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보드게임 및 다른 모임 참가한 5월 후기
안녕하세요. Deep입니다.
오늘은 무려 5월달 후기를 지금 적어보려 합니다. 엄청 늦었네요. 으허허허허허허.
어쨌건 후기 시작합니다. 제 개인적 느낌으로 주관적 점수 매깁니다. 그리고 그때 그때 달라질 수 있습니다. 6점 이상만 되어도 좋다고 보면 되겠네요. 과거 글과 1:1 비교하면 이상하게 보일지 모르겠는데 좀 더 짜게 줄것 같아요.
<보드게임긱 기준>
10점 : 독보적이다. 항상 이 게임을 하는 것을 좋아하며 앞으로도 바뀔거 같지 않음.
9점 : 훌륭하다. 항상 이 게임을 하는 것을 좋아함.
8점 : 아주 좋다. 이 게임을 하는 것을 좋아하며 남들에게 하자고 권할 것임.
7점 : 좋다. 보통은 하고 싶을 것 같음.
6점 : 괜찮다. 기분내키면 하겠음.
5점 : 보통. 약간 지루함. 해도 되고 안해도 되고.
4점 : 그렇게 좋지는 않음. 다시 할 수는 있음.
3점 : 나쁨. 다시 하고 싶지 않을 것 같음.
2점 : 아주 나쁨. 다시는 하고 싶지 않음.
1점 : 형편없음. 게임에 대해서 말하고 싶지 않음.
1. 1889
이날은 또 18시리즈 궁금하시다는 분이 있어서 무려 천천히 해도 3시간에 끝나는(장점인게 한심;;;) 18시리즈를 해봤습니다. 게임의 다양성은 다소간 부족할 수 있겠으나, 가끔 하면 또 그렇게 리플레이성이 떨어지지는 않지만, 30류의 심플 화끈한 주식 시스템을 가지고 있는 1889여서 해보게 되었습니다.
3인플을 하게 되었는데, 사실 저는 어떤 게임을 처음하게 되면 왠만하면 그리 심하게 하지 않을려는 편이긴 합니다. (아닐때도 있지만요..) 여튼, 이날 진짜 한번도 깡통회사를 넘기지 않았던 기억이 나네요. 으허허. 그래도 1등하긴 했는데, 역시 몇번 해본게 유리하긴 했나봐요. 어쨌거나, 이날 처음 18시리즈를 접하신분은 이때부터 18시리즈에 돈을 때려붇기 시작하는데... 이미 한 30만원어치는 훌쩍 넘긴걸로 파악되고.......... 흑흑 제가 잘못했어요. 싶었습니다.;;;;
8점
2. 롤 포더 갤럭시
롤포더 갤럭시네요. 가끔하면 잘만들었다 싶은 게임이에요. 타일이 어떻게 나오느냐에 따라 자기 테크트리에 맞는 타일이 나오면 예~ 환호성을 지르고 싶은 게임입니다. 이날은 5인플 위주로 해서 각 단계별로 거의 나오기는 했는데, 그와중에도 원하는 단계가 안나온다거나 하면 여기저기서 아니 왜? 이런 이야기가 나오기도 하고 그랬습니다. 결과 순위는 기억이 안나네요. 허허
7점
3. 메이지 나이트
볼케어 장군님 넣은 시나리오로 2인플로 해서 처음으로 깼었던 날입니다. 아직도 기억이 나네요. 기분이 짱좋았거든요. 마지막 단계의 전투에서는 정말 최고의 카드를 골라두었다! 싶을 때, 볼케어 장군이 딱 처들어와서는 온갖 카드를 다 때려넣어서 한번에 다 때려잡기는 했었습니다. (나중에 곰곰히 생각하니 에러플이 있긴 해서 우울해졌었어요 ㅠㅠ) 167점 나왔네요.
10점
4. 황혼의 투쟁
최근에 이 게임이 재밌다는 분이 있으셔서 동네에서 만나서 해봤습니다. 역시 2인플 2시간~3시간 게임중에는 이만한 게임이 없는것 같아요. 정말 할 때마다 다양하게 나와서 재미가 좋습니다. 물론 카드나 주사위에 의해서 좌우되는 경향이 있다보니 게임에서 지면 "아 운빨똥망게임이야"라고 게임 욕하면서 끝내곤하죠.
9점
5. 루트
저도 루트 해봤습니다! 그동안 못해봐서 보드게임 아싸 느낌이었는데, 이제 저도 인싸 ㅠㅠㅠㅠㅠㅠㅠ 기본적으로 4인이서 하는걸 전제로 해야하는 게임이라고 생각되고, 사실 이게 다인플 워게임 or 영향력 게임의 장점이자 단점인데, 1등 견제나, 어떤 특정 인원에 대한 견제에 대해서 초연해야하며, 자기가 그 대상이 되겠다 싶으면 필사적으로 막아야하는 그런 게임이라고 생각됩니다.
여튼, 서로 완전히 다른 매커니즘을 가진 종족을 가지고 고득점을 얻겠다!는 목표를 향해서 달려나가야하는 게임이었습니다. 어느정도는 게임을 파고들만한 요인도 있고, 리플레이성도 좋고, 최근에 나온 게임같은 느낌을 잔뜩 가지고 있습니다. 은근히 요모조모 잘짜여져 있다 싶은게, 공통적인 컴포넌트인 카드를 가지고도, 서로 완전히 다른 활용법을 가지고 있기도 해서 각 종족별로 노하우를 익혀나가야 하겠더군요. 가끔씩 온라인으로도 해보고 싶기도 합니다.
어느정도 제 취향에 맞는 게임이다 싶었습니다.
아직 잘 몰라서 7점.
6. 가이아 프로젝트
으으으, 정말 잘하고 싶은데 잘하지 못해서 화가나는 게임입니다. 정말 매번 할 때마다 아쉬움이 터져나와요. 그런 아쉬움이 이 게임을 다시하고 싶게하는 원동력이 된다고 봅니다. 매번 할 때마다 쥐어짜내서 하는 느낌이고 다른 종족들을 돌려가며 해보면서 색다른 즐거움이 있어요. 근데 요새 좌절스러운게 두판 했는데 120점을 둘다 못넘겨서 울고 싶어졌습니다. 열심히 하다보면 잘하게 되겠죠. ㅠㅠㅠㅠㅠㅠㅠㅠㅠ
10점
7. 브래스
가이아가 너무 힘들 때는 브래스 정도면 딱 좋은 것 같습니다. 플레이 시간도 적당하고 눈치싸움, 판세를 읽는 능력, 선점 능력, 핸드관리 등등 보드게임 재미를 참 잘 갈아넣은 명작같다는 생각이 점점 많이 들어요. 그래도 맨날 꼴찌하는 것 같아서 맘이 아픕니다. ㅠㅠㅠㅠㅠㅠ
9점
8. 하나비
새로 해보시는 분들고 해봤는데 카드 협력게임 장르에서 이미 약간 고전 느낌으로 들어가긴 하네요. 그래도 아레나 룰까지 다 넣어서 하면 전략게임 같기도 하고요. 여튼 재미좋았습니다.
7점
9. 연금술 아카데미 + 왕의 골렘
제가 애정하는 게임이죠. 이날은 정말 연구뿐이야. 라는 마음가짐으로 해서 결국 전부 알아내기는 했었던 것 같네요. 으하하하 담번에는 확장까지 넣어서 해봐야지 싶었습니다! 역시 하고 저는 만족도가 높았어요. 생각해보니 한국어판이 아닌데 한국어판 펀딩할걸 그랬나 싶은 후회도 많이 들었네요. 왕의 골렘 확장은 꼭 왕의 골렘 모듈을 넣지 않더라도 나머지 모듈은 꼭 넣는게 나은것 같습니다. 그래야 이제 좀 완전한 게임같아요.
애정 포함해서 8.5점.
으아 이제 6월 후기도 써야겠죠! 6월에는 대망의 1817을 해봤습니다. 으허허허.
그리고.. 구미지역에서 모임을 꾸준히 매주 금요일에 가지고 있습니다. 모임에 관심있으신분들은 cafe.naver.com/gumiboardgame 이쪽으로!
Deep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