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드게임 초보,입문자가 즐기기 좋은 파티형 보드게임들!! 3편
선정 기준
1. 한글판
2.룰이 쉬워야 할 것
3.휴대성이 좋아야할 것 (박스의 크기가 작거나 컴포넌트가 작아서 다른 보관함에 보관이 쉬울 것)
4. 최대치로 잡아도 3만원 이하의 가격
5.결과에만 치중하는 것이 아닌 과정속에서도 흥미를 유발해야 할 것
6. 구입 경로가 단순해야 할 것 (해외직구나 펀딩등이 아닌 국내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 바로 구입이 가능해야함)
1. 젝스님트, 2~10인용
만원 이하로 구매가 가능.
너무 유명한 게임이라서 파티 게임 좀 돌려봤다 하는 사람들이라면 플레이를 한 번 정도는 해봤거나 소장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 꽤 많을거라 생각함.
최소 인원이 2인인데 진심으로 비추천하고 개인적으로 최소인원은 4인 이상이라고 생각함.
6인, 8인, 10인은 개인전 보다는 팀전으로 돌려서 지는 팀이 점심 혹은 커피값 내기식으로 가볍게 돌리기에도 딱 좋음.
리플레이성은 괜찮은 편이지만 기존 보드게임러들에게는 지겹게 느껴질 수도 있으니 이 점을 꼭 기억해둬야함.
예를 들면 보드게임 모임에 처음들어가서 우리 젝스님트해요! 라고 하면 안내켜 하는 사람이 꽤 많을 수도 있음.
2.사보타지, 3~10인
만원 이하로 구매가 가능함.
개인적으로 잘 만든게임이라고 생각은 드는데 사보타지가 좀 불리한 경향이 있고, 플레이어에 성향에 따라서
게임이 완전 재밌게 빵 터질 수도 있고 그냥 그저 그런 게임이 될 수도 있음.블러핑 게임의 한계라고 해야하나?
뭔가 2%가 부족해서 추천하기에는 좀 애매한 느낌이긴한데 재밌다는 사람은 또 재밌다고 하는터라
구매 보다는 플레이를 먼저 해보고 판단하는 것이 좋음.
3.레지스탕스 : 아발론, 한밤의 늑대인간1,2, 한밤의 수수께끼
아발론은 약 만오천원 정도, 나머지 두개는 2만원 초반대로 구입 가능.
세 가지를 한 번에 소개하는 이유는 대표적인 파티형 블러핑게임이라는 공통점이 있기 때문.
아발론은 일단 크게 선과 악으로 나뉘고 악은 특정 캐릭터 말곤 서로를 다 알고 있지만 선은 서로가 누군지 모르기 때문에
선악이 뒤엉켜서 원정을 떠나고 결과에 따라 선과 악의 승패가 나뉘는 그런 게임임.
단점이라면 숙련자, 비숙련자의 차이가 너무 심함.
숙련자는 원정을 보내는 찬반(이하 백돌, 흑돌)만 보고도 누가 선이고 악일지 대충 각을 잡을 수 있을 정도로 눈치가 생기고
그 점을 역이용할 수 있을 정도로 대략적인 전략도 세울 수 있는데 초보는 그게 힘듬.
특히 역할에 따른 부담감이 생각보다 큰 게임이라 적응에 실패하면 이만큼 재미없는 게임도 드뭄.
하지만 초보임에도 불구하고 재밌어서 계속 하자고 하는 경우도 생각보다 자주 봤음.
쉽게 말해 호불호가 심한 게임이기 떄문에 내가 재밌다고 해서 다른 사람도 재밌어할거라는 기대를 버려야 하는 게임 중 하나.
일단 몇 판정도 플레이해보길 권장함.
한밤의 늑대인간1,2는 공통적으로 각자의 역할이 있음. 캐릭터의 고유 능력만 숙지하면 충분히 재밌는 블러핑 게임.
개인적으로는 2도 괜찮았지만 그래도 본판인 1이 좀 더 플레이가 재밌었음.
한밤의 수수께끼 같은 경우에는 블러핑 게임에 스무고개를 도입해서 정말 재밌게 잘 만든게임이긴 한데
정말 유일한 단점이 시장 역할을 맡은 플레이어가 스무고개에 대한 대답으로 OX 마크를 각자의 카드 위에 던져 줘야 하는데
넓은 테이블 위해서 게임을 진행하면 해당 OX마커를 카드 위에 올려주기가 힘듬 ㅠ
만약 위의 4가지 블러핑류 게임 중에서 추천도를 골라야 한다면
우선 순위대로
1. 한밤의 늑대인간
2. 아발론
3. 한밤의 수수께끼
4. 한밤의 늑대인간2
으로 추천하고 하나만 구입해야한다면 한밤의 늑대인간를 구입하길 추천함.
한밤의 늑대인간2는 기본판인 한밤의늑대인간1을 플레이 안해보면 조금 헷갈리는 부분이 있을 수도 있음.
참고로 아발론은 5~10인용, 한밤의 수수께끼는 4~10인, 한밤의 늑대인간1은 3~10인, 한밤의 늑대인간2는 3~7인이니
본인의 여건에 맞게 플레이 하기를 권장함.
한밤의 늑대인간 시리즈의 경우, 두개를 합쳐서 플레이가 가능함.
4. 두부왕국, 3~8인
만원 이하로 구매가능.
두부왕자 역할을 맡은 플레이어만 바보만들기 좋은 초급 블러핑게임.
진실만을 말해야 하는 공주팀과 거짓만을 말해야 하는 왕비팀, 그리고 거짓이든 진실이든 말할 수 있는 스파이 팀이
역할의 전부이기 때문에 다른 블러핑류 게임들에 비해서는 룰이 상당히 쉬운편임.
다만 4인 이하는 재미가 없고 최소 6 ~8인 정도는 되야 재미가 있음.
가격이 저렴한 편이라 블러핑, 추리게임 입문용으로 상당히 괜찮음.
5. 딕싯, 3~6인
3만원 이하로 구입이 가능하지만 꽤 비싼편이라 신중히 구매하길 권장함.
각자 6장의 카드를 들고가서 (3인은 7장) 선플레이어가 자신의 카드 한 장을 고른 뒤 해당 카드를 보고 연상되는 단어를 제시어로 던지면
각 플레이어도 해당 단어와 관련된 그림 카드 한 장을(3인은 두 장씩) 뒤집어서 낸 다음 선플레이어가 자신의 카드와 다른 카드를 잘 섞어 바닥에 내려 두고
카드를 공개하고 다른 플레이어들이 선플레이어가 낸 카드를 맞춰야 하는 게임.
정답 카드를 아무도 못맞추면 못맞춘대로 나머지 플레이어들만 점수를 가져가기 때문에 어떻게든 제출자는 아주 난해한 단어를 제시하기도 어렵고
그렇다고 너무 쉬운 정답을 제시하기에는 모든 사람이 정답을 맞추면 위와 똑같이 자신을 제외한 나머지 플레이어만 점수를 얻기 때문에
생각을 잘 해서 단어나 문장을 제시해야함.
딕싯이 박스가 엄청 큰데 왜 추천 게임에 포함이 되었냐면 메모지와 필기구만 따로 준비하면
숫자 타일과 카드만 따로 작은 가방등에 넣어서 휴대가 쉽기 때문에 목록에 넣었음.
(본인은 플레이판과 말들을 사용하지 않음)
애초에 30점을 먼저 달성한 플레이어가 이기는 게임이라 점수판을 따로 출력해 다니는 것도 꽤 괜찮은 방법이라고 생각함.
단점이라면 본판 가격도 파티게임 치고는 상당히 쌘편이지만 확장 가격도 무시를 못할 수준(약 2만원 상당)
6. 일루전, 2~5인
만원이 조금 넘는 금액으로 구입이 가능.
일러스트 하나 하나가 현대미술을 보는 듯한 착각이 느껴질 정도로 색감이 좋음.
기본적으로 자신이 맞다고 생각하는 색깔 비율에 따라 카드를 순서대로 나열하다가
다시 자신의 차례가 왔을 때 해당 배열이 틀렸다고 생각하면 카드를 확인해서 정답인지 아닌지를 확인해서 먼저 3점을 획득하는 사람이 이기는 게임.
게임 시스템이 단순하다 보니까 인원에 대한 제한은 크게 받는 편은 아니지만
아무래도 인원이 너무 많아 지면 게임이 정상적으로 플레이가 안될 수도 있기 때문에 2~5인정도가 확실히 적정인원 인 것 같음.
명절에 가족들끼리 돌리면 정작 참여하는 플레이어 보다 훈수가 더 많다는게 특징이라면 특징.
이번편에서는 유독 블러핑게임이 많은데
블러핑게임은 게임의 특성상 정말 사람을 많이 탑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블러핑 게임을 못하는 편인데 좋아하는 사람은 또 엄청 좋아하더라구요.
일단 대표적인 블러핑 게임을 정리해드렸으니 보드게임카페에서 즐기실 기회가 있으면 한 번 정도 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4편에서는 좀 더 제대로 된 가족형 파티게임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재밌게 봐주세요. 감사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