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르별 입문자-상급 좋은 전략 보드게임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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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11 14:18

원본보기 : http://m.blog.naver.com/zsknight/221355893523 안녕하세요, wnsdudqkr입니다. 아래에 몇 몇 분들이 적으신 ‘몇 번 돌려본 후 깨닫는 좋은 게임들’을 보면서 저도 어떤 게임은 점점 평점이 낮아지는 반면에, 어떤 게임들은 플레이 할 수록 점점 평점이 높아지는 훌륭한 게임들이 있는 것 같고, 한번의 플레이로는 재미를 느끼기 어려운 좋은 게임들도 있다보니, 모든 게임을 잘 알고 맞춤형으로 정확히 추천할 수는 없지만 제가 생각해본 장르별/난이도별 추천 리스트를 공유해봅니다. - 제 취향에 많이 의존적이고 룰을 다 알려드리긴 어렵지만, 추천게임과 관련된 각종 문의 질문은 환영합니다. ——— 보드게이머 각자에게 '갓(좋은) 게임'이란 스스로가 가장 재미를 느끼는 무게감과 (룰 숙지의 피로함, 플레이의 피로함 등등을 종합해서) 결정되기 마련이고, 이를 찾기 위해서는 커뮤니티를 통한 정보 & 스스로 취향을 고찰하는 단계를 거쳐야 하는데, 커뮤니티를 통해서라도 간접적으로 좋은 게임을 추천해드리는걸로서, 더욱 많은 전략 게이머들이 늘어나길 바라며 세상은 넓고 좋은 게임은 많은 만큼, 시간 낭비를 줄이는 도움을 드리고자 필자 주관으로 적어본 추천 리스트. ----난이도 단계를 구분하기에 앞서서 - 숙련자들 용으로 입문용 전략 게임이 결코 처음부터 재미없는 것은 아니나, '점수를 잘 내는 요령'을 1~2판의 플레이로 금방 정답을 캐치해서, 답을 찾는 재미가 사라지는 게임이 입문/초급 전략. (긱 웨이트로 치면 2.7 이하 정도가 이에 해당한다.) 리플레이성이 낮은 편이라, 매니아급 헤비 유저들의 입문자 전략 구매 비율은 무척 낮고 평점도 짜다. 그러나 보드게임 인구의 다수는 초중급자들이고 평점도 후하게 주시는 편이라 보드게임 긱의 높은 순위대에도 입문자 전략게임이 다수 포진 한 편이다. - 본격적으로 다양한 점수 엔진 설계의 재미를 느끼고, 출시되는 신작들의 비율도 높고 / 플레이 유저층도 많고 나름의 리플레이성도 잘 보장하는 대세 레벨이 '중급자' 전략. (긱 웨이트로 치면 3.8 이하의 게임들) 긱 순위 상위권대 -200위 권에는 중급자 전략이 가장 많은 분포를 차지하고 있다. 필자도 중급자 레벨을 가장 오랜 기간 즐겼고, 입문 2년차 즈음에 급하게 고급자 레벨로 올라가려고 시도 했다가, 꾸준히 해당 게임을 즐기는 고수분들 사이에 껴서 플레이 했더니 엄청난 과부하를 느끼고서는 다시 레벨 다운그레이드를 했다. 또한 각자의 취향이 다르고, 어떤 장르에서는 고수급; 어떤 장르는 내 취향이 아니거나 플레이 성향상 취약한 작가 스타일/장르가 있을 수 있다보니... '모든 걸 다 잘 해야하는' 최상급자급 레벨의 게임이 아직 취향에 안맞다면, 각 영역별에서 기초 체력을 더 다질 필요가 좀 더 있을 것이라고 본다. - 상급자 게임 & 최상급자 게임은, 상대와의 강하고 약한 인터액션도 중요하고, 내 큰 그림, 그 큰 그림을 그리기 위한 단계별 마일스톤을 수립해서 달성해 나가며, 다양하게 잘 하는 방법이 존재해서 리플레이성이 아주 좋은 전략 게임들이다. (긱 웨이트 기준 3.8 초과 모든 게임, 워게임 / 18시리즈 / 최상급 유로 게임들...) 아무래도, 기존의 고수급 유저들은 대부분 상급자 레벨의 게임을 선호하는데다가, 처음 배워서는 기존 숙련자 사이에 껴서 몇 판을 해도 잘 하기가 어렵고, 심지어 첫 플레이에는 불호를 느낄 가능성이 높은 게임이 상급자 전략이라 주변의 추천만으로 덜컥 상급자 게임으로 전략 게임에 빠르게 입문하는걸 추천하지 않는 편이다. 그래도 한번 올라간다면 다시 내려오기는 힘든 천상계의 맛(?) -------- 필자는 '입문-중급자용 및 일부 상급자용 좋은 전략 게임'으로서 아래 게임들의 1회 이상 플레이를 추천한다. 대부분은 다회플 플레이 해본 것 중에서만 아래에 추천했으니 추천 안된 게임 중에서도 좋은 게임은 훨씬 더 많이 있을 것이다. *이 붙은 게임은, 첫 플에 재미를 느끼기보다는, 반복 숙련되어야 재미를 느끼는 게임 (10+ 플레이 추천) **이 붙은 게임은, 첫 플에도 재밌었고, 반복해도 재밌는 최고의 게임 (100+ 플레이가 가능한 게임) #이 붙은 게임은, 첫 플에는 아주 재밌으나, 반복 플레이가 조금 지겨울 수 있는 게임 & 레거시 게임 (10회 미만 플레이 추천) 1. 유로게임 - 일꾼배치 입문전략 : 비티컬쳐(2인), #프레스코(3인) 중급 : *아그리콜라(4인),#케일러스(3인) 고급 : *트리케리언(4), *아나크로니(4), **테라 미스티카(4), **가이아 프로젝트(4) 1-1. 유로게임 - 운영/엔진 빌딩 초급 : *레이스 포 더 갤럭시(2) 중급 : *푸에르토 리코(2인), 테라포밍 마스(3), 러시안 레일로드 고급 : **쓰루 디 에이지스(3), *AOS (5), *푸드체인 거물(3), *칸반(4) 최상급 : *1830,1889,1862,18....기차 게임 2. 셋 컬렉션 기본 : #스플랜더( 3, 4인), #세븐원더스 (3~5인) 중급 : #샹트 페테르부르크 (3, 4인) 3.영향력/카드 플레이 입문 : #8분 제국, *블러드 레이지 중급 : 엘 그란데 5인, *사이쓰 5인, *루트(4), 콘코디아(4) 고급 : *도미넌트 스피시즈 (4-5인), *브래스(4) 4. 경매 초급 : *모던아트(5), #어콰이어(4) 중급 : 플로렌스의 제후(5), 라(3), 키플라워(4) 고급 : *자반도르의 셉터 5. 카드 드리븐 & 워게임 초급 : #세븐원더스 듀얼, 도미니언 중급 : *황혼의 투쟁, #한니발, 세키가하라 고급 : #스타워즈 리벨리온 최상급 : 코인시리즈 외 각종 테마틱 워게임 6. 던전 크롤링 장르 초급 : #좀비사이드, #안도르의 전설 중급 : 디센트, 아카디아 퀘스트 고급 : (아직 필자는 글룸을 플레이 해보지 못했다.) 7. 협력형 게임 초급 : #병사들의 귀환, 팬데믹, 방탈출 게임 중급 : #팬데믹 레거시, #7대륙, #타임 스토리즈 고급 : *로빈슨 크루소, *정령섬 8. 그 외 마피아/테마틱 장르 게임 (필자의 취향은 추리/정치 게임쪽...) 초급 : 타뷸라의 늑대, 시크릿 히틀러, 중급 : 트루게디 루퍼, **레지스탕스 아발론 상급 : # 사립탐정 셜록홈즈, # 디 마허(5), # 로마 공화국(5) -별첨 1 more thing- * 지금은 진성 게이머가 되었지만 필자의 게이머 히스토리를 적자면, 대학생 시절 입문 첫 해는 카드 게임과 마피아 게임으로 입문해서, 한달에 한두번 주말에 모여서 파티 게임을 즐기는 수준이었고, 만 1년을 채웠을때 되었을때 처음으로 중급자 전략 게임인 '푸코','아콜'을 배웠으나 당시엔 어려워서 전혀 재미를 느끼지 못했었다. 2년차까지 꾸준히 월 1~2회 모임을 다니며 이후 초중급자용 파티게임을 포함한 경매, 유로, 영향력, 협력을 골고루 조금씩 접하다가 - 어느 시점 즈음 (입문 3년차 쯤) 내 취향의 게임은 중상급자를 위해 설계된 긱 웨이트 3.5 ~ 3.9 사이의 '유로 게임'이라는 걸 깨닫고서 한동안은 이 난이도대의 유로 게임 위주로 집중적으로 팠던 2~3년 정도의 시기가 있었으며, 그러다가 언제나부터 테마만 다른 비슷비슷한 중급 유로 게임이 슬 지겹다...라고 느낄 때 쯤 부터 상급 유로에 도전하는 한편 다시 다양한 장르의 좋은 게임을 골고루 조금씩 접하며 각 장르별로 중급자 수준 이상으로 조금씩 더 레벨을 올렸었고 거의 5~6년 차 이후에 비로서 던전 크롤링 유형의 '미니어쳐류 테마 게임'이나, '레거시 형태 시나리오 게임', '영향력 게임', '워 게임'쪽도 모두 가리지 않고 좋아하게 되었고 (여전히 유로게임, 파티 게임을 가장 좋아하지만...) 지금은 긱웨이트 4점대가 넘어가는 최상급 게임도 1~2회플 이내에 재미를 느끼는 매니아가 된 것 같다. 결론적으로는 이젠 특별히 불호인 몇 몇 게임을 제외하면 그냥 뭐든 다 좋아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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