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라이트의 어웨이크닝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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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26 18:27

어웨이크닝 관련 간단 후기입니다.

그냥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어서 자게에 적을까 싶기도 했지만. 대충 게임에 관련된 소감도 좀 있어서 여기에 적습니다.

우선 어웨이크닝 이라는 게임은 최근에 나오고 있는 방탈출류 게임들과 유사합니다.

즉 EXIT, 언락과 비슷한 위치의 게임입니다.

즉 특정한 책을 활용해서 퍼즐을 풀어나가면서 진행하는 게임이라고 할 수 있죠.

다만 차이점이 있다면 이 게임은 카드를 활용하거나 어플을 활용하는 게임이 아닌 그냥 책의 특정 위치를 읽는 형식이라.

액티비티적인 행동이 더 적어진 느낌입니다.

EXIT의 경우 게임 구성품을 이리저리 사용하는 기발함을 가지고 있고. 언락은 역시 어플의 활용과 문제 풀이 방법의 기발함을 가지고 있죠.

하지만 이게임은 정말 단순히 문제를 풀고 그거에 대해서 숫자 찾아서 답확인.

토큰을 활용해서 이동하는 것과. 중간에 선택지가 나오는것은 기발하다고 생각하지만 역시 정적일까요.

뭐 기대한게 있어서 그런지 높은 점수는 못주겠습니다만 2만원정도로는 해볼법하다 정도로 예기 할 수 있을거 같습니다.

게임 내적인 이야기로 들어가자면.

이게임은 오탈자 문제로 말이 많던 게임입니다.

두번 클리어하고. 모든 문제와 루트. 글을 확인해봤습니다.

퀴즈. 퍼즐들의 난이도는 상당히 낮은 편입니다.

그리고오탈자에 대해서 예기해보자면. 이번에 수정된 것으로 플레이 했지만. 작은 오탈자 2~3가지. 큰오탈자 1개. 뭐 사이트를 활용해서 풀이한다면 큰문제는 없을거 같습니다.

스토리는 무난무난 했습니다. 어웨이크닝의 의미도 뭐 괜찮았던것 같습니다.

스토리를 생각해보면 그 어웨이크닝의 시작. 그리고 마지막 엔딩까지 깔끔하긴 했습니다.

다만 마지막의 특정 엔딩으로 안가고. 두 루트다 타서 이야기를 조합해야지 하나의 깔끔한 이야기가 나온다는 점은 조금 아쉽네요.

가장 기분나쁜것은 특정 문제들의 무성의함

책을 보면 웃긴게 3가지 정도의 문제는 문제를 풀 이유가 없습니다. 물론 난이도가 낮아서 바로 풀리긴 하지만 이런 게임은 퍼즐을 하나하나 내손으로 풀어나가는 재미인데.

그 의욕을 확 꺾어버리니까요.

아니 문제의 답이 4가지중에 하나인데. 3가지가 답으로 될수 없는 무성의함은 도대체 뭔가요. 차라리 영어로 유지해서 기존의 문제를 그대로 따라가는 형식으로 만들어주지.

원작이 그렇다면 뭐 할말이 없긴 합니다. 만약 그렇다면 이건 게임북 재작측의 문제니까요.

결론적으로 가격대비 플레이 시간이나 이런건 다 좋았다고 볼수는 있지만 특정 문제들이 크게 발목을 잡는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