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전쟁(진창), 소련 아프가니스탄 전쟁(곰덫) 카드, 플레이 방법과 역사적 배경.
구체적 카드 플레이 방법 :
( 주사위 1,2,3,4: 성공, 주사위 5,6:실패 / 이 항목에서 `카드`=`2 OP이상 카드`를 지칭함 )
①-a) 카드를 버릴 수 있다면 ②번으로,
①-b) 카드를 버릴 수 없다면 ④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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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 주사위를 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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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a) 성공: 그 다음 AR에 정상 플레이 가능. 탈출 성공!
③-b) 실패: 그 AR 종료, 다음 AR에 다시 ①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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④ 카드를 버릴 수가 없다면 그 턴이 끝날 때까지 가만히 있는다. (점수 카드는 예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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⑤ (그 다음 시대 턴 시작) : 헤드라인 카드를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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⑥ ①번 항목으로 간다.
주의 1) 이 이벤트는 당연히 OP를 늘리거나 줄이는 효과에 영향 받는다. (Missile Envy 포함)
주의 2) Missile Envy를 받으면 다음 AR에 버려야 함, China Card는 버릴 수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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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분석 :
그러니까 2OP 이상 되는 카드는 주사위 놀이를 위한 "입장권"이라고 생각하면 이해가 빠릅니다. Quagmire 라는 카드 영문명을 직역하면 "수렁 , 진창"의 뜻인데 그 이유는 (역사적 배경을 제외하고 게임 내적으로) 자칫 재수 없게 두세번 실패하면 ( 3번 연속 실패 확률은 3% 정도에 불과합니다만 ) 남은 1op자리 카드들을 그대로 든 상태에서 다음 라운드에 카드를 보충받게 되고 몇 안되는 보충받은 카드 중에서 2~4OP카드가 별로 없거나 `메카시즘` 카드 등과 연동되어 OP까지 깎이게 되면 한 시대 턴을 통째로 쉬게 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면 필패겠죠. 그래서 베트남 전쟁이 미국에겐 헤어나올 수 없는 수렁이었듯이 이 카드도 플레이어에게 악순환을 만들어 내는 수렁이 될 수도 있는 것입니다.
물론 이럴 `수학적인` 확률은 미미합니다만, 그럴 가능성이 있다는 것 하나만으로도 위협감을 주는 것이 사실이고, 노련한 플레이어는 틀림없이 이런 가능성을 극대화 하기 위해서 카드를 조합할 것입니다. 예를 들어 일단 `베트남 전쟁` 카드를 들었으면 `메카시즘` 카드가 나올 확률을 계산하고 확률이 어느 정도 된다 싶으면 베트남 전쟁 카드를 핸드에 보관하고 있는 달지 하는 플레이 등을 노려볼 수 있겠죠.
보통의 경우에 한두번 주사위를 굴리면 여기서 탈출 가능합니다. 자기에게 해가 되는 적국 카드를 버리는 수단으로 이용하는 것이 보통의 플레이구요. 그러니 이 카드를 너무 무서워할 필요도 없습니다.
역사적 배경 :
미국의 베트남 전쟁과 소련-아프가니스탄 전쟁은 놀랄 정도로 닮아 있습니다.
0. 정보 조작으로 시작된 전쟁입니다. 미국은 통킹만 사건을 일으켰고,
거짓 정보에 낚인 소련은 치소련주의자였던 아민 수상을 살해합니다 -_-;;
1. 전후 양국 경제에 심각한 타격을 입힙니다. 특히 소련 아프가니스탄 전쟁은 소련의 몰락에 일조합니다.
2. 젊은이들 사이에 반전 사상과 허무주의가 퍼집니다. (보통의 미국의 히피 문화만 알고 계시죠)
3. 전쟁을 마치고 귀국한 젊은이들에게 심각한 전쟁 후유증이 생겼습니다. 정신질환, 마약 등등
4. 미국은 베트남 전쟁 당시 거의 왕따를 당하다 시피 전쟁을 수행했고, (한국, 필리핀 만이 도와주었죠)
소련 또한 서방과 이슬람은 물론 유럽 동구 공산국가에서마저 욕을 먹으며 철저히 왕따 전쟁을 합니다. (인도 정도만이 지지함)
5. 철수 후에 베트남에선 미국이 지원하던 부패 정부가 전복되었고, 아프가니스탄에선 소련 몰락 후 공산 정권이 무너졌습니다.
6. 미국이 베트남전을 할 때는 소련이 물심양면으로 공산군을 도왔고, 소련이 전쟁할 때는 미국이 물심양면으로 무자헤딘을 도왔습니다.
7. 베트남전은 15년 정도 이어지지만, 소련아프간 전쟁은 그나마 10년이군요(?).
8. 둘다 생소한 지형 조건 때문에 악전고투. 미국은 정글 전투에 지쳤고, 소련은 돌맹이 산악 지형에 생소했습니다.
9. 냉전 시대에 일어난 대리 전쟁의 성격을 띄고 있습니다.
10. 결국 둘다 베트남과 아프간에게 패배한 전쟁입니다.
11. 베트남 전쟁과 소련 아프간 전쟁은 이렇듯 내용이 흡사하여 카드도 내용이 똑같나 봅니다(?!)
차이점 :
1. 베트남에 공여된 소련 무기가 소련을 공격하진 않았지만, 아프간에 공여된 미국 무기(스팅어 등등) 지금 미국을 공격 중입니다.
2. 베트남에 미국이 데였지만, 소련이 베트남에 데이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한번 미국은 소련이 데였던 아프간에 또 발을 담갔습니다.
3. 미국은 베트남과 다시 친하게 지내지만 러시아는 아직도 아프가니스탄을 원수로 생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