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궁동 메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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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9.12 14:43

2013.08.30(금) 대전메카후기입니다.
많은 인원이 모이진 않았지만, 새로운 게임도 해보고 재밌는 시간이었습니다.
간단하게 후기를 남겨봅니다. ㅎㅎ

1. 스시 고(Sushi Go!)

가볍게 몸 풀기로한 스시고 입니다. 이전 후기에도 남겼었지만 스시를 테마로한 간략화된 세븐원더스 같네요.
8종류의 카드를 잘 활용하여 드래프트로 카드 컬렉션을 하는 게입니다. 가볍고 매우 스피디해서 20분안에 게임이 끝납니다. 다른 사람이 선택하는 카드를 감안하여 컬렉션하고 점수를 얻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카드 캐릭터가 귀엽고 이뻐서 전반적으로 만족스럽습니다.

2. 치킨 시저(Chicken Caesar)

협상/협잡게임 아니 협박게임(?) 치킨시저입니다. 인터액션 및 협잡이 상당히 강한 게임입니다.
개인적으로 오늘 했던 게임중에서는 제일 인상에 남았는데, 호불호가 상당히 갈릴 듯한 게임이네요. 시스템 자체가 어쩔 수 없이 상대방을 내치고, 아부하고 그런 것들의 연속이다보니 마음 약한사람은 마음 상하기 딱입니다. 그렇지만, 닭을 로마제국에 비유해 닭의 명문가를 이루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발상히 상당히 유쾌했습니다. 전반적인 시스템도 간결하고 투표하는 방식도 독특해 개인적으로는 괜찮았네요.
악랄함이 필요한 게임이지만 착하디 착한 제가 어떻게 일등을 했네요. ㅋㅋ *^^*

3. 크로스 마스터 : 아레나(Krosmaster: Arena)

현 긱평점 8점대의 신작으로 아주 귀여운 미니어쳐 게임 크로스마스터 아레나입니다.
이런 류의 보드게임은 처음 해봤는데 약간 컴퓨터 게임하는 느낌이 들더군요. 캐릭터 별로 독특한 능력을 가지고 있어 이를 캐릭터마다 가지고 있는 고유한 무브포인트와 액션포인트를 잘 쪼개어 사용해서 상대팀에게 타격을 입혀 캐릭터를 제거하고 승리조건에 먼저 도달하면 승리하는 게임입니다. 맵상에 아이템을 살수있는 돈도 존재하고 이것을 상점에서 특별한 아이템으로 바꾸어 사용할 수도 있고, 피규어의 퀄리티가 상당해 rpg라던지 이런 류의 게임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꽤나 즐겁게 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확장팩도 꽤 많이 나와서 캐릭터를 골라싸우는 재미가 쏠쏠할 것 같네요. 주사위빨이 상당히 약한 저로 인해 저희팀 패배...

4. 큐윅스(Qwixx)

가볍게 큐윅스도 한판 했습니다. 주사위의 선택으로 인한 운영의 묘미를 가지고 있는 주사위게임입니다.
턴도 금방금방 돌아오고 다른 플레이어가 주사위 굴릴때도 집중을 하게되니 여러모로 좋은 게임인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성적은 좋지 않았다는거... ㅜㅜ

5. 선라이즈 시티(Sunrise City)

도시건설/건축 게임 선라이즈시티입니다. 외관만 보기에는 매우 복잡해 보일 것같은데 상당히 룰이 심플합니다.
경매로 자신의 부지를 결정하고 조건에 맞게 건물타일을 쌓음으로서 점수를 획득합니다. 게임의 목적은 점수를 모아서 별을 획득해야하는데 10점을 넘어설때마다 별 1개를 얻습니다. 그러나 정확히 점수트랙의 10점을 정확히 채우면 별을 2개 획득합니다. 그래서 무조건 점수를 많이 버는게 중요한게 아니라 별을 2개 만들기 위해 점수를 정확하게 맞추는게 중요하더군요. 개인적으로는 비교적 최근에 나온 도시건설게임인 서버비아에 비해서는 그 재미가 약간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매뉴얼상 에러플을 하진 않은 것 같았는데 뭔가 살짝 아쉬운 느낌이네요. 컴포는 타일이 꽤 두툼하고 괜찮은 것 같습니다. 건물 증축하는 맛이 있습니다.

6. 플릿(Fleet)

오랫만에 꺼낸 플릿입니다. 5가지의 라이센스와 특별 라이센스를 획득해서 배를 띄우고, 물고기를 잡아 점수를 많이 얻는 게임입니다.
간단하게 하기 위해 프로모션카드는 빼고 했습니다. 좀 빡빡한 느낌을 주는 게임이지만 게임에 약간만 능숙해지면 돈도 잘 모으고 라이센스도 잘 활용해서 아주 좋은 어부(?)가 될 수 있습니다. 원래 점수차이가 많이 나지 않는 게임으로 유명한데, 제가 조금 많은 점수차로 승리했네요. 경매 게임이긴 하지만 인원수를 가릴 정도의 수준의 경매가 아닌 것이 장점입니다. 인원수 상관없이 가끔 돌리기 괜찮은 카드게임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