 기쁨입니다.

암살자

승리조건이 제일 특이합니다.

독재자 또는 혁명가 또는 성직자가 승리조건을 만족했을때

0표면 승리.

레알 꿀잼 캐릭터입니다.

눈에 띄지 않아야됩니다.

0표를 유지하기는 상당히 어렵구요, 다른 사람(귀족)의 도움이 꼭 필요합니다.

독재자를 견제하는 만큼 암살자를 견제하는 세력도 분명 존재하기때문에

완벽한 설계로 암살해야 할것입니다.

민중

모두가 민중일 경우는 솔직히 없고요 ㅋㅋㅋㅋㅋㅋ

2. 민중 외에 승리조건을 달성한 플레이어가 없을때 승리합니다.

게임할때 5일차까지 우리 가운데 민중이 무조건 1명은 존재합니다 ㅋㅋㅋㅋ

다른 캐릭터들끼리 엎치락뒤치락할때 민중은

여유롭게 팝콘각을 잴수있는 유일한 캐릭터입니다.

게임하는 내내 '민중코인'탑승하자라는 말이 제일 많을 정도로

모두가 승리하지 못하는 상황을 연출해야합니다. 민중이 무섭습니다 여러분.

여러번 해본 결과 정말정말 다양한 상황이 등장합니다.

처음부터 이캐릭터로 정했어! 하는 게임이 아니라

매 라운드 상황을 보고 유연하게 캐릭터를 바꿀 수 있는 사람이 승리하는 게임인듯 합니다.

엔화로 2900엔 정도 하는것 같았습니다.

요롬코롬 재미있는 게임

빨리 한글판이 출시가 되서 여러사람들이 즐겼으면 좋겠네요

이 글이 도움이 되셨다면

추천을 눌러주세요!

내용 보기

팔로우

피드

저장

당근주스한잔

님에게 댓글 작성

댓글 등록

후기

웨이트 4.14게임을 웨이트 1.035 처럼 즐길 수 있게 해주는 앱

스위트랜드 구매 직전 마지막 고민 및 질문

보드게임 십여년차. 작가별 게임 감상평 (10)

스압주의 / [관악구 신림] 보드게임 동아리 B.G.M(24.11월4주) 모임 후기

[강서구 보드게임 모임] 다이나믹 24.11.19 화요일 모임 후기 (디텍티브LA...

2024년 후반기에 해봤던 게임들 2탄

최근 즐긴 게임들 간단한 후기 (퍼치 위주)

성수헤이븐(feat.일산 페스타)에서 즐겼던 게임후기 - 서른 일곱번째

[머더 미스터리 파티] 죽음에 빠진 와이너리 ~ 플레이 후기

[강서구 보드게임 모임] 다이나믹 24.11.18 월요일 모임 후기 (가이아프로...

[ 안산 보드게임 모임 다락방 ] 24년 11월 23일 후기

딸과 함께 즐긴 마이셀리아, 그리고 반복된 즐거움의 고민

[강서구 보드게임 모임] 다이나믹 24.11.16~17 주말 모임 간단 후기

히트게임즈 체험회 후기 (팜페로, 자연의수호자, 교토의고양이, 메소스)

늦은 보드게임 페스타 후기+쇼츠Vlog (세티, 슬라임몬스터, 하베스트, 항해...

2024년 후반기에 해봤던 게임들(순서 상관 없이 사진들로만 나열해 볼게요!...

히트 게임즈 신작 체험회 간단 후기 - [자연의 수호자], [교토의 고양이]

[보드포웰]모임 후기#48(24.11.20)

[서울 성동구]성수보드게임 모임 마흔번째 후기

성수헤이븐에서 즐겼던 게임후기 - 서른 여섯번째

보드게임 십여년차. 작가별 게임 감상평 (9)

[강서구 보드게임 모임] 다이나믹 24.11.15 금요일 정기 모임 후기 (시계탑...

1 2 3 4 5 6 7 8 9 1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