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뒤를 이어 그리즐드 8회, 텔레스트레이션과 슈퍼 라이노가 각각 6회, 듀플릭이 5회로.... 아무래도 같은 자리에서 여러 게임 연속 돌리게 되는 파티게임이나, 짧은 시간을 메우기 위한 필러 게임들이 플레이 횟수가 자주 반복하지 않게 되는 전략 게임에 비해 월등히 많을수밖에 없군요. 그 다음으로 3~4회 플레이한 게임들도 대부분 카드게임, 나머지는 1~2회 플레이한것들이 대부분인데

의외로 셰익스피어를 다섯번이나 했다는 통계를 보고 깜짝 놀랐네요. 아니 왜이렇게 많이 한거지 이건? ㅋㅋㅋ 아무래도 당시에 주위에 그 게임에 관심 가진 사람이 꽤 있었고, 플레이타임으로 보나 설명난이도로 보나 여러모로 만만해서 많이 했던 것 같습니다. 어쩐지 별로 안하고싶더라니... 할만큼 한거였어..

생각보다 훨씬 많은 게임을 한 것 같아서 뿌듯합니다 ㅎㅎ

하지만 상반기 전체를 관통하는 최고의 게임이 무엇인가 생각해보면.. 딱히 그렇게 강렬한 인상을 남긴 게임은 없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최근 인상깊게 자주 하는 게임이라면 충분한 인원 모이기가 어려워서 많이 못하긴 했지만 세일럼, 그리고 완제품 발송이 가까워짐에 따라 놀라운 수준의 리뉴얼과 업그레이드가 이루어지고 있는 개암나무님의 핸즈켓..... 그정도가 아닐까 싶은데 ㅎㅎ 역시 최근에 했던 게임이 더 기억에 남는건 어쩔수 없나봅니다.

날짜별로 저렇게 모아놓고 보니... 1월부터 4월까지 참 열심히도 놀러 다녔구나 하는 생각도 들고. 5,6월에는 바쁘기도 하고 여러가지 일이 있어서 여러모로 좀 황폐한(?) 기간이었다는 느낌이 드는데, 확실히..... 모임 횟수도, 게임 갯수도 말도 안되게 적었네요 ㅠ_ㅠ

그런데 또 막상 빈도를 따져보면 그 적게 한 5,6월도 일주일에 한번 꼴로는 게임을 했다는 이야기인데 이렇게 논것같지 않은 걸 보면 역시 게임은 일주일에 최소 2회 이상 해줘야 좀 사는것같은 기분이 드나봐요 ㅠㅠ

이렇게 그간 했던 게임 기록을 모아놓고 보니... 이런 게임도 했었구나 기억도 새록새록하고, 어떤 게임을 많이 했고 얼마나 다양하게 했는지 눈에 보여서 좋군요. 아마도 저보다 게임을 더 많이 더 오래 해오신 분들은 훨씬 체계적으로 기록하고 파악하고 계시겠지만. ㅎㅎ

이만큼 게임을 하는 사이에 저도 모르게 보유목록도 야금야금 늘고 있는데... 게임 갯수가 그리 많은 편은 아니지만서 제 개인적인 기준으로는 충분히 많이 가지고 있는건데. 왜 늘 모임에 나가려고 준비하다 보면 할 게임은 없는지. 옷장에 옷을 가득 넣어두고도 계절 바뀔때마다 외출할때마다 입을 옷이 없다 말하는 여성의 마음에 깊이 공감하게 되는 순간입니다.

남은 하반기에도 더 다양한 게임을 많이 접해봤으면 좋겠고.. 지금 가진 게임들도 더 충실히 재미를 찾아가면 좋겠고..

여전히 열심히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지치지 않고 주 2회의 규칙적인 게임 복용을(?) 이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ㅋㅋㅋㅋ

여러분의 상반기 게임 라이프는 어떠셨는지요. 마음껏 즐기고들 계십니까? 여러분의 상반기 메인 게임은 무엇이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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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걀과 제국 (알과 제국, 알과 왕국) 규칙서 번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