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착 (업세션) 영문판 긴 개봉기 및 훌라 코인 개봉기

해아조

1,859

2023-4-2 오후 7:01

IP: 125.251.***.***

블로그 방문

팔로우

BEST

쪽지발송

내용 댓글18

안녕하세요. 보드게이머 해아조 입니다 ^-^

이번글은 "집착 (업세션)" 영문판의 개봉 및 확인기 입니다.

현재까지 업세션 관련 출시 완료 된 품목은 우선 "본판" 그리고 기본 확장인 "웨식스"가 있고 좀 큰 확장인 "업 스테어, 다운 스테어"와 "프로모 타일들" 이렇게 4가지가 있는데요.

워낙 재미 있는 게임이고 이미 올해나 내년쯤에 한글판 출시가 확정 된 게임이지만, 얼마전에 좋은 가격에 밀봉 매물이 나와버려서 못 참고 그냥 질러 버렸네요 =_=;;;

저같은 경우엔 아레나에서 많이 플레이를 해 보았기 때문에 게임자체에 익숙하기도 하고 원래 아이콘이 워낙 잘 되어 있는 게임이라서 한글이면 물론 더 좋겠지만, 굳이 필수적 이라고까지 할 수는 없다는 걸 알고 있기 때문이기도 했습니다.

무엇보다 테마가 몰락한 영국 귀족가문의 명성 회복 인데, 한글 폰트로 그 분위기를 잘 살릴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들기도 했습니다. 물론 최대한 예쁘게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해 주시겠지만요.

여튼 저는 이제 한글판을 살 수 없는 신세가 되어 버렸기에 한글판으로 소유 하실 분들 미리 부럽다는 말씀을 드리며... 쩝 ㅋ

시작합니다 ^^;;;;;

게임은 요렇게 생겨 먹었습니다 ㅋ

우측이 "본판", 좌측 바닥의 큰게 "업스테어, 다운스테어 확장", 그 위에 "프로모 타일"과 "웨식스 확장"입니다.

뭐... 본판만으로도 재미가 충분한 게임이지만, 좀 더 운 요소를 줄이고 더 전략적인 게임을 원하신다면 두가지 확장은 필수 입니다. 물론 본판만으로도 충분하고 엄청 재미있으니 추후 한글판 출시 때 가격차이가 많다라면, 확장들은 배제 하는 것도 괜찮습니다.

영문판 기준으로 풀셋 일 경우 배송비까지 하면 20만원에 육박하는 만큼 싼게임은 아니니까요. 물론 한글판은 훨씬 저렴하겠지만...

가로 세로는 일반 사이즈인데, 생각보다 높이는 높은 편이네요.

후면의 디자인 입니다. 생각보다 박스가 묵직하고 그래픽들도 아레나 이미지로 대충 접하는 것 보다는 실물이 훨씬 고급지네요.

이제 매스로 긋고 개복 들어 갑니다.

살짝 떨리네요.

밀봉 뜯어 본 게임중에는 2위 정도로 두근거림과 떨림을 주는거 같습니다.

오픈합니다.

당연히 룰북부터 주인을 반겨 줍니다. ㅋ 안뇽? ㅋㅋ

명문가인 페어차일드 가문의 남매중 딸인 엘리자베스의 얼굴 그래픽이 보이네요. 게임 하다보면, 워낙 자주 보게 될 미인입니다 ㅎㅎ

오우~ 룰북이 꽤나 고급집니다. 생각보다 컬러풀하고 이미지도 많고 쉽고 디테일하게 안내가 잘 되어 있네요. 자료실에 있는 한글 룰북과는 많이 다른 버전이네요.

그리고 부책자가 하나 더 있는데, 카드와 타일들에 대한 디테일 설명들이 되어 있어 상당히 놀라웠습니다. 텍스트 제품에 정말 공을 많이 들였네요.

책자들을 들어내면, 고급스러운 그래픽으로 장식 된 작은 종이 상자들이 보이게 됩니다. 점수 기록지도 있었군요.

젠트리(상류층)를 의미하는 마크가 인쇄 된 상자를 열어보니 게임내에서 활약 할 여러 하인 미플들이 들어있네요.

본판 기준으로는 하인들의 리더격인 남자집사 버틀러(파랑), 여자집사 하우스키퍼(빨강)가 있고 상류층 신사들을 접대 할 발렛(녹색)과 상류층 숙녀들을 접대 할 시녀(보라)로 나뉘며, 마지막으로 가장 허드렛 일을 하는 하인 풋맨(휜색)과 옵션인 부집사 언더버틀러(검정)로 구성 됩니다.

이들이 상류층 인사들을 접대 해주며, 그 인사들의 호의를 획득 하는게 이 게임의 기본 진행이죠.

하인 미플들의 하단에는 솔플용 주사위와 함께 꽤 커 보이는 고급 스러운 주머니가 들어 있네요?

펼쳐보니 꽤나 큰 주머니입니다. 질도 좋은 편이네요.

아무래도 사각 타일들을 많이 사용하는 게임이다보니 타일 랜덤 추출을 위한 보관주머니 같습니다.

일단 하인 미플들은 다 뜯어서 그냥 한 봉다리에 몽땅 넣어 정리 했습니다. 굳이 나눠서 보관할 꺼 까지는 없거든요 ㅎㅎ

헛... 가문 문장이 인쇄 된 박스는 텅텅이었네요 -_-...

다른 박스는 위에 보였던 3개만이 아니라 낮은 상자로 6개 였군요.

상자 상단에 가문 문장과 이름들이 써 있는 걸 보니 플레이어들이 하나씩 담당 할 각 가문들의 구성물들을 나눠 담을 수 있게 만든 모양입니다.

역시 속은 텅텅 이네요 ㅋㅋ 밑에 천을 깔아 줬으면 더 고급졌을텐데 살짝 아쉽습니다 ㅎㅎ

상자들을 꺼내고 나니 이제야 구석탱이에 다소 쭈구려 져 보이지 않았던 카드들의 모습이 보이는군요.

이 게임에서 사용하는 카드래 봐야 목표 카드와 점수카드 약간 있고 나머지는 전부 젠트리(상류층)카드 뿐이라서 좀 단촐 합니다.

사실 단순 구성품만 보면... 엄청 비싸긴 합니다 -_-....

상류층 인물 카드들은 크게 일반카드와 명사카드 두가지로 나뉘는데요. 배경 일치를 위해 아담한 진행보드 위에 한번 올려 보았습니다. ㅋ

카드는 60*90 사이즈 이며, 저는 "보드엠 5889 두꺼움" 플텍이 남은게 있어서 그걸로 씌워 주었습니다.

요건 게임 진행 카드인 테마카드 10장. 그리고 게임 도중 명사들이 호의로 주는 점수혜택카드. 이렇게 두가지가 함께 밀봉 된 작은 카드 뭉치와.

목표 점수카드인 오브젝티브 카드 뭉치입니다.

반대면입니다. VP는 점수 카드를 의미하며, 전면에는 일종의 아이템이나 효과가 있고 사용하지 않을 경우 종료시 표기 된 점수를 줍니다.

우측의 목표 카드는 발렛 2명과 시녀 2명을 보유 했을 경우 승점 5점을 받게 된다는 뜻입니다. 처음에는 1명씩만 데리고 시작하기 때문에 저런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추가 고용을 해야 합니다 ㅋ

젠트리 카드는 아레나 이미지보다는 역시 실물이 훨씬 고급지네요. 기본적인 린넨 코팅도 되어 있습니다. 생각보다 실물 그래픽이 좋네요.

보유중인 슬리브 중 적당하게 들어가는게 저거 뿐이라.... 선택권은 없었습니다 ㅋ 적당히 맞는 거 같네요.

이건.... 프로모인가?? 싶을 정도로 능력치가 좀 밸붕인 명사카드가 하나 들어 있네요. 카드 획득만 해도 깡 9점이라고...?? 너무 과한데......

저는 이 카드의 정체를 잘 모르겠군요. 보통 명사 인물들이 3점~6점을 주는데, 9점은 밸붕인 거라 일단 빼고 해야 겠네요ㅋ

상당히 많은 참조표가 들어 있었군요. 게임 특성상 아이콘이 많긴한데, 참 친절하네요. 사실 한두판 해보면 금방 익숙해 지는 아이콘들이긴 하지만요.

때문에 첫 플은 좀 힘들 수도 있는데, 그래도 누구나 금방 적응 가능한 어렵지는 않은 게임입니다.^^

요건 일반 캐주얼 젠트리 카드입니다. 신사와 숙녀로 나뉘고 인물별로 접대시 필요한 하인이 다릅니다. 카드 중앙 하단에는 그 인물 개개인의 특징이 설명 되어 있어서 테마성에 잘 젖어 들게 해주는데, 영문판의 아쉬운 부분은 딱 저 부분입니다.

그러나 기본 적인 내용은 다 아이콘화 되어 있기 때문에 테마 무시하고 그저 이기는 게임을 위한다면, 그냥 아이콘만 보면 됩니다 ㅎㅎ

요 상자는 덱박스 2개가 안들어 가는 규격이라 덱박스 하나만 써서 명사 카드를 담아 넣어 두고 나머지 카드들은 그냥 때려 넣었습니다.

대충 뭐 이대로 충분해 보이네요.

좌측은 메인보드라고 할 수도 있는 게임진행 보드이며, 우측은 플레이어들이 하나씩 가져가게 될 영지보드입니다.

영지 보드 하단에 색으로 구분 된 칸들의 아래쪽으로 여러 시설타일들을 구입 해 붙혀서 설치 하게 됩니다.

요건 각 가문들의 특징이 요약 되어 있고 집안 행사와 하인들의 활동 현황을 표시 하게 될 가문보드 입니다.

우측의 사자 문양은 명성을 뜻하며, 이 명성수치는 게임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됩니다.

기본게임의 경우 명성.. 그러니까 가문평판 수치는 1.1 에서 시작해 7.5가 최대치이며, 긴게임의 경우 1.1에서 9.5까지 올릴 수 있고 이 가문의 평판 수치가 만족 되야 특정 이벤트를 개최하거나 인사들을 초대할 수 있습니다.

또한 종료시 큰 점수도 줍니다. 그렇다보니 서로 험담을 해서 평판수치를 떨어 트리는 인터렉션도 존재 합니다.

요건 타일 시장인 빌더스 마켓입니다. 이 게임이 각자의 영지에 설치 되어 각종 행사를 개최할 수 있는 여러 타일들을 잘 구매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보니.

가장 지긋지긋하게 쳐다 보게 될 구역이죠 ㅎㅎ

마지막으로 타일 보드가 5장 들어 있네요. 비싼 게임 답게 타일 품질은 상당히 좋습니다. 두껍고 잘 뜯어 집니다.

영지내에 설치 될 타일은 크게 일반적인 시설들인 개선타일들과 특정 게스트를 하룻밤 재우는 스위트 룸, 패시브 역할을 해주는 서비스 타일, 그리고 매턴마다 평판을 0.1씩 올려주는 기념물 타일이 있습니다.

덱빌딩 기반인 게임이라 기본 시작 젠트리 카드가 있기에 각 가문 상자에 따로 담아 주었습니다. 단순하지만, 가문별로 비대칭 능력들도 있습니다.

저 기본 인물들은 내 가족이라서 행사에 참여 시켜도 하인을 소모하지 않기 때문에 무척 요긴하게 쓰입니다. 또 가문원만 할 수 있는 행사도 따로 있구요.

펀칭 타일들은 상당히 두껍습니다. 돈 타일도 엄청 두꺼워서 좋긴한데... 이 정도급 게임이면 메탈코인을 해주지 쪼매 아쉬운 부분입니다 ㅎ

일반적인 시설 타일들을 개선타일 이라고 부르는데, 5종류가 있으며 색상으로 구분되고 각 가문의 영지보드의 구분칸에 설치 된 뒤 조건만 되면 행사를 개최 할 수 있습니다.

이제 웨식스 확장을 개봉 해 보겠습니다.

간단한 안내지와 추가 된 타일 약간 그리고 새로이 추가 된 웨식스 자작 가문의 가문원 카드들과 함께 부수적으로 젠트리 카드들도 살짝 추가 되었습니다.

기본적으로는 웨식스 확장은 그냥 웨식스 자작 가문을 추가해 주는 확장이라고 보셔도 됩니다. 타일이나 카드 추가는 몇 안되거든요.

그에 비해 업 스테어, 다운 스테어 확장은 변주가 많이 들어가는 큰 확장입니다. 일단 하워드 가문이 추가 되어 6인플까지 가능해지며, 주방장, 홀보이, 시녀장, 시설관리인 이라는 새로운 하인들까지 추가 됩니다.

또한 여러 타일들과 여러 카드들이 추가 되는 꽤 큰 확장이다보니 더 높은 전략성을 원한다면 넣어야 하겠지만, 더 번잡해 지는게 싫다면, 빼야 합니다.

물론 넣더라도 전체적인 게임 난이도가 올라가므로 본판에 어느정도 익숙해진 뒤에 넣는게 좋습니다.

저는 업다운 확장과 프로모 타일들은 좀 아껴두고 싶어서 일단 개봉을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ㅋ^^;;;

나머지 카드들의 슬리브 정보 입니다. 목표 카드는 그래도 일반적인 사이즈라 가지고 있는 것중에 그나마 맞았던 하비 46*70 로 씌워 주었습니다. 상하로 좀 길긴 하네요 ㅎ

좀 특이한게 이 점수카드인데요. 게임 진행용으로 쓰이는 테마카드란 것도 있는데, 그것도 저것과 같은 사이즈 입니다. 아 이것들은 작아도 너무 작은데......

일반 사이즈중에 가장 작다는 41*63 옆에 세워 놓아도 어림도 없을 정도로 작은 초미니 카드입니다...ㅜㅜ..... 이걸 어쩔...???

도저히 맞는 슬리브란 없겠다 싶었는데.... 아이디어를 하나 냈습니다.

살포시 옆으로 끼워 보았죠 ㅋㅋ

으음.... 가지고 있던 것 중엔 그나마 아까의 하비 46*70 이 옆으로 끼우니 아주 빡빡하게나마 들어는 가더라구요. 그래서 이걸....

이렇게 가위로 3등분 해서 슬리브 하나로 2개씩 끼워 주었습니다 ㅋㅋㅋㅋ 궁여지책이네요 ㅎㅎㅎ

그로인한 노가다의 현장 입니다...... 빡빡하게 들어가는 편이라 꽤 힘들었습니다... ㅜㅜ

점수 카드 까지 다 해주었습니다......... 어휴 힘들다 힘들어~~~ ㅜㅜ 이 초미니 카드에 맞는 슬리브는 퍼블리셔에서 따로 제작해 주시면 매우 고마울 것 같습니다 ㅎ

하워드 가문 상자는 업다운 확장을 개봉하지 않아서 당분간 텅텅 신세라 대신 솔플용 카드를 넣어 주었고.

나머지는 각각의 가문에 맞는 기본 구성품들을 담는 것으로 정리 마무리 했습니다.

이 통에는 각종 하인들을 밑에 깔고 자잘한 카드들까지 적당히 쑤셔 담았구요.

요기에는 젠트리 카드만 담았는데.

아... 사각 타일들이 워낙 많기 때문에 저렇게 주머니에 모든 타일들을 담고보니 주머니가 너무 퉁퉁합니다.

윗 뚜껑이 다 안 닫힐 정도라서...

하는 수 없이 타일 들을 좀 덜어서 요 통에 분산 시켰습니다 ㅋㅋㅋ 아..... 뭔가 딱 안떨어진다......

일단 닫히긴 했네요. ㅎ

휘리리릭 익숙한 손놀림으로 아스테이지를 씌워 최종 마무리 합니다.

포장 까지 끝!!

다양한 크기의 박스들 때문에 얘들의 자리는 추후 따로 만들어야 되지 싶습니다. ㅎ

하단에 과학적 우주 개척 게임인 하이 프론티어 포 올도 보이는군요 ㅋ 아마 다음 개봉기는 저놈이 될 거 같은데....아까워서 차마 밀봉을 못 뜯고 있네요 ㅎㅎ

부록으로 이번에 와디즈 펀딩으로 수령 한 "홀라 플레이 코인" 입니다.

와아 이게..... 단 돈 "9,800원 구성" 이라니 정말 미쳤습니다.

아참 파우치는 2,200원 추가 였었군요..^^ 하지만 3,000원 쿠폰을 써 먹었으니 실 구입가는 9,100원 이었습니다.

캬.... 정말 "사장님이 미쳤어요" 네요.

품질도 매우 좋습니다!! 엄지 척척!! 두껍고 묵직합니다. 저는 반짝거리는 유광을 좋아해서 더욱 마음에 드네요.

원하는 숫자로 쓸 수 있는 크라운 토큰과 조커 토큰 까지.

이것들 업세션에 쓰면 딱이겠네요 ㅋㅋ

파우치에 담으니 제법 고급지기 까지 합니다.

더군다나 1원 코인 생산 품질 이슈가 있어 2차 펀딩때, 단 돈 1,000원만 지불하면 살짝 음영 하자가 발생한 1원 코인을 무려 30개나 무료배송으로 보내준다고 하니........ 정말 대박입니다 ^-^

이번 훌라 코인 펀딩은 정말 남는거 없이 퍼줬다는 생각이 듭니다. 대신 사장님 복으로 다 돌려 받으시길 바라며.....^-^

안들어 가셨던 분들 2차때엔 꼭 들어가시길 추천 해 봅니다....^^

장문 읽느라 수고 하셨습니다. 주말 마무리 잘 하시길 ^^

ㅡ 끗!! ㅡ

p.s 참고로 업세션 본판 가격은 64불.

업, 다운 스테어 확장이 35불.

웨식스 확장이 19불.

프로모 타일이 12불.

ㅡ 풀셋 130달러 입니다.

작가의 첫 게임이자 개인 퍼블리셔로 알고 있습니다.

이 글이 도움이 되셨다면

추천을 눌러주세요!

내용 보기

팔로우

피드

저장

해아조

님에게 댓글 작성

댓글 등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