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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도미니언/푸코랑 아콜/쓰루디에이지스는 장르도 테마도 완전 다른 게임임을 알려드립니다. 아그리콜라는 일꾼놓기라는 장르로, 가족이라는 일꾼말을 특정 칸에 위치시키고 그 칸이 지시하는 행동을 하는 게임입니다. 여기에 농경테마가 덧씌워져 가족 늘리기, 가축기르기, 농사짓기, 집 짓기 등의 행동을 하게 됩니다. 특징이라면 아콜 구판은 많은 장수의 카드를 가지고 있는데, 이 카드들을 '드래프트'라는 행동을 통해 나누어 가지고 시작하게 됩니다. 카드에는 직업과 설비가 있는데, 설비는 화덕이나 우물과 같이 농경생활을 도와주는 요소이고 직업은 플레이어간의 비대칭성을 부여해주는 요소입니다. 구판이 빡빡한 이유는 주로 감점이 일어나는 요인이 식량을 수급하지 못했을 때 받는 구걸토큰으로 인한 불명예인데, 음식을 얻을 수단이 제한적이기 때문입니다. 게임 자체의 난이도는 중급자정도 레벨로 푸코와 비슷하다고 여길 수 있지만, 룰북이 불명료하게 쓰여진 점이 있어 룰을 숙지하고있는 분과 첫 게임을 하여 배우시길 추천드려요~ 그리고 쓰루의 경우는 2~3인 베스트 플레이라고 생각합니다. 파티의 인원수에 부합하지 않는 듯 합니다~ 쓰루는 액션포인트 시스템을 기반으로 하는데, 한 턴에 특정 횟수의 행동권을 가지고 이를 분배하여 사용해야 하는 게임입니다. 게임의 진행은 카드로 이루어지며, 이 카드의 능력을 이용해 자신의 문명을 발전시키게 됩니다. 역시 드래프트 시스템을 이용하여 카드를 얻게 되는데, 아그리콜라의 드래프트 시스템은 여러장의 카드를 받아 한장씩 킵하고 옆사람에게 남은 카드를 돌리는 것의 반복이라면 쓰루의 드래프트는 보드판에 주루룩 일렬로 깔아놓은 카드들에 위의 액션포인트를 지불하여 해당 카드를 가져오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뭐 게임하시는 그룹의 숙련도가 어느 정도일지 모르지만 쓰루의 경우는 현존하는 보드게임 중에 난이도가 높기로 손꼽힙니다. 그래서 초~중급자이신 경우는 아그리콜라 신판으로 먼저 게임을 접하시거나 비티컬쳐, 워터딥과 같은 중급 일꾼놓기를 해보시는 건 어떨까 하네요!

2018-06-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