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플레이 후기] 더게임:데몬오브넘버, 드래곤캐슬, 언락, 센추리3, 플롯섬파이트, 하비타트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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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13 07:54

안녕하세요! #사는재미연구소 슝슝 입니다.

회사 일 열심히 하고, 틈틈이 보드게임 합니다!

정말입니다! (정색!!)

블로그 복붙이라 블로그에서 보시면 더 편합니다.

http://m.blog.naver.com/ccs27/221560792009

바로 게임 이야기 시작합니다~^^

#더게임 #데몬오브넘버스 입니다. 제가 최근 블로그에 소개글도 한글화 자료도 올렸죠. 그만큼 폭 빠져 있습니다. 전에 해골 버전으로 할 때는 꽤 잘 만든 협력카드게임 이구나 정도였는데, 일러가 귀여워지고 돈과 애정을 쏟으니 이렇게나 재미납니다~ 하하. 하하하하. 하하하~

바닥에 깔고 하라고 게임 박스에 4등분으로 접혀 있는 종이를 스캔, 출력 후 코팅하니까 좋네요. 다만 가운데 카드 더미를 쌓으니 카드가 잘 안보여서 게임 할 땐 큰 숫자 위에 카드를 바로 내려 놓습니다.

3인플 한 판! 처음 하는 분들이라 오름차순으로 낮은 숫자부터 내려 놓는 카드의 끝엔 결국 높은 숫자들도 내려 놓을 수 있고, 그 반대도 가능하다는 개념이 잘 안잡히시는 것 같아요. 연습 게임 한 번 중간에 엎고, 다시 차근차근 해보니 꽤 집중해서 하시네요. 카드 더미는 모두 비워냈는데 손 카드가 꽤 남아 실패! (나중에 알고 보니 카드 더미만 다 비워내도, 봉인성골! 이라는 일반 해피 엔딩이네요~ 손 카드까지 다 털면 완전승리! 라는 진엔딩!)

점심시간이 좀 남아 사내 보드게임 동호회 총무님과 일대일로 한 판 더!

특수 카드 기능들을 사용하지 않는 기본 게임인데도, 이번에도 겨우 봉인성공에 그쳤습니다. 흠, 아쉽네요. 아쉬워요. 곧 또 도전해봐야 겠어요!!

곧 한글판이 발매될 예정인 #보드게임 #드래곤캐슬 입니다. 마작을 좋아라 해서, 벼르고 벼르다 한글판 발표 나고서 한글규칙서 포함 영문판 중고를 구입했는데 6월 중에 선주문 예약이라니요.. 열심히 플레이 하는 게 남는 거라 스스로 위로해 봅니다.

가운데 용의 성에 있는 색깔과 문양이 같은 타일들 한 쌍, 혹은 타일 하나와 지붕(?) 하나를 가져와 내 성에 놓는 게임입니다. 간단하지만 #사천성 을 보드게임으로 하는 재미가 있고, 새로운 행동을 더하는 정령카드와 점수 내는 방식을 다양화 하는 용카드가 더해지며 게임 마다 조금씩 전략이 달라질 듯 합니다. 아, 딱 한 판 해봤지만 크게 달라질 것 같지는 않습니다. 손 맛이 있는 쉽고 예쁜 보드게임 입니다.

게임을 마친 후의 제 성(개인보드판)입니다. 설명하고 꼴등했네요. 윽. 4인플 꽉 채워서 했더니 생각보다 가져 올 수 있는 타일이 많지 않습니다. 2~3인플이 더 좋을 것 같네요. 같은 색깔의 타일이 4개 이상이 모이면 뒤집으며 점수를 가져오고 타일 종류에 따라 지붕을 얹을 수 있어서 게임 끝에는 저렇게 타일이 뒤집혀 있거나 지붕이 덮혀 있어 아름다운 느낌은 아니었습니다. 그게 좀 아쉽네요. ㅎ

다음 게임은 #방탈출보드게임 의 원탑! #언락 입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엑시트 시리즈 와 투탑 같습니다. 카드만으로 하는데도, 한글화 된 앱이 있어 흥미진진 하고, 훼손이 전혀 없어 여러 번 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입니다.

초 5 딸래미와 연습게임과 첫째 시나리오 플레이! 별 두 개지만 뭐, 한 시간 내내 몰입해서 즐겼으니 만족합니다.

다음 날 둘째 시나리오는 저는 이미 플레이 해봐서 중2 아들녀석과 초5 딸아이가 함께 플레이 했습니다. 보드게임 하자고 하면, 저마다 심드렁 하다가도 한 번 시작하면 푹 빠져 환호도 지르고 하이파이브 하게 되네요~! 마지막 시나리오는 그 다음날 저와 아들딸이 함께 머리를 모아서 도전했습니다! 후후~ 난이도가 부쩍 올라가더군요. 과연 성공했을까요? 비밀로 하겠습니다. ㅋ

대망의 #센추리3탄! 동네 보드게임 모임에 도시락님이 가져오셔서 들큰철님과 셋이서 해 볼 수 있었습니다. 기존 센추리의 향신료 업그레이드 시스템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카드 대신 일꾼을 해당 칸에 놓아 진행하는 게임이었습니다.

꽤 준수한 일꾼 놓기 입문 게임이라는데는 모두 동의. 센추리 1, 2, 3 중에 하나만 사려면 3이 제일 낫지만, 1이 있는 저는 원조 센추리만 가지고 있는 걸로 만족하기로 했습니다. 가운데 보드판이 얇은 종이라니! 거기다 새끼 손톱 크기의 일꾼이라니! 노노노!

게임이 끝난 후의 제 득점 상황! 세 명 중 삼등이었네요. 그래서 제 평가가 박한 건... 아, 아닙니다~;;;

이어서 작지만 알찬 재미의 보드게임들을 만드는 #오잉크 의 #플롯섬파이트 를 했습니다. 3부터 10까지 숫자가 적힌 배들 중에 한 라운드에 플레이어 인원 수만큼의 배만 사용하여 배 카드의 배수에 해당하는 숫자의 카드를 오름차순으로 내려놓는 게임입니다. 간단한 눈치 싸움이 있는 숫자 카드게임 이네요. 쳇, 또 꼴등입니다. 흥!

게임 중간에 정갈하고 아름다운 오름차순이 나와 사진으로 남겨 보았습니다. 게임에 이겨도 져도 요런 소소한 재미는 챙겨야지요~ 네? 변태라구요? 쉿!

그 날의 마지막 게임이었던 #하비타트 입니다. 야생의 동물들을 구조(?) 해와서 생태 공원을 만드는 테마라고 믿고 싶습니다. 일러스트는 꽤 올드하지만 테마만은 준수하게 살린 괜찮은 타일 놓기 게임이거든요.

플레이어 미플을 위나 좌우로 움직여 해당 타일을 가져와 내 공원에 이어 놓습니다. 3라운드 동안요. 매 년(라운드) 마다 중간 목표 달성 순위를 따져 보너스 점수도 줍니다. 하지만 중심은 얼마나 데려온 동물들이 행복하게 잘 살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었느냐 입니다.

게임이 끝난 후의 제 공원입니다. 벌 곁에 꽃들을 심어주고, 사자가 마음껏 뛰어놀 수 있게 초원 세 개와 숲 하나를, 얼룩말, 박쥐, 개미, 청둥오리, 백조 등이 살기 좋은 환경을 갖춰주었지만, 안타깝게도 물이 하나 부족한 코뿔소는 행복하지 않네요. 미안하다..ㅠ,.ㅠ 그래도 제가 일등했으니 좋은 게임~ (저 빼고는 모두 첫 플레이 셨어요. ㅎㅎ)

언제해도 재밌는 #필름을감아, 이제는 무조건 한 턴에 포션 두 개씩 완성하는 #포션폭발, 오랜만의 진검승부 #백개먼 도 재밌게 했네요~ 좋은 게임들 입니다. 어떤 사람들과 같이 하냐가 제일 중요한 것 같아요. 그리고 같이 하는 사람들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게임 선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