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피아의 횡설수설 룰 설명 및 리뷰 - 왕국의 지배자가 되는 건 누구? 에스노스

에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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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6-10 오후 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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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에피아입니다. 오늘은 보드엠에서 발매를 예정한 쿨미니 유통의 신작 에쓰노스에 대해 리뷰해보려고 합니다.

본 리뷰는 룰북을 대체할 수 없으며 기본적인 흐름 및 간단한 소개와 감상위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게임 박스입니다. 게임에 등장하는 여러 팩션(종족)들의 모습이 그려져 있네요.

게임 보드 입니다. 개인적으로 약간 아쉬운 느낌이 듭니다. 아트웍을 블러드레이지 아트웍을 담당하신분이 하셨는데 맵이 너무 단조롭게 그려진게 아닌가..물론 게임에 지장은 없지만 아쉽네요.

게임은 굉장히 간단합니다. 게임 시작시 박스안에 들어있는 12개의 종족 중 인원수에 따라 정해진 종족을 랜덤하게 선택한 후 해당 하는 카드들과 그에 따라 사용하게 되는 구성물만을 꺼내 놓고 나머지 구성물은 모두 박스로 되돌려 놓습니다.

박스안의 승점칩들을 보드상의 대륙의 빈칸에 배치합니다. 랜덤으로 대륙에 분배한 후 숫자가 높을수록 뒷시대 칸에 배치합니다.

카드를 잘 섞은 후 모두에게 카드를 1장 나눠주고 게임에 참여한 인원수 x 2 장의 카드를 공용공급처에 펼쳐놓습니다. 그 후 남은 카드 뭉치를 잘 나누어 드래곤 세장을 넣은 후 게임을 시작합니다.

세팅이 끝나면 게임을 시작하면 됩니다.

자신의 차례에 할 수 있는 행동은 간단 합니다. 공용 공급처에 공개된 카드 1장을 골라 손에 추가하거나, 카드 뭉치 맨 위에서 카드를 1장 손에 추가하거나, 또는 자신의 손에 있는 카드를 일정한 규칙에 따라 내려 놓을 수 있습니다.

카드를 내려 놓을 때의 규칙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색깔에 상관 없이 같은 종족의 카드를 원하는 만큼 한 그룹으로 내려놓는다.

2. 종족에 상관 없이 같은 색상의 카드를 원하는 만큼 한 그룹으로 내려놓는다.

입니다. 에쓰노스의 카드들은 중앙에 있는 종족그림과 테두리를 담당하는 대륙의 색상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종족을 맞춰서 내거나, 대륙의 색상을 맞춰서 내거나 둘 중 한가지 조건을 골라 내려놓으면 됩니다.

이 때 내려 놓은 그룹에서 리더로 사용할 카드를 하나 선택하면 되는데요. 이 떄 리더의 색깔에 해당하는 곳에 자신의 영향력마커를 내려 놓고, 리더의 종족 특수효과를 적용합니다. 만약 자신이 내려놓은 리더의 배경색이 빨간색이면 빨간색 지역에 자신의 영향력 마커를 내려 놓을 수 있습니다. 이 때 만약 해당하는 지역에 내 마커가 이미 존재하는 경우 존재하는 마커수 + 1개이상의 장수를 한 그룹으로 내려놓았을 때만 영향력 마커를 추가할 수 있습니다. 마커를 내려놓지 못하는 경우에도 카드를 등록할 수 있습니다. 반드시 내려놔야 그룹을 등록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이미 등록된 그룹에 카드를 추가 할 수는 없습니다.

이런 마커를 보드위에 올립니다.

마지막으로 카드의 효과를 전부 처리한 후에 자신의 손에 남아있는 카드를 모두 공용공급처로 반납합니다. 자신의 손에 카드를 킵할 수 없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 만큼 효율적인 핸드관리가 중요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공용공급처의 카드는 시작시 공개되는 카드와 이 방법외로는 보충되지 않습니다.

한 라운드의 종료조건은 드래곤 세장이 모두 뽑혔을 때 종료됩니다. 라운드 종료와 동시에 각 지역의 영향력 마커의 갯수로 영향력을 비교하여 점수를를 얻습니다. 1시대에는 그 지역의 영향력 메이저가 1시대(1라운드) 칸에 놓인 점수를 획득합니다. 2시대(2라운드)에는 메이저는 2시대칸에 놓인 점수를 마이너는 1시대칸에 놓인 점수를 획득합니다. 3시대는 설명 안드려도 아시겠죠?

그 후 자신이 내려놓은 카드 그룹의 장수를 확인 하여 추가 점수를 획득합니다.

1장짜리 그룹은 0점 2장짜리 그룹은 1점 3장짜리 그룹은 3점 4장짜리 그룹은 6점 5장짜리 그룹은 10점 6장짜리 그룹은 15점을 획득합니다.

인원수에 따라 진행하는 라운드가 다르며, 모든 라운드가 종료된 후 점수를 가장 많이 획득한 플레이어가 승리합니다.

라운드 종료후 점수계산이 끝난 카드들을 다시 모아서 1라운드 세팅과 동일하게 진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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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의 전체적인 룰은 이것이 전부입니다. 굉장히 단순합니다. 영향력 요소와 셋컬렉션 그리고 핸드관리가 적절히 섞인 게임인데요.

이 게임의 특징은 역시 게임별로 쓰이는 각 종족들의 특이한 능력들이 아닐까 싶네요. 지금 부터 각 종족의 능력을 하나하나 확인해보고 가려고 합니다.

이 게임을 가장 처음 접했을 때 스몰월드와 비슷한 느낌을 가졌다고 생각했습니다. ㅎㅎ

1. Elf

Elf는 자신이 리더로 사용되었을 때 내려 놓은 카드 수 만큼 자신의 핸드를 킵 할 수 있습니다. 좀 더 핸드관리를 수월하게 해주면서 상대방에게 이득을 덜 줄 수 있죠. ㅎㅎ

2. Wizard

Wizard 역시 굉장히 간단합니다. 위자드가 리더로 사용되었을 때 내려놓은 카드 수와 동일한 수만큼 덱에서 카드를 뽑습니다. 당연하지만 이 때 뽑은 카드는 핸드에 남고 공용공급처로 보내지 않습니다.

3. Minotaur

Minotaur는 이 카드가 리더로 사용됐을때 영향력 마커를 놓는 경우 내려놓은 장수 + 1로 계산해주는 카드입니다. 만약 제가 파란색 대륙에 제 영향력마커가 1개있는 상태에서 사진의 Minotaur 1장을 내려놓았다면 일반적으로는 2번째 마커를 내려놓기 위해 2장의 카드를 사용해야 하지만 Minotaur의 능력덕분에 1장만 사용해도 사용한카드수+1장을 사용한 것으로 취급하여 마커를 올려 놓을 수 있게 되는 것이죠.

4. Centaur

Centaur 역시 핸드관리를 용이하게 해주는 종족입니다. 만약 제가 Centaur를 리더로 사용한 그룹으로 영향력 마커를 배치했을 경우 손에서 다른 그룹을 한번 더 내려 놓을 수 있습니다. 이 그룹 역시 영향력 마커를 놓을 수도 있고, 리더의 효과를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공용공급처에 버려서 상대방에 이득을 주기보단 Centaur를 사용하여 함꼐 내려놓으면 더 좋겠죠?

5. Wingfolk

Wingflok는 사용한 리더의 색상과 관계없이 아무 왕국(대륙)에 마커를 놓을 수 있게 해줍니다. 좀 더 영향력싸움에서 유연한 대처가 가능하게 해주는 종족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네요.

6. Dwarf

Dwarf는 라운드 종료후 그룹의 카드수에 따른 추가점수획득때 Dwarf가 리더인 그룹은 1장만큼 더 있는 그룹으로 취급하여 점수를 계산합니다. 드워프가 리더인 5장짜리 그룹은 6장짜리 그룹으로 취급해서 15점을 획득할 수 있는거죠. 단 6장인 그룹에 드워프가 리더라고 7장이되어 추가점수를 받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이 점을 주의하시면 될 것 같네요.

7. Halfling

에스노스의 모든 팩션은 동일한 카드수를 가지고 있습니다. Halfling을 제외하고는 말이죠 Halfling은 일반적인 팩션의 2배의 장수를 자랑합니다. 하지만 하플링을 리더로 내려놓은 경우 영향력 마커를 내려 놓을 수 없어요. 순수히 카드 그룹을 완성하는데 사용하기 위한 카드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다른 팩션에 비해 종족만으로 6장을 내려놓기 쉬운 종족중에 하나거든요.

8. Skeleton

Skeleton은 리더가 될 수 없습니다. 이 카드를 다른 그룹을 내려놓을 때 조커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색상이나 종족 어느 부분으로든지요.

내려놓는 카드 장수가 중요한 팩션과의 조합에서 큰 힘을 발휘합니다. (마법사,엘프 등) 다만 라운드 종료 후 그룹의 카드장수에 따른 추가점수 계산 시에는 모든 스켈톤은 제거 된 후 계산된다는 점! 강력하지만 그만큼 패널티가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겠네요.

9. Giant

여기서부터는 조금 특별한 팩션들만의 구성물이 함께 추가됩니다. 만약 여러분이 리더로 내려놓은 Giant가 포함된 그룹이 가장 많은 수의 카드를 포함한 그룹이라면 Giant 토큰을 자신의 앞에 가져오고 승점을 2점 얻습니다. 만약 자신이 토큰을 가지고 있는 상태에서 다시 Giant를 내려놓았는데 해당 그룹이 Giant그룹의 메이저라면 다시 한번 2점을 획득할 수 있습니다.

또 한 라운드별로 라운드 종료 후 마지막에 이 토큰을 갖고 있는 사람은 추가 점수를 받게됩니다.

10. Troll

Troll은 리더로 내려놓은 그룹의 카드수 이하에 해당하는 상대방이 가져가지 않은 Troll 토큰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Troll 토큰은 라운드 종료후 각 왕국의 영향력계산시 동률일 때 타이브레이커의 역할을 합니다. Troll 토큰이 합계가 가장 높은 사람이 우세하게 되며, 이 때 합계가 같은 경우 가지고 있는 토큰중 가장 높은 수를 기준으로 우열이 가려지게 됩니다.

11. Orc

Orc가 들어간 게임에서는 플레이어들은 모두 Orc 보드를 추가로 지급받습니다.

Orc가 리더로 사용되었을 때 영향력마커를 내려놓은 왕국과 동일한 색상의 영향력마커를 게임 시작시 지급받은 자신의 Orc board에 놓습니다. 라운드 종료 후 Orc보드에 놓여져있는 마커를 제거하면서 1색깔의 종류만 제거했다면 1점, 2색깔이라면 3점 3색깔이라면 6점 4색깔이라면 10점 5색깔이라면 15점 6색깔이라면 20점을 획득합니다. Orc가 추가된 게임에서는 영향력싸움이 굉장히 치열해 지게 됩니다. 추가 점수는 여러세트를 적용 할 수 있습니다.

12. Merfolk

Merfolk가 게임에 추가되었을 때 모든 플레이어는 Merfolk board에 영향력 마커를 올려놓습니다. 자신이 Merfolk를 리더로 사용했을 때 사용한 카드 수 만큼 트랙을 전진할 수 있으며 각 라운드의 종료시 가장 높은 수에 있는 플레이어는 추가 점수를 얻습니다. 그 후 추가로 아무 왕국에 영향력 마커를 1개 놓을 수 있습니다. Merfolk 보드의 3,7,12,18칸은 특이한 색칠이 있는데 이 칸을 지날 때 아무 왕국에 영향력 마커를 1개 올려놓을 수 있습니다. Merfolk board의 마커는 라운드 종료후에도 리셋되지 않습니다. 처음부터 많이 가놓으면 영향력싸움에서 굉장히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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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에쓰노스의 간략한 룰과 각 팩션의 능력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글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큰 전략보다는 간단한 룰에 각 종족의 특성을 잘 살려서 게임을 플레이하는 쉬운 게임입니다.

자신의 손에 카드를 남길 수 없다는 룰을 이용하여 핸드관리를 하는 재미 또한 있습니다. ㅎㅎ

최근에 나오는 보드엠 출시게임은 대부분 이런 느낌의 게임이 강한 것 같아요. 루터즈를 봐도 그렇구요.

추가로 프로모션으로 지급되고 있는 13번째 팩션 Fairy도 있는데 저는 아직 플레이 해보지 못해서 아쉽네요.

아마 국내 출시가 될 경우 기대해볼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ㅎㅎ 워낙 정보가 보드라이프에 없는 게임이라 부족하지만 간단하게나마 글을 써봤는데요.

아무래도 룰북을 직접 보면서 작성한게 아니라 많이 엉성하고 구성이 복잡해보일 것 같습니다. ㅠㅠ 죄송합니다.

제 마지막 평은 깔끔하면서 적당한 전략에서 오는 재미 또한 놓치지 않은 괜찮은 게임인 것 같아요.

이번 리뷰는 리뷰보단 간략 룰설명에 가깝네요;; 다음에는 또 다른 리뷰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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