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지 나이트 첫 개봉 및 튜토리얼 리뷰
안녕하세요.
이노 펀딩으로 메이지나이트 UE 를 받으면서, 다시 보드게임 열정을 불태우고 있습니다.
메나를 개봉하면서, 첫 튜토리얼을 돌린 감동을 공유하고자 포스팅합니다.
- 메이지 나이트 기본판으로 구성했으며, 확장판은 제외하였습니다.
메이지 나이트는 이번에 처음으로 플레이 했습니다. 명성으로만 보고 전해 듣다가 이틀 정도 룰북을 달달 숙달하고
주말을 맞이하여 시나리오 '첫 번째 정찰', 더미플레이어 없이 튜토리얼을 진행해보았습니다.
가볍게 담요를 깔고 제가 보기 편하게 세팅을 마쳤습니다.
튜토리얼은 '아리시아'로 정했습니다. 토백과 더불어 가장 무난하고 좋은 캐릭터로 알려져 있습니다.
공격에 집중되어 있는 스킬이 많지만,
영향력이나 수정 관련 스킬로 나름 괜찮은 무난한 캐릭터라고 합니다.
그런데 입이 원래 저렇게 생겨야 했나요. 음...
턴의 시작은 항상 5장씩 행동카드를 가지고 시작합니다. (물론 환경이나 효과에 따라 추가될 수 있습니다.)
매 턴 채워지는 카드를 통하여 이동 후 액션 한 번을 치루고, 몇 차례 턴 끝에 카드더미가 소진되면 라운드가 끝나며 낮/밤이 바뀌게 됩니다.
첫 튜토리얼은 낮 2번, 밤 2번으로 총 4라운드로 진행됩니다.
라운드를 시작 시, 전략카드를 뽑습니다. 낮마다, 밤마다 해당 전략카드를 뽑고 텍스트대로 실행합니다.
튜토리얼에서는 뽑은 전략카드는 제거되어 다음 라운드에서 사용할 수 없다고 합니다. (이 조건은 시나리오마다 다릅니다.)
낮 라운드 전략 '계획하기'는 매 턴마다 조건에 상응하면 카드를 한 장 더 가질 수 있어 좋은 선택인 것 같습니다.
첫 라운드부터 마을에 들려 '소작농'이 동료(유닛)로 영입하였습니다.
아마 첫 번째로 얻기 쉬우며, 공격/방어/영향력/이동 전부 무난한 효과를 주는 유닛인 것 같습니다.
계속 된 다음 턴에서 필드에 놓여있던 광분한 적 '오크습격자'를 공격하였습니다.
참고로 전투 순서는 원거리공격(공성포함, 선택적) > 적의 공격을 방어 > 방어 실패 시 데미지 적용 > 공격 실시 > 전투 결과
원거리(공성) 공격 능력이 없는 관계로 선공격을 하지 못하고, 적의 공격부터 맞고 시작합니다.
하지만, 파란색 마나를 통한 강력한 효과 발동으로 무난하게 오크의 공격력을 방어합니다.
그리고 동료 소작농의 공격력(+2), 행동카드 범용전투기술(+2), 마나확보(가로)(+1)을 합쳐 사용함으로 오크를 제압하고
명성(경험치) 3과 평판 1칸을 획득합니다.
메이지나이트는 친절(?)하게도 각 타일의 장소마다 어떠한 상황과 효과를 연출하는지 카드를 통해 설명을 해주고 있습니다.
익숙해지기 전까지는 장소카드를 통해 해당 장소의 정보를 알 수 있습니다.
평판이 한칸 올랐지만, 여전히 0에 머물러 있습니다. 그렇지만 명성이 3칸이 오르면서 레벨 2로 올랐습니다.
짝수 레벨로 오르면, 상급 행동카드와 캐릭터 스킬을 얻을 수 있습니다.
참고로 홀수 레벨로 오르면, 지휘토큰을 새로 가져와 유닛을 더 고용할 수 있게 합니다.
레벨 업의 효과로 상급행동카드와 캐릭터 기술 토큰을 얻게 됩니다.
이미 진열되어 있는 3장의 상급카드에서 원하는 카드를 골라 가져왔습니다. 저의 픽은 '극대효과'.
'극대효과'는 다른 카드의 효과를 중첩하여 세 번 가능케 하며, 마나를 사용할 시 강력학 효과를 무료로 두 번 사용하게 합니다.
캐릭터 기술 토큰은 덱에서 맨 위 두 장을 가져와 보고 그 중 하나를 선택하며, 나머지 하나는 공동 기술 칸에 넣어 공유하게 됩니다.
저는 아직 잘 모르지만 공성 공격력 1 보다는 영향력 증가 스킬이 좋을 것 같아 선택하였습니다.
첫 라운드 끝은 성과 마법사의 탑을 발견하고 가까이 가는 것으로 마쳤습니다.
이제 다음 라운드에서 마법사의 적을 물리치고 마법을 얻을 기회입니다.
두 번째 라운드 '밤'이 되었습니다.
라운드가 끝나고 새로 시작하면 상급카드, 마법카드, 유닛카드를 새로 세팅하고,
마나 소스 주사위를 새로 던지게 됩니다. 전략카드도 밤카드로 선택하게 됩니다.
저의 선택은 '기나긴 밤'. 카드더미가 없어졌을 때 3장을 더 사용할 수 있게 되어 턴 사용을 한 번 더 얻는 효율을 얻게 됩니다.
2라운드 첫 행동은 성을 지키는 적을 공격했습니다. 성은 기본적으로 적에게 '요새화' 효과를 주는데, 이 녀석은 요새화를 갖고 있어
원거리뿐만 아니라 공성 공격 자체가 불가능한 혜택을 갖게 됩니다. 이러면 매우 불리한 상태로 우선 방어부터 하고 시작해야 합니다.
임시방편을 통해 카드 한 장을 버리고 방어 3을 획득하여 순조롭게 공격을 막은 후
극대효과를 통해 분노의 강력한 효과를 두 번 중첩하게 하여 공격력 8로 제압합니다.
그 다음, 마법사의 탑을 건들어 봅니다. 하지만 결과는 생각보다 출혈이 큽니다.
방어카드를 내지 못해 부상카드를 그대로 얻게 되었습니다. 유닛과 영웅 모두 부상카드가 생겼습니다.
부상이 생긴 동료(유닛)는 라운드가 시작하여 활성화 되어도 사용하지 못합니다.
핸드에 포함된 부상카드는 지속적으로 제거하기 전까지 행동카드를 얻는데 제한을 주게 됩니다.
마법사탑의 적을 어렵게 잡았지만, 그의 보상으로 마법을 얻게 되었습니다.
공개된 마법카드 중에서 '바람의날개'를 가져왔습니다.
이번 시나리오는 탐험에 적합한 만큼 좋은 마법 능력입니다.
탐색을 계속 진행하며, 7번타일까지 탐험하면서 던전에 진입합니다.
갈색 적 토큰을 가져와 다시 전투에 돌입하게 되고 부상을 엄청나게 얻으면서도 승리를 가져갑니다.
캐릭터 '아리시아' 특성 상 부상을 안고 가도 금방 회복할 수 있는 행동카드가 많아 유용한 전략이 많은 것 같습니다.
던전탐험 승리로 첫 유물 '다이아몬드 반지'를 얻게 되었습니다. 마나와 수정을 공짜로 얻을 수 있는 유용한 유물입니다.
유물 역시 상급카드와 마법카드와 더불어 행동카드 더미에 함께 놓습니다.
어느 덧 2라운드도 마치고 3라운드(두 번째 낮)이 되었습니다.
지속적으로 이동과 탐험을 통해 새로운 타일을 오픈합니다.
시나리오 목표가 도시 정복이 아니라 도시 탐색인 만큼 레벨 노가다에 집중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4라운드(두 번째 밤)에서 중심부타일을 공개하였고, 운이 좋게 도시가 나오게 되었습니다.
시나리오 목표 상 도시가 등장하면 마지막 턴을 한 번 더 진행하고 마치게 됩니다.
중심부 타일을 보니 거대한 화이트 캐슬과 더불어 주변 호수에 공포스런 드라코넘이 보입니다.
마지막 라운드 턴에 유종의 미로 드라코넘을 건들어 봅니다.
이미 회복을 마친 유닛 두 장의 힘과 더불어 함께 공격합니다.
이 드라코넘의 능력은 대단합니다. 신속(적의 공격시 공격력 2배 적용), 중독(방어 실패 후 데미지 적용 시 부상카드 2배 적용)의 능력을 가졌습니다.
하지만 동료 유닛 유템 근위병은 신속을 상대로 함께 자신의 방어도 두 배로 올립니다. 그래서 방어력 8. 여기에 소작농의 방어 2를 더하여 10을 완성.
깔끔하게 적 공격력 10을 방어한 후, 임시방편(3)과 범용 전투 기술(강력한효과 4), 캐릭터 스킬(2) 전부 사용하여 공격력 9를 완성하여 제압!
드라코넘은 오크습격자보다 평판을 더 얻어 +2 증가합니다.
명성도 7점을 얻어 대폭 상승!
최종적으로 명성 33, 평판 +2로 레벨 5에서 탐험을 마쳤습니다.
일반적으로 업적 보너스를 통해 최종 점수 계산을 하지만
첫 튜토리얼인 만큼 탐색 목적을 달성한 것으로 만족하며 플레이를 마쳤습니다.
첫 게임치고는 유닛의 연계, 상급카드와 마법카드, 유물카드 조합으로 효과를 높였다는 것에 만족합니다.
성을 탐색 완료하여 인증을 완료한 아리시아.
첫 튜토리얼 치고는 훌륭하고 재미있었습니다. 총 플레이 시간 2시간 30분 정도.
룰북을 조금씩 보면서 한 것 치고는 루즈하지 않고 좋았습니다.
몇 번 더 플레이를 해본다면 시간 단축은 물론 더 게임에 집중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1인플이 이렇게 재미있다니!!!!!!!!!
(보드게임이 이런 퀄리티라니 감동감동감동....ㅜㅜㅜ)
이상 첫 개봉 및 리뷰었습니다.
개봉하면서 카드 색감이 여전히 맞지 않고, 카드 뒷면에 스크래치가 나 있는 등....
펀딩에 있어 불만족스러운 부분도 있지만
그래도 펀딩을 하면서 이 정도 가격과 퀄리티로
재미를 느낄 수 있다니 감사할 따름입니다.
이제 대부분 사람들이 택배를 받은 만큼
A/S 가 진행될 것 같은데 아무쪼록 잘 진행되어
아름다운 펀딩 사례로써 대작이 되길 바랍니다^^
모두들 즐거운 메나 플레이기 되시길 기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