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게임] 커맨드 앤 컬러: 고대 룰 설명입니다.
예전에 올리려고 한건데 이제야 올리네요. ㅋㅋ
항상 사진 찍어서 올리다가 동영상을 찍어 보았는데요.
워게임은 사진 찍어서 설명이 불가능할 정도로 움직이면서 설명해야 할 게 굉장히 많아서...
사진으로 설명하는 건 불가능했어요
설명이 만족스럽지는 않지만 ㅜㅜ (말을 못해서 그 동안 사진으로 했어요..)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예전에 제 형식으로 써두었던 초반 내용을 함께 첨부합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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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에 알라딩님의 카드 한글화 자료와 레퍼런스 자료를 사용했습니다. 알라딩님 감사드립니다.
커맨드 앤 컬러 : 고대라는 게임이에요. 워게임에서 제일 유명한 시리즈 중에 하나에요. 대표적인 작품으로 2차대전을 다룬 메모아'44가 있어요. 이 시리즈의 장점은 심플한 룰로 다양한 시대 상황의 전투를 즐겨볼 수 있다는 거에요. 그 심플함에 조금 더 본격적인 전술을 구사하기는 어렵지만요. 하지만 워게임을 입문하는데 이만한 게임은 없을 거에요.
메모아'44를 해보고 C&C(앞으로 커맨드 앤 컬러를 C&C로 부를게요.)를 배우면 기본적인 룰이 같기 때문에 쉽게 배우실 수 있는데, 안 해보셨어도 상관없어요. 다만 난이도는 C&C가 메모아'44보다는 조금 많이 높은 편이에요. 난이도가 높다기 보다는 잔룰이 많아요. 메모아'44는 이동하고 쏘면 끝인데 C&C는 이동하고 공격할 때 회피할지 반격할지 상대가 정할 수 있거든요. 이렇게 남의 턴에도 상대 플레이어가 개입할 수 있어서 잔룰이 있는 편이에요. 메모아는 보병,탱크,포 3가지 유닛이 끝인데 C&C고대는 초록,파랑,빨강 유닛으로 나뉘고 거기서 보병,기병으로 또 나뉘고 보병에서도 종류가 여러가지라서요. 게임 중에 병력 표를 계속 보셔야 될 거에요. 놓치기 쉬운 룰이 많기 때문에 숙련자에게 한번에 제대로 배우는 것이 좋아요. GMT사 룰북의 특징인데 GMT 룰북 보면 너무 쓸데없이 자세히 나와 있어서 룰북만 보고 플레이하기는 익숙해지기 전까지는 쉽지 않거든요.
워게임은 이런 요약표를 마련해 놓아야 좋아요. 설명하기도 편하고 이해하기도 쉬워져서요. 이걸 보면서 설명드릴게요.
맨 처음에는 배치하라는데, 그냥 세팅하라는 거에요.
시나리오북에 시나리오들이 있어요. 첫번째 시나리오가 제일 쉬우니까 첫번째 시나리오를 할게요. 저 맵에 나온대로 유닛을 배치하시면 되요.
미리 준비해놨어요. 이렇게 따로 준비해놓는게 좋더라구요. 블럭이 300개가 넘게 있는데 찾아서 하려면 셋팅 시간 무지 오래 걸려요.
시나리오북에 나와있는대로 세팅이 끝났어요. 위에서 사진 찍으려고 눕혀놨는데 실제 게임 하실땐 세워서 하시는게 이동하기 더 편하실 거에요.
이렇게 크기가 다른 유닛들이 있는데요. 왼쪽에 있는 조그마한 유닛들은 일반 보병 유닛들로 4개씩 칸에 놓으면 되구요. 오른쪽 위에는 기병이라서 조금 더 크기가 크죠? 기병은 3개 놓으면 되요. 그 밑에 조금 더 길쭉한 유닛은 전차 유닛인데 2개 놓으면 되요.
왼쪽 밑에는 시나리오에 대한 설명이에요. 실제 있었던 전투를 바탕으로 했기 때문에 이런 시대적 배경을 알고 하면 재미가 배가 되요. 대충 기원전 406년에 시칠리아에 있는 Akragas(찾아보니까 현재는 Agrigento네요.)에서 시라쿠사와 카르타고가 싸웠대요. 당시 Akragas는 시라쿠사와 동맹 상태였어요. 카르타고가 포위했는데 바로 도와주러 시라쿠사군이 왔대요. 카르타고가 병력을 쪼개서 한쪽은 Akragas 앞쪽으로 정찰 병력을 보내고, 다른 쪽은 지원 오는 시라쿠사군을 막으러 갔대요. 그런데 카르타고군은 대부분이 용병들이라 무기가 허접했는데 시라쿠사군은 시라쿠사 최고 베테랑 중갑 병사들이였대요. 막으러 간 병력들은 얻어 맞고 남은 병력들은 정찰 병력이 있는 곳으로 후퇴했대요. 시라쿠사군은 도망치는 카르타고군을 잡으러 추격하지는 않았대요. 카르타고군은 더 이상 안 싸우고 그리스에서 오는 시라쿠사 보급을 해상에서 끊어 버렸대요. 결국에는 지원 온 시라쿠사군은 후퇴하고 Akragas는 싸움 없이 8개월 뒤에 카르타고가 점령하게 됐대요.
여기서 싸웠대요.
위쪽 군대가 카르타고 군대(갈색)이고 아래 군대가 시라쿠사 군대(회색)에요. 실제 역사에서는 카르타고 왼쪽 위 부대가 정찰 부대 즉, 가만히 있던 부대였고 오른쪽 위 부대가 싸우러 갔다가 얻어 맞고 후퇴했나 봐요.
C&C 고대에서는 유닛 오른쪽 위를 보면 알 수 있듯이 크게 색깔로 3가지로 구분을 해요. 초록-파랑-빨강 순서대로 '병력의 무장 상태가 좋아지게 된다'라고 생각하면 되요. 초록색이면 가볍고 허접한 장비이고, 파랑색은 중간, 빨강색은 무겁고 튼튼한 중갑 정예 부대라고 생각하시면 되요.
그리고 빨간색 부대 위에 커다란 장군같은 게 있는데 장군 맞아요. 지휘관이라고 부를게요. 워게임, 이런 전술 게임에서 전투는 유리한 상황에서 싸우는 게 기본 원칙이에요. 메모아'44같은 경우에는 지형지물을 잘 활용해야 해서 맵이 숲과 건물들로 복잡하거든요. 그래서 숲같은 유리한 지형에서 엄폐해서 싸우는 게 메모아의 기본이에요. 그런데 C&C 고대에서는 사막에서 싸워서 그런지 전장이 휑한 경우가 대부분이에요. C&C 고대에서는 지휘관을 중심으로 한 진형을 유지하면서 싸우는 것이 전장을 유리하게 이끌 수 있는 방법이에요. 그래서 이 지휘관이 제일 중요한 요소에요.
오른쪽에는 승리 방법 등 나머지 셋팅에 관한 정보가 나와 있어요. 우선 맨 위에 카르타고 군대 리더 이름은 몰라도 되요. 5장의 커맨드 카드를 받는대요.
카르타고 플레이어는 다섯장 받아가시면 되요.
시라쿠사 군대는 우선 로마 블럭을 사용한대요. C&C 고대 기본 시나리오가 대부분 로마 vs 카르타고 시대(포에니 전쟁)를 다룬 게임이라서 회색 블럭은 로마 군대를 나타내는데 이 시나리오에서는 시라쿠사 vs 카르타고 싸움이니까 어쩔 수 없이 로마 블럭을 사용하는 거에요. 이미 배치해뒀으니 넘어가면 되요. 6장의 커맨드 카드를 가져가네요. 이 게임에서는 커맨드 카드의 개수로 전장에서 유리한지 불리한지 나타내요. 시나리오에서 실제 전투에서 이겼던 쪽이 커맨드 카드의 수가 많은 경우가 대다수에요. 이 시나리오에서도 시라쿠사 플레이어가 더 많이 카드를 가져가는 것으로 유리한 상황을 반영했네요. 그리고 시라쿠사가 먼저 하네요.
밑에 승리 조건이 중요한데요. 5개의 배너를 먼저 가져간 사람이 이긴대요.
이게 배너인데요. 그냥 승점이라고 생각하시면 되요. 승점 5점 먹는 사람이 이기는데 한 부대를 완전히 전멸시키거나 지휘관을 쓰러뜨리면 1점을 얻을 수 있어요. 즉 기본적으로 5개의 부대를 먼저 전멸시키는 쪽이 승리하게 되요. (지휘관은 잘 안 죽어요.)
시라쿠사가 먼저 한다고 했으니까 시라쿠사부터 순서대로 턴을 진행하게 되는데요. 한 턴에는 요약표에 나온 대로 5단계로 진행이 되요.
간단하게 말하면 카드를 쓰고, 이동하고, 전투하고, 다시 카드 뽑으면 끝이에요. 정말 간단해요. 사실 1~3 과정은 간단해서 한번에 합쳐도 되요.
예시로 보여드리면
카드를 한장 써서
중앙 유닛 3개를
이동하고
공격할 적이 있었다면 공격하고, 지금은 없으니까 카드 다시 한 장 받고 턴 끝이에요. 쉬운 게임이죠?
턴 순서 1단계는 지휘에요. 그냥 카드 한장 쓰는 거에요. 카드에 얼마나 많은 부대에 명령을 내릴 수 있는지 써 있대요.
처음 받은 6장을 봤더니 이렇게 되어 있었네요. 카드는 이런 식으로 생겼어요. 한글화가 되어 있으니 그냥 읽어보시면 이해되실거에요.
카드 종류는 크게 두 가지로 나뉘어요. '명령' 카드와 '전술' 카드로 나뉘어요. 대부분 카드들은 이런 간단한 '명령' 카드들이에요. 지휘 단계가 되면 가지고 있던 카드를 한 장 내려놓으면서 카드에 써있는 텍스트대로 실행하시면 되요. 사실 그림만 봐도 그냥 이해할 수 있지만요. 이런 명령 카드들에도 3가지로 구분이 되는데 위에 카드들은 '구역'으로 명령을 내리는 카드에요. 제일 일반적인 카드들이에요.
맵을 보면 세 구역으로 나뉘어져 있어요. 사진이라서 잘 안보이실 수도 있는데
이렇게 점선으로 세 구역으로 나뉘어져 있어요. 좌측, 중앙, 우측이에요.
이 카드는 우측 세개 부대에게 명령을 내릴 수 있다는 뜻이에요. 간단하죠?
또는 이렇게 색깔을 구분해서 명령을 내리는 카드들도 있어요. 유닛은 세팅 때 말씀드렸다시피 색깔 3가지로 크게 구분을 하는데
이 카드 보시면 '지휘 수'만큼 초록색 부대를 명령할 수 있대요. 여기서 지휘 수는
세팅할 때 받았던 Command Card 수, 즉 들고 있는 카드 수에요. 그러니까 카르타고(갈색) 플레이어 지휘 수는 5이고 시라쿠사(회색) 플레이어 수는 6이에요.
다시 말해서 이 카드는 제가 회색 플레이어라고 가정하면 초록색 유닛들을 6개까지 지휘할 수 있다는 뜻이에요.
명령 카드들 중에는 이렇게 조그맣게 쓰여 있는 문구가 있는 카드들도 있는데 다 똑같은 말이에요. 해당하는 유닛이 없으면 아무 유닛 하나를 명령할 수 있다는 뜻이에요. 그러니까 이 초록색 명령 카드에서는 초록색 유닛이 없는 경우 아무 유닛 하나를 명령할 수 있다는 거에요.
여기까진 초반 내용입니다. 영상에서는 세팅에 대해선 설명 안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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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깜빡하고 설명 안한 부분이 있는데 파란색, 빨간색 기병들은 보병에 대해서 회피 가능합니다.
무거운 갑옷을 입었더라도 말이 보병보다는 빠르다고 기억하시면 편해요.
그리고 파란색 기병은 빨간색 기병에 대해 회피 가능합니다.
파란색이 빨간색보다 더 민첩하다고 생각하시면 되요.
이건 유닛 요약표에 나와있어서 이렇게 부가설명만 해놓겠습니다.
* 혹시 틀린 룰이 있다면 꼭 댓글로 알려주세요~
한 두개씩 빠뜨리거나 틀린 룰이 꼭 있더라구요 ㅜㅜ
영상찍는거 무지 어렵네요 ㅜㅜ
룰 흐름 파악 용도로 활용하세요! 룰북을 꼭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