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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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마나타님에게
게이머즈 보겜은 워낙 좁은 시장이라 악화가 양화를 구축하기 쉬운 환경은 아니지만 악화를 용인하는 쪽으로 가면 기준점이 점점 낮아져 나올 수도 있었던 양화가 못나오게 혹은 안나오게 될까 염려는 되죠.
특히 지금 문제가 되는 모회사의 결점은 유독 선주문이라는 시스템과 좁고 깊은 매니아적 수용자들의 특성을 이용해 수정되지 않은채로 시장에 풀리고 있습니다. 현재는 한 회사의 꾸준한 일탈로 몰아가 그럼 그렇지.. 식으로 넘어가긴 하겠지만 선을 넘어선 반복된 하자는 넓혀가는 업계 표준 정립을 위해서도 용인되어선 안된다고 봅니다.
2024-03-06
별밤님에게
네, 별밤님 원작소설도 적극 추천합니다. 영화로 느낄 수 없는 다층위적인 함의가 많이 내재되어 있으며 당시 시대상의 그림자가 짙게 드리워져 있지만 걸작이 늘 그렇듯이 시대를 초월하는 본연의 메세지가 있습니다. 그 밑바탕에 중동의 역사,문화를 차용해 정치와 권력은 물론 인간 본성에 내재한 신앙과 믿음, 메시아 등 베네게세리트로 상징되는 여성성과 초암 같은 거대기업 등 역사와 시대상에 대한 관점을 거대한 서사시로 풀어내는 걸 보는 건 정말 흥미롭습니다. 왜 후대에 지대한 영향을 끼쳐 이 작품의 그늘을 벗어날 수 없는지 알 수가 있었습니다.
듄의 뉴비 팬으로서 사실은 드니빌뇌브 감독의 환상적인 비주얼에 홀려 원작소설과 흘러흘러 보드게임까지 유입되어 버렸다고 볼 수 있죠. 그저 요즘 아라키스 펀딩에 참여 못한게 아쉬울 뿐 입니다. 나중에 중고나 보드엠에서 판매할 때까지 기다려야 하는 신세....ㅠㅠ
2024-02-07
별밤님에게
보드게이머가 아닌 듄 팬심의 여담으로 아라키스 전쟁의 아트는 분명히 레전더리 엔터테인먼트가 관여하는데 영화에 기반한 묘사가 아닌 것이 의아했고 그로인한 비주얼적 통일감이 없어서 아쉬운데 다르게 생각해 보면 원작(소설)의 묘사의 다양성을 부과했다는 점에서는 긍정적으로 볼 수 있었습니다.
IP 게임은 '게임'만큼 'IP'를 어떻게 다루느냐도 중요한데 과도한 IP 존중이나 팬들 눈치보기로 게임개발엔 여력이 닿지 않는 경우가 많죠. 혹은 그 반대거나...임페리움은 그 둘 사이의 평형감을 절묘하게 잡은 작품으로 생각됩니다.
봉기의 출시로 임페리움 본판이 있을 필요는 없다고 하지만 영화의 굿즈로서나 팬심으로나 충분한 가치(?)가 있습니다. (무앗딥이 아닌 폴 아트레이데스는 임페리움에만 있으까요. 칼라단 행성을 떠날 때 폴의 씬들은 비주얼적 도파민이 뿜어나죠. 익스의 부상 룰북 표지로도 그려진 그 환상적인 장면)
여하튼 근래의 듄 보드게임들은 팬들에겐 진짜 축복입니다. 잘 나와줘서 고맙다는 말이 절로 나오네요.
2024-02-07
송송이아빠님에게
일단 히트 게임즈의 안목이 정말 기대될 정도로 리스트가 대단합니다. 브뤼셀보고 놀랐습니다. 언제나 응원하겠습니다.
1. Jiangnan: Life of Gentry
2. Empire's End
3. Detective: City of Angels
4. The Guild of Merchant Explorers
5. The King is Dead: Second Edition
2023-12-20
호루스님에게
근데 요즘 트랜드와는 취향이 다르신 느낌이네요. 디자이너들은 요즘 보드게이머들의 심약한 기질을 고려해야 하고 특히 말씀하신 요즘 운적 요소 게임의 대박 쪽박은 극도로 기피하는 디자인이죠. 져도 뭐 하나도 쥐어주고 심심함보다 중요한 건 패배의 충격에서 유저를 구해주는 것을 디폴트로 하기에…
디자이너가 구해주지 않으면 이 게임은 불쾌하다고 그냥 떠나버리거든요. 유로 게임의 포인트 샐러드도 다 그런 유저를 위한 심리적 위안이 되기에 고려가 된건 아닐지….어느 길로 가든 엄청 뒤쳐지지 않게 보살펴 주면서 진다한들 소외감이 덜 들게 하는 그런거죠.
2023-09-23
청푸르님에게
어디서 구하는지 개시글에 덧붙였습니다. 저렴하게 원하시는가 구하실 수 있을거에요
2023-09-14
neojulian님에게
타오바오에서 검색뒤 구매했습니다
2023-09-14
문도님에게
리바이브는 전체적인 조화가 아니라 개성을 넘어 혐오스럽다고 느낄 아트웍(예:유물 및 오염된 고동색 물질)이 있습니다.
가이아는 몇몇 분들에게 캐릭터 아트웍이 웨이트와 더불어 기피하게 되는 좋은 이유를 제공하고 있고
태양 너머로는 화이트를 썼으면 전체적으로 미니멀하고 세련되게 통일을 시켜야 하는데
블랙을 쓰는 인터페이스가 톤다운이 안되서 화이트의 미니멀함이 아마추어 느낌이 나도록 부추기고 있다고 보여집니다.
한쪽은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인데 한쪽은 인디펜던스 데이 랄까?
오딘,마라케시는 그냥 저냥....
2023-09-11
늑대늘보님에게
푸에르토리코 1897이 딱히 일반 대중에게 문제가 될까요? 현 시대 감각에 크게 어긋날 일이 있을까요? 전 아니라고 보는데요. 굳이 제 뒷조사까지 하셔서 들고 오신 반증이 그 정보글 하나라면 좀 황당하고 재밌습니다.
말씀드렸지만 어떤이의 플레이 로그와 어떤 사안에 대한 관점은 관련이 없습니다. 반전주의자라도 전쟁영화 보면서 오락으로 즐길 수 있는거고 예술영화 많이 본다고 예술가가 아니에요. 향유라는 행동과 평소의 관점이 다를 수도 있죠. 오히려 그런걸 반증이랍시고 지적하는게 근본주의자 같은 결의 생각이지요.
반박하시려면 동인도 회사가 어떻게 게임에 적절하게 쓰였는지 제시해 주시면 되지 않을까요? 개인의 뒷조사 말고요.
2023-09-08
늑대늘보님에게
푸에르토리코 1897에 뭔 문제가 있나요?
님이야 말로 푸에르토리코 1897로 리테마된 맥락을 전혀 모르시는 것 같네요.
그리고 원조 푸코 라고 해도 그걸 즐겼던 유저를 비난할 생각은 전혀 없어요. 전 게임을 말하는거지 그걸 즐기는 유저한테 이러쿵저러쿵 할 생각이 없어요. 게임과 본인이 일체 됐다고 생각되어 기분이 안 좋으시다면 저로서 달리 할 말은 없습니다
제가 어떤 마블 영화를 비판한다고 해서 앞으로 히어로 물 영화를 보지말아야 한다는 논리적 근거는 어디에도 없습니다
2023-09-08
슬픈단잠님에게
제가 감히 누구에게 뭘보고 공부해라 라고 할 위치도 아니고요. 제가 알고 있는 생각하는 선에서 말씀드리는 겁니다. 여기까지 라는 건 말 그대로 스스로 한 말 또 하는 것 같으니까 그런거니 까요. 낡은 거라는 단잠님의 의견이 낡은 게 아니니 오해 마시길 바라며 역사 결정 주의는 식민 지배의 주요 아젠다로 쓰여졌고 당시엔 그게 그럴 듯하게 들렸죠.
우연을 완전 배제하고 선을 하나 죽 긋고 여기가 원인이고 결과는 응당히 나온다라는 관점인데 다원주의의 발달로 인해 역사적 사건이 필연이 아니라 우연에 의한 것이고 그건 어떤 우열적인 필연이 존재한게 아니란거죠. 애초에 원인 자체를 특정 할 수가 없다는 겁니다. 역사 자체를 거대한 수레바퀴라 보는 거죠. 이건 실체를 늘어놓을 순 있는데 실체와 실체 사이의 관계 증명이 확실한가에 대한 관점입니다. 오늘날은 선형적 역사관 보다는 과학철학의 영향으로 인해 비선형적 역사관이 더 지지를 받는 모양새고요. 다시 말씀 드리지만 낡다 라는 건 그냥 비유고 단잠님을 공격할 의도는 없으니 오해마시길 바랍니다
2023-09-08
슬픈단잠님에게
그건 역사를 선형적으로 보는 즉 역사는 발전하고 진보한다는 건데 이미 역사 인과론이나 역사결정주의는 낡은 유럽 중심의 역사관이니 길게 말하면 중언부언이 될거 같아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2023-09-08
neojulian님에게
유로게임 특성상 이 게임의 긱 순위와 점수 그리고 커맨트, 레이팅 수를 보니 상업적 실패가 거의 확실해 보입니다. (딱히 반등할 기미도 안 보입니다. 그냥 정체되어 있어요) 우리나라는 지표가 없어서 모르겠지만 외국에서 실패한 상품이 극적으로 우리나라에서만 성공할 유로게임은 거의 없죠. 그 반대는 있지만요.
2023-09-08
문도님에게
누군가 극단적인 자유표현을 지지한다고 한들 어차피 동인도회사는 시장에서 선택받는데 실패한 걸로 보입니다. 테마 때문에 망한거면 결국 시대 감각에 뒤쳐진 것으로 증명이 되고 그게 아니라면 게임 그 자체가 별로고 소비자에게 어필할 만한 동인이 없었다는 것이고 그외 외적인 홍보부족으로 망했다면 스스로 제발에 걸린거죠.
이런 시대에 이런 걸 내서 실패한데엔 적어도 중요한 교훈은 있네요.
시대를 주도하진 못하더라도 최소한 발맞춰는 가야한다는 반면교사죠.
2023-09-08
짱쫑헹님님에게
역사는 필연이 아닙니다. 원인이 있어 결과가 그렇게 됐다는 건 좀… 여기서 역사윤리철학에 대해 왈가왈부 하고 싶진 않으나 응당히 받아들여야 하는 결과로서의 역사관은 아닌걸로 하고요. 동인도 회사가 줄 수 있는 불쾌감이 그 자체로 존재합니다. （근대 자본주의 태동의 학살,수탈 대표적 이름이잖아요. 게임에서 그걸 묘사않했다고 괜찮음 이라고 한다면 눈 가리고 아웅이죠. 동인도 회사가 그렇게 연상되는 불쾌함을 유발시킵니다) 그걸 별 생각없이 차용했던 심도있게 탐구했던지 말이죠.
모든 불쾌감 연상엔 다른 선택지가 분명히 있음에도 보드 게임 작가가 아니더라도 게임내 메카니즘을 보면 누구나 생각할만한 공간이 있는데 이게 무슨 꼭 동인도 회사여야 할만한 특정 목적이 있나요? 동인도 회사 선장 1을 채험하는 스토리 테마 게임이라면 이해가 갑니다. 표현 방식을 염두해야 겠지만 이 게임 그런 것도 아니고 걍 숫자놀음 유로 게임 입니다. 불쾌감을 유발하는거 치곤 그냥 테마가 얄팍하게 쓰인거죠.
2023-09-08
개굴이님에게
“a를 a로만 받아들여라” 라고 첨언하는 자체가 이미 상식에서 벗어난 행동을 했으니 한 번 봐달라는 제스쳐죠. 현 시대 상식에 부합했으면 애초에 저런 말을 할 필요도 없겠죠. 그래서 그런가 외국에서는 본 게임이 철저히 외면당하고 있는건지 모르겠네요.
게임을 해봤지만 작가 말대로 굳이 저 테마 밖에 없었느냐？ 제 대답은 아니요 입니다. 가상 세계든 실제 현대든 우주든 얼마든지 무역과 주식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진짜 비판 받아야 한다면 테마와 관련된 작가의 상상력과 창의력 파산이라고 해야할까요?
2023-09-08
나일
플레이 용도든 디스플레이 용도든 스페셜이 무조건 낫다고 생각합니다. 20주년 용도는 알레아 신판 시리즈 컬렉션 한다면 살듯 (근데 이번 코보게 거에 넘버가 달려서 나올지 모르겠습니다.1 라스베가스 로얄 2 버건디의 성 3 투스카니의 성 4 푸에르토리코 5 카르페 디엠)
2023-08-28
나일
아스모디 코리아 자료실에 있는 레전더리 카드 인쇄한 후 기존 몬스터랑 깔맞춤하고 쓰시면 됩니다.
2023-08-19
나일
저 확률이 부합될 정도로 이 게임을 엄청 많이 돌릴 것 같지는 않습니다. 돌린다고 해도 상관없고요.
설사 그렇다고 쳐도 숫자 그대로 그닥 불합리한 것도 아닙니다. 애초에 수학적 확률 계산이라 불합리, 합리랄 것도 없죠. 그렇게 "느낀다는" 게 핵심이고 인간의 감정이야 각자 나름이니까요. 자기가 지면 "불합리,운빨"이고 이기면 "대역전극"이죠.
2023-08-08
나일
작품만 평가하는게 옳다고 보는데 작가가 범죄가 아니라 반대로 엄청난 선행을 했다고 해도 마찬가지 입니다.
성별, 국적, 나이, 정치적 입장을 떠나야 하고 냉정히 평가라는게 기본적으로 감정이 배제될 수 밖에 없다고 봅니다.
작품과는 전혀 관계없는 작가의 선행 +1 악행 -1 같이 지극히 단순한 윤리 컨테스트를 굳이 작품 평가에 끼워넣을 이유는 없고요.
소비하고 안하는 건 소비자 각자의 신념 영역이니 그걸 뭐라할 것도 없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소비자들이 몰려가 소위 리뷰 폭격하는 것은 작품 평가의 영역으로 보진 않습니다.
아무런 의견 개진도 없이 숫자만 덜렁 1 써놓는게 평가일까요? 그저 범죄이력에 대한 지탄의 한 방식일 뿐이죠.
소비자들이 왜 그런 방식을 취하는지 백번 이해갑니다. 개인적으로 거기에 동참할 생각도 없지만요.
2023-07-19
나일
카탄과 비슷한 게임은 카탄 밖에 없습니다. 상위 호환이라는 게임은 단연코 없습니다.
다른 게임을 찾을 것이 아니라 모임원들이 어느 요소를 재밌어 하는지 먼저 파악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운인지 전략성인지 인터렉션인지...다른 건 지루해 한다고 하시니...
개인적으로 작성자 분이 힘들지라도 모임원 분들이 카탄을 질릴 정도로 해서 자기들 스스로 다른 거 없나요? 라는 말이 나올 만큼 해야 하는 걸 추천드립니다. 보드게임 DNA가 부족하면 한창 불타올라서 재밌을 때 타의로 끊어버리면 확 식을 수도 있어서요.
나는 카탄에서 주사위가 터져주는 희열이나 상대방과의 대화 같은게 재밌는데 푸코나 아콜같이 별 말없이 지 할거 하는 게임을 하고 있으면 이게 뭔가...라고 떠오르는 분도 계실 수 있으니까요. 경험이 쌓이면 좋은 인연이였을 게임도 잘 못된 타이밍에 만나 망할 경우가 많죠.
2023-07-14
나일
아무 확장도 안쓰고 승리에 도전 중인데 예, 어렵습니다. 보통이라고 해서 진짜 노말 난이도를 생각했는데 3번째 라운드쯤 거의 50 점차이가 나버리고 진화론 트랙은 15점 이상이 나버리니 중도포기 너무 세가지고 저도 에러플을 하는줄 알았습니다. 고정된 수가 정해졌고 그걸 하지않으면 무조건 지는거죠.
중요한건 간이 일기장 행동이라던가 렌즈부분을 먼저 선점해 두번째 행동으로 돌려 효율을 그나마 낮추는 수 밖에 없습니다. c랑 d가 자꾸 효율좋게 간이일기장이나 표본인도로 가면 무조건 필패 입니다. 뭐 이것도 ai가 잘 안나와줘야지 가능한 얘기죠.
2023-07-09
나일
이게 당연하다고 생각되는 건 소비자인 수용자들이 기본적으로 이걸 당연하게 생각하고 있으니까요.
"이 바닥이 원래 그렇다"고 퉁치는 건 그냥 일상. 매니아 시장 성격이 잘 나오는 거죠.
영세한 업체들이 제작하고 유통하는 걸 즐기는 마이너 취미이니 다들 그냥 넘어가는거고...
근데 한두번도 아니고 반복된다면 충분히 나올만한 불만입니다.
보드게임과 책은 컨텐츠가 완전 다른데 출판이라는 딱지가 붙었다는 이유로 (재질이 종이라서 그런가) 컨텐츠 자체로 분리할 수 없는 책과 비교하는 것도 어불성설이고 책도 정도라는 게 있지 오탈자 마구 나오면 욕먹습니다. 그리고 말이 룰"북"이지 보드게임에 들어있는 룰북을 "책"이라고 하는 건 좀 일반 상식과 거리가 멀죠. 책이 아니라 "책자" "리플렛"에 가깝죠.
보드게임에 전혀 관심없는 이들 보면 이런 얇은 책자 인쇄하는게 뭐가 어렵고 엄청 큰돈이 드나? 라고 생각하거나 종이쪼가리 원가 들먹이며 5~6만원 짜리 사는데 참 허접한 대우를 받는다 라고 생각할 겁니다. 근데 뭐 어쩌겠어요 이 바닥이 원래 그렇다는데...그냥 참아야죠.
2023-06-22
나일
어떤 마음이신지 이해가 갑니다만 사기를 당했다라고 생각하시진 않으셨으면 하네요.
바오밥 가격을 보니까 제품에 따라 제 각각인데 누가 지금 5월 행사장에서 3만원에 판 브라질을 지금 배송비까지 해서 4만 4천원에 산다고 한들 흑우냐 바보냐 라고 하진 않을 것 같습니다. 판매자는 판매자 나름의 사정이 있고 구매자는 나름의 필요로 산 것 이니까요. (누가 당장 카탄이나 스플렌더를 마트에서 정가에 가까운 가격으로 주고 산다고 한들 뭐라고 할 것 같진 않습니다. 기회 비용이란게 존재하고 그분은 카탄 얼마 아끼는 시간과 돈 대신 정가를 지불하고 다른 기회 창출을 했을수도 있으니까요. ) 상도의에 대한 판단은 각자 다르겠지만 개인적으로 엄청난 선을 넘었다고 보진 않습니다.
이런 건 그냥 마트에서 급시에 한정해서 하는 타임세일 같은 거라고 생각하면 되지 않을까요? 그 정보나 행운을 놓쳤다고 혹은 먼저 샀다고 해서 억울해 할 필요가 있을지요. 제품에 대한 가치는 본인이 판단하는 거고 세일 1%도 없는 정가에 샀다고 한들 그 제품에 걸맞는 가치를 지불했다고 하면 OK 인거죠. 99%를 세일해도 가치가 없다고 생각되면 쓰레기 입니다.
소비자로선 무조건 최저가에 사는게 선이겠으나 현실적으로 제품의 반짝 싯가와 본인이 생각하신 가치를 늘 등치시키면 행복하진 않겠죠.
2023-06-16
나일
기본적으로 적합한 미학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정 문자에 대한 호불호의 문제를 말하는게 아니라 전체적 디자인적 조화를 고려하면 갤러리스트는 기존 영어가 더 낫다는 얘기입니다.
박스 디자인에서 문자는 단순히 사물을 판단하는 기호로서만 기능하는 건 아니라고 봅니다. 이미지의 한 부분이지요.
2023-06-10
나일
뭐 그러려니 하는데 늘 아쉽습니다. 카탄이나 스플랜더,클루 마냥 마트에 쌓아놓고 팔 물건도 아니고 타깃층도 매우 명확한데 좀 유연한 정책을 폈으면 좋겠네요.
2023-06-10
나일
코보게에서 내주시는거 정말 고마운데 갤러리스트 박스 타이틀은 영어 그대로 남겨주셨으면 좋겠네요. 기존 박스 디자인이 그만큼 완벽하다고 생각해서요. 코보게면 또 큼지막히 한글로 다 바꿀 것 같지만....ㅠ
이런 제품의 디자인은 아스모디 코리아 스타일로 가면 좋을텐데요. 원 영어타이틀 옆에 작은 한글 타이틀로..
2023-06-10
나일
게임이 수학적 계산이나 확률로 심화가 되면 보통 테마가 말랐다고 느껴서 건조하다고 표현하는 게 아닌지...
2023-06-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