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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인천 보드게임 모임 노리판 020(라 코사 노스트라,워 체스트..)

5,297 조회

2019.04.22 03:20

안녕하세요 소모임 어플 을 이용해 활동하는 노리판 입니다.

부천 노리판 이었는데

이사를 인천으로 한 터라 인천 가정집 벙을 더 여는지라

부천 인천 노리판 이되었습니다...

1. 참새작 ★★

벚꽃나무 밑에 테이블을 펼치고

티츄와 참새작을.

게임은 아무래도 좋은 풍경들이 펼쳐져 감수성이 차오르다가도

내가 버린패로 론 하고 나가버리면 이 겜치광이들 하여간

브릿지 파티 게임이지

마작의 변주적인 재미를 원하신다면
그냥 마작을 즐기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2. 워체스트 ★★★★☆

짝짝짝짝

내가 뭔가 상이라도 줄수있었음
필사코 거절하는 손에 뭐라도 쥐어줬을 게임

해본 추상전략 중 최고
(바둑 체스같은건 구지 얘기안할께요)

2:2 또한 그냥 우겨넣어 우리 이런것도 되요
가 아니라 서로 자신만의 개성 적인 능력으로 협업이 가능

애초에 모든 병종의 능력이 다르기에 완전 비대칭 적으로
진행되는데
1:1만 해봤어도 정말 재밌네 가 입밖으로 튀어나오며 취향저격 당하고 말았습니다.

2:2도 된다니까 일단 한번 해볼까 였었지만
오 짝짝짝짝

내 병종 뿐만 아니라
상대방 병종들의 이동,공격거리와 특징적인 전술은 물런 같은편의 능력까지 계산해서 행동해야 되기때문에
뜬금 없이 웨이트와 플레이 타임이 늘어나지만
깊이있는 사고에 늘어지는 느낌은 없는, 즐거운 시간들의 연장선 으로만 느껴질 뿐 이었습니다.

(이동후 공격,공격후 이동,직선 두칸 이동후 공격,증원되지 않은 적에게는 공격당하지 않음 등 행동과 능력자체는 직관적인지라
잔룰로 복잡하게 어렵다 라는 느낌은 없습니다)

코인을 뽑는다는 운적인 요소는
제발 이번에 나오길바라는 간절한 감정선에 배가되는 몰입감을,
이를 극복할 코인 카운팅과
전략적인 주도권싸움들.

상대방의 손에 내 행동에 따른 카운터를 칠 병종의 코인이 들어있을지 말지에 역전을 위한 도박적인 플레이를 강요하기도 하고
상대방의 행동을 제한하기위한 블러핑 을 하는등 마냥 건조하게 진행되는것 또한 아니에요

1:1이 재밌냐 2:2가 재밌냐의 물음엔 2:2 를 훨씬 깊이 재밌게
즐겨서 다음에 한다면 우선 2:2를 다시하고 싶습니다.
완전 빠져 버려서 한도끝도 없는 찬양글이 될것같아 이만 줄여야 될것 같습니다.

클레이 코인 무게감은 또 허....

누가이겨도 이상하지 않은 한끝차의 게임을 즐겼더니
더욱 정이 갑니다.

근래에 제일 재밌게 한 두가지 게임중 하나

삼국살 10주년 기념판 ★★★☆+

리군님 덕택에 즐길수 있게된 풀확장 의 삼국살은 요즘도 잘 돌아갑니다.

본판의
7~8배 의 장수들과 화,전기 속성공격
장수들의 내역에 따른 개성있는
혹은 재미있는 능력들
6인플은 확실히 세작이 두명 들어가야 재밌네요

연환지계를 이용해 둘을 묶어놓고 속성공격으로 동시피해 를주거나
일반살은 피해를 못주지만 속성공격엔 두배피해를 받는 장비를 착용하거나 등의
장비 와 책략들의 추가로 재미는 넓고 깊어졌지만
본판의 깔끔한 맛은 사라진것도 같아요

물런 사길잘한건 백번 당연합니다.

워해머 언더월드 ★★★

피해를 받아야 각성하는 오크 친구들에게
각성후 묵직하게 날리는 도끼한방
뚝배기들은 반토막
멘탈은 세갈 래 네갈레

역전이 어려운 1:1보단 치열하게 물고 물리는 상황이 더 빈번히 연출되던 팀전의 하우스룰을 더 즐기게 됩니다.
같이하신 분도 팀전으로 언더월드의 벽을허물고 1:1로 끌어들이려 했으나 1:1은 더욱 벽을 쌓는걸로 마무리.

그레이트 웨스턴 트레일 ★★★☆+

2인플은 아무래도 하고싶은거 다했고 (위 사진은 2인플후 대충 정리하던중 찍은 사진입니다.)

3인플은

카우보이,건축,복합적인 테크

다들 점수가 잘 나왔지만 승패를 가른건
정착역 추가점수 토큰과
자신의 테크에 따른 목표카드를 누가 잘 선점했는가 였습니다.

자신의 건물일경우 추가 행동가능한 지역을 연달아 주지 않기위해 견제하거나

자신 건물의 벌금 을 받기위해 재난 지역을 잘 배치하는 뻔한 정석적인 플레이가 중요했어요.

근접공격으로 공격당하면 동귀어진하고

일반공격도 가능한 창병을 견제당하지 않기 위해 원거리 유닛을 최대한 선공하도록 애쓰던 판 이네요.

넛 소 패스트 ★★+

할리 갈리 류의 진화버전
그쪽장르를 좋아하신다면 이것또한 좋아하실 만 합니다.
특출나게 진화 했다기보단 그 포지션에 변주를 가미한 느낌

라 코사 노스트라 ★★★★

자신만의 갱을 운영하는
협잡과 배신이 판치는
테마와 시스템을 잘 구현한 생각치도 못했던 수작

인트리게 같이 마냥
나는 너의 감정을 상하게 만들고 말꺼야 가아닌,

앵간히 협잡하고 소소히 뒤도 쳐가며 기반을 잡아가다
협잡할 필요가 적어진 마지막 라운드때 상대 갱을 죽여 큰점수를 얻거나
당해버려 약해진 기반에 설설기다, 피의 복수를 하게되는,
주위에 흔하진 않은 성인 등급의 게임 입니다.

이겨먹으려고 만 하거나
한번 당했다고 반동으로 감정적으로만 하는 플레이어가 있다면 비추

자신의 사업을 위해 필요 건물,인물을 사거나

다른플레이어에게 협력을 요청하여 흥정하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킬러를 보내 우수한 수하를 안죽일테니 알아서들 눈치껏 헌납하라고 주머니를 벌리고 있는걸 보고 있노라면

마피아는 커녕 그냥 쌩양x치 놈들과 게임을 하는 기분이 들어요

4라운드를 제대로 못즐겼는데도 충분히 재밌었습니다.

구매는 물런 설명과 영업을 위해 포스트잇으로 손글화한 이코링 님 감사합니다.

주사위 왕좌 1 ★★★+

다인플 에선 하우스룰로
추가 카드를 뽑는편이 재밌어요

초반에 조커카드 좀 아낄껄

똥된 아군 주사위 살리느라
정작 상대방 궁극이 나왔을때 힘이없어
과하게 터졌습니다.

시즌2도 구매하고 싶지만
타당하다 느낄 가격선 형성은 먼것같아 해볼날이 올지 모르겠어요

텀블링 다이스 ★★★+

최근에 입고됐던 곳이 있어 관심을 가지다 품절이고 적지않은 가격이기에

보라의 다른 분의 글을 참고 삼아 좀더 구조물을 추가해서 자작 해보았습니다.

화이트 보드 로 만들다 보니 마이너스나 일발역전의 존을 설정가능한건

장점

만들기전엔 허접하거나 재미없어 괜한 돈 낭비 일까 싶었다가

쉽고 유쾌, 역전 가능한 가성비 최고의 파티게임이 되었습니다.

아 혹시 구석에 박아놓은 왕좌의 게임 2판 가지신분 계시면

저한테 좀 팔아주세요 제가 대신 구석에 모셔둘께요ㅎ

새 시즌 이 나온터라 급관심이 생겨 구해봅니다.

즐거운 보드라이프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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