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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보게 최근 게임 후기입니다.

3,816 조회

2019.01.22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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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슈보게(슈만보드게임)입니다.
대구 동성로에 위치한 슈만이라는 까페에서 모임을 가지고 있습니다.

대구지역 모임들이 돌아가며 후기 쓰길래 우리모임도 써야되는거 아니냐는 모임원들의 아우성이 환청으로 들려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지난 한달정도 돌린 게임 내역을 보다보니...

많이도 모였네요. 28회라니.

돌린게임별로 다 쓰면 너무 길어질 것 같으니 적당히 골라서 써보겠습니다.

1. 리스보아

최근 갤러리스트와 함께 요청이 많이 들어오는 게임입니다. 특히 신입분들이 많이 찾으시네요.

요즘 제가 속한 테이블에서 저랑 유독 많이 플레이 하시는 신입(?)분이 계신데, 낮은 경험치에 비해 게임은 잘 하세요. 단지 제가 껴 있다보니 늘 2등...

슈보게의 홍진호가 되어가는 느낌입니다.

리스보아 왕궁 점령 사건.jpg

저도 리스보아는 좀 더 돌려보고 싶으니 한동안 종종 들고갈 듯 합니다.

2. 갤러리스트

모 여성 신입분(홍진호)이 리스보아와 함께 가장 갖고 싶어하는 게임 중 하나.

하필이면 첫플에서 제가 220점을 내면서 압살해버리는 바람에...손절할 줄 알았지만, 또 하고 싶다고 하는 걸 보니 제대로 된 유망주가 들어왔구나 싶네요.

모르고 있던 룰이 최근에 발견되어 좀 더 파고들어보고 싶습니다.

따봉을 적극 활용하는 테크를 준비해보는 걸로..

3. 비뉴스

네. 이 게임도 홍진호가 눈독 들이고 있는 게임입니다.
할 때마다 첫플인 분이 껴 있어 계속 2016년 룰로 해왔습니다만...곧 2010년 버전의 제대로 된 비뉴스를 맛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네요.

좀 의미가 있었던 것이, 홍진호가 저를 꺾고 1등한 게임입니다!

게임 센스가 있는 것 같아요.

2010년 룰로 하면 고통스러워 하면서도 재밌다고 하실 듯.

4. 가이아

모임 내에 가이아 열풍이 불었습니다. 굉장히 자주 돌아가는 게임 중 하나.

요즘은 어플의 도움을 받아, 맵 생성부터 타일 랜덤 세팅에 대한 부분을 난수로 결정하고 있습니다.

3인플에서는 8칸짜리 변형맵을 쓰기도 하고 그래요.
각 종족별로 최소 한번씩은 다 해본 듯 한데, 깊이 파고들 여지가 많아서 계속 돌아갈 듯..
초보끼고 할 때 자꾸 약체 취급받는 글린을 잡다보니 의외로 글린 숙련도가 올라버렸다는 후문이...

5. foodchain magnate
최근 일부 모임원들 간에 열풍이 분 게임입니다. 온라인으로도 종종 하는 모양이에요.

저는 2번인가 밖에 안 해본 것 같은데, 다른 분들 숙련도 따라가려면 많이 털려야겠네요...
로망의 only웨이트리스 러쉬를 시도해보고 싶습니다.

6. 쓰루 디 에이지스

매일매일 앱으로 쓰루 트레이닝 중입니다.
액션의 군더더기가 점점 없어지는 느낌이 드네요.

보드게임 문명을 좋아하던 가가모라는 멤버가 있는데, 쓰루를 해보고 나더니 문명을 손절하였다고 합니다.

7. 반지전쟁

영화 반지의 제왕의 원작이 반지전쟁이라고 하네요.

저는 영화도 다 안봤고, 원작도 안 봤지만...

재밌어 보이지 않습니까!

저는 아직 못 해본 게임이지만, 아마 한글판 펀딩 뜨면 들어가지 않을까 싶네요.

다른 멤버들이 하고나서 사진 올리는거 보니 욕구가 꿈틀꿈틀...
근데 사진 보니 도색했으면 좋겠다 싶네요.

8. 1830
모임에 1830을 비롯한 긴 게임들을 좋아하는 멤버들이 제법 있어 은근히 자주 돌아가는 게임입니다.

시나리오별로 해보고 있는데, 최근에 매뉴얼을 뒤적뒤적 해보니 여러가지 옵션 룰들이 많더라구요.

그 중에서 반배당을 적용시켜보니 꽤 괜찮았습니다.

그리고 현실경영의 불확실성을 반영하는 주사위 굴림으로 수익을 증감 시키는 룰도 있는데, 한번 투입해서 해보고는 싶네요.

숏게임(은행자본 4500)으로 하면 언제 끝나나 테스트도 해봤는데 4기차 돌아다니는 시대에 은행이 파산..
이날은 OO 타일을 잘못 까는 바람에 로망의 회색 OO를 써보지도 못했다고 합니다...

9. 칸반
오랜만에 칸반을 해봤는데, 룰 숙지된 사람이 한명도 없어 매뉴얼 뒤적여가며 했습니다.

아직 어떤식으로 해야 고득점이 나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하다보면 늘겠죠...
이날은 첫플하는 느낌으로 적당히 그린차 5개 뽑아들고 주간평가 받아보니 몇십점씩 쭉쭉. 약간 힌트를 얻은 느낌입니다.

저희 모임은 거의 매일 모여서 게임을 즐기고 있습니다.

모임 정원을 50명으로 제한하고 있어 활동성이 떨어지는 분들은 정리되실 수도 있지만, 헤비게이머 분들을 환영합니다.

참여를 원하시는 분은 메세지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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