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10년간 즐긴 보드게임 짧은 후기 / BGG 32~65위 편
* BGG 순위 바로가기 : https://boardgamegeek.com/browse/boardgame/page/1?sort=rank
* 필자가 평점을 매기는 기준, 방식 설명 및 높은 평점을 메긴 게임들에 대한 짧은 평 : https://zsknight.blog.me/221370423621
안녕하세요, 보드게이머 wnsdudqkr 입니다.
다가오는 연말을 맞아 저의 보드게임 입문 10주년 작성 시리즈인,
그동안 제가 재밌게 즐긴 게임들 BGG 1-100 순위편을 슬슬 마무리 해보고자 합니다.
이번 편에는 글을 작성하기 시작한 이후에 순위가 변동 될 수 있는 32~65위 까지 다루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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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쓰루 디 에이지스 구판 : https://boardgamegeek.com/boardgame/25613/through-ages-story-civilization
구판,신판, 심지어 앱까지 한글로 나온다는 소식에 너무 감동 받았었던, 필자가 가장 좋아하는 보드게임 '쓰루 디...'
비록 신판의 등장과 / 알려진 전략으로 인한 밸런스 문제 등등 밀려서 자체 순위는 좀 더 낮아졌지만,
이 게임을 처음 배워서 돌렸을 때의 충격적인 감동을 아직 잊을 수 없다. '룰 설명만 듣고도 감동 받는 갓 겜' 이랄까....
문명 테마류 최고의 보드게임이자, 최고의 상급자 전략 게임으로서...
거의 무한의 리플레이성과, 절대적으로 강한 테크가 없는 (엎치락 뒤치락이 가능하고 어떤 전략이던 뒷심 카운터가 가능한)
덕분에 끝까지 긴장을 늦출 수 없는... 그러면서도 약간의 카드 빨로 우세를 점할 수는 있는, 크바틸 작가 최고의 보드 게임.
* 구판기준, 나폴레옹+a 에게 하도 신나게 두드려 맞아서, 다인플인데 게임 종료 점수가 4점이 나온 적도 있었다. (...)
10~20회플 / 소장
베스트 3 / 평점 8.2
- 파워그리드 : https://boardgamegeek.com/boardgame/2651/power-grid
경매 게임도, 눈치 턴오더 싸움도 꽤 좋아하는 필자인데, 이상하게 이 게임은 별로 돌릴 기회가 없었던 게임 중 하나.
발전소를 경매해서, 적절하게 이익을 보고 다시 경매에 참여해서 재투자하는 느낌으로 게임이 진행 되는데
한창 대세를 타던 시절 이후에 입문자였기도 하고, 처음 알려준 플레이어가 인간 계산기 같은 느낌으로 계산기 없이도
1원 단위 칼 계산 / 슈퍼 카운팅 플레이를 하니 이건 도저히 이길 수 없다... + 재미도 못느끼겠다 ~여서,
모든 게임의 첫 인상이 무척 중요하다는 걸 알려준 안타까운 게임 중 하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째서인지 소장 중이다.
1회플 / 소장
베스트 4-5 / 평점 7
- 팬데믹 레거시 시즌2 : https://boardgamegeek.com/boardgame/221107/pandemic-legacy-season-2
시즌1이 그냥 본판에 스토리 모드 달린 업그레이드 팬데믹이였다면, 좀 더 오리지날 느낌으로 만들어낸 2번째 시즌.
스포는 안되지만, 일단 시즌1과는 '잘 하는법'이 조금 달라서, 초반에는 신나게 승승장구 하다가 후반 가서 애를 좀 먹었던 느낌이다.
시즌1과 동일 멤버로 한 5번 정도 모여서 달린 결과, 총 12승 3패로 무난히 클리어는 잘 했고, 다음 시즌을 기다린다...
* 이 게임의 후기는 모두 스포일러라 그냥 백문이 불여일견, 그리고 시즌1부터 먼저 안하셔도 되긴 합니다.
15회플 / 완료 후 폐기됨
베스트 4 / 평점 7.6
- 아줄 : https://boardgamegeek.com/boardgame/230802/azul
2017년 에센의 진정한 승리자, 갓 겜 아줄... 쉽고 예쁘고 재미있다. 게다가 필자가 가장 좋아하는 작가 중 한명의 작품.
현재 가족 게임 1등, 추상 게임 1등을 찍어버렸고, 2018 SDJ, 독일 게임 상, 멘사 셀렉상 등을 모두 올킬했음.
주변에 파티 게이머들에게 강력 추천 하는 게임이고, 숙련되어도 견제 요소 때문에 충분한 재미를 느낄 수 있다.
파티/패밀리 게임에는 7점대 평점을 거의 안주는 필자도 코드네임에게 매겼던 7.1을 보다 높은 7.2 라는
전무후무한 높은 평점을 남겼음. 언젠가 또 이런 대작을 내주세요 키슬링 형님 ㅠㅠ
* 이번에 나온 아줄 2 = 사줄(?)도, 엄청 재미있으니 아줄의 팬들은 꼭 지르시길...
10회플+ / 소장
베스트 2 / 평점 7.2
- 촐킨 : https://boardgamegeek.com/boardgame/126163/tzolk-mayan-calendar + 확장
처음 나왔을 때, 톱니바퀴 기어를 사용하는 일꾼 놓기라는 충격의 센세이션을 일으킨 게임.
숙련 되고 나기 전과 후에 점수 차이가 가장 많이 나는 게임 중 하나인데... (첫플 25점? 나중엔 한 120점?;;)
본판은 다양한 전략이 연구 되면서, 초반 선이 유리한 아주 강력한 전략 몇 개 덕분에 늘 비슷하게 흘러가는 양상이 좀 아쉽다.
(덕분에 내 개인 평점도 살짝 감점 받았다.)
* 이를 보안하기 위해 확장이 나왔으나... 요즘엔 굳이 촐킨을 확장으로? 느낌.. 어쨌든 아주 좋아하는 게임이다.
10회플+ / 소장
베스트 4 / 평점 7.3
- 르 아브르 : https://boardgamegeek.com/boardgame/35677/le-havre
필자가 한때는 아콜보다 더 즐겨했던 우베 작가의 TOP 3 게임.
르 아브르 항구에서, 자원을 얻어서 건물을 짓고, 건물을 사용하면서 스노볼링을 하는데,
게임이 끝날때 본인의 '건물 가치'+'돈'+'배 가치'가 승점이라, 건물도 짓고 / 배도 만들고 / 돈도 버는 다양한 플레이를 하게 된다.
아콜과 달리... 밥먹이기의 압박은 좀 덜 빡빡한 편이고.. 자원 타일을 뒤집으면 업그레이드 되는 요소가 처음 도입 되었음.
+ iOS로 앱이 엄청 잘 뽑힌 게임 중에 하나라서... 3인 베스트로 앱으로 가끔 한 판씩 돌리기 좋은 웰 메이드 게임.
10회플 / 소장
베스트 3 / 평점 7.6
- 로빈슨 크루소 : https://boardgamegeek.com/boardgame/121921/robinson-crusoe-adventures-cursed-island
취향이 안맞아서 처분했는데, 훗날 절판 프리미엄을 맞은 게임을 딱 하나만 꼽으라면 바로 이 게임.
협력 게임들 중에서 가장 어려운 수준의 난이도 덕분에, 알파 게이머들이 주사위 빨이 터져야만 깰 수 있는 수준이다.
덕분에 시나리오 3 정도에서 이미 고구마 답답함을 느끼고, 파티원이 고통을 호소해서 처분을 해 버렸는데,
* 시스템적인 완성도로나, 게임 자체만 놓고보면 아주 우수해서 이 정도 BGG 순위는 인정할 만 하다. 하지만 필자의 평점은....
3-4회플 / 처분
베스트 2-3인 / 평점 7
- 브래스 버밍엄 : https://boardgamegeek.com/boardgame/224517/brass-birmingham
이 BGG ~1200위 시리즈를 처음 쓰기 시작했을때는 1200등 쯤 걸쳐있었는데, 벌써 40위 안쪽을 바라보는 놀라운 저력의 '뉴 브래스'
필자의 올타임 베스트 10인, 구판 브래스(랭커셔)의 버프도 받았지만, 약간 유로 게임 스타일로 변형되어서, 기존에 전략이
크게는 '면직물'을 가냐 아니냐로 테크를 가르던 구판 대비, 좀 더 다양한 테크트리를 파는 재미를 줘서 구판과는 또 다른 재미를 준다.
이 게임도 장기적으로 필자의 TOP 10이 될 수 있을지는 좀 미지수지만, 어쨌든 올해 신작 중에선 가장 많이 플레이 했다.
* 맥주 가즈아~!!!!! 가 좀 쎈 거 같다는건 함정.
7회플 / 미소장
베스트 3-4 / 평점 7.8
- 마르코 폴로의 여행 : https://boardgamegeek.com/boardgame/171623/voyages-marco-polo
필자가 한 1~2년 게임을 쉬던 사이, 촐킨의 작가팀의 후속작으로- 데뷔해서 주사위 전략 열풍을 일으킨 게임.
복귀후 뒤늦게 한 2017년 봄 쯤에 처음 배웠었는데... 이 때쯤엔 이미 다들 시들 시들해졌던 시기라, 많이 플레이 해보진 못했다.
주사위를 굴리고, 배치하면서 액션을 수행하는데 - 여행도 가야하고 / 자원도 얻어야하고 / 계약서도 깨야하는....
할 일은 많은데 턴이 모자라서 뭔가 대박이 터질꺼같은데 한 턴이 모자라서 아쉽다~~할 때 끝나는게, 이 게임의 미묘한 재미인 것 같다.
많이 해보진 않았지만, 본판만 플레이하기에는 좀 심심했던 것 같음.
*2018년 현재, 이 작가들의 게임이 땡긴다면, 2~3인 : 그오호,뉴턴,코임브라 / 4인 : 로렌초+확장, 테오티를 하게 됩니다.
2회플 / 소장(처분 예정..)
베스트 4인 / 평점 7
- 안드로이드 넷러너 : https://boardgamegeek.com/boardgame/124742/android-netrunner
돈먹는 하마 같은 TCG / LCG 장르에서.. MTG의 작가가 만든 차기작이라는 타이틀로 무섭게 인기몰이를 했던 1:1 게임.
나만의 덱을 짜서, 해커/회사가 되어 대결을 펼치는데, 매니아층 사이에서는 수 많은 좋은 전략이 나왔을 테지만..
가볍게 게임하는 입장에서는 늘 같은 사람과 대결을 하게 되어... 확장 구매는 부담스럽고 좀 빠르게 질려버렸던 감이 없지는 않다.
덕분에 한때 최고 긱 순위 4위를 찍었었지만, 1.0 코어 절판 및 사망 판정을 받은 게임.
6~7회플 / 소장
2인 전용 / 평점 7.4
- 7 원더스 : https://boardgamegeek.com/boardgame/68448/7-wonders + 확장
기라성 같은 후보들을 제치고 2010년 에센 페어 1등 & 2011 KDJ를 수상한, 카드 드래프팅 문명 게임.
문명 테마의 보드 게임 중에 아마도 가장 짧은 플레이 타임 & 좋은 리플레이성을 자랑한다.
필승 전략은 없고, 핸드 상황에 따라 최선의 예측/판단을 해야하는 부분이 이 게임의 재미 요소인데,
익숙해지면 내가 꼭 필요한 카드는 꼭 남의 원더에 묻혀 버린다거나 (...) 내 손엔 안들어온다는 문제가 있다.
지금도 확장이 간간히 출시되고 있고, 시스템이 업글되고 있는 진행 형 게임인데 (=좀 더 전략적으로 변신)
필자는 '카드 드래프팅'이란 이런 재미를 준다라는 걸 7원더스를 통해 처음 알게 되었다. 소장할 만한 좋은 게임.
20~30회플 / 소장
베스트 4 / 평점 7.2
- 클랜 오브 칼레도니아 : https://boardgamegeek.com/boardgame/216132/clans-caledonia
2017 에센 페어는 '테라 미스티카'의 파생 게임인, 정통 후계자 가이아 + 사촌 동생 같은 클오칼이 정점을 찍은 한 해였다.
이 클오칼은, 테라랑 규칙이 아주 비슷하면서도 좀 더 가벼운 느낌의 게임인데, 계약서 미션 / 무역 요소 덕분에
점수를 얻으려면 라운드 보너스에 너무 집중하는 것 보다는, '좋은 계약서'를 많이 달성 해야해서
테라의 규칙을 빌린 마폴 + 네비가르도가 혼합된 퓨전 유로 스타일의 게임이다.
또한 부피도 작고, 2인플도 생각보다 괜찮아서.. 2인이서는 테라를 못하니까 아쉬움에 대안으로 꺼내볼 수 있는 게임.
킥스에서 대박이 나고, 에센에서도 승승장구했으나... 킥스 슬리브 외엔 모두 리테일에도 동일하게 제공된 덕분에
킥통수에 약간 실망해서 다음엔 킥스 해도 안들어가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했다. 비싸게 샀지만 어쨌든 나쁘지 않은 게임이다.
6~7회플 / 소장
베스트 4 / 평점 7.4
- 키 플라워 : https://boardgamegeek.com/boardgame/122515/keyflower
2012년 에센 페어 차트를 보면 정말 대단한 해였는데, 그 해에 테라(미스티카)와 촐킨을 제치고 페어 차트 1위를 했었다.
키플이라고 불리는 미플을 이용한 타일 경매를 기본으로 한 마을 만들기 게임인데, 색깔 경매의 요소가 참 오묘해서
막상 필자 생각에는 이게 키 시리즈 중 최고 게임성인지는 잘 모르겠으나... 어쨌든 몇 년 지나도 계속 찾는 스테디 셀러 중 하나.
주변을 보면, 오프라인보다는 BGA에서 자주 플레이 되는 편, 좀 더 익숙해지면 밸런스 문제로 확장이 들어가야한다고 한다.
* 인지도는 낮지만 KeyPer... 더 진보된, 좀 더 잘 만든 게임인 것 같다. - 라는 소견을 남긴다.
4~5회플 / 소장
베스트 4 / 평점 7.2
- 케일러스 : https://boardgamegeek.com/boardgame/18602/caylus
'일꾼 놓기'라는 장르의 아버지로 불리는 게임. 한 때 BGG 순위 2등을 찍었던 게임이고,
이 게임으로부터 영감을 받아서 이후로부터 지난 12~13여년간 수많은 일꾼 놓기 유로 게임이 탄생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40등대 순위를 유지할 만큼, 잘 만든 시스템 / 밸런스의 좋은 게임이다.
일꾼을 배치하고, 자원을 획득하고 / 자원을 지불해서 건물을 짓거나, 성에 조공을 바치고 점수를 획득하는 구조인데
라운드의 끝에 '감독관' 이동을 통해서 특정 액션은 아에 사용이 불가능하게 되는 요소와, 조공을 가장 많이 바치면 추가 보너스 요소 때문에
치열한 턴오더/눈치 싸움이 들어간다.
* 수차례 플레이하면서 늘 만족스러웠으나... 요즘 시대에 나온 좋은 게임들을 더 많이 하다보니 우선 순위가 밀려서 처분되었다.
예전에 프리미엄판 나왔을때 묻지말고 따지지도 말고 걍 사둘껄.....
4~5회플 / 처분
베스트 3 / 평점 7.3
- 레이스 포 더 갤럭시 : https://boardgamegeek.com/boardgame/28143/race-galaxy
카드를 가지고 기술개발도 하고 건설(점수+능력)도 하고, 비용도 지불하고, 상품으로 써서 수출(점수 획득)도 하고....
..라는 컨셉을 가진 '산 후앙' 이후에 출시되었으나, 오리지날을 초월한 슈퍼 카피캣이랄까 (...)
본판 자체만으로는 조금 단조로운 양상으로 진행 되기 쉬우나, 확장을 끼면 다양한 전략이 생겨서 좀 더 중급자 게임이 된다.
...라기엔, SF 테마에 몇 번 불호를 느끼고 몇 년전에 딱 1번 해봤다가 다 까먹고서 뒤늦게 최근에야 BGA에서 몇 판 해볼 기회가 있었음.
자주 할 생각이 아니면 안배우는게 낫고, 처음에 한번 잘 배우면 두고두고 할 수 있을 만큼
리플레이성 좋고 온라인으로 하기에 스피디한 괜찮은 게임이라는 생각. 롤포갤 보다는 조금 더 전략적인 것 같다.
* 이 작가는 남의 게임 필수 확장 만들기 전문가인듯 (샹트 확장 #1이나, 팬데믹 확장 etc), 살짝 뜬금 포로 1846의 작가이기도 하다.
6~7회플 / 미소장
2인 베스트 / 평점 7.2
- 도미넌트 스피시즈 : https://boardgamegeek.com/boardgame/62219/dominant-species
영향력 장르에서 가장 뛰어난 게임 중 하나이지만, 여러가지 제약으로 인해 자주 돌리지는 못하는 게임.
각자 종(Species) = 곤충류, 거미류, 파충류, 조류, 포유류, 양서류 중 하나를 골라서, 해당 종의 특징을 살려서 승리를 위해 게임을 하게 된다.
지배(도미넌트) 카드를 통해 승점을 얻고 / 카드 액션을 이용하여 '직접 공격'을 하는 요소로 인해 살짝 마음 상하는 부분이 있고,
강력한 카드의 존재가 여럿 있어서 카드를 알고 노리는 전략에 따라 숙련된 플레이어가 유리한 측면이 있음.
(초심자가 끼면 동네 맛집이 되어버리는...ㅠㅠ) 어쨌든, 상급자용 영향력 게임 중에서는 거의 최고봉으로 불릴만 함.
* 집단 린치를 맞으면 제 아무리 승승 장구 1등이라도 순식간에 순위가 추락해버리는 부분 때문에, 눈치를 보면서 살살 영향력을 깔아서
한방에 쭉 치고 올라가버리는 전략이 좋은데... 종족의 특성에 따라 이게 되고 안되고가 있어서 - 모두 익숙해져야만 더 재밌게 할 수 있다.
막상 또 너무 자주하면, 지난번 게임의 은원을 지금 게임에서 풀어버리는 것 때문에..... 좀 취향을 타는 게임이기도 하다.
6~7회플 / 소장
베스트 4 / 평점 7.5
- 엘드리치 호러 : https://boardgamegeek.com/boardgame/146021/eldritch-horror
아컴호러의 추억 feat. 늅시절 때문에, 도매금으로 나쁜 색안경으로 바라보게 된 엘드리치 호러인데...
아컴보다는 쉬워졌다고 해야할지... 여전히 어렵다고 해야할지는 모르겠지만, 여튼 여전히 지구를 지키기는 어렵고
크툴루 테마는 잘 살아있고, 더 나아진 시스템 / 단순해진 잔룰 / 높아진 재미 / 압축된 플레이 타임 등
모든 면에서 큰형 아컴 호러 보다 진보되었다. (하지만 아컴 3판에선 다시 아컴이 더 나아졌다고 .....)
* 취향문제와, 파티 멤버 문제로 한글판이 나오기도 전 초창기에 한판 해본게 전부라... 기억은 좀 가물가물하다.
그래도 협력의 팬 분들이 엘드리치 후기는 많이/잘 써주셨고, 한글판이 존재하는 게임이라 대충 마무리.
1회플 / 소장
베스트 4 / 평점 7
- 라이징 선 : https://boardgamegeek.com/boardgame/205896/rising-sun
큰 형인 블러드 레이지의 순위를 위협하는 4-5인 영향력 게임의 신진 강자. (개인적으론 이게 좀 더 나았다)
욱일기 등 왜색 짙은 테마로 인해서... 국내의 인지도는 매우 나쁨 수준이라
먼저 해보자고 하기가 좀 애매하다보니, 1판 밖에 플레이 해 볼 기회가 없었는데, 상당한 수작이다.
보드판에 내 피규어를 올려서 영향력 대결을 하는 요소는 블러드 레이지와 거의 동일한데
훨씬 화려해진 피규어와 / 동맹관계+배신이라는 시스템 요소 / 좀 더 나아진 게임 성 등이 장점이다.
* 킥스판인 경우 아주 훌륭한 퀄리티의 익스클루시브 템이 존재한다.
* 너무 크고 화려해서... 들고 다니기 부담스러운 점만 뺴면 충분히 롱 런 할 영향력 게임.
1회플 / 소장
베스트 4-5 / 평점 7.3
- 코드네임 : https://boardgamegeek.com/boardgame/178900/codenames
파티게임도 크바틸이 만들면 다르다...라는 작가의 클래스를 보여준 메가 히트 게임.
다인플 팀전 게임에서 돌리기 그저 그만에, 일반인들도 같이 하기에 아무 부담이 없는 쉬운 규칙에
적절한 센스만 있으면 빵 터지는 재미를 주는 '단어 추리 게임'으로 거의 언제나 재미있다.
*보드게임 긱 순위에서 파티게임 중에서는 최고 등수 #1
30~40회플 / 픽처스를 남기고 처분
베스트 6,8 / 평점 7.1
- 워터딥의 군주들 : https://boardgamegeek.com/boardgame/110327/lords-waterdeep
각자 서로 다른 종료 미션 보너스가 적혀있는 군주 카드를 하나씩 받고, 게임을 시작하는데,
일꾼을 배치하고, 자원을 얻고 - 이 자원을 내서 퀘스트를 수행하고 점수 + 보너스를 먹는 구조를 반복하는
초중급 일꾼 놓기 게임이다. 테마가 살아있는 편이고, 규칙이 무척 직관 적이나...
아무래도 게임의 구조가 좀 단순해서... 좋은 건물을 잘 선점하거나 / 견제를 안당하면 이기는 구조.
고정 팬층이 많은 D&D 테마답게, 투표 화력이 좋아서, 체감보다는 꽤 높은 순위에 랭크 되어 있다.
*스컬포트 확장을 끼고 하면, 다양한 전략적 요소가 생겨나서 해본 사람들은 추천하는 필구 확장.
4~5회플 / 소장
베스트 3-4 / 평점 7
- 아를의 평원 : https://boardgamegeek.com/boardgame/159675/fields-arle
우베가 본인의 성장지인 프랑스 아를을 배경으로 V2.0 아콜을 2인플로 잘 만들어서 출시한 게임.
이 게임을 처음 했을때, 과거 우베 게임의 히트 요소들이 다 들어간 집대성 같은 게임이라고 느꼈었다.
액션을 하고, 자원을 얻고 / 자원을 업글하고 - 교역을 해서 점수를 획득하는 구조가 기본 메커니즘에,
그의 농사 게임에서 양은 언제나 빠지지 않는다..
리플레이성을 높혀주는 수 많은 카드 요소가 없어서 좀 아쉬웠던 부분은 있지만, 다른 전략대비 살짝 쉽고
따뜻한 느낌이 나는 가족용 2인플을 만들려는 의도라고 보였고, 이 부분이 2인 게임의 매력일 수도.
3회플 / 미소장
베스트 2 / 평점 7.3
- 오부족 : https://boardgamegeek.com/boardgame/157354/five-tribes
'만칼라' 규칙으로 내 말을 이동하면서 액션을 수행하는데, 영향력 게임으로 가볍게 즐기기는 좋으나,
중수 이상 게이머들에게는 너무 뻔한 예측 & 좀 심심한 게임성이어서.... 확장이 필수가 아니려나 싶지만,
소장할 만한 가치를 느끼지 못하고 빠르게 처분해버렸다.
덕분에 남길 후기도 별로 없...
1회플 / 처분
베스트 2 / 평점 6.9
- 엘 그란데 : https://boardgamegeek.com/boardgame/93/el-grande + 빅박스 확장#1
고전 영향력 게임의 교과서 같은 게임이자, 영향력 장르에서 필자가 가장 좋아하는 게임.
(본판은 무려 95년 작으로서, 90년대 게임 중엔 현재 티유와 이 게임만이 100위권 안에 남아있다.)
본판 기준으로는, 각자 눈치를 보며.. 1-13으로 된 턴오더 카드를 내고, 그 카드만큼 징병 후에,
숫자가 높은 사람부터 순서대로 가운데 공용 카드를 하나 골라서 해당 액션을 수행 (안) 할 수 있다.
'왕'이 있는 곳에는 기물을 배치하지 못하는 규칙과, 왕 주변에만 기물을 배치할 수 있는 규칙 떄문에
왕을 적절히 움직이면서 영향력을 잘 뿌려야하고, 지역별 영향력 순위에 따라 점수를 얻는 게임.
5인플이 아니면 좀 널널한 느낌이 들어서 구판은 필히 5인플 / 고전 게임답게 좀 심심한 감은 있다.
* 하지만 #1 확장이 낀다면, 4인도 눈치 싸움이 치열하고 / 공용 카드 액션이 아닌 개인 카드 액션이 되서...
좀 더 전략게임의 양상을 띄게 된다. (단, 게임 시간 및 난이도도 같이 상승하는 효과가 생김)
5~6회플 / 본판 + 빅박스 소장
베스트 5 / 평점 7.3
- 타임 스토리즈 : https://boardgamegeek.com/boardgame/146508/time-stories
'레거시'라는 장르를 개척해 내는데 상당부분 기여한 공로로 높은 긱 순위에 랭크 되어 있는 본판.
미래의 에이전트인 주인공들은, 과거의 한 시점으로 타임 워프를 통해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각 지역을 이동 하며 탐험을 하는데, 주사위로 전투/이벤트를 처리하기도 하며 필요한 아이템을 얻어서
막힌 루트를 뚫어서, 제한 시간 안에 임무를 성공시키면 되는데, 이 게임의 문제는 '답을 알아도'
제한된 시간 안에 임무를 성공시키기 어려운데, '답을 모르면' 몇 차례의 반복 노가다를 통해서...
답을 찾기 위한 단서를 수집하고 정리하고 / 루트를 압축시켜서 제한 시간 내 클리어를 할 수 있게 해야한다.
처음 나왔을 때 국내 외 유명한 리뷰어들이 극찬을 했던 기억이 있어서 기대가 엄청 컸었는데 그땐 보드게임을 쉬던 시절이라
좀 뒤늦게 2017년쯤에 플레이 했을때는, 이미 팬데믹 레거시 플레이 이후여서 기대에 비해서 몹시 실망을 하긴 했었다.
- 동일한 루트를 반복 수행하게 하는 노가다 요소와 / 쉽게 추리하기 어려운 막힌 요소라던가 / 주사위빨, 찍기빨 등등
* 확장 팩들이 6~7개 있는데, 각각 다른 배경 / 다른 작가의 게임이라 느낌이 조금씩 다르다.
처음 하시는 분들이라도 확장#1 '마시 사건'으로 입문하는건 어떨까 하고 제안드려본다.
재시도 3회 / 소장
베스트 4 / 평점 7
- 도미니언 인트리게 : https://boardgamegeek.com/boardgame/40834/dominion-intrigue
기본판 도미니언은 전략의 요소가 좀 심플한 편이었는데, 스탠드 얼론 확장인 인트리게 이후에 비로소 완성이 된 느낌이다.
한때 긱 순위 한자릿수에 본판+이 확장이 모두 랭크되었던 시절이 있었으나... 세월의 흐름과 함께 긱 유저 게이머들의 취향이
점점 더 무거운 쪽으로 넘어가는 느낌. (필자도 마찬가지로서, 한때는 도미니언이 개인 순위 TOP 5 보드게임이라고 생각했었음)
인트리게의 카드들과 조합된 본판은 결코 잘 하는법이 한두개로만 한정되지 않아서, 리플레이성이 대거 상승하는 효과가 있다.
입문 시절을 아주 재미나게 보낼 수 있게 해준 추억의 게임.
100회플(온라인) / 소장
베스트 3 / 평점 7.3
- 패치워크 : https://boardgamegeek.com/boardgame/163412/patchwork
우베식 아기자기 2인플 가족 게임의 정점. 천에 단추를 끼우는 '패치 워크'를 테마로 한 게임으로,
이 게임의 대 성공이후에... 그는 테트리스 보드게임을 유로 게임의 미래라 생각해서 계속 테트리스 게임을 내는데.....
(우베형이 이제 테트리스 게임 좀 그만 만들었으면....)
놓여있는 조각 타일 중에 하나를 골라서 비용을 내고 내 보드판에 배치하면, 모래시계가 정해진 만큼 전진하고,
모래시계가 뒤에 있는 사람이 턴을 수행하는 AP 방식의 게임으로서, 단추와 시간/ 조각의 밸런스를 잘 잡아야한다.
쉽고, 가볍고, 괜찮은 리플레이성 덕분에 아주 좋은 커플/가족 게임이다.
4~5회플 / 소장
2인 전용 / 6.9
- 클랭크 : https://boardgamegeek.com/boardgame/201808/clank-deck-building-adventure + 기본 확장
도미니언식 덱 빌딩이 진화된 형태 중에서, 아기자기함과 재미를 동시에 잡은 버젼.
카드를 구매하고 핸드를 관리하는 시스템은 다른 덱빌딩과 유사하지만,
'이동' 카드을 통해서 탐험을 해서 얻는 '유물'이 내 점수가 되는 요소가 있고...
누군가가 한 명이 바닷속을 탈출해서 다시 입구에 골인! 하면 그때부터는 '턴 제한'이 걸려서
매턴 용이 불을 뿜기 시작하고 - 몇 턴 뒤까지 탈출을 못하면 바닷 속에 잠겨서 사망...한다. (그리고 0점 처리 ㅂㄷㅂㄷ)
너무 지나친 욕심은 화를 부르기에, 적당한 욕심과 / 생존의 밸런스를 맞춰야 하는 요소가 기본판 게임의 백미였던 것 같다.
어렵진 않지만, 카드의 텍스트 요소로 인해... 한글판이 발매된다면 가족게임으로 플레이 해보시길.
2회플 / 미소장
베스트 3 / 평점 7.1
- 아나크로니 : https://boardgamegeek.com/boardgame/185343/anachrony + 엑소수트 커맨더 팩
멸망한 세계에서 지하에 사는 사람들이, 엑소 수트를 타고 나와서 지상에서 물과 광석을 채취하는 테마의
디스토피아적 게임. 미래로 부터 자원을 땡겨쓰고 / 갚는 요소의 존재로 인해, 적절한 운영 능력을 필요로 한다.
처음 설명이 좀 복잡하고, 룰 숙지자 없이 하면 에러플의 여지는 좀 있지만, 실제 게임은 쉬운편이다.
이 게임은 이미 몇 번의 좋은 리뷰를 남긴 것 같은데 - 처음보다 하만 할 수록
괜찮게 만들었다고 느끼는, 가장 진보된 스타일의 유로 - 일꾼놓기 게임이다.
* 좀 익숙해진다면 가급적 모듈을 넣어서 숙련자 버젼으로 플레이 하면 더 재미있다.
4회플 / 소장
베스트 3 / 평점 7.7
- 롤 포더 갤럭시 : https://boardgamegeek.com/boardgame/132531/roll-galaxy
주사위로 좀 더 파티하게 즐기는 레포갤! 이랄까, 기본 메커니즘은 비슷하다. (비용을 지불하고 건설/상품 판매로 점수)
레 포 갤 본판은 2인플로 스피디하게 즐기는 맛이 있다면, 롤 포 갤은 카드를 주사위로 바꾼 덕분에...
다인플은 롤포갤, 2인플은 레포갤
주사위 눈금에 나온 면으로만 액션에 사용할 수 있어서 랜덤성이 꽤 강화되었고...
다음에 할 행동이 뻔했던 레포갤 대비 좀 더 눈치 싸움의 맛이 치열해진다.
'내가 하고 싶은 행동'을 하는게 아니라, 남이 해줄 것 같은 행동으로 이익을 취하면서도
내가 할 일을 해낼 수 있어야 잘 할 수 있는 - 쪼금 어려운 주사위 파티 게임...
레포갤을 안좋아하는데 롤포갤을 좋아하는 경우도 있으나... 반대의 경우는 별로 못 본듯. (둘다 or 롤포갤만)
그러나 게임의 초중반 템포가 살짝 루즈하고, 주사위에 영향이 큰 부분 떄문에 레포갤 보다 높은 평점은 주기가 힘들다.
1회플 / 소장
베스트 3-4 / 평점 7
- 배틀스타 갤럭티카 : https://boardgamegeek.com/boardgame/37111/battlestar-galactica-board-game
게임 중간에 '배신자'가 정해지는 배신자 협력의 최고봉...이라고 칭하는 게임. (요샌 데오윈+확장이 더 나은 것 같다고 합니다만)
드라마/테마에 흠뻑 몰입해서 즐긴다면 아주 재미있다...고 하는데, 아닌 경우는 대략 이렇게 된다.
이 게임을 대략 10년전 어느날 빠르게 접했던 기억은, 드라마를 안본 채로 / 새벽에 테플처럼 5인플을 시작했는데
진행도 버벅 / 배신자가 나올떄까지의 루즈함 / 배신자가 나와도 어버버 - 등등의 총체적 난국으로 인해
졸립고 노잼이고 해서 게임의 참 재미를 느끼지 못했음. 인생 게임이신 분들도 많은 듯 한데, 제대로 즐기지 못해 아쉬운 겜 중 하나.
* 파티원들이 더 이상 이 게임을 하고 싶지 않아 해서 강제 판매 처리되었다. (한글화 된 제 배갈 사가신분은 재밌게 하셨길...)
1회플 / 처분
베스트 5 / 평점 6.9
- 뭄바사 : https://boardgamegeek.com/boardgame/172386/mombasa
아프리카를 개척하고 정복하는 테마를 가진 게임이라, 약간 테마적 호불호가 갈리는데,
전략 게임으로서만 놓고 보면 - 4인플 기준 아주 웰 메이드 전략 게임이다.
미리 다음 라운드의 액션을 프로그래밍 하고, 이를 통해서 여러가지 눈치와 상대적 우위를 통한 이익을 누리게 되는 요소가 있는데,
'던젼 로드'에 들어있는 기본 시스템을 잘 버무려서 발전 시켰다.
기본적으로 주어진 보드판에서 거래를 통해 카드를 구입하고, 카드 플레이를 통해 회사의 영향력을 높히게 된다.
어떤 플레이어가 특정 회사에 대한 영향력이 높아지려면, 보조 액션이나 카드 플레이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서
해당 회사 트랙을 높게 전진하거나 혹은 주식을 산 플레이어의 승점이 높아지는데,
게임 상에 등장하는 총 4개의 회사가 주어진 공용 땅을 놓고 제로썸 땅따먹기를 하게 되는 방식이라
1등이 2,3,4등에게 연합 견제를 당하면 무척이나 쉽게 반전이 되 버릴 수 있는 형태의 견제 장치가 있다보니
적절히 다른 사람 플레이의 눈치도 보게 되고 - 적절한 타이밍에 눈치 싸움으로 좋은 액션 카드 선택이 필요하다.
약간은 론델 형태의 카드 플레이 방식으로... 주어진 카드 중 본인의 슬롯 수 만큼 플레이 하고 액션을 수행하는데,
한번 쓴 카드는 몇 턴 뒤에 회수 해야만 다시 플레이가 가능한 식이다. 덕분에 특정 요소를 집중하려면, 꽤나 머리가 아플 것이다.
* 이 게임의 첫 한두 판 플레이 인상은 그웨트나 갤러리스트 보다 좀 더 나았는데, 훗날 플레이를 좀 더 해보면 감점 될 요소가 일부 존재한다.
3회플 / 소장
베스트 4인 / 평점 7.5
- 갤러리스트 : https://boardgamegeek.com/boardgame/125153/gallerist
내 미술관을 꾸며 나가는 갤러리스트가 되는 훌륭한 테마성, 멋진 아트웍 & 괜찮은 재미가 잘 결합했다.
비딸 작가를 최고의 전략 게임 디자이너의 반열에 올라오게 한 게임이다.
다른 사람이 들어올 만한 곳에 내 일꾼을 남겨놓고 떠나서 '킥 아웃' 액션을 수행하고,
유망한 작가를 잘 발굴하는 한편 - 주어진 '영향력'/'돈'을 적절히 잘 사용하는 센스가 필요한 운영 게임.
기본적인 흐름이... 작가를 발굴하고 / 그림을 홍보 하고 / 판매하는 일련의 과정의 반복 수행이라
심볼만 잘 이해하고 진행하면 그렇게 어렵지는 않은 게임인데, 설명의 난이도 때문인지 / 아니면 이뻐서 샀다가
포기한 일부 게이머들 때문인지는 모르겠으나, 현재 아주 높은 긱 웨이트 (4.3)가 매겨져있다.
*한두 판으로는 전략성과 참 재미를 느끼지 못하는 상급자 게임 중 하나라서, 기왕 샀다면 여러 판을 돌릴 것.
5~6회플 / 소장
베스트 4 / 평점 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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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이 순위대 못 해본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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