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01) 호계동 E님 댁 모임후기
모처럼 높으신 분의 외출허가에 힘입어 오랫만에 오프모임을 부랴부랴 컨택한 결과 호계동에 사시는 지인댁 모임에 합류할 수 있었습니다.
열심히 달려가니 E님, H님, K님, J님께서 젬블로사의 역작 파이프워크 중이시더군요..
제가 들이닥쳐 바로 파장을 내고 잠시 숨을 고른 후..
이거 꼭 하고 싶다고 징징거려 하게 되었습니다
사건번호8. 세인트마가렛 만의 모험
선박사업가 안소니홀맨씨가 자신의 저택 온실에서 의문의 상자를 옆에 둔채 흉기에 의해 살해당했다? 과연 사건의 진실은??
할 때마다 느끼지만 이 게임은 정말 깨알같은 디테일 속에서 힌트를 잡으내야 하는데 추리를 미궁으로 빠뜨리는 훼이크 정보를 걸러야 하는 센스도 있어야ㅠ하죠.. 막판 높으신 분의 전화공격으로 집중력이 흐트러지며 망했다고 정신승리를 해봅니다... 시나리오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는 스포방지 차원에서
이날 저는 초반 꽝 정보카드를 초반에 들어갔는데 경찰토큰으로 4명 모두를 낚으며 만우절 미션(?)에 성공한데에 위안을...^^;
이어서 E님께서 얼마전 일본에 다녀오시며
잔뜩 사오신 일본게임 중 오잉크사의 두 게임
마스크맨과 스타트업스를 하였습니다.
마스크맨은 사진이 없..
이날 한 건 2판이었는데 1판과 무슨 차이일까 봤더니
기존 타일보다 사이즈는 적게 수량은 많게 해서
복잡한 우열관계 발생시 좀더 구분해서 볼 수 있도록 하였고
카드장수가 60장으로 늘어서 몇인이 하든 공평한 분배가 되며
라운드가 좀더 길어지고 좀더 긴장감이 이어지는 느낌이었습니다
(2판도 사야 하나? ㅠㅜ)
역시 전 드로우운빨이 드러우네요...ㅠㅜ
스타트업스는 랜덤에서 새로 뽑는 카드가 붙어주는게 안뜨고
오른쪽에 앉으신 K님과 원하는 회사카드가 자꾸 겹치는 불운끝에 폭망
흑흑
그리고 이어진 게임은 J님의 원츄게임 데드 오브 윈터~
미션5. 수색대
공동목표 : 2장소의 아이템덱을 소진시켜라
개인목표(마조히스트) : 공동목표 달성 + 게임종료시 1명에게 2개의 상처토큰
초반 캐릭터 뽑기에서 경찰녀 카를라톰슨(경찰서 탐색시 2장), 농부 앤드류에반스(마트 탐색시 카드2장)을 셋팅하고 열심히 두 곳을 털던 중 발견된 웨이크리스 아줌니를 이리저리 이동시키다가 동상에 걸려 약간의 운만 따르면 무난하게 미션클리어가 되던 중이었으나
새로운 멤버 G님께서 등장하셔서 판은 또 다시 엎...
그리고 했던 게임들은 기억이 없네요..(왜 사진을 안찍었을까?)
하하여튼 참 보기 희귀하고 나름 쏠쏠한 재미가 있는 두어개의 게임을 더하고 마무리하였습니다~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