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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년 4월(2/2) 회사 동료들과 보드게임 모임 후기입니다. (18~20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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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쓰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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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4-28 오후 3:21
IP: 58.29.***.***

 

안녕하세요.

 

회사 동료들과 보드게임 모임을 진행하고 있는 라쓰입니다.

 

 

4월의 마지막 주말이네요. 

 

바로 어제 예상보다 모임을 엄청 달려서 후기 적을 기력이 없을 정도입니다. ㅋㅋ

 

 

 

 

* 지난 2021년 모임후기 *

https://www.boardlife.co.kr/bbs_detail.php?bbs_num=18791&tb=community_post


* 지난 2022년 모임후기 *

https://www.boardlife.co.kr/bbs_detail.php?bbs_num=21625&tb=community_post


* 지난 2023년 모임후기 *

https://www.boardlife.co.kr/bbs_detail.php?bbs_num=25074&tb=community_post


* 지난 01월 모임후기 *

https://www.boardlife.co.kr/bbs_detail.php?bbs_num=25530&tb=community_post


* 지난 02월 모임후기 *

https://www.boardlife.co.kr/bbs_detail.php?bbs_num=25954&tb=community_post


* 지난 3월(1/2) 모임후기 *

https://www.boardlife.co.kr/bbs_detail.php?bbs_num=26219&tb=community_post


* 지난 3월(2/2) 모임후기 *

https://boardlife.co.kr/bbs_detail.php?bbs_num=26305&tb=community_post


* 지난 4월(1/2) 모임후기 *

https://boardlife.co.kr/bbs_detail.php?bbs_num=26565&tb=community_post

 

 

 


4월 12일. 금요일.

 

아침 9시에 차씨와 병씨가 도착하셨습니다.

 

이날의 첫 게임은 데드레커닝입니다.


 




 


각자 선원들 레벨업하랴 선박 업그레이드하랴 각자 자신만의 테크를 구상했죠.

 

게임 초반부터 섬 점령에 경쟁이 붙고, 업적도 신경쓰며 만나면 전투가 벌어집니다.

 

 

 

"데드 레커닝 중고로 구해서 오고 있는데, 진짜 잘 샀네요!"

 

"3인이면 늘어질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전개도 빠른데요? ㅎㅎ"

 

"4인전도 궁금해 지네요. 해상전 너무 재밌다!"

 

 

 

데드레커닝은 장고할 요소가 좀 있다보니, 저는 3인플로 돌리면 게임이 늘어질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앞 사람 레벨업하고 업그레이드 고민할 동안 다음사람이 바로 플레이가 가능하니 플레이 타임이 그렇게 길지 않더군요.   

 


게임은 업적 달성을 가장 먼저 끝낸 저의 승리로 마무리 되었습니다.

 

다음번엔 4인플로도 도전해 보겠습니다. ㅎㅎ

 

 

 








 

 

오후에 스씨가 도착하고, 가져오신 셉티마를 펼쳤습니다.

 

셉티마는 대왕 마녀 할머니 이름이더군요. ㅎㅎ

 


우리는 마녀들이 되어서 마을의 아픈 사람을 치료해 주기도 하면서, 마녀 사냥꾼들을 피해 도망다니거나 동물로 변신해서 의심을 피해야 됩니다. 

 

그리고 마녀 재판에 처한 우리의 동료들을 위해 충성스러운 똘마니들?을 배심원으로 보내야 하기도 하죠.

 

 

 

"저는 이번에 셉티마 할머니와 쌔쌔쌔? 하렵니다. 저와 함께 하실분?"

 

"차씨, 할머니와 쌔쌔쌔는 아닌거 같죠? 우린 우리끼리 합시다!"

 

"쳇! 둘이 어디 잘되나 봅시당~ ㅋ" 

 

 

 

셉티마는 모두가 동시에 카드를 내며 이번에 할 행동을 결정합니다.

 

만약 서로 똑같은 행동 카드를 내게 되면 서로 쌔쌔쌔?를 하게 되어 승점트랙을 함께 올릴 수 있죠. 

 

다만, 사냥꾼들도 겁나 포위망을 좁혀 오기 때문에 공포의 쌔쌔쌔?이기도 합니다.

 


사냥꾼들에게 좇기는 짜릿함과 플랜을 짜는 재미, 거기에 수려한 아트는 정말 테마 몰입에 최고였습니다.

 

트릭케리언 아트와 같은 작가인거 같은데, 셉티마 재밌기도 하지만 이뻐서 너무 탐나더라구요.

 


게임은 셉티마 할머니와 쌔쌔쌔 탑을 찍으신 룰마 스씨의 압도적 승리로 끝났습니다.

 

지금 11마존 겁나 보는 중이긴 한데.. 책장에 자리가 없어서 참고 있습니다. ㅠ

 

 

 





 

저녁에 병씨가 돌아가고 스씨가 가져오신 다음 게임인 '나르'를 꺼냈습니다.

 

'나르'는 앞에 K가 묵음이랍니다.

 

바이킹들의 배를 의미하는 뜻이라 하는데 이것도 아트가 무척 이쁘네요. 

 


자신의 턴에 인물을 데려와서 세트 콜렉션 점수를 먹거나, 조건이 된다면 탐험 카드를 가져오며 승점을 내어 서로 경쟁하는 게임입니다.


점차 게임이 진행되며 명성치라던가 빌드업으로 먹는 승점이 쌓이고, 후반에는 엎치락 뒷치락이 심해져서 승패를 장담하기 어려운게 매력이더군요.

 


작은 박스에 브릿지 게임으로 하기 좋습니다...만 가격이 생각보다 비싸더군요.

 

셉티마와 함께 11마존 눈팅중이랍니다. ㅋ

 

 

 

 

 

4월 13일. 토요일.

 

3일 연장 모임의 마지막 날입니다. 

 

이날은 회사 동료인 의씨와 의씨 언니, 형부 현씨가 찾아주셨네요.


의씨가 둘째를 임신한 상태셔서, 너무 무거운 게임을 오랫동안 하는 것은 좀 부담이 되더군요.

 

 

일단은 먼저 .. 


"의씨, 둘째 임신 축하드립니다~ ^^" 

 


그래도 개인적인 욕심에, 이날은 제가 선호하는 라인업을 좀 소개해 주고 싶은 욕심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오전 첫 게임은 '듄 임페리움' 본판입니다. ㅎㅎ

 

 





 


물론 저까지 껴서 4인플로 진행했지만, 제 목표는 꼴지입니다.

 

최대한 세 분의 플레이에 마상 입히지 않도록 이상한 짓?을 많이 했습니다. ㅋㅋ

 

 

 

"저 따라 하시면 안됩니다~. 꼴지가 제 목표거든요."

 

"호호홍~ 보고 배울뻔 했어요. ㅋㅋ"

 

"우와~ 듄은 이런 저런 재밌는 요소가 정말 잘 섞인 느낌이네요!"

 

 

 

게임은 의씨가 10점을 먼저 찍으며 마무리 되었습니다.

 

물론 저도 꼴지 목표를 잘 이루었구요. ㅎㅎ

 

 






 

식사를 하고 꺼낸 다음 게임은 바로 아르낙 본판 입니다.

 

듄과 비슷한 메커니즘이지만 전혀 다른 느낌이죠.

 


아르낙은 차분히 자원을 치환하며 수를 생각하면, 조사 트랙을 더 달릴 수 있는 수가 나옵니다.

 

더이상 할게 없네.. 라고 할때 더욱 쥐어 짜줘야 길이 보이는 법이지요. ㅋㅋ

 

아르낙은 식사를 하고 해서 그런지 잔잔한 와중에 의씨의 눈꺼플이 많이 무거워 보이더군요. ㅎㅎ 

 


아르낙은 언니 다씨의 승리로 끝났습니다. 

 

의씨는 아르낙보다 강렬한 도파민의 듄이 좀더 취향으로 보이네요. 

 

(사실 저도 그렇답니다. ㅋㅋ)

 


이날은 짦막하게 오후 3시즘 마쳤네요.

 

 

 

 

 

 

4월 27일. 토요일.

 

이날은 한달 전부터 모임 스케쥴을 잡은 헤게모니 팟입니다.

 

회사동료 고씨, 양씨와 함께, 같은 동네 여동생 한씨가 아침부터 찾아주셨습니다.

 







첫 게임은 '헤게모니' 입니다.

 

룰의 양이 엄청나게 방대해서, 지난달에 룰 설명만 1시간이 넘게 걸렸습니다.

 

게임을 시작할 때즘엔 제 목이 가버리더군요.

 

 

 

https://boardlife.co.kr/bbs_detail.php?bbs_num=26219&tb=community_post

 

 

 

그래서 그 때 그모임 딱! 멤버로 한달 후 다시 잡은게 어제 모임이었던거죠.

 

다들 룰을 기본적으로 알고 있으니, 바뀐 역할에 대해서만 간략하게 10분정도 설명하고 플레이가 가능했습니다.

 

 


이번에는 역할을 조금씩 바꿔서 진행했습니다.

 

한씨가 노동자, 고씨가 자본가. 그리고 제가 정부를 잡았고 양씨는 지난번과 같은 중산층입니다.

 

 

 

"돈 많은 복지 국가가 뭔제 제가 제대로 한번 보여줄게요."

 

"기대할게요. ㅋㅋ  근데 그거 쉽지는 않을거에요."

 

 

 

지난번 정부였던 고씨가 아마 꼴지였죠? ㅋ

 

이번에는 제가 한번 다들 감탄이 나올만한 복지 국가를 보여 주고자 했습니다.

 

 

일단 세금 확보와 국고 방어는 필수죠.

 

메인 세금은 자본가에게서 나오니, 자본가가 돈을 많이 벌어야 세금을 많이 뗄 수 있습니다.

 

 

 

"일단 최저 임금제부터 낮추고 시작할까요? 공기업도 월급 떼주는게 부담이니까요."

 

"아니 노동자 너무 힘들어요~ 월급이 쥐꼬리만한데!!"

 

"복지 국가를 믿으세요. 정부가 이따가 다 해줄게요. ㅋ"

 

 

 

좋아. 계획대로 가고 있습니다. 

 

이제 국고만 크게 확충되면, 골고루 정부의 혜택을 맛보여 주면서 저는 승점을 취하는 거죠.

 


하지만.. 역시 그렇게 계획대로만 흘러가지는 않네요. 문제가 생겼습니다.

 

게임 초반. 예상과는 다르게, 자본가 고씨가 자기 기업 세운다고 엄청 투자해서 돈을 잘 못 버네요.

 

국고가 채워지질 않으니 재정 정책으로 공기업 확충이 어렵더군요.

 


그래도 세금 방어하며 어떻게 중반까지 잘 헤쳐나왔습니다.

 

이제 자본가가 돈 좀 만지나 했는데.. 가격 협상으로 노동자와 중산층에게 과세를 낮춰달라 딜을 칩니다.

 

 

 

"아니 자본가가 돈 벌이가 왜이리 시원찮아요?"

 

"여러분께 박리다매로 팔다보니 그래요~. 저는 노동자 임금 떼주고 나면 얼마 없어요!!"

 

"노동자도 쌀 사먹고 나면 얼마 안 남는다구요~."

 

 

 

와~ 자본가가 수출은 잘 안하고 내수로만 딜을 치니, 현금 총량이 늘질 않습니다.

 

게다가 다른 계층 선동하여 과세도 낮춰놓고, 방송국이나 지어놓으니 생산 활동이 크질 않더군요.

 


그 와중에 중산층 양씨도 골칫거리더군요.

 

카드 효과를 썼다하면 정부에서 지원금 빼가는 것만 씁니다.

 

 

처음 마음 먹었던 복지 국가는 고사하고... 

 

고작 IMF 위기를 막기위해 고군분투 하는 것이 정부로서 최선이었습니다..

 

 

 

게임 후반.

 

자급자족 하는 중산층만 선두를 달리며 배가 부르고, 나머지 계층은 전부 가난해 졌습니다.

 

돈 벌어서 승점내는 자본가 고씨가 꼴지를 달리고 있으니... 말 다했죠.

 


이제 마지막 라운드. 고씨의 탈세가 시작됩니다.

 

그리고 최후의 딜을 치더군요.

 

 

 

"여러분 지금 정책이 다 가운데로 몰려있어요. 이러다간 선두인 중산층 양씨의 승리입니다."

 

"그래 좀 퍼트리긴 해야해요."

 

"저 꼴지인데, 정책 두곳을 C로 좀 옮기게 도와주세요."

 

 

 

아... 다들 안일했습니다.

 

꼴지가 점수를 먹어봤자지 하며, 투표 찬성표를 던져 1점이라도 얻으려 했던거죠. 

 

그리고 그 결과는 당연하다는듯 고씨의 역전승으로 결말이 났습니다.

 

 

 

"이야~ 정부.. 정말 쉽지 않네요. ㅋㅋ"

 

"아닛 무슨 자본가가 정부같이 플레이를 하더라구요." 

 

"저 보라색 토큰 쌓이는거 봤을 때, 우리 애들 퇴사 시켰어야 했어요." 

 

 

 

고씨의 말빨에 다들 넘어간 한판이었습니다.

 

끝나고 나니 뭔가 아쉬운게 너무 재밌더라구요.

 

 

 

"우와~ 진짜 재밌다. 이번에는 룰 설명 시간도 없어서 시간도 얼마 안 걸렸죠?"

 

"네 맞아요. 확실히 지난번보다 빨라졌어요. 이제 배좀 고픈걸 보니 12시즘 되었으려나요."

 

"어... 어?! 2시가 넘었네요.. 뭐지..? 왜지..? "

 

 

 

길어봤자 2시간 플레이 했구나 싶었는데, 5시간이 지나 있더라구요..

 

타임워프가 말도 안됩니다. 진짜 누군가 시계를 돌려놓은 줄 알았어요.

 

헤게모니는 끝난 후에도 여운과 스토리가 길게 남는 것이 정말 대작입니다.

 

 

 

 

 





 

식사를 하고 양씨가 일찍 일어나야 해서, '탐정이 너무 많다'를 빠르게 돌렸습니다.

 

범행 카드가 돌고 돌아서~ 야바위 행위까지 가는 상황이 너무 재밌더군요.

 

 

 





 

이후 3인으로는 석기시대를 꺼냈습니다.

 

헤게모니로 달구어진 뇌를 풀어주기에는 주사위가 제격이죠.

 

고전 명작 답게 재미도 보장되는 한판이었습니다.

 

 

 



 

그리고 이날의 마지막 게임은 베런 파크입니다.

 

테트리스로 '곰 동물원'을 꾸미는 테마인데, 이번에는 중간에 실수해서 꼴지했습니다. ㅋ

 

 




승자 고씨의 동물원입니다.

 




모노레일 설계에 실패한 한씨 동물원입니다. ㅎ

 




아직 포크레인 공사중인 제 동물원이죠. ㅋ

 


베런파크도 가볍게 즐기기에 너무 좋은 것 같아요.

 

최근들어 가장 많이 돌리는 게임 중 하나네요. ^^

 

 

이날 모임은 저녁 7시가 넘어서 끝이 났으나, 와이프가 돌아오고 다같이 저녁을 먹게 되면서 밤 10시가 넘어서 헤어졌습니다.

 

 

 

 


제가 모임 중에는 핸드폰을 치워놔서 잘 못보는 편입니다.

 

모임이 끝난 후 메신져를 보니 차씨가 파주로 막~ 이사왔다 하네요.

 

이미 인천에서 온 안씨와 함께 있는듯 했습니다.

 

 

 

"요~ 브로. 오늘 모임있었어서 늦었지만 당장 갈게! ㅋㅋ"

 

"오케이~ 기대하고 있었어~!"

 

 

 

급하게 와이프 허락을 받고는 차로 15분 거리의 차씨네로 달려갔습니다.

 





 

밤 11시즘 도착하니 차씨와 안씨의 서머너 워즈가 거의 끝나가더군요.

 

 





서머너 워즈가 마무리 되고, 이후 제가 가져온 네비가도르를 펼쳤습니다.

 

대항해 시대 테마의 무역 경쟁에서, 게임은 탐험 토큰 테크를 탄 안씨의 승리로 끝났습니다.

 

 

 

"역시 이씨의 게임 픽은 최고입니다! 정말 너~무 재밌게 즐겼어요."

 

"사실 제가 차씨 식탁 사이즈까지 고려해서 오기전에 줄자로 보드판 폭도 재보고 왔답니다. ㅋㅋ"

 

"역시 이씨! 치밀해~ 멋져~!"

 

 


새벽 두시가 넘어가고.. 몸은 좀 피곤하지만 간만에 정말 재밌게 즐겼네요.

 

 






안씨가 먼저 돌아가고, 이제 정말 기력이 다 할 때즘 마지막으로 차씨와 언매치드 1:1을 즐겼습니다.

 

차씨의 신바드에 제 아서왕이 무참히 패배했지만, 게임이 심플하고 심리전도 있어서 재밌었습니다.

 


새벽까지 불태우고 집으로 돌아오니 새벽 3시가 좀 넘었더군요.

 

그리곤 곧바로 기절했습니다. ㅋㅋ

 

 

 

 

 

이렇게 4월의 마지막 후기를 마치겠습니다.

 

4월에 즐긴 게임 중에는 헤게모니가 최강이었네요.

 

 


5월에도 차씨의 집들이를 포함하여 모임 일정들이 꽤 잡혀 있습니다. 

 

또 후기가 너무 쌓이면 반씩 나누어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도 긴 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다들 즐거운 보드라이프 되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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