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에 돌린 테마틱 협력 게임 간단 소감문 (글룸, 에이언즈, 아컴카드)
안녕하세요, wnsdudqkr입니다.
개인 결산용으로 블로그에 작성한 글을 옮긴거라 반말체... 미리 양해 드립니다.
19/03월의 베스트 협력/테마 게임: 글룸헤이븐 (4인) / 9회, 에이언즈 엔드 (2~3인) / 5회, * 아컴호러 카드게임 (3) / 4회
밀린 숙제를 몰아서 해결하는 느낌으로, 한글화 예정인 캠페인형 협력 게임 3종을 동시에 시작해서 진행한 정신없는 한 달이었음.
한글판이 나오기전에 모두 끝내고 말테다!라는 강려크한 의지로....
특징적으론, 위 1-3번 협력 게임의 경우엔 놀랍게도 '주사위 한방'에 희비가 갈리는 게임은 하나도 없다.
다만 수정덱 운과 / 턴오더 운과 / 타일뽑기 운이 있을 뿐...... 6D2의 2-12사이의 주사위 랜덤성과 -1,-1,-1,-2,0,+1의 보정은 엄연히 다른 느낌.
글룸도, 에이언즈와 아컴 카드는, 하나의 공통점이 있는데 바로, '사용카드 덱 빌딩이 들어가지만, 덱 빌딩은 단지 보조 시스템'이라는 점'이다.
'강점을 살리는 플레이 덱'을 잘 짜고, 액션을 효율적으로 활용함으로서, 웰 메이드 게임 시스템이 받쳐주는 좋은 테마틱 전략게임이 되어서
매번 다른 덱으로 / 다른 캐릭터로 / 다른 분기 진행으로 리플레이성을 만들어낸 - 완전체 협력 테마틱 보드게임의 현 주소를 맛본 것 같다.
1. 글룸 헤이븐
글룸 헤이븐은 현재 매주 모여서 시나리오 2개 정도를 클리어 하는 형태로 파티가 돌아가기 시작했고,
현재까지 진행한 시점에서 보드라이프 몇 몇 분의 후기를 한번 참고삼아 읽어봤는데, 우리 파티와는 전혀 다른 루트로 진행해서,
게임의 튜토리얼격인 첫 2~3개 시나리오 외엔 이후 겹치는 시나리오가 하나도 없었다. ㅎㄷㄷ
* 현재 9개의 시나리오를 클리어하고, 최초의 은퇴 캐릭터가 탄생한 상태이고, 나머지 3인도 추정컨데 각자 대략 절반가량 목표를 채운 상황.
도시의 번영도가 8칸(2레벨 + 3칸) 체크되었고 / 파티의 평판이 9를 채워서, 어떤 일이 곧 생길 것만 같은! 상황이라고 볼 수 있다.
* '양아취' 용병단의 글룸헤이븐 진행 노트 : https://zsknight.blog.me/221500096337
2. 에이언즈 엔드 본판 2판 + 확장
덱빌딩인듯 덱빌딩 아닌... 협력형 + 보스 레이드 게임.
도미니언식 덱 빌딩에서 / 초기 핸드를 정해주고, 디스카드 덱을 섞지 않고 그대로 다시 드로우 덱으로 사용하는 유니크한 특징이 있음.
숨은 명작을 잘 찾아내닌 몇 몇 주변 게이머분들의 추천 후기를 보고 속는셈 치고 구입해서 미루고 미루다가 한번 돌려봤던 게임인데,
별 기대없이 해서인지 생각보다 훨씬 재밌어서 어떤 의미로 놀랐음.
각 보스마다 특징이 뚜렷하기에 공략법도 각기 꽤나 달라서, 초반부에 빠르게 감을 잡아야만 한번에 운 좋게 꺨 수 있는 수준이고
2,3인플 일때 즐기기에 최적화 된 느낌. 4인플은 다운-타임이 꽤나 길어져서 (최악의 경우 보스턴 포함 8턴을 쉰 다음에 내 턴이 돌아올 수도 있음...)
1/3 확률로 내 턴이 한번씩 돌아오는 2인플이 가장 베스트이고, 가급적 4인플은 절대 추천하지 않는다.
실 체감 난이도의 측면에서는 한 명에게 성장을 몰아줄 수도 있는 3인플이 클리어 가능성의 측면에서는 난이도가 가장 쉬울 것 같다.
4월 중순쯤 부터 '에이언즈 엔드 : 레거시'를 시도해보기 위해서,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본판2판+확장을 맹렬한 속도로 클리어 하기 시작.
모임 분들에게 펀딩 전 체험 느낌으로 기본 보스 '레이지본'을 함께 클리어 했었고, 한참이 지나서 최근 들어서 담달의 레거시 시작을 위해 달리기 시작했다. 최근 약 1주일 사이에, 2~3인플 총 5번 플레이로 보통 난이도 3마리의 서로 다른 보스인 타락가면 (1번시도) / 갑각 여왕(1) / 크론의 군단(2)을 클리어 하고, 처음 튜토리얼 격으로 배웠던 아이템 흡수하는 보스...가 어째서 가장 어려운 느낌적 느낌으로, 각기 다른 멤버로 2번의 시도 모두 실패 한 상태. 총 3가지의 보스를 마저 클리어 하면, 한글판 펀딩 구성에 예정된 보스는 노멀 난이도로 모두 잡는 셈인데... 아직 하드는 엄두가 안나지만, 개봉도 안한 에이언즈 엔드 : 워 이터널도 남았고, 곧 도착할 에이언즈 엔드 레거시도 돌려야하고, 당분간은 꾸준히 돌아갈 느낌이다.
* 별도 클리어 노트 없음...
3. 아컴호러 카드게임 본판 + 던위치 레거시
이 역시도 덱빌딩인듯 덱빌딩 아닌, 토큰 뽑기빨이 큰 협력 + 조사 게임
주어진 단서를 찾아내서 플롯을 진행하는 여정에서 나타나는 광신도들과의 전투 & 뽑기를 통한 고난 극복의 여정인데,
다양한 서브 플롯 / 특색있는 직업 카드 덱 구성 + 쉽지 않은 클리어 난이도 등을 통해서 리플레이성을 높혔다.
각자 모두 원하는 덱으로 3인플을 하기 위해서는 2개의 본판 코어덱으로도 일부 좋은 카드의 수량이 약간은 부족한 상황이지만...
어찌어찌 서로 약간씩 양보해서 각자 3% 부족한 덱을 짠다면.. (약점 포함 총 33장의 덱이라서...) 2 코어로도 원활한 플레이가 가능은 한 상황.
사건을 해결하고, 다음 사건으로 이어지는 단서를 얻고 - 시나리오를 완결하는 거대한 사건을 해결하는 본판 캠페인의 플롯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아컴 세계관의 크툴루 테마에 몰입해서, 다음 캠페인 시나리오가 기다려지는 상황.
현재 상황은, 던위치 레거시를 시작하며, 다시 0경험치로 돌아와서 새로운 캐릭터 / 새로운 덱을 짜서 디럭스 캠페인의 첫번째 시나리오를 완료했는데,
다음 시나리오와 미소스팩 시나리오가 궁금해서 - 얼른 다음 모임날이 왔으면! 싶다.
* 진행 노트 : https://zsknight.blog.me/221493305199 / 선택지 스포인 부분만 살짝 가려두었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꾸벅
p.s 별도 게시글을 남기지 않을 예정인... 3월의 베스트 게임들 리스트
03월의 베스트 경쟁 게임: 루트+확장 , 1862 , 브라스 버밍엄
기타 03월에 새로 배운 굿 유로 게임들 : 오딘을 위하여 확장 , 트램 웨이즈 , 튜더 , 썬더스톤 퀘스트 , 부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