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멜리아의 비밀은 요새 많이 나오는 방탈출 게임 중 하나로 흔치 않은 공포 방탈출 게임입니다.
앱과 함께 AR을 이용한 최신 기술을 사용했다는 점과 공간 활용도가 자유롭다는 게 특이한 점입니다.
다른 분들 리뷰를 보시면 스토리가 많이 부족하다는 분들이 많은데 이 부분에 대해서 어느 정도 공감을 하지만 공포 방탈출은 스토리가 중요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그대로 진행했습니다.
하지만 제가 보기에는 스토리가 부족하다는 것치고는 스토리의 꽤 신경을 쓴 것처럼 보입니다.
전형적인 느낌도 있지만 그렇다고 해도 공포스러운 분위기를 잘 구현만 했다면 상관없다고 생각합니다.
플레이한 결과 생각보다 나쁘지는 않았습니다.
문제의 난이도도 그렇게 어렵지 않았고, 꼼꼼히 살펴본다면 대부분 쉽게 풀 수 있는 문제였습니다.
또한 힌트나 정답 영상도 굉장히 신경 쓴 것처럼 보여 아마 답답한 부분은 없을 것입니다.
일단 먼저 60분짜리 긴 버전을 진행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저는 60분짜리 긴 버전으로 플레이를 먼저 진행했는데 끝낸 뒤 20분짜리 짧은 버전을 진행해 보니 조금 실망했습니다.
그리고 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이 게임 자체로 공간을 하나 빌려 팝업스토어 식으로 열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의견이 있습니다.
해당 게임은 위에 말씀드린 것처럼 AR을 기반으로 한 방탈출 게임으로 설명서대로 미리 세팅을 해야 하는 점이 있습니다.
좀 더 자세히 설명해 드리자면 플레이하기 전에 설명서를 잘 읽어본 뒤, 플레이하는 공간에서 해당되는 곳에 해당하는 무언가를 여기저기 꽤 많이 올려놔야 한다는 점이죠.
일단 이 부분에서 조금 깨긴 하지만 플레이하기 전이라 설레는 마음은 똑같습니다.
그리고 플레이한 후 이 부분을 게임을 만든 회사에서 공간을 빌려 직접 구현을 해줬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계속 들었습니다.
어느 정도 인테리어를 스토리에 맞게 꾸며준 후 설명서대로 세팅도 미리 해주시고, 알바도 고용해서 놀래키는 등 여러 가지 많은 이벤트를 했으면 대박이 났을 텐데.
한 명당 약 10,000원 정도 받은 뒤 플레이하게 한 후 '해당 게임을 집에서 직접 세팅하여 즐기실 수 있습니다.'라고 말해줬으면 불티나게 팔릴 것 같은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하지만 직접 세팅하고 플레이한다면 사람마다 다른 결과가 나오겠죠.
저도 누군가 세팅한 아멜리아의 비밀을 했다면 꽤 높은 평가를 줬을지도 모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