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10년간 즐긴 보드게임 짧은 후기 / BGG 66~100위 편
* BGG 순위 바로가기 : https://boardgamegeek.com/browse/boardgame/page/1?sort=rank
* 필자가 평점을 매기는 기준, 방식 설명 및 높은 평점을 메긴 게임들에 대한 짧은 평 : https://zsknight.blog.me/221370423621
안녕하세요, 보드게이머 wnsdudqkr 입니다.
다가오는 연말을 맞아 저의 보드게임 입문 10주년 작성 시리즈인,
그동안 제가 재밌게 즐긴 게임들 BGG 1-100 순위편을 슬슬 마무리 해보고자 합니다.
이번 편에는 글을 작성하기 시작한 이후에 순위가 변동 될 수 있는 66~100+위까지 다루었고,
개인 소장 중이며 / 3회 이상 플레이 해 본 게임이 상당수 등장하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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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립탐정 셜록 홈즈 : https://boardgamegeek.com/boardgame/2511/sherlock-holmes-consulting-detective-thames-murder
어떤 보드게임은... 플레이 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사야만 할 것 같은 끌림을 느끼는데,
필자에게는 바로 이 '셜록홈즈'가 바로 그런 게임이었다. 구작은 절판이라 꼭 구해야지 하는 간절한 생각을 갖고 있던 어느날,
2012년에 이스타리에서 재판이 되는 걸 보고 냉큼 구매 해 버렸는데, 혹시나 했던 언어 압박 덕분에
내노라 하는 추리력을 갖춘 멤버 2명과 함께 했는데더도 시나리오 1도 버겁고, 2에서는 아에 막혀서 진행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멈춰 버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언젠가는 이 게임을 꼭.... 이라는 마음으로 책장에 가장 잘 보이는 곳에 꽂아두고 있으면서 간절히 염원한 결과
이노 펀딩 배너를 보니 '한글판'이 나와서 드디어 언어의 압박에서 벗어나 게임을 즐길 수 있을 것 같다는 희소식이다.
- 왓슨 앤 홈즈가 중학생 수준의 추리라면, 사건의 재구성은 고등학생 정도의 추리, 이 게임은 어른의 추리 난이도라고 보면 될 듯.
* 비슷한 맥락에서.. 소장 중인 게임은 아니지만, 이번에 곰팡맨님의 천일야화 유저 한글화의 성공을 진심으로 바랍니다.
시나리오 2 중도 포기 / 소장
베스트 2 / 평점 7.1
- 트루아 : https://boardgamegeek.com/boardgame/73439/troyes
'주사위 전략'이라는 장르의 시초 격인 게임인데, 에센 페어 2등으로 화려하게 데뷔하며 유명세를 알리고,
후속작 트루네는 이듬해 에센 페어 1등을 하기도 했다.
필자는 처음 이 게임을 접한 당시인... 2011년 쯤에는 명성 대비 좀 시시하고 별로인 게임이다...라는 생각이었는데,
시간이 지나고 보면, 각 테크별로 너무 사기적인 능력도 없고 / 상대방의 미션 카드를 예측하면서 눈치 게임을 하는 한편
90분 남짓한 중급 게임 플탐 대비, 괜찮은 무게감과 좋은 리플레이성에 힘입어서 꽤나 좋은 게임인 것 같다는... 것으로
생각이 살짝 바뀌었고, 실제로 올해 두어판을 다시 해보고 내린 결론은, 지금 순위에 적합한 꽤 좋은 게임인 것 같다.
* '여인들' 확장을 끼면 점수 테크가 좀 더 다양해 진다고 한다, 지금의 긱 순위는 확장을 고려한 평점.
3~4회플 / 소장
베스트 3 / 평점 7.1
- 러시안 레일로드 : https://boardgamegeek.com/boardgame/144733/russian-railroads
필자가 가장 좋아하는 '엔진빌딩류 중상급 유로 게임'. 18xx 시리즈 작가 중 한명이자 철덕인 디자이너의 작품 답게.....
치열한 수계산이 수반되는 철도 전략을 만들었고, 전략겜 한번 더!를 절대 안하는 필자가 한번 더!를 외쳤고,
지금까지 수십판 플레이 한 게임이다.
2013년 발매 당시 서너판 하고서는, 닥치고 시베리아 1노선 먼저 달리면 400점 먹는 똥 밸런스 아님?의 러레 초보에서...
BGA의 러레 탑랭커, GreenA님의 공략을 참고해서 BGA에서 십수판 더 수련한 결과 실력이 꽤 늘었고,
인제는 숙련자팟을 돌리면 400점이면 그 겜에서 꼴지 하는 점수가 되었다..
이래저래 상황에따라 가장 좋은 테크가 달라지는 갓 겜 (...)인걸 알게 된 덕분에 평점이 확 높아진 케이스.
+ 요새 저먼 레일로드 확장이 엄청 귀하긴 한데, 굳이 없어도 충분히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이다.
+ BGA 러레 한 겜 하실분은 wnsdudqkr 으로 연락을...
40회플(온라인 30판) / 소장
베스트 4 / 평점 7.6
- 티그리스 & 유프라테스 : https://boardgamegeek.com/boardgame/42/tigris-euphrates
한때 이 겜이 긱 순위 TOP에서 놀던 시절이 있었으니....
추상 전략에 가까운 영향력 게임으로 크니지아 최고의 역작이라고 생각한다.
영향력 + 눈치 싸움에 '히든 비딩' / 건축물을 통한 어그로 플레이 등등
단순한 땅따먹기 추상 전략이라고 보기에는, 고려해야할 요소가 많고
익숙해지면 질수록 더 재미를 느끼는 진정한 고전 명작 중 하나. (하지만 요즘 게이머분들 정서상으론 그냥 소소잼 옛날겜...)
5~6회플 / 소장
베스트 4 / 평점 7.3
- 데드오브윈터 : https://boardgamegeek.com/boardgame/150376/dead-winter-crossroads-game
전쟁 후 디스토피아 세계에서, 식량을 구하고 생존을 위한 처절한 사투를 하는 테마가 잘 살아있다.
미션을 수행 하는 과정에서 팀의 승리가 있고, 각 개인의 승리 목표가 있는 방식인데, 시스템상 재미를 위해 배신자를 넣었다.
(먹고 살기도 바쁜 이 와중에, 멀쩡한 생존자 팀을 배신하는 아이덴티티는 대체 무엇...)
'크로스 로드' 카드를 맛깔나게 읽고 이벤트를 수행하는 재미가 + 능력되면 쌓여있는 좀비도 척살하는 게임,
한글화가 무척 반가운 게임이었는데... 이동 할때 1/12확률로 듀금!이라는 불행을 두턴 연속(1/144) 당해버려서
안타깝게도 빠른 엘리를 당한 분도 계셔서 한판 하고 강제 봉인당한 게임. 하지만 재미는 꽤 괜춘한 편!
1회플 / 소장
베스트 4 / 평점 7.1
- 트라야누스 : https://boardgamegeek.com/boardgame/102680/trajan
'만칼라' 시스템을 빌려와서 본인의 포인트 샐러드 점수 시스템과 잘 결합한 웰 메이드 전략 게임.
만칼라 시스템 덕분에, 어떤 상황에서 꼭 필요한 액션을 못하고 강제로 몇 턴을 허비하게 되는 상황이 생겨서,
몇 턴 뒤의 만칼라 상황까지 고려해가면서 액션을 설계해야하는 부분이 이 게임을 어려우면서도 도전적으로 만드는 요소이다.
물론, 많이 해서 시스템에 꽤나 익숙해진다면.... 충분히 만칼라를 갖고 놀면서 원하는 대로 액션을 할 수 있을 것.
처음 이 게임을 했을때는, 다같이 어버버하면서 만칼라와 액션의 적절한 조율에 대해 꽤나 감탄했었는데
훗날에 '만칼라'를 따로 접해서 움직이는 요령을 좀 깨달은 뒤에는, 숙련도 차이가 순식간에 나버리는 단점이 있다.
3~4회플 / 소장
베스트 4 / 평점 7.2
- 도미니언 : https://boardgamegeek.com/boardgame/36218/dominion
지금은 왠만한 중급자 게임에 종종 들어가는 요소인 '덱빌딩' 인데, '덱 빌딩' 장르를 새롭게 개책한 충격적인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게임.
매 턴 1액션/1구매 능력을 이용해서, 돈으로 카드를 사서 액션을 하고, 턴이 끝나면 핸드 제한에 맞게 새로 카드를 드로우하고,
덱을 소진하면 새로 산 카드를 같이 셔플해서 사용한다.
이 게임 이후로 영감을 받은 유명 디자이너들이 다른 테마로 덱빌딩을 잘 구현했다. (런던, 눈덮힌., 메나, 그웨트 등등)
필자는 09년 초반 쯔음에 훌륭한 스승님을 만나 이 게임을 접하고서 / BSW를 통해 반복 숙달하며, 보드 게임의 참 재미를 느껴버렸다.
100회플쯤 된 이후에는 기본+인트리게 까지는, 덱순환율/황금 비율/종료 시점 계산 등등을 칼같이 해내는 꽤나 고인물이 되었지만...
훗날에 나온 좀 더 다양한 요소가 있는 덱빌딩 (어센션이라던가...)이나, 다른 LCG, TCG에 빠지면서 맘 속 순위가 밀려서 잘 안찾게 되었다.
100회+플 / 소장
베스트 3 / 평점 7.1
- 팬데믹 : https://boardgamegeek.com/boardgame/30549/pandemic
(기본판을) 별로 좋아하지는 않지만, 협력 게임을 추천할 때는 반드시 강력 추천하는 게임.
NPC를 상대로 질병/감염으로부터 지구를 지키는 팀원이 되어 각기 능력을 이용하는 협력 느낌을 잘 살렸다.
비록, 시간이 지나서 팬데믹으로부터 훨씬 진보된 게임이 많아졌지만 그래도 영원한 스테디 셀러로 남을 게임이자...
스핀오프/대작인 - 팬데믹 레거시를 탄생시킨 부모 게임이라, 긱 랭킹 마스터리를 위해서는 피해갈 수 없는 게임이다.
기본판을 3-4인플로 가장 어려운 난이도까지 클리어 하는 당신의 파티라면, 레거시 1에서 길이 남을 전설이 될 지어라..
* 메딕과 일부 캐릭을 뺴고는 미션 클리어가 불가능한 OP 능력 구성
10회플 / 처분
베스트 4 / 평점 6.9
- 산토리니 : https://boardgamegeek.com/boardgame/194655/santorini
자기 턴에는 움직이거나 / 인접한 곳에 1층 높은 탑을 쌓을 수 있는데
먼저 3층 탑을 만들고 올라가면 이기는 몹시 단순한 규칙 대비, 이런 저런 견제 요소 덕분에
이기는게 마냥 쉽지는 않은, '이쁜' 추상 전략 게임. '이쁨' 때문에 순위 버프를 한 +300등 정도 받은 느낌인데,
숙련자 규칙이 끼고 두뇌 대결을 하기 시작한다면, 추상전략 게임으로서 아주 나쁘지는 않다.
* 하지만, 필자는 KK콤비의 2000년 구작 '토레스'를 조금 더 선호한다. (게임의 난이도나 재미 면에서나...)
2~3회플 / 미소장
베스트 2 / 평점 6.8
- 석기시대 : https://boardgamegeek.com/boardgame/34635/stone-age + 확장
입문자 일꾼 놓기 류 게임의 1~2티어 선택지. 자원을 모아서 / 점수를 획득하는 과정이 매우 직관적이고...
각각의 기본 자원은 적절한 가치를 지닌다. (확장이 끼면 '조각'이라는 새로운 조커 자원이 생긴다.)
빠르게 일꾼을 늘리고, 적절하게 액션을 시키면 이익으로 돌아온다 - 라는 일꾼 놓기 공통의 고득점 메커니즘을
학습할 수 있게 해주는 좋은 입문자 게임. 하지만 주사위에 좌지우지되는 게임인 만큼 결코 높은 평점을 줄 수는 없다.
* '스타일~' 확장을 끼면, 중급자 전략 게임이 되는 느낌이다. 하지만 이 게임의 참 맛은 쉽고 가볍게 즐기는 맛.
3회플 / 소장
베스트 4 / 평점 6.8
- 연금술 아카데미 : https://boardgamegeek.com/boardgame/161970/alchemists + 숙련자 규칙/왕의 골렘
필자가 아주 좋아하는 게임 중 하나. 절친 보드게이머 깔군이가 리뷰를 아주 맛깔나게(?) 써서 받은 게임으로 수회플 했다.
앱 기반 플레이에 대한 번거로움은 살짝 있으나, 대신 이를 통해서 아주 괜찮은 리플레이성을 확보했다.
물약을 실험해서 논문을 발표하고,
적당히 2가지 정도 결과를 아는 상태에서 빠르게 치고 나가기 위해 가짜 논문을 발표하기도 한다.
후반엔 증명식을 통해 가짜 논문을 반박하기도 하며 명성 점수를 올리고, 이 과정에서
점수를 올리는 걸 보조해주는 수단 (아이템)을 확보해서 명성 경쟁을 펼친다.
+ 숙련자 규칙 : 빡빡한 자원과, 어려워진 반박 증명 / 대립 학설의 존재
+ 훨씬 더 빡빡해지는 골렘 확장 규칙은, 제한된 턴에 할 일이 늘어나서 머리가 터지지만 갓 겜으로...
5~6회플 / 소장
베스트 4/ 평점 7.8
- 미친왕 루드비히의 성 : https://boardgamegeek.com/boardgame/155426/castles-mad-king-ludwig
'서버비아'를 좀 더 가벼운 경매 타일 놓기 게임으로 만들면서 테마를 더 이쁘게 다듬은 게임.
타일을 경매해서 내 성에 이어 붙이고, 점수와 보조 액션을 얻어서 시너지 발동으로 내 성을 예쁘게 꾸며 나가는 게임.
초심자에게는 결코 쉽지 않은 적절한 '경매 가치 상정' 때문에 맨 첫 인상은 썩 좋은 편은 아니었는데,
비싼 입찰 가격은 그냥 사지 말라는 선언으로 받아들인 이후, 이 정도 난이도 대비 괜찮은 재미 / 리플레이성 / 이쁨을 주는 게임도 잘 없어서
하다보니 점점 개인 평점이 올랐고, 최근에 한글판이 매우 저렴하게 발매되서 전혀 생각에도 없다가 소장하게 된 게임.
3~4회플 / 소장
베스트 4 / 평점 7.1
- 스타렐름 : https://boardgamegeek.com/boardgame/147020/star-realms
어센션의 기본 규칙을 잘 차용해서, 듀얼 대전으로 잘 만들어낸 짧고 좋은 덱 빌딩 게임.
간단한 규칙 / 20~30분 남짓한 플탐 대비 괜찮은 재미와 꽤 높은 리플레이성을 준다.
대부분의 게이머들이 2인플을 엄청 자주 하는 편은 아니겠지만,
3번 플레이어의 사건 사고 지각시에 한판 돌리기 유용한 컴팩트 게임.
* 최고의 2인플 덱빌딩 게임으로 손꼽기에 주저함이 없다.
2~3회 플 / 소장
베스트 2 / 평점 7
- 레지스탕스 아발론 : https://boardgamegeek.com/boardgame/128882/resistance-avalon
아직까지는 이 게임이 필자 기준 최고의 7-8인 게임에 랭크된 블러핑/디덕션 게임이다.
아더왕의 기사들이 미션을 수행하기 위해 원탁에서 투표를 하는데...
악을 볼 수 있지만, 들키면 살해당하는 '멀린'과, 멀린의 수호자(?) 얼덜이 '퍼시벌',
'퍼시벌'을 낚는 '모르가나'와 멀린 카운터 '암살자'가 모두 들어가는 7-8인 플을 가장 선호한다.
* 능력을 가진 캐릭터의 활약 중요하다고 하지만, 가장 중요한건 '무능력' 일반 파란색 병사의 훌륭한 투표 센스.
100+플 / 소장+밀봉 소장
베스트 7-8 / 평점 7.4
- 왕좌의 게임 : https://boardgamegeek.com/boardgame/103343/game-thrones-board-game-second-edition
HBO에서 드라마 왕좌의 게임이 한창 초기 시즌을 방영할 때 즈음에 발매된 2판 왕좌의 게임.
반년쯤 전에 필자가 6인일 때 꺼내는 좋은 선택지 중 하나가 '왕겜'이라는 식의 짧은 후기를 한번 남겼던 것 같다.
각자 왕좌의 게임 테마에 나오는 하나의 세력을 맡아서, 7개의 성을 지배하는 옥좌에 오르기 위해 치고박고 싸우는 게임인데
너무 기회만 노리다가는 누군가가 치고 나가서 승리 해 버릴 것이고 / 너무 치고 받다가는 기회를 노리는 이에게 먹혀버려서
이래저래 별로 잘 하는 편은 아니지만 위대한 서사시에 한 자락에 참여하는 재미가 있는 명작 테마 게임.
* 적절한 견제와 상대끼리 싸움 붙이는 간사한 모략이 오가는 전략/전쟁 게임을 빙자한... 협잡, 정치 게임이다.
3회플 / 소장
베스트 6 / 평점 7.5
- 리스보아 : https://boardgamegeek.com/boardgame/161533/lisboa
비딸 라세르다 작가가 정점을 찍은 시기(16~17)에 발매된 신작.
리스보아 재건을 위해 다양한 방식으로 액션을 플레이 하게 되는데 - 비딸식 헤비 게이머스 게임 답게
A를 하려면 B가 있어야하고, B를 하려면 C를 모아야하는데, D가 있으면 좀 더 편하고, 결국엔 A를 하게되는 형태의
순환 고리를 가장 먼저 탈출해서 뛰어나가면 승리에 가까워지는 게임이다.
첫 플레이 때는 좀 사기스러운 보너스 카드를 획득해서 덕분에 어부지리 승리를 했지만,
두번째 플레이 시에는, 미션 카드를 먼저 모으고 이에 맞춰서 플레이 해보기도 했는데, 제한된 턴 안에 최선의 플레이를 하는게 참 어렵다.
* 룰 설명 거리도 엄청 많고, 잔룰도 꽤 있는 덕분에 소장 게임임에도 잘 설명 할 자신이 없는 게임, 하지만 플레이 할 수록 깊이가 있는 게임.
2회플 / 소장
베스트 3 / 평점 7.2
- 이스탄불 : https://boardgamegeek.com/boardgame/148949/istanbul + 모카 확장 #1
만칼라 규칙으로, 내 마커를 이동하면서 액션을 통해서 자원을 모으고,
자원을 루비로 적절히 교환해서 정해진 루비를 먼저 모으면 승리하는 게임이다.
두세번 이상 돌리면 약간 플레이 루트가 뻔해지는 부분이 있어서, 모카/편지 확장을 넣는걸 좀 더 추천한다.
지금의 7.1 평점은 모카 확장을 넣은 기준.
* 좋아하는 작가 뤼네거 돈의 게임, 2014 KDJ 수상, 좋은 가족 게임의 3박자를 갖추었다.
3회플 / 소장
베스트 4, 평점 7.1
- 요코하마 : https://boardgamegeek.com/boardgame/196340/yokohama
보드엠의 한글화 덕분에, 뒤늦게 한글판으로 즐겨본 이스탄불류 상위 호환 게임.
(공교롭게도 작성시점 현재 원조인 이스탄불 바로 뒷 순위에 랭크 중)
주어진 영향력을 사용하고, 내 마커를 이동해서 도착한 곳의 액션을 수행한다.
이를 통해 자원을 모아서 - 계약서를 달성하고, 돈을 벌어서 일꾼 고용 / 교역소를 짓고, 보너스를 받고
아주 단순한 메커니즘 속에서, 영향력 요소 / 수계산 요소 등등을 적절히 섞어서 꽤나 괜찮은 게임을 만들었다.
* 최근에 돌린 에어쉽 시티가 요코하마랑 테마는 다르지만, 나름 비슷한 느낌/재미를 주는 게임
5회플 / 소장
베스트 3, 평점 7.2
- 기도하고 일하라 : https://boardgamegeek.com/boardgame/70149/ora-et-labora
우베형이 2010년의 메르카토르의 흥행 실패 이후, 다시 돌아온 농사 시리즈로
아콜의 사촌 형제 같은 (와인) 농사류 게임.
이 게임에서 처음 도입된 몇 가지 시스템 (벌목, 자원 휠 등) 요소가, 이후 작품인 아를이나 카베르나에 초월 이식 되었다.
한글판이 발매되지 않은 게임이라, 몇 번 정도 플레이 해 볼 기회는 있었으나
테크 트리/플레이 양상이 단순 반복적인 '좀 가벼운 아콜' 느낌이라서 따로 구매는 하지 않았다.
2~3회플 / 소장 안함
베스트 3 / 평점 7.1
- 아카디아 퀘스트 : https://boardgamegeek.com/boardgame/155068/arcadia-quest
보통 미니어처가 들어간 테마 게임은, 좀 가벼운 게임성에 & 몇 판 하고 나면 더는 안 꺼낼 것 같은 루즈함이 있는데
이 게임은 'PK'요소가 들어가면서도 공통의 목표인 '미션'이 있는 구조 덕분에, 완전 협력형 RPG 테마와는 달리
한시도 방심할 수 없는 긴장감을 준다. 단순하면서도 깔끔한 규칙/시나리오 기반 높은 확장성 등이 장점이나,
기본 시나리오가 몇 개 안 들어있는 점은 좀 아쉽다. 여하간에 필자가 돌린 CMON 사의 미니어처류 RPG 게임 중에서
최고의 만족도를 준 건 바로 이 게임이다.
2회플 / 소장
베스트 4 / 평점 7.4
- T2R 유럽 : https://boardgamegeek.com/boardgame/14996/ticket-ride-europe
누군가에게 T2R을 소개 한다면, 시리즈 중 '하나 정도는 소장하고 싶은 스테디 셀러 명작 셋 컬렉션 게임'이라고 하겠다.
과거에는 무척 재밌게 플레이 했고, 입문자들에게는 실패하기도 힘들어서
보드게임 입문자로 구성된 뉴비 파티에는 주저 없이 추천 하고 싶은 좋은 입문 게임 중 하나.
* 이 게임이 익숙해지면 좀 더 전략적인 마폴로 넘어가도 되지 않을까 싶다.
2회플 / 밀봉 소장
베스트 4 / 평점 7.1
- 서버비아 : https://boardgamegeek.com/boardgame/123260/suburbia
도시를 계획하는 과정에서 여러가지 조합의 콤보를 터트리는 타일 놓기류 게임.
후속작 미친왕의 성과 비교하면, '타일 경매' 요소가 아닌 쓰루 방식의 가치 지불 (나중에 나온건 비싸게 구매)로 인해
시기 적절한 타이밍에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필요 타일을 집을 수 있다면, 조금 앞서 나갈 수 있는 부분이 존재한다.
타일의 텍스트 압박이 조금 존재하지만, 가끔 생각나는 타일 놓기류 명작.
3회플 이상 플레이 / 소장
베스트 3인 / 평점 7.2
- 그랜드 오스트리아 호텔 : https://boardgamegeek.com/boardgame/182874/grand-austria-hotel
지금도 입고가 무섭게 완판되는 인기 게임인데,
중급 주사위 전략의 입문 교과서 같은 게임으로서,
자원 수집/직원 고용/손님 맞이를 적절히 하여 시너지 콤비네이션을 통해 득점을 달리는 게임.
비슷한 숙련도라면, 상대방보다 딱 한 두 턴 앞서 나가는 미션 상대점수 격차로 인해 승패는 좌지우지 되긴 하지만
주사위 전략 답게, 경우에 따라선 도저히 극복 할 수 없는 난감한 주사위 상황이 생기기 마련이다....
* 요즘 새로 나온 작가팀의 신작이 좀 더 나은 재미를 준다는 생각에 물 들어올때 과감히 방출
3회플 이상 플레이 / 방출
베스트 2인 / 평점 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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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못 돌려봐서 후기를 못 적은 게임 (#61-100)----------
- 카오스 인 더 올드 월드
- 레일웨이 오브 더 월드
- 레전더리 인카운터 : 에어리언 덱빌딩
- 포비든 스타즈
- 디센트 2판
- 케메트
- 크로키놀
- 스타워즈 X-wing
- 여명의 제국 3판
- 반지 전쟁 1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