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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2019상반기 BEST19

15,999 조회

2019.06.21 23:49

안녕하세요

소모임 어플 부천인천 노리판 에서 활동중인 다아 라고 합니다.

제가 올해 들어한 게임중 BEST19 를 정해봤어요.

19위.티츄

또포마는 점점 안하게 됐지만
또츄는 그냥 숨쉬듯 자리에 앉으면 누군가 일단 패부터 섞으면서 잡담을 시작.
요즘엔 하는게 덜해서 굳이 순위에 넣을까도 싶지만 안 넣으면 예의에 어긋나는 느낌이라 19위에 넣었어요.

18위. 노팅햄의 보안관+수행원확장

간만에 확장껴서 하니 기본피자에 디핑갈릭소스 찍어먹는 느낌

한판진득히 하고 나면 진이 빠져 자주 돌릴 파티 게임은 아닌것 같아요.

17위.디셉션

여전히 이 포지션에선 가장 재밌어요.

법의학자 역할 맡은 친구의 너무 주관적인 스토리 텔링은
재미를 감소 시킬수밖에 없습니다.

예기치 않게 또 그 부분이 빵 터질때도 있지만요.

인원이 늘어나면 추가 캐릭이 있는 확장을 넣으면 되고

자신이 원하는 증거나 방법 카드를 커스텀으로 만들어서 추가 하면 나름 색다른
재미가 추가됩니다.(외계인,마법진,투명인간,좀비 등등)

16위 자금성

개인적으로 평가가 가장 폄하되어 있는 게임 이라고 생각합니다.
거기에 편승해서 해보지도 않고 판 게임1호

트라야누스 좋아하는데 그 느낌도 살짝 나고 하는 와중에도
어라 재밌잖아!
라고 생각이 들곤 했습니다.

15위. 파이오니아 데이

쉽고 재밌고 이기긴 어려운 좋은게임
새삼 별바 의 안목에 믿음이 더해졌습니다.

14위. 사건의 재구성

이런 게임은 인원수가 적을 수록 좋지만
특정 카드를 찍으며
"자자 이건 어때"
저 여자 알지않아?
"잠깐만 이건 페이크야 내생각엔 이러이러해서 저 사람이 범인같아"
등
테마적 몰입도가 높은 넷이서도 의논해가며
보드게임이기에 가진 장점을 느끼며 재밌게 즐겼습니다.

다만 일일이 매번 카드를 찍어야하기에
피시 어드벤처 게임 으로 마우스나 한번 딸칵 거리는게 편하겠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제값은 충분히 했고 도착한 확장들과

디텍티브 가 손꼽아 기다리게 되네요

13위. 역사의 흐름

저는 카드로만 이뤄진 게임은 많이 거르는 편인데
이게임 역시 걸렀다가 해보고 나서 뒤늦게 다시 구매하게 된 게임 입니다.

공테크로 가던가 방어도 적절히 올려가며 자신의 엔진을 돌리며
셋컬렉팅을 하는 묘미도 좋고
경매 요소가 있다면 일단 호감이 갑니다.

12위. 루트

많이 플레이 해봤다면 훨씬 상위권일 게임

협잡이라 하지만 인트리게 같이 그냥 감정상하는게 아니라
낮은 점수대보단 높은점수대의
플레이어를 견제한다는 미명하에 플레이 하게 됩니다.
때문에 어제의 적이 친구가되기도

밀접한 동맹 관계를 맺다가도 철저한 적이되는 게임인지라

상대방의 견제는 수긍을 하며 진행이 되요.

다만 게임 한판한판에 집중해서 해야지
게임 외적인 관계에 더불어 공격의 대상을 정하는
플레이어가 있다면 당연히 재미가 떨어집니다.
소위 사람 타요

오늘도 한판 해봤는데 첫 라운드 돌자 마자 아 벌써 재밌다

가 나옵니다.

컴포 업그레이드 하고 싶은데 어디 준비중인 업체 없나요.

11위. 언덕위 집에서의 배신

동료가 적이되고
서로의 승리조건이 다르기에
협력,배신 게임으로서 상당히 재미집니다.

시나리오도 많고 그에따른 파해법이 달라지기에 리플성도 좋구요

이벤트가 발생하고 나서는 서로 가 하는행동이 뭘하는질 모르기에 두근두근

장비 만빵인 친구가 제발 배신자가 아니고 내편이길 바랬다가도
적이되면 바로 앉은 의자 위치부터 바꾼후 동료들돠 어떻게 하면 괴롭게 죽일수 있을지
속닥속닥 협의하는 재미가 좋아요

배신자는 조금 외로워지지만 이길때의 성취감은 또 남다릅니다.

10위. 스파르타쿠스

하우스 룰로 전투페이즈때 좀더 도박적인 느낌이나게 걸수 있는 금액 을 늘려도 좋았어요.
경매로 주최자를 맡거나 장비 노예등을 사서 전투를 시키는
테마를 잘 살린 수작 이라 생각 됩니다.

뱀과 늑대 확장은 구하기 힘들어서 언젠간 구하겠지~ 싶지만 언제 구할지..

9위.워해머 언더월드

애증의 게임

거의 전 팩션에 추가 카드들과 건물,주사위
도료셋트,붓,핸들,프라이머,마감제 등
도색에 관련한 비용과 시간까지합하면 지금까지 샀던 게임중 가장 고가입니다.
(제가 게임 하나에 이정도 까지 쓸줄은 차마 몰랐다 싶을 정도로 비용이 들었어요)

메이지 워즈를 워낙에 좋아하던 터라
각종 요소들은 취향에 안맞을리 없다는 확신속에 차곡차곡 사고 도색하고 사고 도색하고.
언더월드가 스커미쉬 류 라 다행이지
워해머가 엔드 컨테츠로서 알파이자 오메가 인분들은 몇백에 천대 까지도 비용을
들이신다는데 어느정도 수긍이 가게 됐습니다.

게임은 파고들 여지도 있고
미니어쳐 퀼 자체가 좋은지라 도색했다 치고 컴포 점수로 따지자면 최상!
정말 맛 좋게 플레이 가 가능합니다.

시즌 1,2가 하나가 아닌 따로 투표를 받는지라 긱 순위가 높지않아 억울한 측면이
없지않아 있는데
(1이 500 위대 까지 갔다가 나이트볼트가 나오며 합산이 아닌 따로 순위에 등재됨 1800위대)
투표수는 많지않지만 평점도 둘다 8점대로 좋아요.

영업 하기위해 다인플전 (2:2,3:3 하우스 룰) 을 자주 하게 되었고 다들 재밌어 하고 또하자
해서 1:1로 넘어가면, 승부가 쉽게 나고 역전이 어려운지라 매번 다인플 만 하자고 해서
1:1은 소수의 관심있는 사람들하고 만 즐기게 된 비운의 게임 입니다 ㅠㅠ

우승 덱을 짜주거나 금지 카드들도 넣어주며 살살 꼬셨지만 왁자지껄 즐거운 다인플
단맛짠맛에 중독되서 1:1로 끌어들이기엔 힘들었습니다.

다만 지극히 개인적으로 멋대로 메이지 워즈를 기대하고 구매 했던 터라
고려사항의 가지수나 주사위 보정요소가 적어 할때마다
깊이가 부족하고 운적인 요소가 강해진다 생각 하게되고

파티 게임적인 느낌이 날때가 많았어요.

덱을 짜는 재미 역시 엮이는 상호 보완적인 요소 들이 적고
카드 내용자체가 위의 내용에 더불어 단순한 편이라 캐주얼 해서
장점이라면 접근성이 좋다 라는거지만
단점으로서의 부각이 크게 다가왔네요.

다소 혹평이지만 메이지워즈,언더월드,두게임은 포지션 자체가 다른데도
제가 사게된 목적과 이유의 기대치에 개인 취향상 선호가 다를 뿐이지 잘 만든 게임이고
상반기에 자주 즐겼던 게임이기도 했습니다. 애초에 재밌게 즐겼기떄문에 BEST19 안에 넣기도 했구요.

8위 .데드오브윈터,긴밤

처음 접했을때는 별 재미를 못느끼고 나한텐 재미없는 게임으로 1년은 인식되어 있었다가
역시 협력,테마게임은 특히나 사람을 타는구나 싶었던게,
배신자가 있건 완전 협력으로 하건
최근들어 너무 재밌어서
각종 인원별로 자주 플레이 했었네요.

본판 은 많이 해봐서 싱거워 졌고 한다면 긴밤 으로 하고싶어요

여전히 협력 혹은 반협력 게임 으로서 이만한건 없는거 같습니다..

7위. 삼국살

각종 마피아 게임들은 졸업이다 싶을정도로 수십 수백판은 주구장창 해서 질려 안하게 되는데
뱅과 비스므리 한것이 이정도 까지 재밌을줄은..

생전 처음으로 타오바오 에서 풀확장도 구매하고
모임내 간만에 제2의 마피아 게임 붐이 일었습니다

6위. 메이지 나이트

크바틸은 천재다 라는 말을 실감하지 못했는데
한 라운드 지난 순간 바로 뒷통수를 강타
크바틸은 천재 입니다.

5위. 엔데버

초창기엔 나에게 있어 보드게임의 즐거움이란 아예 파티게임으로서 빵빵 터지던가
무거울려면 한턴한턴 앞수들을 예측해가며 머리에서 김날 정도로 전략게임으로서 버닝되던가
의 고정관념에서
그런생각들은 좀 극단적 이었구나 싶을정도로
이 캐주얼한 전략이 너무 재밌습니다.
1:1,
1:1+침묵의 함대
4인플,
2:2 팀전(하우스룰)
맵 양면을 번갈아 가면서도 해보고

위업 추가해서도 해보고
너무 즐겁게 자주했네요.

규칙도 쉬워서 한라운드 스피디 하게 돌리면 다들 바로 룰 숙지하고
본겜을 즐기게되서 영업하기에도 어찌나 편하던지요.

원작포함해서 어워드 여러 부분 노미네이트 되기도 했고
평점도 좋습니다.

전략게임을 처음 접하는 게임으로서 또포마 말고도 좋은 선택지가 될것같아요.

이번에 나오는 확장 한글판 나올라나요
안나오면 그냥 들어가야 마음이 안심이 되겠어요

좀더 순위가 올라도 이상하지않은 게임같은데 하여간 좋은게임 입니다.

4위. 워 체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