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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안녕하세요! 우선 재밌게 보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최애겜이라고 선언할만한 게임을 생각해 본적이 없어서 고르기가 참 어렵네요. 제 취향을 알아가면서 확실해진건 게임을 통해 같이 하는 사람들과 어울려 뭔가 노는맛이 나오는 게임을 좋아하는구나 였고 깔끔한 게임 좋아합니다. 그래서 전략게임을 해도 파티한 맛이 나오는 스카이마인(=몸바사)이나 이클립스, 던전로드 같은 스타일이 좋고. 최근에 행성x를 해보면서 디덕션도 취향임을 알게 됐고 일단 뭔가 끄적끄적 종이에 쓰는 종류는 대체로 좋아하고 비슷한 스케치류인 픽토매니아, 캐치스케치 같은것도 좋아하고 경매류 게임도 좋습니다. 경매류 최근에 한거중엔 팬암, 태양신라 좋았고 예전에 한거중에 하이 소사이어티나 홈스테더스도 좋았습니다. 갓겜이라는 모던아트는 아직 못해봤습니다. 트릭테이킹류중엔 깔끔한 렉시오나 달무티가 취향이고 기억력중엔 나나가 재밌더라구요. 풀전략중엔 역시 가이아가 짱인데, 앱으로만 돌리고 있고 쓰루디에이지스도 앱으로만 질리게 돌려봤네요. 같은 시기에 출시되어서 본의 아니게 라이벌이 된 듄과 아르낙은 둘 다 재밌긴하나 하나만 고르라면 아르낙입니다. 진행형태는 주로 엔진빌딩 스타일과 행동카드나 행동선택 타입이 좋습니다. 대전략이나 워게임도 좋아하지만, 아직 보드게임으론 시간적으로 무리라 맛만 본 상태이고. 고전게임들의 투박하고 강한 인터렉션 타입도 좋아해서 고전명작들도 찾아서 해보고 있는데, 한자(토이토니카 아님) 라는 게임 좋아하고 같은 작가의 왕과추기경도 괜찮더군요. 아.. 고수들 게임인 상트도 완젼 취향입니다. 퀴즈류도 좋은데, 스마트10과 재치와눈치가 제일 재밌었습니다. 주사위전략은 로렌초와 펄서2849, 크리스탈팰리스처럼 주사위를 전략적으로 쓰는 것들이 좋았습니다. 론델은 트라야누스랑 우드크래프트가 재밌더군요. 대체로 구성품 간단할수록 그러면서 생각할거 많고 자연스럽게 상호작용 나오는거면 좋아합니다. 잡답 나누기 좋거나 서로 낄낄대거나 티격태격 하는게 좋거든요. 그래서 펠트아저씨것도 2-3시간짜리 겜은 별로고 1시간 짜리인 노틀담이 최애입니다. 유일하게 못하는건 마피아류라서 러브래터 수준 넘어가면 잘 못해서 안합니다. ㅋㅋ 협력류도 왠만하면 안하는데, 파티스러운 더마인드 같은건 좋고 레지사이드는 괜찮더군요. 일단 협력게임은 안좋아하지만 팀대전 게임은 좋아합니다. 코드네임 같은거 재밌죠. 그리고 아직 못해봤지만, 제 생각에 하이프론티어포올이 최애겜의 가장 강력한 후보가 아닐까 하는데, 아직은 미경험입니다. 동영상 룰만 2번 본 상태네요. ㅎㅎ 실제 과학 기술 기반으로 우주선을 쏘아 올리고 여러 행성들에 착륙시키는 과정 자체를 게임화 한건데, 난이도가 높은게임이라 경쟁게임이지만 협력게임처럼 서로 응원하는 분위기가 좋아 보이더라구요. 저는 딱히 웨이트는 안가립니다. 1.0짜리든 5.0짜리든 상관 없는데, 여튼 깔끔한거나 사람들끼리 히히덕 거릴 수 있는게 취향인 것 같습니다. 최고의 아이스브레이킹 파티게임의 최고봉은 너도나도라고 생각하구요. 아직 못해본 게임이 너무 많고 어디까지나 제 취향이니 참고만 하시고^^ 결국엔 사람이더라구요. 사람이 재밌는것도 재미없게 만들고 재미없는 것도 재미있게 해주더라구요.

2024-0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