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보게 7/30~8/4 모임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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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05 22:42

이번 주는 월화수목금토일 7일 연속으로 달려버렸습니다. (사실 이전 주부터 보면 9일 연속...)

티츄를 좋아하는 신규멤버도 가세해서 좋았었네요.

하나비입니다.
예전에 한번 해보고 두번째였는데, 내 패가 뭔지 몰라서 답답...하지만 눈치로 잘 골라내서 점수는 꽤 높게 나왔었네요.

인디안 써머입니다. 패치워크를 생각나게 하는 게임인데...패치워크보다는 이런 저런 요소들이 많이 들어있어서 그런지 이 쪽이 나았어요.

저는 도토리를 잔뜩 모아서 기습적으로 게임을 끝내는 전략으로 플레이 하였습니다. 끝나고 나니 다른 플레이어들은 빈칸이 군데군데 많아서 감점이 많았던 걸로 기억되네요. 구멍난 칸을 잘 이어서 보너스를 받는 것이 중요한 게임인 것 같습니다.

다음 날은 사진은 찍혀있지 않지만 클랭크가 돌아갔고, 예의 그 신규 멤버와 티츄를 플레이 하였습니다.
하지만 저쪽팀은 게임 내내 마이너스 신세였다는...팀원 상성이 안 맞았던 걸까요.

수요일입니다.
우선은 알티플라노를 개봉.

아무래도 오를레앙과 비교되는 작품인데, 상호작용이 약한 게임이라 남에게 공격받는게 싫은 사람과 하기 좋을 것 같아요.
시작시 선택한 직업이 다르기 때문에 테크가 겹치는 경우도 적은 것 같습니다.
다른 사람과 똑같은 테크를 타려고 하면, 아무래도 비효율 적인 행동들을 해야하거든요.

그래도 오를레앙 본판과 비교하면 변수가 줄어서 좀 더 계획적으로 플레이가 가능합니다.

알티플라노 2판하고 가이아프로젝트도 2판했습니다.

고수들은 200점을 넘나드는 모양인데...저는 아직 160~170 언저리에서 노네요 ㅠ

다음날은 트릭케리언을 2판했습니다.
두번 다 패배했는데, 패인을 분석해보니 아무래도 고급마술 레시피를 2개 가져가야 고득점으로 이어지는게 아닐까...싶네요.

다음날은 우선 마이빌리지 좀 하고..

미친왕 루드비히의 궁전을 꺼냈습니다.
루트비히의 성은 최근에 한글판으로 나오기도 했는데, 그 게임의 후속작입니다.

미친왕 루트비히의 성은 저도 좋아하고 어플로도 종종 즐기지만 이번 한글판은 패스했는데, 그 이유는 오프라인에서 즐기기에는 타일이 약간만 기울어져 배치 되어도 타일끼리 붙었네 안붙었네 판정이 애매해질 것 같아서였습니다.루트비히의 궁전은 타일이 모두 사각이라 그럴 염려는 없네요.

컴포넌트의 수가 어마어마해서 펀칭하는데 힘들었습니다. 백조토큰 300개에 플레이어 식별토큰 160개, 타일 약 200개?

긱에는 2인 베스트로 되어있든데, 2인보다는 3~4인이 더 재미있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이날은 2인플이었는데 2인플도 괜찮았습니다. 바둑같은 수싸움을 좋아하는 분이라면요.

타일과 토큰도 알록달록해서 예쁘네요!

다음은 미플서커스와 보틀캡바이킹을 했어요.

보틀캡바이킹은 박스가 작은데 내용은 완전 the 론델. 이라는 느낌.

공간을 적게 차지하니 부담없이 들고다닐 수 있을 것 같아요. 다만 게임 자체의 깊이가 매우 깊지는 않습니다. 론델판은 매번 랜덤구성되어 리플레이성은 괜찮고, 운 요소가 그렇게 높지도 않아 가격이나 컴포량에 비하면 꽤 괜찮은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음날은 약간 파티파티한 게임들을 좀 챙겨갔는데, 시작은 로빗츠라는 게임.

긱웨이트 1.0의 매우매우 간단한 셋콜렉션입니다.

돌아가며 카드 1장씩 가져와서 최종 7장으로 로봇을 만들면 되는 게임.

다음은 간만에 버건디 한겜하고...옆 테이블에서는 광합성이 돌아갔습니다.

버건디가 끝나고 진년을 꺼냈습니다.
저는 전에 엘리당한 기억이 있기 때문에 이번에는 되도록 사람들을 살리려고 애썼습니다. 길쌤은 초반부터 턴당 점수 획득에 주안점을 두고 플레이해서 쭉쭉 뻗어나갔고, 초번에 사람들이 자꾸 죽자 이게 아닌데...하시면서도 끝나보니 1등. 역시 턴당 점수 들어오는게 좋긴 하네요.

그리고 일요일은 알티플라노로 시작해서...쓰루로 이어졌습니다.
오늘 참패했네요 ㅠㅠ
중반에 군사력이 꽤 차이나던 시기가 있었는데 그 때 연구소가 불타버리면서 꼬이기 시작했던 것 같습니다.
으...연습 좀 더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