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4~ 5.5 고블린라떼콘 후기입니다.
안녕하세요. 연휴간 고블린라떼콘에 참가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온 메피스톤입니다.
보드게임 페스타와 아쉽게도 같은 일정에 열려 보드라이프에서 약간 묻힌 느낌이 있지만, 그래도 생각보다 훨씬 많은 분들이 참여해주시고 주최측에서도 열심히 준비한 티가 역력해서 성공적으로 마무리가 된 듯 합니다. 행사를 한 줄로 설명드리면, 깔깔고블린과 다이스라떼라는 서로 다른 두 개의 테이블탑, 보드 게임 카페가 의기투합해서 새로 오신 분들에게는 체험을, 기존 분들에게는 대회를 통해 관련 분야의 저변을 넓히고자 개최한 행사입니다.
여러 게임이 열렸지만 주요 종목으로는 매직더개더링, TRPG, 키포지, 인피니티, 워해머 언더월드 등이 있었고, 저는 1일차 워해머 언더월드 진행 보조 및 2일차 언더월드 공식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참여했습니다.
제일 큰 공간에서 열리는 매직더개더링 행사중인 모습입니다. 저는 매직을 하지 않아서 그냥 둘러보기만 했지만, 같은 게임을 이렇게 많은 분들이 즐긴다는 데에서 부러움을 감출 수가 없었습니다.
TRPG 세션이 진행중입니다. 즐거워하는 표정을 부득이 모자이크로 가리게 되어 아쉽군요.
인피니티라는 미니어처 게임도 대인기였습니다. 분대 단위의 소규모 스커미쉬 게임의 원조격인데, 꽤 오랫동안 잘 나가는걸 보니 보기 좋네요.
스피드 페인팅 세션이 진행중입니다. 제공되는 페인트와 붓 한 자루를 써서 딱 한 시간 동안 페인팅을 하는 세션입니다. 투표를 통해 우수자에게는 상품권이 지급됩니다. 득표를 많이 하지 못해도 칠한 모델은 공짜로 집에 가져갈 수 있으니 이득 ㅎㅎ
치과시술 중 환자의 피가 얼굴에 튄 모양입니다.
언더월드 입문세션중인 모습입니다. 실제 게임은 처음 해보시는 분들도 여기저기서 룰을 이미 상당히 숙지를 하고 계셔서 진행이 수월했습니다.
다양한 물건을 구비하고 있는 스토어에서도 언더월드 관련 상품들을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진행중인 토너먼트의 모습입니다. 이상할 정도로 겹치는 팩션이 없더라구요.
공식 토너먼트 참가자에게는 언더월드 공식 한정판 제품들과 10만원에서 2만원까지 푸짐한 상품권이 제공됐습니다.
새로 출시된 하늘난쟁이들이 벌써 도색되어 나왔습니다.제일 최근에 나온 워밴드 vs 가장 처음에 나온 워밴드네요.
위 전장의 스카이뷰입니다.
수가 많은 호드아미들간의 대결입니다.
언더월드 세션도 외국인 분들을 포함해서 많은 분들이 참석해주셔서 유익하고 재미있게 진행됐습니다. 주최측에서도 언더월드쪽에 힘을 많이 실어주셔서 오크타운과 협조 하에 현장에서 전 팩션을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었고, 대여 가능한 워밴드/카드도 충분해서 진행이 수월했습니다. 새로 입문하신 분들도 많았고, 처음 보는 분들과의 게임도 정말 즐거웠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공식 대회에 참여해서 벼르고 벼르던..
우승 트로피를 획득했습니다! 넘나 기쁜것 ㅎㅎ 대회에 사용한 덱과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추후에 다시 게시하도록 하겠습니다.
고블린라떼콘은 이번이 첫 행사였음에도 불구하고 깔끔하고 수월한 진행이 돋보였습니다. 저는 언더월드쪽에 발이 묶여있었기 때문에 다른 행사에 참여할 여유는 없었지만, 재미있어 보이는 것들 투성이라 보는 것만으로도 즐거웠네요. 계속 눈이 돌아가서 큰일이었는데, 언더월드 세션을 진행하신 바하무트님도 바로 옆에서 진행되던 키포지에 큰 관심을 보이시다 결국 영업당하셨습니다..
여튼 1회 고블린라떼콘은 이렇게 끝났지만, 진행측에서는 이미 다음 행사의 일정을 어느 정도 잡아두고 있는 모양입니다. 다음 일정은 보드게임 페스타와 겹치지 않겠죠..? 다음에도 언더월드 세션 자리를 주시면 열심히 노력해보겠습니다. 벌써부터 다음 행사가 기대가 되네요. 멋진 시간을 선물해주셔신 주최측에 감사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