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장으로 즐기는 블랙 스토리즈, 셜록 파일
안녕하세요, 익퓨입니다.
이번에 소개해 드릴 게임은 새로운 추리 게임 [셜록 파일즈: 엘리멘트리 엔트리]입니다.
사실 [셜록 파일즈: 엘리멘트리 엔트리]는 위의 사진에 보이는 [Last Call], [Tomb of the Idol], [Death on the 4th of July]라는 3가지 케이스가 포합된 합본패키지인데요.
기존에 발매됐던 세 가지 케이스를 합쳐서 발매했을 뿐입니다.
비슷한 구성으로는 [언락: 시크릿 어드벤처]가 있겠네요.
비슷한 구성의 [언락: 시크릿 어드벤처]
이 게임은 'Q System'이라는 스페인 산 추리 게임인데요.
[블랙 스토리즈]처럼 하나의 범죄/살해현장이 제시되고, 플레이어들은 협력하여 그 진상을 파헤쳐 나갑니다.
다만 [블랙 스토리즈]와 다른 점은, 32장의 덱을 사용한다는 점입니다.
게임 준비 단계 때, 플레이어들은 하나의 범죄사건을 전달받습니다. 그 뒤, 각 플레이어는 3장씩 카드를 나눠 받습니다.
자신의 차례가 되면 3장 중 1장을 앞면으로 등록하거나 뒷면으로 버릴 수 있습니다. 그 뒤 손패를 다시 3장이 되도록 보충합니다.
기본적으로 손패의 카드의 정보를 전부 공개할 수는 없지만, 카드의 키워드는 공유할 수 있습니다.
카드를 보면 밑줄이 쳐져 있거나, 클립이 달려 있는 제목 같은 부분이 있는데 이것들이 그 카드의 키워드입니다.
시작은 '장님 코끼리 만지기'에 가깝습니다.
31가지 단서 중 3가지밖에 모르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이 보유한 카드의 키워드를 들으면서 정보를 모아갑니다.
그러다 보면 자신의 카드 중 중요할 것 같은 카드가 생기는데 이런 카드들을 모두가 확인할 수 있게 등록하는 거죠.
키워드로 제공받은 정보와 카드의 전체 내용은 정보량 측면에 큰 차이가 있어서 정말 필요한 카드라면 꼭 등록을 해야 합니다.
모든 카드를 등록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긴 한데요.
모든 카드를 등록하거나 버리고 나면, 게임의 진상에 대한 10가지 객관식 질문에 답하게 됩니다.
그 뒤 주요 정보와 상관 없는 카드들은 등록한 카드 1장에 1점씩 감점당하게 되는데요.
고득점을 노리려면 필요한 카드만 등록해야 합니다.
그래서 중요한 카드와 함정 카드를 구분하는 판단력과 추리력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제약이 있어 [셜록 파일즈]는 게임이 됩니다.
3장이라는 제한된 손패 때문에 핸드 관리의 요소가 발생하는 거죠.
혹시 [게이머 오버]라는 게임을 아시나요?
'에센 박람회 살인사건' 이라는 이름으로도 알려져 있는데요.
이 게임과도 비슷한 부분이 많습니다.
전혀 중요해 보이지 않았던 정보가 갑자기 엄청 중요해진다거나 하는 부분이 바로 그것입니다.
전율이 일 정도의 반전이죠.
[게이머 오버]
계속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수사 드라마를 직접 경험하는 느낌을 받을 수 있는데요.
모든 카드를 살펴 봐도 최종질문의 답을 직접적으로 알려주지 않습니다.
어쨌든 이야기를 만들어 추리를 성공해야 한다는 점이 [셜록 파일즈]의 장점이기도 합니다.
여러분은 어떤 카드가 맥거핀인지 간파할 수 있을까요?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는 세 가지 케이스
모든 카드가 영어로 되어 있고 그것들이 게임의 진행에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기 때문에 아쉽게도 언어 의존도가 극히 높은 편입니다.
그리고 사용되는 어휘의 수준도 높은 편입니다.
따라서 한글화가 반드시 필요한 게임인데요.
이 점이 큰 단점입니다.
그런데 'Q System'이라는 이 게임들 홈페이지를 확인해 보면 코보게가 파트너로 등록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어쩌면..?
새로운 형태의 추리 게임을 시도해 보고 싶으시다면, 꼭 한번 해보세요.
지금은 영어로 번역된 케이스가 3개지만, 영문으로 번역될 예정인 케이스들이 홈페이지 기준으로 6개나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