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T 처칠 / Churchill 간단 리뷰
블로그 작성 원본 보기 : https://zsknight.blog.me/221522037934
처칠 / Churchill
https://www.boardgamegeek.com/boardgame/132018/churchill
-보드라이프 '사자곰'님의 장문의 사진 있는 플레이 후기를 베이스로
스스로 익혀본 (에러플 좀 섞인) 첫 플레이 후기
인원 : 3인 베스트 (사실상 3인 전용 게임)
현재 보드게임 긱 랭킹 : 510위 / 워 게임 중 34위 / 2015 Goldengeek Best War game winner
난이도 : 입문 워 게임, 황혼의 투쟁보다 어렵지 않은 운영 난이도이나 AI 배치 규칙이 있어서 참조표가 필수.
풀 게임은 1-10R 진행 (약 4시간) / 토너먼트 규칙 6-10R (약 2시간 반) / 튜토리얼 8-10R (약 1시간 반) 정도로 구성되는 길이.
Play With HS, ST
* 보드라이프에 한글화 자료, 한글 룰북, 한글 요약표, 한국어 사진 후기 플레이리뷰가 모두 다 있음 / 덕분에 독학으로 익히기 수월했음
게임 목표 :
각 플레이어는, 각자 2차 대전의 동맹국인 '미국' / '영국' / '소련' 의 지도자를 각각 맡아서,
주축국 (독일/일본)을 시간 내에 점령해야하는 본연의 공통 승리 목표를 쫒는 한편으로는,
협상을 통해 각 국가의 이익을 최대한 챙겨야 '연합국 공동 승리' + ' (개인별) 국가 승리' 할 수 있다.
* 패배시 '공동 승리'는 달성하지 못하지만, 특수 승점 비교 규칙을 적용해서 최종 승자는 가린다.
- 필자의 1번째 테스트 플레이 최종 스코어링 결과 사진 :
각 게임 라운드는 두개의 페이즈인 '의회'와 '전쟁' 페이즈로 이루어지고, 게임 규칙에 따라 지정된 라운드를 플레이 한다. (토너먼트 : 6R-10R)
1. 의회 단계에서는, 맵의 왼쪽편을 사용한다.
우선은 각자 손에서 한장의 스태프 카드(이때는 카드의 OP만 사용)의 영향력 비교로 승리한 국가가 시작 의제를 설정하고,
영향력이 가장 높아서 의제 선정에 승리한 국가의 우측 다음사람부터 의제를 2개씩 상정, 승리 국가까지 총 6개와
시작 의제 포함 총 7개의 의제가 선택된다.
* 시나리오 카드에 따라 특정 의제가 강제 선택 되고 회담이 시작하는 경우도 발생.
이후 플레이어는 각자 턴 당 '한장'씩 손에 든 '진영별 참모카드'를 영향력으로서 손에서 플레이 해서
해당 의제를 본인쪽으로 가져올 수 있고, 회의가 끝나면 본인쪽 트랙에 놓여있는 의제는 본인이 '승리'한 의제가 된다.
이 때, 각 국은 지도자 카드를 사용함으로서 특정 의제에 대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도 있고,
남이 내린 영향력 카드에 사용에 대해서 '논쟁/Debates' 함으로서 해당 의제가 상대측 진영으로 넘어가지 않게끔 지킬 수도 있다.
( 이렇게 카드를 Debate로 쓰더라도 내 턴이 오면 기본적으로 카드를 1장 플레이 해야해서, 상대방 보다 턴이 더 일찍 끝난다. / 예외 있음)
돌아가면서 한장씩 카드를 반드시 사용해야하고, 플레이어 모두가 카드 사용이 끝나면 단계가 종료되는데
그 시점에 본인 진영쪽에 놓여있는 의제에 대해서는 '승리'하고, Most 승리를 한 국가가 보너스 VP를 획득한다.
= 마지막에 카드를 플레이하는게 아주 유리하고, 이를 위해선 첫 의제 선정을 승리해야한다.
또한 '논쟁 참여시' 카드가 빨리 소진되서 턴이 빨리 끝나버릴 가능성이 높다.
* 어떤 의제의 경우 가운데 자리해야만 능력 발동이 되거나 공동으로 사용가능한 특수한 형태의 의제도 있음.
* 이 때 각 진영별 특수능력이 있어서, 잘 활용한다면 강력하게 능력을 발휘하게 될 수 도있다.
의제 단계가 끝나면 아래와 같이 우측 맵을 사용하게 되는 '전쟁 단계'로 넘어간다.
2. 전쟁 단계에서는, 맵의 우측 전장을 사용하고, 아주 간단한 영향력 겨룸과 '아주 간단한 주사위 굴림'이 사용된다.
- 기본 생산력 만큼 생산 후 의회 단계나 특수 조건으로 인해 달라진 보정치를 적용한다.
- 시나리오 카드에 지시에 따라 플레이어별로 지정된 갯수의 토큰을 배치하고 적용한다.
- 의회 단계가 끝나고 획득한 정치/비밀 네트워크(스파이) 토큰 갯수가 많은 사람부터, 영향력을 배치한다. (최종 VP와 직결)
- 의회 단계에서 토론 승리로 얻은 특수 토큰에 따라, 추가 자원 획득 / 병력 강제 할당 /핵개발 체크 / 글로벌 이슈 획득 등을 진행한다.
- 남는 기본 생산력을 투입해서 전장을 앞으로 더 전진시킨다. (최종 승리 조건 관련, 특정 칸 진입시 진영별 최종 VP와 직결)
- AI 토큰 배치 규칙에 따라 주축국 기본 방어병력 배치 후 남는 토큰 랜덤 배치 / 특정 조건에 달성 따라 적군 병력 토큰 갯수가 달라짐
- 10면체 주사위 굴림을 통해 전선 전진 체크 / 기본 1칸, 특수룰로 2칸 전진도 가능할 수 있음.
* 이 2번째 단계는, 사실상 시나리오의 영향 + 1단계 협상의 결과를 보드판에서 처리하는 후속 조치 단계에 가까워서,
거의 반 자동으로 진행이 되고, 전선에 적군 배치하는 랜덤 D6 요소와, 각 전선을 진격하기 위한 D10 주사위 굴림 정도가 운적 요소로 작용한다.
이런 식으로 두 단계가 진행되면 한 라운드가 끝나고 / 다시 새로운 라운드가 시작되어 새 시나리오 카드를 오픈한다. (x5, x10)
이 진행을 10라운드가 끝나기 전까지 반복하여, '독일을 점령'하고 '일본을 점령 or 항복시키는 것'이 연합국의 승리 조건이고 최종 승자를 가린다. / 혹은 이를 달성하지 못하면, 연합국은 패배하며 / 다른 방식으로 최종 승자를 가린다.
필자의 첫 플레이의 경우, 9라운드가 끝난 시점에서 연합국의 승리가 절대 불가능한 상황이 되어 서든 데스로 게임을 중지했고, 패배 보정치를 적용한 최종 스코어링 결과 '소련'의 최종 승리.
* 이 처칠의 경우, 10라운드 끝나고 게임이 무조건 종료되는데 플레이어 팀 승리 / 패배시 최종 승자를 가리는 규칙이 달라지는 점이 특이합니다.
1) 10라운드 내에 독일과 일본을 항복시켜서 승리한다면 즉시 스코어링, 1등의 승리
1-1) 단, 1등이 너무 압도적으로 점수가 높다면 > 1등과 꼴지의 점수 차이 >= 20 && 1등 점수 <= (2등 + 3등 점수)
이 경우는 최종점수 1등의 승리는 아닌 본인의 사리사욕에 기여한 결과로서, 특별 규칙에 따라 2등이 승리자가 될 수도있음.
2) 10라운드 내에 독일/일본을 항복시키지 못하는 경우, 아래와 같은 특수 규칙 적용.
정상적으로 스코어링 규칙대로 처리 진행 후,
1등이 -5점, 2등이 -3점, 3등은 +5점 한다. 이후 최종 승점 비교 / 타이 브레이커 발생시 특수 규칙에 따라 승자 가림
(=역시 시스템 상으로 협력이 아닌 개인의 이익을 추구했기때문에 독일 점령에 실패한 것으로 판단)
필자 평 : 이 게임은 초급 워 게임의 탈을 쓴 '외교/협상'기반의 영향력 게임이라, 테마가 잘 살아있는 상급자용 영향력 게임으로도 분류가 가능할 것 같음. 다만, 워 게임으로서도 / 상급자 영향력 게임으서도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쫓다가 양쪽 진영에서 각각 '애매하다'는 판정을 받아서 완전한 협상식 워게임으로서는 오래 남을 명작으로 포지셔닝 하지는 못한 느낌. 좀 더 숙련된 3인이 하면 어떨까도 싶지만,
아마도 자주 모여서 입문 워게임을 돌릴 고정 3인팟이라면 '승리와 비극'쪽이나 '마리아'를 돌리게 될 것 같음.
토너먼트 규칙으로 테플같은 한 판을 돌린 현재 필자의 평점 : 7.0~7.1 / 추후 달라질 수 있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