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센 신작 포함) 최근 1달간 새롭게 돌려본 게임 간단 후기
안녕하세요, wnsdudqkr 입니다.
최근 1달간 새롭게 배운 구/신작 후기... 겸 에센 신작 몇 몇에 대한 후기를 짧게 남깁니다.
* 게임 이름 옆 (숫자)는 플레이 인원, / 뒤의 만족도 점수는 10점 만점 기준 0.5단위,
다회플인 경우 상승/하락이 발생한 경우 여러번 기재함
<파티/라이트게임>
- 프레즌트 : 선물입니다(4-5) / (만족도) 6.5
마지막에 반전이 생길 수 있는 - '바퀴벌레 포커'의 진화판
- 마음의 선물 (4) / 만족도 6
위의 '프레즌트'와 약간 비슷한 느낌과 제목의 게임인데,
상대방을 '한방에 훅가게 만들기' 위한 컨셉이 좀 더 강한 느낌.
가급적 '친한 사이'의 게이머들이 식후땡 게임 정도로만 돌리는 걸 추천
- 포션 폭팔(3) / 7.5
연쇄 콤보의 '뿌요뿌요' 구슬치기 보드게임
간단한 규칙 대비 고민이 많이 필요한 추상전략형 게임이다.
- 기즈모(4) / 7.5
구슬을 가져오고, 구슬을 내면서 기술 카드를 내리는데
구슬을 가져올때 / 기술을 내릴 때 / 기술을 킵할 때 등등 다양한 상황에서 발동되는 카드들 덕분에,
A->B->C->A->B 등으로 순환 능력으로 연쇄 콤보가 터지는 즐거움이 있는 파티 게임.
필자는 기즈모를 일컬어... 센츄리 킬러라고 부르고 싶다.
- 아줄 : 스테인드 글라스 오브... 이하 아줄2 (3) / 8
아줄1의 기본 규칙에다 쌓을 수 있는 위치 기어, 연쇄 스코어링 요소를 살짝 끼얹은 진화된 아줄 2탄
가장 앞 줄을 뒤집으면서 연쇄로 점수를 10점 이상 받을때의 즐거움이란!
- 폴터패스 (6) / 6.5
맥주 세우기로 대박/쪽박을 노리는 게임.
여타의 파티 게임이 그렇듯... 소심한 플레이가 승리하지만, 재밌으려면 역시 못먹어도 가즈아!
- Krass Kariert (4) / 7.5 7
평범한 트릭 테이킹에다 '카드를 내리려면 손에 들고 있는 순서를 바꾸지 않아야 한다' 라는 규칙을 끼얹어서
여러가지 빵터지는 상황을 만들어내는 게임. 짧은 시간 대비 괜찮은 재미를 준다. (단, 1주일에 3판을 넘기지는 말 것...)
- 폴드 잇 (5) / 6.5
천을 접어서 특정한 모양을 빠르게 만들어내야하는 게임인데,
정해진 부분을 뽑아내는 공식을 안다면, 암기력/순발력 게임이고 -
공식을 모른다면 한없이 고통 받는 게임. 어쨌거나 게임으로서의 아이디어는 나쁘지 않았다.
- 핸즈 업 (6) / 6
손으로 카드에 그려진 모양을 만들고, 다른 사람과 페어를 맞춰서 카드를 내리는 인터액션 게임.
필자는 시장통 순발력 류 게임에 몹시 취약해서, 그 날 돌린 다른 게임들 다 합친것 만큼 힘들었다...
- Reef (3) / 7.5
위에서 대차게 까인 센츄리 작가님의 신작, 산호초 모양의 컴포를 내 보드판에 이쁘게 잘 쌓으면서
동시에 현재 쌓여있는 산호초 모양에 따라 카드에 적힌 점수도 먹는 게임. 고득점을 낼 수 있는
특정 조건에 맞게 모양을 잘 만들어 낼 수 있다면 점수가 쭉 쭉 뽑히는 재미가 있다.
- 선셋 오버 워터(2,4) / 6.5
예쁘고 쉬운 게임을 잘 만드는 스티븐 핀 작가의 최신작인데,
전략 게이머들 대상으로는 조금 심심한 감이 없지 않지만 - 게임을 하고 있으면 눈이 정화되는 그의 게임들.
- 숲속의 여우 (2) / 7.5
두 명이서도 '트릭 테이킹'을 나름 재미있게 할 수 있다는 걸 알게 해준 게임.
특수 카드의 존재 및 수읽기/예측을 통해, 어느 정도의 운을 극복하고 원하는 상황을 설계할 수 있는 요소가 들어있다.
너무 자주 하면 질리는 감은 당연히 있겠지만, 일단은 아주 좋은 첫 인상
- 카루바 (4) / 7.5
주어진 타일 셋을 적절히 활용하여 (배치/이동에 사용)
탐험가를 각 골인 지점으로 빨리 보내는 레이싱 게임.
빠른 플레이 타임 대비 괜찮은 재미를 준다. (좀 비싼 가격이 좀 아쉬웠던 게임)
- 시크릿 히틀러 (10) / 7.5
히틀러를 수상으로 임명하려는 나찌 당원들과, 자유를 수호하는 자유당원들의 대립을 다룬 마피아류/디덕션 게임
'히틀러' 플레이가 본인의 동료인 나찌 당원을 모르는 채로 게임을 해야하는 점이 이 게임의 재미 요소.
중도 낙오 플레이어가 없다는 점과 / 거짓말 플레이에 어려움을 겪는 유저도 잘 적응할 수 있다는 점이 이 게임의 장점.
- 타기론(2) / 7
1:1로 즐기는 다빈치 코드 상위 호한 '숫자&컬러 추리' 게임.
주어진 질문 중 한개를 골라서 질문한 결과를 가지고서 상대의 패를 추리하게 된다.
적절한 질문 조합이 잘 나오기만 하면 3~4번 질문 만에 상대의 패를 알수있게 되는 재미가 있음.
- 생 말로 (2) / 7
1:1 전용 게임은 아니지만 2인플 베스트이고, 내 개인판을 빨리 채우는 것이 좀 더 유리한 빙고 스타일의 주사위 게임.
1시간 내외의 초급 전략 게임이지만, 파티 게임쪽에 분류한 이유는 아무래도 주사위빨이 크다.
* 구성물이 허접한 덕분에 꽤나 괜찮은 재미 대비 별로 알려지지 못해서 아쉬운 게임.
- 기억여행자(2) / 6.5
국내 제작을 통해 출시된 1시간 내외의 Legacy 퍼즐게임.
다른 방 탈출류 보드 게임에서 본 듯한 형태의 문제와,
일부 퍼즐을 풀지 않아도 다음 전개가 가능하다는 부분은 의도된 건지는 모르겠으나...
구매자로서, 지속적인 창작 활동을 응원하지만 볼륨은 좀 아쉽다.
- 수목원 디럭스 (4) / 7
총 10가지 식물에 대한 1-8 카드를 오름차순으로 쌓는 식으로
내 수목원을 이쁘게 잘 만들어서 점수를 받는 게임.
최종 점수를 잘 받으려면 몇 가지 식물에 집중하는 한편 그 식물 카드 숫자도 가장 높아야한다.
완성도 높게 잘 해보려면 무척 고통스러우니, 그냥 이쁜 게임이라고 생각하고 편하게 플레이 할 것을 추천한다.
- 마즈모라의 던전(3) / 7
'아카디아 퀘스트'의 열화 버젼.
아카디아 대비 한판을 훨씬 짧고 단순한 형태의 파티게임 던전 크롤링으로 만들고, PK요소를 제거했다.
대신 게임성은 20% 이상 부족한 아쉬움이 있었고, 에픽 모드로 플레이 했을때는 후반이 조금 루즈한 느낌?
..라기보단 꿀잼 요소였던 뒷치기 PK가 빠진 아카디아라서 뭔가 아쉬웠던 것 같다.
<초중급 전략 게임>
- 더 그레이트 시티 오브 롬 (4) / 7
18년 에센 슈필 페어차트의 최상위을 찍은 덕분에 기대가 컸는데 / 그만큼 실망도 컸던 게임.
룰을 15분도 안걸려서 다 익히고 돌렸는데 - 건물 레퍼런스 이해 없이는 진행이 불가능함을 꺠닫고
건물 설명에 15분 이상을 더 할애했고, 이 게임에서 어떤 전략성을 찾아야 하는지를 알기 어려웠다.
* 아래의 Neom / 카르페디엠 대비 나은점을 전혀 찾을 수 없었음.
- Neom (5) / 7
보드판이 있는 세븐원더스류 '타일 드래프팅' 게임, 내 보드판에 길을 연결하면서 자원도 생산하고
상업/공업/주거 건물을 지어서 점수도 벌고... 인데, 3시대 건물들이 너무나 파괴적으로 초강력했다...
- 카르페디엠(3) / 7
주사위 굴림을 빼버린 '버건디의 성',
필자가 느끼는 펠트의 작품은 대부분 - 참신한 시스템으로 무장해서 / 충분한 테스트를 거쳐서 어느정도 보장된 리플레이성과 게임성을 바탕으로 제한 된 액션 동안에 최적의 효율을 내는 플레이를 해야하는데, 게임의 테마성은 거의 느껴지지 않는다. 18년 에센 신작 라이트 게임들 중에서는 충분히 최고 수작으로 평한다.
*필자의 펠트 불호...로 인해 만족도 -0.5 감점을 당했으나 위에 두 게임들 보다는 좀 더 나은 좋은 게임이라고 생각한다.
- 페트리코 (4) / 7
타일별로 적정 갯수 이상의 물방울을 배치해서 점수를 얻는 영향력 게임.
'투표'라는 공용 영향력 액션의 존재로 인해... 흘러가는 흐름에 맞춰서 카드를 적절하게 플레이 해야하는 방식인데,
적절한 플레이를 통해 최소 비용으로 효율적으로 내 물방울을 배치해서 점수를 잘 먹는 것이 필요하다.
* 매우 특이하게도, '선' 플레이어가 여러가지 측면에서 꽤 불리한 게임이라고 느꼈음.
- 카르타고 : 상인과 길드 (3) / 7
총 25턴 정도의 짧은 액션 제한 속에서 - 6가지 중 하나의 무역 액션을 통해
영향력을 높히고, 자원을 통한 자원 벌이의 선 순환을 하는 게임.
* 특정 테크가 시작 스노볼링 구축에 조금 강력한 형태라 선이 아주 유리한 느낌?
- 라이즈 투 노빌리티 (4) / 7
주사위 영향력 전략 게임. 제한된 영향력 한도치 내에서 주사위를 배치하고
그 수입으로 다시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서 점수 레이싱을 해야한다.
초반에 막턴이 너무 불리한 구조인 점 / 극 초반에 주사위를 보정할 수 있는 방법이 너무 없고,
너무 라운드가 길어져서 살짝 후반에 루즈해질 수 있는 점 등을 단점으로 꼽겠다.
* 중상급자 게임의 경계선에 해당하는 게임.
<중상급 전략 게임>
- 엑스 리브리스(3) / 6.5
내 서재에 책을 A-Z순으로 이쁘게 잘 꽂아야 하는 게임.
주어진 캐릭터 능력을 잘 쓰는 방식에 따라 유불리가 좀 있는 느낌이고,
내꺼 잘 만들기에 급급해서 다른 사람이 뭘 하는지, 뭘 노리는 지를
신경을 쓸 수 도 없고, 알 수도 없다는 아쉬움이 있었다.
- 트랜스 아틀란틱 (3) / 7.5
최근에 한번 소개하긴 했는데, 콘코디아 방식의 카드 액션 메커니즘에 스코어링 방식은 단순하지만
(기본적으로는 '퇴역하는 기차'와 교역물 셋 컬렉션 수치에 따라 점수를 받음)
막상 점수를 '잘' 내려면 해야하는 행동들은 꽤 복잡하게 얽혀있어서 결코 단순하지 않은 상급자용 전략 게임.
* 맥거츠식 중급 유로 게임을 기대하는 사람들에게는 살짝 맞지 않는 느낌의 비운의 웰메이드 게임.
- 로우랜드 (3) / 7.5
홍수를 대비해서 '제방'을 쌓을 것이냐, '양'을 길러서 혼자 이익을 볼 것이냐의 기로에서 액션을 수행하는 게임.
기본적으로는 제방 막기가 무척 힘들고 / 각자 최선을 다해서 막아야 한다는 부분에서, 제방 막기에 특화된
몇 몇 건물들이 무척 유용해 보였다. 매판 비슷비슷하게 진행되는 양상이 조금 아쉬운 느낌의 게임.
- 에버델(3) / 7.5
인상적인 예쁜 나무 컴포는 그저 거들뿐...인, '일꾼 놓기'...를 빙자한. '건물+동물' 카드 콤보 터트리기' 게임.
건물을 지으면 받는 보상을 가지고서, 다시 카드를 받아서 깔고- 를 반복하는데, 건물 갯수 제한 떄문에..
너무 싼 건물을 잔뜩 짓는 플레이 보다는 '목표'카드에 맞춰서 적절한 좋은 건물들을 알차게 짓는 것이 관건.
일단은 예쁜 게임이고 생각보다 괜찮은 게임성에, 한글화가 확정되었다고 하니 예약구매 특가 찬스를 노려볼만함.
- 18 릴리퍼트 (3) / 7.5 (2달 정도 되었으나, 킥스판은 최근에 도착했기 때문에 후기에 포함)
카드로만 이루어진, 가장 단순화된 '18 기차 게임'인데, 작가는 전통의 18 시리즈의 형태를 빌려서 (주식/철도/기차)
캐릭터별 특수 능력/ 회사별 특수 능력을 선택하게 하고, 액션을 선택해서 수행하는 형태의 '유로 게임' 형태로 다듬었다.
최상급 수준의 접근성을 가진 클래식 18기차 게임 시리즈의 난이도를 확 낮춰서, 입문용으로도 쓰기 좋은 레벨의 중급자 게임을 잘 만들어 낸 것 같다. 다만, 18시리즈의 입문이라는 목적성을 빼고나면 과연 이 게임 자체로도 훌륭한 유로 게임이냐?는 데는 약간의 여지가 있다.
- 자금성 (4) / 7.0
고대 중국 명나라 시절의 '뇌물(선물)'을 컨셉으로 다양한 방식의 액션을 조합해서 효과적으로 점수를 모으는 포인트 샐러드류 유로 게임.
테마성에 맞춰서, 여러가지 요소들을 잘 버무렸고, 필수 목표 테크트리를 넣어서 약간의 제약을 두었다.
만족도가 박한 것은, '점수가 시원시원하게 나지 않는 점', 누구나 노리는 '좋은 액션'을 하기 위해서 출혈 경쟁을 피할 수가 없다는 점. 등을 들겠다.
* 몇 일 지나니 여운이 남아서 몇 번 더 플레이해서 익숙해지면 만족도가 더 오를 것도 같은 느낌.
- 서쪽의 건축가들 (5) / 8.0
건축을 테마로 한 간단한 일꾼 놓기 게임인데, 설명 포함 2시간이라는 적절한 플레이 타임에
'일꾼 회수'가 '액션'의 일부라는 점 등의 여러가지 참신한 요소 덕분에 인상 깊었던 게임.
* 다득점 목표로 건축 점수를 달리는 1자형 진행 외에도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요소가 많은 점이 좋았다.
- 뉴턴 (3-4) / 8.0, 7.5
'과학 테마'를 씌웠지만... 갈릴레이라고 출시되었어도 아무런 차이를 느끼지 못했을 '시스템형' 중급 전략 게임
첫 인상은 아주 좋았고, 끝나자마자 '몇 일 안에 또 하고싶다' 라는 강렬한 느낌이 들었는데,
리플레이 횟수가 반복될 수록... 뭔가 정형화된 플레이를 계속 하게 되는 느낌이 들어서, 평가가 살짝 박해지고 있음.
* 로렌초나 마폴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최소 3~4번까지는 꽤 재밌게 할 수 있는 게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