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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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감사합니다,
저희 모임에 관해 몇가지 말씀을 드리자면
저희는 이미 해당 인원 퇴출로 상황이 종료되었습니다
다만 대처가 조금 늦어 몇몇 분들이 불쾌해 하고
모임을 떠나신 후에야 결정이 났습니다. 이러한 점이 조금 아쉬웠네요.
진상 경험은 그냥 경험담일 뿐이고요,
모임장님께 말씀 드리는 것이나 다른분들과 얘기를 나누는 등 말씀해주신 사항들에 또한 이미 행해졌습니다.
하지만 결국 마지막 결정권자는 모임장님이시니까요
추가로 저는 하나의 모임에만 참여하고 있지 않습니다.
여러 모임을 참여했었고, 지금도 여러 모임에 참여하고 있는데요
그 중에서 오래가는 모임 모임장분의 덕목이라고 생각되어 글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진상의 예시는 ‘이런 대화가 불가능한 극단적인 사람이 왔다, 어떻게 할거냐’ 라는 딜레마를 주고 싶어서 적어보았습니다. 물론 하소연 하고 싶은 심정도 있었겠지만요.
이미 상황은 끝났으니 저희 모임장보고 빨리 잘라라 하는 얘기도 아니고요.
무엇보다 모임을 지키고 싶은 것은 모임장분이 아닐까 생각합니다만, 만약 아니라면 어쩔 수 없는거겠죠?
2020-01-08
대부분의 보드게이머 분들은 온화하고 너그러운 성품을 갖고 계십니다.
한두번의 실수는 위에도 썼다시피, 나중에 따로 조용히 '안그래주셨으면 좋겠어요' 하고 말씀드리면
아 그렇군요 죄송합니다 하고 돌아옵니다.
하지만 종합선물세트는 그냥 기본 상식이 결여되어 있는 사람입니다.
열가지가 넘는 문제를 하나하나 고쳐달라 말할 수도 없는 것이고,
원래 그런 사람이기 때문에 그러지 말라고 해봐야 의미가 없습니다. 양해를 구할 수도 없어요
어느 누구도 건들기 싫은 폭탄 같은 존재죠.
이런 사람들들은 왜 그러한 행동이 문제가 되는지 하나하나 설명을 할 것도 아니고, 이해를 하지도 못합니다.
그냥 쫓아내는 수 밖에 없습니다. 대화가 성립되질 않아요. 실제로 도저히 설득이 안되서 쫓아낸 결과
모임 장소와 시간을 대충 알고있으니, 다음 모임때 몰래 찾아와서 '니들이 뭔데 나를 쫓아내?' 하고 협박을 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결국 모임원의 차원에서 할 수 있는 것은 모임장에게 항의를 하는 것 뿐이였고, 모임장의 대처 조차도 쫓아내고 난 후에
모임 장소와 시간을 변경하는 것 밖에 없었습니다. 그 전에 먼저 저사람 못참겠다고 나가고 개인적으로만 따로 연락 하는 사람들도 있고요.
정리하자면, 진짜 정신병자를 만났을 땐 모임장이 단호한 결단을 빠르게 내리는 수 밖에 없습니다.
개인적인 차원에서 하지말아달라고 해봐야 "니가 같은 모임원 주제에 나한테 이래라 저래라야" 로 돌아오기도 하고
모임장 차원에서 설득을 해봐야 '악의'가 없기 때문에 절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습니다.
물론 그전에 수많은 사람들은 어차피 취미생활 사람끼리 부딫히기 싫어 모임을 떠난 상태고요
2020-01-08
Ruler님은 본인만의 답을 찾으신 것 같아 부럽네요
물론 표현을 해야하는 것도 맞다고 생각합니다. 말을 하지 않으면 절대 전해지지 않는 것도 있으니까요
하지만 성향 차이란 것도 있고, 보드게임 모임에 크게 집착을 하지 않으시는 분이나 애착을 느끼지 못하시는 분이라면 굳이 내가 싫다고 느끼는 사람과 말을 섞느니 모임을 나가는게 났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저는 이러한 문제가 순전히 외부에서 굴러온 정신병자 한명으로 부터 비롯된 문제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차마 말을 못하시고 등을 돌리시는 분들을 탓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물론 모임장들도 이러한 사람들을 모두 헤아릴 필요는 없는거지만요. 그래도 모임을 이어감에 있어 다른 누구보다도 큰 애착을 갖고 계신다면 힘들더라도 모임장이 단호해지는 것이 맞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만약 모임장의 성향이 단호하지 못한 사람이고, 재빨리 대처를 하지 못하고 다른 모임원 분들도 말씀 하신 것과 같이 적극적으로 피드백을 하지 않는다면 신입을 막아놓지 않는 한 모임이 망가지는건 어쩔 수 없는 결과라고 생각하네요.
2020-01-08
지금 진행하고 있는 펀딩이나 선주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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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찰스님과 같은 분들이 계셔 이 취미가 성립이 되는 것 같습니다
비록 같은 모임은 아니지만
보이지 않는 노력에 감사드립니다.
2020-01-07
저는 말씀하신대로 다른 모임원들과 모임장에게 어필을 하는 것이 모임원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계속 언급드린 바와 같이, 대다수는 충돌을 피하고 싶어하시고 그냥 나가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나간 사람을 붙잡을 수는 없는 거지만,
최소한 모임장분들이 힘드시더라도 빠르게 대처를 해주신다면 모임이 오래가는 경우가 많아 부탁을 드리는 심정으로 글을 써봤습니다.
2020-01-07
물론 제가 모임에 애착이 있다면 그렇게 하겠죠,
저 또한 애착이 별로 없다면 그냥 모임을 떠날 것이고요.
하지만 제가 행동으로 실천하기에 앞서, 애착이 크게 없으신 분들은
모임장이 잡음이 났을 때 바로바로 모임장이 대응으로서 액션을 취하지 않는다면
후자와 같이 먼저 떠나게 됩니다.
그러나 모임장이 제가 생각하기에 적절한 대처를 하지 않는다고 해서, 제가 먼저 액션을 취하고자 하는 것은
일개 모임원의 입장이니, 매우 무례한 일이 될 수 있죠.
모임장 혼자서 알아서 처리하라는 얘기가 아닙니다.
이미 떠날 분들은 떠나고
애착이 있는 분들이 충돌이 난 후에야 부랴부랴 대처를 하자면 이미 늦는단 얘기를 하고 싶었습니다.
2020-01-07
모임장분들도 취미생활에 일부일 뿐일텐데 고군분투 하시는거 보면 가슴이 아픕니다.
그래서 열심히 모임에 애정 갖고 노력해주시는 분들을 보면 항상 감사하더군요.
사실 이 문제도 그 사람들이 문제인건데...
불편하실 수 있는 글을 올리긴 했지만, 항상 노력해주시는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2020-01-07
슬픈단장 // 그렇기 때문에 그걸 겪은 사람들이 두번 겪게되지 않도록 모임장의 대처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2020-01-07
이해해주셔서 감사합니다
2020-01-07
물론이죠,
모임에 애착이 있다면 행동하는 것이고
모임에 애착이 없다면 그냥 중이 떠날 뿐이니까요.
일반적인 얘기입니다.
저의 행동은 제게 달린거지만,
모임장의 행동은 다른 모임원들에게는 애착이 생기기 전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는거니까요
2020-01-07
케바케인 것 같습니다. 바로 지적을 하는 것을 불편하게 여기시는 분들도 계시고,
다같이 즐겁자고 모인 모임의 분위기를 깨는 것 같아서 싫어하시는 분들도 계시고
타인에게 기본 상식을 말하는 것이 피곤하다 생각하여 아예 언급을 안하시는 분들도 계셨죠.
그런데 제가 겪어본 바로는, 모임장이 문제를 미룰 수록 모임이 오래가질 못하더라고요.
혹여나 불쾌하다고 느낀 것이 모임장 혼자만의 느낌이거나 모임원 한두분의 의견일 지라도
바로 기존 다른 분들의 의견을 물어보고 대처를 하시는 분들의 모임이 오래가긴 했었습니다.
2020-01-07
사실 저도 그 부분에 대해서 고민이 많습니다. 새로 들어오시는 분들이 어떤 분들일지 모르니
반겨주기 위해 좀 '서비스 게임' 같은 것도 돌려주고 하는 것이 맞는 것도 같은데
어떻게 보면 시간내서 모인 기존 모임원분들에게는 또 그것이 민폐가 될 수도 있으니까요
2020-01-07
저도 만약 처음 모임을 나갔을 때 이런 사람들을 만났었다면 과연 이 취미를 할 수 있었을까 의문이 생기더군요,
하지만 본문에도 썼다시피 대부분은 좋으신 분들이 많습니다 경험상... 한두명의 이상한 사람들이 문제를 일으켜서 그렇지
2020-01-07
관리가 철저한 매니아들의 중고 게임을 저렴하게 구매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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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에티켓 영상이 있었군요, 의견 감사합니다!
2020-01-07
그러한 때에 필요한 것이, 모임장이 기존 모임원들에게 의견을 묻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오해가 있도록 글을 써서 죄송합니다.
모임장의 독단으로 맘에 안들면 잘라라!, 이런 것이 아니라 불만의 소리가 나왔을 때
귀찮더라도 기회를 주고 두고 보자는 것이 아니라 합당한 대처를 하는 행동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2020-01-07
도태가 되는 것과는 별개로, 그러기까지 다른 사람들이 겪어야 하는 과정이 힘드니까요.
2020-01-07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즉각 조치를 해달라는 것이 독단으로 판단해서 쫓아내라 는 말이 아니라, 문제가 생겼을 때 잡음이 나온다면
바로바로 대응을 해줬으면 하는 마음에서 글을 적어봤습니다.
너무 모임원의 입장에서만 이기적으로 적은 감이 있긴 하네요, 실례했습니다
2020-01-07
밑에도 댓글을 달았지만, 같은 모임원의 입장에서 이상한 사람에게 직접 얘기를 해봐야
돌아오는 반응은 '너는 뭔데 지적질이냐' 인 경우가 많았습니다.
말씀하신게 맞습니다. 얼굴 붉힐 정도로 애착이 있으신 분들은 싸우는거고
그럴 가치가 없는 모임이다 생각되는 사람들은 그냥 떠나는겁니다.
모임장분들도 노력을 하시고 힘드신거 압니다.
그러니까 서너번 터지는 모임을 지켜본 입장에서 드리는 요청입니다.
2020-01-07
화살을 돌리는게 아닙니다.
부탁을 드리는겁니다.
말씀하셨다시피, 대부분 뻔뻔한 인간들이고 본인은 해당사항이 없다고 여기기 때문에 조심하지 않는 이상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모임장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2020-01-07
모임장들은 모임장 나름의 고충이 있습니다. 당연한 얘기죠
하지만 모임원들 간의 대등한 입장에선 상식이 부족한 상대에게 일반적으로 "애는 뭔데 나한테 지적을하지?" 라고 반응이 돌아옵니다.
그 뒤에 어떻게 되는지 아십니까?
"다른사람은 아무도 나한테 뭐라 안하는데 왜 너만 나한테 ㅈㄹ이냐" 가 바로 돌아와요.
모든 사람이 이런 반응을 보이지는 않지만 제가 겪은 많은 경우 이상한 사람은 피드백을 했을 때 반응도 이상합니다.
결국 터지는 모임과 터지지 않는 모임의 차이는 모임장의 결단력에 달려있다고 봐도 무방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모임이 몇번이나 망가지는 모습을 본 탓에 안타까운 마음으로 글을 적긴 했지만
만약 사람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면, 모임원은 안나가면 되는 문제입니다.
그리고 일정잡고 사람을 모으고 게임을 구하는건 모임장 혼자 하는 일이 아닙니다.
2020-01-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