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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들과의 오랫만에 한판

2,113 조회

2014.07.26 11:10

오랫만에 보드게임을 했습니다 ㅠㅠ

여름의 보물 5인플 3회

가볍게 여름의 보물로 시작했습니다. 한번 더 열어볼것이냐 그냥 먹을것이냐 항상 고민을 줍니다.

거침없이 열릴땐 막 열어 재낄때도...

5인플은 4인플과 좀 다른 느낌이더군요. 4인이 베스트 같습니다.

내가 만들고 싶은게 잘 안만들어지네요.

5인일때는 이게임을 안하게 될것 같습니다. (근데 4인이면 러브레터나 티츄하잖아 ㅠ)

트리오 만들기가 쉽지 않아 고득점 전략으로 갔는데 의외로 한친구가 잘 안뒤집고 열려있던 카드들을

자잘하게 줏어먹어가면서 승리...

역시 대박보단 저축하는 인생을 살아야 한다는 교훈을 얻었습니다.

플래시 포인트 6인플 1회

드디어 해봤습니다. ㄷㄷㄷ

숙련자룰 초급으로 했네요. 초반 미스플로 폭발물을 연기판정으로 터뜨린게 있었는데 귀찮다고 그냥 진행 ㅋㅋㅋ

뭐 약간의 페널티로 시작정도로....

폭발물 기술자와 소방대장을 제외하고 했습니다.

바꿀수 있다고 알려줬는데 막상 시작하다보니 그 2ap 마저 급하네요

불이 진짜 미친듯이 옮겨붙네요 ㅋㅋㅋㅋㅋㅋㅋ 이거 중급룰로 할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첨에 사람이 먼저다 전략으로 갔다가 폭발로 벽이 무너지기 시작하고

구조물이 5개 이하가 되자 으아아아 안되겠어 일단 불끄자. 희생자 사망(...) 미안해요.

드라이버였던 저는 건물밖에서 빙글빙글...

유난히 세로 1번 라인에서 불이 자주 났습니다.

근데 가장 가까이 있던 대원이 하필 메딕과 구조전문가(.........)

불끄는게 지연되고

결국 남은 구조물 마커는 하나!!!!

그리고 자꾸 소방차 근처에서 희생자 마커가 떠서 저는 차에서 내려서 업어서 밖에 놓고 업어서 밖에 놓고..

AP가 너무 부족해서 앰뷸런스 콜을 안하고 걍 밖에다가만 대기 ㅋㅋㅋ

이렇게 끝나는건가....했는데 뒤늦게 도착한 CFS 소방관과 소방차 살수포로 큰불을 잡고

잉여소방관이라고 놀렸던 5포인트 소방관이 뛰어들어오면서 (초반 폭발로 녹다운까지 됬었던 애라 ㅋㅋ)

아슬하게 승리했네요 헉헉

근데 반응이 오오 굳이 아니라 그냥 할만하다 정도라 다음에 끄낼수 있을지 모르겠네요.확장 펀딩했는데 ㅠㅠ

난 재밌는데 ㅠㅠㅠ

뱅 7인플 3회

오랫만에 뱅을 했습니다.

개인적으로 뱅을 안좋아해서 안하는데 한친구가 뱅을 가져왔어요.

저는 룰 설명하기가 귀찮아서 ㅋㅋ 그냥 이거 하기로

한번이라도 쉬는게 어디예요

첫판은 보안관의 실수를 틈탄 잽싼 아웃로들의 단결로 이겼네요. 하필 보안관 옆이 둘다 아웃로 ㅋㅋㅋ

둘째판은 치열하게 가다가 착한놈나쁜놈이상한놈 셋이 남아서 치열하게 눈치쌈하다가 보안관의 승리

셋째판은 지루하게 가다가 ㅋㅋㅋㅋㅋ 레니게이드 보안관 남았는데 그냥 지쳐서 비긴걸로 하자고 1시간 게임 ㄷㄷㄷ

확장을 끼워서 했는데 흠 재밌는 요소도 있긴 한데 좀 루즈해지는 경향도 있군요.

다들 하면서 지쳐가...앞으로 밤샘모임에서는 안끄내는걸로~ 재밌긴 한데 역시 탈락자가 있다는게...

포세일 6인플 3회

뱅하다가 너무 지쳐서 야식을 먹고 기력충전을 했습니다. 한명은 낙오되서 자러갔고

포세일 룰이 이거 좀 헷갈린데 맞게 했는지 모르겠습니다.

집에 대한 경매가 한경매가 아니라 라운드 개념으로 보는것 맞나요? 쉬운 게임으로 생각했는데 우리가 어렵게 생각한건지

경매 쪽에 대한 설명은 너무 없어서요.

그러니까 내가 30집을 사는게 아니라 이번 라운드에 난 얼마를 비딩할것이다.

4000 5000 6000 부르고 못부른다면 6000부른애가 가장 높은집 가져가고 5000 4000부른애들은 2 3 위집 가져가고 환불 받고

나머지 애들은 선의 순서에 따라 가치에 맞는 집을 가져가는것..

하다보니까 선의 조율이 엄청 중요하게 작용하던데 에러플인지...(뒤에 애들은 값을 부를수조차 없으니까요..)

원래 그런건지 아시는분 있으시면 상세 설명 부탁드려요 ㅠㅠ

그런데 다들 재미를 느낀 요소는 싼집을 잘가져가는것보다 2차전에서 집을 팔때 그 뭐가 나올지 모르는 짜릿함이었습니다.

이정도면 먹을수 있을까? 크.....아깝다 이런경우나

큰돈이 걸려있을때 작은 가치를 내던가

수표 그룹이 상위권과 하위권의 차이가 날때 크으 얼마나 내야 상위권을 먹을수 있을까

0수표 안먹기 위한 몸부림등...

2라운드가 너무 재밌어서 오늘의 성공 게임이었습니다.

퍼레이드 5인플 3회

그러다가 한명이 지쳐서 최후의 5인이 남았습니다. 뭐할까 하다가...

퍼레이드를 도전했습니다.

저는 계속 룰을 봐도 이해가 안갔는데 룰북 펴놓고 같이 몇판 연구해보니 엄청 쉬운 게임이었어.......ㅎㄷㄷ

어쨌든 계속 바뀌는 상황에 장고장고장고.......재밌네요 간단하면서 똥칠하고 (...)

마지막 라운드의 두장의 와일드 카드가 변수를 만드는게 흥미로웠고요.

친구들은 룰 만든 작가가 대단하다고 감탄했습니다.

일러스트도 좋아하고....

이거 나중에 자기가 부탁할테니 사주면 안되겠냐고 그러고 ㅋㅋ

암튼 오랫만에 재밌게 게임하고 놀았네요 ㅎㅎ

오늘 최고의 게임은 포세일과 퍼레이드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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