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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게임 후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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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로대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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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68
2024-5-10 오후 9:06
IP: 14.37.***.***

안녕하세요, 멜로대디 입니다 :) 4월에 즐긴 게임들 후기입니다.

 

전체적인 감상과 평점은 지극히 주관적인 취향임을 감안해주세요^_^

 

★★★★★ 10 : 명예의전당

★★★★☆ 9 : 언제든지 하고 싶은 명작

★★★★+ 8.5 : 이 게임만의 매력과 재미가 확실함

★★★★ 8 : 전체적으로 탄탄한 구성과 재미

★★★☆+ 7.5 : 나름 매력 있으나 한두가지 아쉬움​

★★★☆ 7 : 재밌긴 한데 조금 평범함

★★★ 5~6점 : 누가 권하면 가끔씩 할 정도.

★★ 3~4점 : 딱히 재미를 못찾겠다

 

※ ★ : 2점 / ☆ : 1점 / + : 0.5점

※ ♥​ : 가족, 파티, 필러 게임

 

사라진 종을 찾아서 - 뒷면 (2인) ★★★★☆ 9


 

숙련자용 뒷면으로 처음 해봤습니다. 앞면은 맵이 길쭉하고 뒷면은 동그랗습니다.

막상 해보니 뒷면엔 내륙이 2칸이 더 있긴한데 확 어려워지는 느낌은 아니었어요. 

 

오늘의 멸종X는 long beaked echidna - 긴부리 바늘두더지? 랍니다.

얘는 두꺼비와 인접하지 않는 특징을 가지고 있군요. 

 

나중에 들은 얘기지만 오늘은 와이프가 첫 행동으로 로리(새)를 조사했는데 세칸에서 세마리(!)가 나왔답니다.

한방에 로리 4마리 위치를 파악해버린거죠. 그래서 매우 쉽게 풀어갈 수 있었다고..

그런데 저에게 힌트를 안주려고 일부러 레포트도 한개씩만 냈답니다 ㅎㅎ

파트너가 고수가 되어가고 있는 모습을 보니 열받고(?) 뿌듯하네요 ^_^

 


 

심지어 저는 시작할때 주는 힌트를 잘못체크해서 두꺼비 위치를 완전 헛짚고 있었습니다 ㅠ

그래서 결국 와이프가 먼저 바늘두더지를 찾아냈고, 제가 마지막 레포트로 뱀을 맞춰내면서 5점을 땃지만 2점 차이로 패배하고 말았습니다.

 

아, 오늘도 정말 재밌었습니다. 이 게임은 한달에 한두번은 꼭 의무적으로 돌려야겠어요.

플레이타임도 적당한데 너무너무 재밌습니다! ㅠㅠ 얼른 한글판 출시하라! 

 

 

 

다섯 부족 + 장인 + 술탄 (2인) ★★★★+ 8.5


 

2번의 방출 후에 세번째로 다섯부족을 구매할땐 풀확장으로 장만했습니다.

나칼라의 장인은 필수확장이라는 소리를 듣는데 비해 술탄의 변덕은 있으면 좋은 정도? 의 평가인거 같아서 큰 기대를 안했습니다만…

 

오..? 전 술탄의 변덕 확장 너무너무 좋은데요? 나칼라의 장인 급으로 좋은 확장이라고 생각합니다! 

 

술탄에서는 ’멋진 도시‘ 5개와 ’호수‘ 가 추가되면서 맵 한줄이 더 붙습니다. 

 

‘멋진 도시’는 여러개를 차지할수록 점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요. 1개면 5점인데 3개를 먹으면 45점, 5개를 한 사람이 다 차지하면 무려 125점(!)이 되는 식입니다.

그리고 멋진 도시에서 액션을 하면 술탄의 변덕 카드를 얻는데, 특정 조건을 만족하면 점수(돈)를 보상을 받는 퀘스트 카드에요. 

 

그리고 ‘호수’는 장인 확장의 ‘구덩이’ 처럼 지나갈수 없는 타일이지만 호수 주변 8칸에 설치된 야자수와 궁전의 점수를 두배로 해줍니다! 

 


 

저는 이 날 야자수를 설치하는 정령을 얻고 호수 주변 타일에 마구 설치해서 야자수로만 48점을 얻었습니다 ㅋㅋ 

 

와이프는 멋진 도시를 4개나 차지하며 80점을 얻었지만 여러곳에서 골고루 점수를 잘 얻은 제가 간발의 차로 제가 승리했네요. 

 

술탄 확장에서 추가되는 이 두가지가 본판과 자연스럽게 어울리면서도 레이어를 한겹 추가해주어서 정말 재밌게 즐겼습니다.

저는 나칼라의 장인만큼 필수라고 느꼈고 앞으로도 계속 넣고 돌릴거 같네요. 

 

 

 

캐스캐디아 + 랜드마크 (1인) ♥♥♥♥


 

​아이들은 학교가고 한가한 평일 오전에 랜드마크 확장과 함께 캐스캐디아 1인플을 해봤습니다. 

 

룰은 간단합니다. 어떤 타입의 광역 지형이 5칸이 되게 놓을때, 해당하는 랜드마크를 방금 놓은 타일 위에 올려놓고 랜드마크 승점카드 중 맘에 드는걸 골라서 가져오면 됩니다.

1인플일때는 2가지 중에 고를 수 있고.. 다인플일때는 선점 인터액션이 추가 되겠네요.

 

랜드마크를 타일 위에 올려놓을수록 빈칸이 줄어서 선택지가 점점 줄어들지만 승점카드로 조건만 잘 맞춘다면 점수가 꽤나 쏠쏠하더라구요. 



1인플 하는 재미를 훨씬 높여주는 요소여서 재밌게 했습니다. 보드게이머들과 다인플을 할 때도 언제나 넣고 하게 될 것 같은 확장입니다. 

 

다만 랜드마크 확장엔 5인플용 컴포들과 더 다양한 시작 타일들과 점수 카드 등 여러가지 구성물들이 있어서 가격이 본판만큼 나가는데..

저에겐 굳이 이것들까진 필요하진 않아서 가성비는 좀 떨어진다고 느껴졌네요. 

 

 

 

위대한 로렌초 + 확장 (2인) ★★★★☆+ 9.5​


 

저희 부부 최애겜! 이지만 플레이기록을 보니 의외로 올해 첫판이더라구요? 

가진 게임도 많고 신작도 계속 나오니.. 다른거 한번씩 돌리다보면 1년에 몇번 못하게 되는거 같습니다. 그래도 분기마다 한번씩은 꼭 꺼내야겠습니다. 

 

이 날 저의 가문은 의회 액션을 할때마다 신앙을 1씩 올려주고, 프리액션으로 신앙 1을 돈1,하인1,군사력1 로 바꿀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었구요, 

와이프의 가문은 4가지 색상의 카드를 1세트씩 내려놓을때마다 혜택을 주는 가문이었습니다. 

 


 

가문 능력으로 신앙은 큰 고민없이 잘 채울 수 있었고, 노란카드 엔진이 꽤나 빵빵하게 만들어졌습니다.

돌릴때마다 점수와 돈 이득을 엄청 볼 수 있는 상황이라 그걸 막기 위해 와이프의 견제도 치열했습니다. 선싸움도 매우 치열했구요 ㅎㅎ 

 

제가 마지막 라운드에 카드 효과로 노란 카드 생산을 두번 돌릴 수 있었는데 와이프가 잘 캐치하고 견제해서 결과는..

와이프의 1점차 승리! 와이프가 두번째 신앙심 체크때 과감하게 파문을 받으면서 게임 종료 때 신앙심을 끝까지 올려서 점수를 많이 받은게 좋은 수가 되었습니다.

 

둘 다 이 게임의 숙련도가 쌓여서 매 판 정말 치열한 레전드 판이 나옵니다.

이렇게 서로 숙련된 게임을 파트너와 꾸준히 즐길 수 있는 상황이 제가 바라는 이상적인 상태인거 같아요.

문제는 이렇게 서로 똑같이 좋아하기가 어려운게 현실이겠지만요.. ㅎㅎ 그래서 로렌초가 저희의 최애인거 같습니다.

 

 

 

베일 오브 이터니티 - 포켓몬 리테마 (3인) ★★★★+ 8.5​

 

정말 좋아하는 게임 중 하나인 베일 오브 이터니티(이하 VOE)의 포켓몬 리테마 버전을 구했습니다!

항상 멋진 리테마 작품들을 만들어 주시는 "우루사파워"님​께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우루사님에게 클랭크! 마리오 버전도 샀었고, 올리시는 작품들도 항상 감탄하며 보고 있습니다.

아이들 취향 저격으로 리테마 해주셔서 게임이 더 재밌어져요 ^_^ 

 

요새 저희 가족이 포켓몬 유나이트라는 핸드폰 게임을 같이 하고 있어서 더 몰입해서 할 수 있었습니다.

VOE는 이제 대여섯판 정도 한거 같은데 아직도 카드 콤보를 짜는 재미가 매판 새롭고 신선합니다!

진짜 꼭 확장 나왔으면 하는 게임 중 하나에요. 

 

오늘은 둘째가 아주 좋은 콤보들을 만들면서 9라운드에 점수를 채워서 승리했습니다.

매 라운드 1점씩 뺏어 가는 녀석이 별거 아닌거 같은데 은근히 멘탈 공격도 하네요 ㅋㅋ  

리테마가 게임에 생기를 불어 넣는거 같아요. 

몰입도가 올라가니 VOE가 더 재밌어졌네요! :) 

 

 

 

드래곤우드 (3인) ♥♥♥+


 

​저희 집에서 꽤 오래 동안 돌아가고 있는 스테디셀러입니다.

간단한 핸드 관리 게임인데 이래뵈도 멘사셀렉트 게임이구요!

 

테마도 판타지에 몬스터들 사냥하는 테마라 남자아이들이 정말 좋아합니다 ^_^

어릴땐 주사위 실패하는걸 힘들어했는데 이제는 좀 커서 그런지 다행히 실패도 즐길 줄 아네요.

 

 

스플렌더 포켓몬 (2~3인, 3회플) ★★★☆+ 7.5


 

​스플렌더 포켓몬에 도감 채우는 종이가 있습니다. 매판 잡았던 포켓몬들을 체크하면서 도감을 채우는 소소한 목표(?)를 던져 준거죠. 이게 아이들에게 먹히더라구요. 

 


 

이걸 채우기 위해서 포플렌더를 하자고 꺼내와서 여러판 즐겼습니다 ㅎㅎ

둘 다 이제 한 70% 정도 채운거 같은데.. 보드게이머 아빠의 마음은 영원히 안채워져서 계속 꺼내왔으면 하는 마음도 살짝 있네요 ㅎㅎ 

 

 

아르낙의 잊혀진 유적 + 탐험대장 (2인) ★★★★+ 8.5


 

정말정말 오랜만에 와이프와 아르낙을 즐겼습니다. 

저는 일꾼 3개를 쓰는 대위, 와이프는 돈이 풍족한 백작부인으로 플레이했습니다.

 

캐릭터 마다 능력이 나름 특징이 있지만 일꾼 3개 쓰는 대위가 간단하고 강력합니다.  

백작부인은 아이템 카드 구매시 손으로 바로 가져오는 카드, 풍족한 돈으로 덱빌딩을 잘하면 꽤나 강력했던거 같은데.. 와이프는 생각처럼 잘 풀리진 않았습니다. 

 

저는 무난히 조사트랙도 올라가고 책도 꽤 많이 올리고 석판도 사서 평소랑 비슷한 점수가 나왔지만 와이프는 평소 점수에 크게 못미치는 점수가 나와서 제가 안타깝더라구요 ㅠㅠ 

 

사실 저희는 본판만으로 즐긴판이 훨씬 많아서 그런지.. 비대칭 능력들이 아직도 좀 어색한 감이 있습니다.

다음에는 그냥 본판으로 깔끔하게 즐겨보기로 했습니다 :)

 

 

 

워체스트 (2인, 6회플) ★★★★ 8


 

​첫째가 갑자기 예전에 했던 워체스트가 생각난다길래, 중고로 다시 구입했습니다. 

언던티드 작가님들의 초기작이죠. 워체스트의 시스템이 이후 시리즈에서도 계속 사용될만큼 잘 설계된 수작입니다.

 

다양한 병종들의 능력을 적재적소에 사용하며 거점 6곳을 먼저 점령하면 승리하는 추상전략 게임입니다.

코인을 앞, 뒤 어떤 면으로 내느냐에 따라 가능한 액션이 다른데, 이 룰 하나가 참 여러가지 깊이를 더 해줍니다. 

 


 

하우스룰로 리그 오브 레전드 처럼 밴/픽을 하니 정말 재밌습니다.

모든 병종 카드를 늘어놓고 밴 하나씩 하고 스네이크로 2장씩 드래프트, 밴 하나씩 더 하고 반대 순서로 스네이크 드래프트 2장씩, 이렇게 4장을 선택합니다. 

 

상대 첫 2장을 보고 조합에 위협적일 카드를 전략적으로 밴하고 상대의 조합에 따라 카운터픽하는 재미가 아주 쏠솔합니다. 

 

예를들면 첫 2픽에서 상대가 기사를 메인으로 하는 쎈 조합이면 경기병 + 정찰병 등 기동력있는 조합으로 전장을 뒤흔들어도 좋고,

상대는 그걸 보고 신호수를 조합해 기사의 기동력을 서포트해주는 식으로 받아칠 수 있습니다. 

 

요새 아이들과 리그 오브 레전드 경기도 종종 보는터라 이런식으로 밴/픽을 적용하니 눈을 반짝거리며 너무 신나게 하네요 ㅎㅎ

그래서 구매하고 바로 수회플을 돌려서 행복했습니다 ^_^

 

 

 

하모니즈 (1인) ♥♥♥♥+

 


 

화제의 신작 하모니즈! 저도 해봤습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전 이 게임 너무 좋습니다! 

 

작년, 재작년에 많이 즐긴 필러 게임은 아크로폴리스였는데 올해는 하모니즈가 될거 같아요. 

 

같이 많이 언급되는 캐스캐디아에 비하면 분명히 제한적인게 많고, 카드 운에 좌우되고, 억지로 지형을 채워야하는 불편한 상황들이 존재하는건 사실입니다. 

 

근데 그런 제한적인 부분이 답답해서 단점으로 느껴질 때도 있고 게임의 일부로 즐길수도있는데, 하모니즈는 저에겐 후자였어요.

그런 제한적인 요소들도 재미로 다가오더라구요. 

 

일단 이쁜거에서 점수를 먹고 들어갑니다. 카드에 그려진 동물들 서식지가 너무너무 귀엽지 않나요?

매는 높은 산에 살고.. 건물 옆 들판에는 멧돼지, 건물 옆 물가에는 오리가 살고.. 이렇게 테마와 맞아 떨어지는 표현이 너무 사랑스러웠습니다. 

그래서 분명 추상적인 토큰쌓기인데 내 개인판에 생명이 느껴지는듯한 기분이 들어서 넘넘 좋았어요. 

 


 

단순히 이쁜 게임에 그친게 아니라 지형 배치에서 전략적인 깊이도 놓치지 않았습니다.

지형 점수도 카드 점수만큼 중요하기 때문에 어느 한쪽도 소홀히하면 안되더라구요. 매 턴 최선의 선택을 고민하는 재미가 너무 좋았습니다. 

 

리플레이성에선 캐스캐디아의 압승입니다만 일단 첫판의 재미는 캐스캐디아보다 훨씬 더 인상깊었습니다.

'힐링전략게임'이라고 불러야할까요? 너무 이쁘고 훌륭한 필러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하모니즈도 지형이 다른 개인판이나 정령카드가 추가되는 확장이 나온다면 더 오래오래 즐길 수 있을거 같습니다.

하모니즈 흥해라! 

 

 

 

 


 

제가 요새는 모임을 못나가는 상황이라 집에서 와이프랑 애들이랑 간간히 하고는 있지만.. 

목마른 사람이 우물을 판다고, 안하던 1인플도 종종 하게 되더군요 ㅎㅎ

1인플도 재밌는 게임들(솔리테어 퍼즐류)이 분명히 있어서 오..생각보다 괜찮습니다. 

 

모두들 가정의 달 5월에는 더 많이 보드게임을 즐길수 있기를 바라며 +_+ 즐거운 보드라이프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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