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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연휴 보드게임 후기

2,766 조회

2019.05.07 03:26

안녕하세요.

대체휴가까지 4일간 쉴수 있었던 황금연휴였습니다.

보드게임 말고는 딱히 할게 없는 저는 4일 연속 벙개를 나갔습니다... 슬퍼지네요

아래는 4일간 한 게임들 목록이고, 사진위주 간단한 감상평을 남겨봅니다.

별점은 개인적인 재미의 정도입니다.

1. 젠테스 디럭스 : ★★★★

저는 대만족이었습니다.

특히 재밌었던 부분은, 모든 기본엑션을 할때 토큰을 가져가면서 하는데 토큰의 가성비, 효용이 달라서 본인에게 딱 필요한 토큰을 가져가야 하는게 재밌었습니다.

주 점수 루트중 하나가 카드 플레이인데, 마지막 라운드에가면 서로 카드플레이하려다 보니 토큰수가 모잘라 엑션을 못하는 경우도 생겼습니다.

카드를 플레이하려면 조건을 만족해야 하는데 기본적인 조건이 본인 문명에 요구되는 직업의 수를 만족시켜야 합니다.

이는 트레이닝 엑션으로 준비를 할수 있는데 개인 보드판에서 일꾼마커를 옮기면서 표시합니다.

또 내가 이번에 트레이닝 엑션에서 장인을 선택했으면, 트레이닝 엑션 공용트렉에서 장인이 뒤로 밀립니다. 대신 다른 직업군이 앞으로 오겠죠. 이에따라 인터엑션이 발생합니다.

건설도 점수와 스노우볼을 굴리는 중요 엑션중 하나입니다. 또 건설을 하게되면 프리엑션을 할 수 있기에 후반에 유들리를 주게됩니다.

전체적인 느낌은 엔진빌딩해서 문명을 굴리는 느낌보다는, 레이싱 게임이었습니다. 카드간에 콤보 같은건 느끼기 어렵습니다.

제가 좋았던 부분 요약하면

1. 매우 깔끔하고 간단한 룰

2. 기존게임에서 자주 접하지 못했던 시스템

3. 매우 뛰어난 나무컴포넌트+제공되는 오거나이저

4. 적당한 플레이타임의 중급 전략게임

반면에 같이한 친구중 한명은 쿨타임 3년짜리라고 별로였다고 평가하기도 했습니다.

2. 칼리말라: ★★★

첫느낌 괜찮은 게임이었습니다. 룰도 쉽습니다.

좋았던 부분은

1. 각자의 전략을 다르게 가져가게끔 살짝 강제되는 비공개 미션들(게임중 자기꺼만 알고있으나 종료시 모든플레이어에게 적용)

2. 그러면서도 미리 정해진 순서대로 계산되는 점수발생 토큰들(이것역시 신경쓰며 진행해야함)

3. 엑션타일 배치, 점수 토큰들 배치가 렌덤으로 배치되기에 생기는 리플레이성

4. 얇은 만년필로 그린듯한 신선한 느낌의 아트웤

게임후 곰곰히 생각해보니 아쉬운 부분도 있습니다.

마지막 점수가 결국 종료시 모든 플레이어에게 적용되는데 약간은 복불복인 느낌.

ex) 점수를 주는 구간이 총 7개 있다고 가정하고 나는 이중 a,b,c 세개 구간에 집중해서 투자하고 플레이 했음.

게임 종료시 공개되는 미션카드에는 내가 가지고 있던 A구간 말고는 없었으며 B,C에 아무리 투자를 많이 해놨어도 점수가 0임.

이런 느낌도 있었고 초회플이었기에 발생한 종료시점에 대한 애매한 부분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게임이 워낙 간단하고 플탐도 적기때문에 다시 하자하면 편하게 할만한 게임입니다. 언어요소가 없는점도 장점.

3. 가이아 프로젝트: ★★★★

싸움도 조밥들 싸움이 재밌다고 가이아 잘 안해본 머저리 4이서 하니까 서로 댕치면서 재밌게 했습니다.

유명한게임이니 더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

4. 아그리콜라: ★★★★★

직업 1픽: 낙시꾼

보조설비 1픽: 청어냄비

꿀빨면서 재밌게 했었습니다. 아그리콜라는 항상 시작전에는 창의적으로 해야지~ 새로운 플레이 해야지~ 하지만 언제나 가족늘리기 싸움하고 있는 저를 보게됩니다.

4인 플레이시 가늘을 3,4번째로 하더라도다른 기반(화로라든지, 울타리쳐서 동물키우기준비라든지)을 준비하는 플레이를 해보고 싶네요.

5. 그랜드 오스트리아 호텔: ★★★

잔잔한 분위기의 셋컬렉션 그오호 입니다.

이날 애러플을 발견햇었는데요, 호텔방 만들떄 주사위 갯수만큼만 만들 수 있다는걸 이날 알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호텔방은 1개씩 만들었었네요;;

중간에 3라운드정도 하고 알게되어 접었고, 그떄 점수계산해서 이긴 친구에게 0.2승 줬습니다. 5개 만들어오면 1승이라고ㅋㅋ

그리고 다시 리겜했는데 시간이 오래걸려 중간까지 하게되었고 제가 0.5승 받았네요ㅋㅋ

그오호는 2인 베스트이지만 3인플까지는 할만합니다.

4인이요? 말리겠습니다.

7개 나온 주사위

6. 1846 (5인플): ★★

시작 모습: 아침 10시설명 시작 11시 시작~!

종반부: 저녁 5시 50분..

제 보드게임 인생에서 가장 오래한 게임 순위에 들것 같습니다.

아침 10시에 모여 6시에 끝났으니.. 업적 달성했습니다.

AOS를 무척 좋아하는 저로서는 큰 기대를 하고 플레이 했으니 다소 실망이었습니다.

이유는

1. 깔끔하지 않은 룰. 매우 부실한 룰북.

2. AOS에서 느꼈던 1원의 소중함, 매턴 삐끗하면 나락으로 빠지는 긴장감이 없음.

3. 너무 긴 플레이타임

4. 주식놀이

제가 좋아하는 EASY TO LERN, HARD TO WIN 게임은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주에 1889하자는 꼬임에 넘어갔네요.

AOS VS 18시리즈 다른분들 취향은 어떻신지 궁금합니다.

저희 모임에서는 18이 더 재밌다는사람이 대부분이네요.

7. 루트: ★★★★

보라에서 봤습니다. 갓띵작의 냄세가 난다고. 동감합니다.

테마도 재밌고 시스템도 절묘하게 어우러집니다.

베스트를 해본 친구가 한말이, 베스트는 게임 4개 단순히 합쳐놓았다면 루트는 새로운 한가지 게임인데 그안에서 종족이 다르다고 햇습니다.

저랑 같이한 다른 형은 스타크래프트 느낌이라고 했습니다.

저역시 테플이었지만 재밌었습니다. 다만 모든 종족에대한 이해도가 높아지면 더 전략적으로 재밌을것 같습니다.

8. 클랭크: ★

단순한 덱빌딩. 도미니언 하위호환.

9. 일본판 펭귄파티: ★

펭귄들의 일러가 깨알같이 다릅니다.

카드 재질은 두툼한 코팅된 느낌이라 좋았습니다.

일본판 러브레터 사진만

이제 다시 일상으로의 복귀입니다.

1주일 열심히 일하고 쉬어야죠.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모두 즐거운 보드라이프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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