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부탁드립니다.
[제작기] 도그파이트 (1) - 탑건: 매버릭
원문: https://blog.naver.com/sk_whats/223246201717
(아래는 원문의 일부를 발췌한 내용입니다) '23.12.18부로 내용 전문을 옮겨두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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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처음 보드게임을 만들고자 했을 때만 하더라도 논픽션 기반의 무언가를 만들 생각을 하지 않았다. 그도 그럴 것이 애초에 디지털 게임을 만드는 업에 종사하고 있는 나로서는 판타지가 더 익숙한 세계관이었고 논픽션이라고 해봐야 배틀*라운드를 통한 근현대 화기와 차량 정도(?)의 이력밖에 없었으니까. ( 지금 생각해 보면 참 신기한 일이기도 하다. 이쪽에 전혀 관심도 없을뿐더러 관련된 일화나 인물 정보 또한 전혀 알지 못하는 알고 싶지도 않았던 테마이자 컨셉이었으니까. 그러던 중에 '톰 크루즈' 주연의 <탑건: 매버릭>을 보게 되었다. (심지어 이 땐 전작인 '탑건'이 있다는 것도 몰랐다) 그리고 당연하지만 파일럿이니 전투기니 비행씬이 궁금해서가 아닌 '톰 크루즈를 보러 간 것'이었다. (당시 볼 영화가 없기도 했고, 여담이지만 영화표 너무 비쌈) 기대하지 않았던 영화는 톰 크루즈의 하드캐리로 매우 재미있었고 (평론가와 각종 매체에서 그랬듯 비치에서의 브로맨스는 뭐... 이해는 간다 ㅋㅋㅋ) 인상 깊게 남은 장면이 있었다. (영상 14:32~21:00, 인상 깊은 도그파이트는 18:50~20:50) 기적적인 폭탄 투하에 성공하고 지대공 미사일을 피해 탈출하다 격추당하고 어찌어찌 다시 적기의 이전 주력기였던 F-14를 탈취해 이륙 시키는 것까지...는 좋았으나 절망적이게도 당시 미군에 비빌 수 있는 최신식 적기가 편대를 이뤄 매버릭 일행을 쫓게 된다. 이때 루스터가 <도그파이트>를 제안하는데 매버릭의 신들린 기체 운용이 내 모든 오감을 사로잡았다. 뭐 이렇게 영화 리뷰를 쓰는가 싶지만. 당시에는 보드게임으로 만들어볼 생각보다는 해당 전투 자체가 강렬하게 인상에 남아 있던 정도였다. 조금 더 그때를 회상해 보자면 막연하게 기체가 저런식으로 (나중에 알게 되었지만 "무중력 기동"이라고 부르더라, 웃긴 건 이게 순화한 표현이라고... F*ck Gravity 라니 웃기지 않은가 ㅋ) 상대의 기체의 후방을 잡는 행위를 수 싸움으로 만들고 교전하면 재밌겠다 정도? 그리고 이 아이디어는 23년 09월이나 되어서야 구체화되기 시작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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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기 모아보기 링크]
- [제작기] 도그파이트 (1) - 탑건: 매버릭
- [제작기] 도그파이트 (2) - 핵심경험의 도출
- [제작기] 도그파이트 (3) - 알파버전
- [제작기] 도그파이트 (4) - 테마의 확정
- [제작기] 도그파이트 (5) - Ver 1.0
- [제작기] 도그파이트 (6) - 새벽감성 그리고 Ver 2.0
- [제작기] 도그파이트 (7) - 테스트 그리고 밸런스의 무한루프
- [제작기] 도그파이트 (8) - Ver 3.0, 보드게임 페스타
- [제작기] 도그파이트 (9) - 디자이너가 필요해!
- [제작기] 도그파이트 (10) - 디자인 작업과 향후계획
- [제작기] 도그파이트 (11) - Fokker Dr.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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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작기] 도그파이트 (13) - Albatros D.III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