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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4월 초 돌린 게임들 간단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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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르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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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4-12 오후 4:26
IP: 1.232.***.***

넷플릭스 '삼체' 보셨나요? 전 SF 광인지라 아주 재밌게 봤습니다.

뜬금없이 웬 삼체 타령인가 싶으실텐데요.

요즘 스웨인님, 베로니까님과 정기적으로 함께 하고 있는 (내 맘대로 이름 붙인) 삼인행 필유룰마 모임에 이 '삼체 문제'가 있어서입니다. ㅋ

 

이 모임이 같이 게임할 때는 너무나 즐거운 '항세기'인데, 게임 끝나고 나면 그날 했던 게임들이 다 사고 싶어서 지갑에게 너무 '난세기'에요. ㅠㅠㅠㅠ

 

 

이렇게 눈 앞에 카운트 다운도 뜨고 그럽니다. ㅠㅠ

 

근데 삼체 문제는 답이 없다죠?

별 수 없네요. 그냥 질러야겠다...ㅋㅋㅋㅋㅋ

 

 

 

아무튼 3월~4월 초까지 했던 게임들 간단하게 후기 갑니다~

 

 

enlightened세 자매

 



 

세 자매는 쭈욱 개봉노플로 가지고 있다가, 이번에 베로니까님께 규칙을 배워서 해보게 되었죠.

 

첫 몇 라운드 동안은 이게 점수가 얼마나 날까 싶었는데 초반에 한두 개씩 밭에 뿌려 놓은 씨앗들이 라운드를 거듭할수록 쑥쑥 자라 콤보에 콤보를 일으키니 수확철 농부마냥 신나더라고요. ㅋ

 

밭의 칸이 세로로 길게 되어 있어 진짜 작물이 성장하는 걸 보는 것 같고 ㅋㅋ 또 호박 키우면 콤보에 콤보가 파바박 터져서 호박이 넝쿨째 정신없이 굴러 들어오는 느낌이 듭니다.ㅋ

은근 롤앤라가 이런 성장 테마랑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그리고 창고 설비도 처음에는 몇 가지만 좋아보였는데 집에서 여러 판 돌려보니 매번 다른 설비 사서 점수 갱신하는 맛이 있더라고요.

 

진작 해볼 걸 싶었던 게임이네요!

 

 

enlightened오드빌



 

효율이 다른 4장의 일꾼 카드를 한 장씩 플레이하면서 모두 함께 이상한 마을(오드빌)을 만들어 가는 게임입니다.

 

건물을 지을 때마다 지은 건물이 속한 길드의 능력 카드를 받는데 특정 길드 카드 능력덱이 다 떨어지면 기존에 받은 사람들 꺼 다 뺏어서 다시 섞더라고요. 후덜덜...

그런데 이런 사악한(?) 규칙 넘 좋아요! ㅋㅋ

 

간단하면서 카드 운용하는 맛이 좋은 독특한 게임이었습니다.

 

 

 

enlightened르아브르


 

 

삼인행 필유룰마 모임에는 이미지 쇄신 프로젝트라는 것이 있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좋은 게임임에도 불구하고 불친절한 룰마, 컨디션, 멤버 등 게임 외적인 요소에 의해 게임의 인상이 안 좋아져 기피하게 된 게임들을 가져와 돌려보고 이미지를 쇄신시켜보자라는 취지에서 시작되었죠.

 

그 첫 번째 게임으로 리스보아가 선택되어 돌아갔고, 두 번째 게임으로 저의 이미지 쇄신 픽 르아브르를 돌렸습니다.

 

르아브르를 선택하게 된 썰을 풀자면...때는 바야흐로 십여년 전.

 

모임에 5인이 모여서 5인 가능 전략 게임으로 르 아브르를 돌리게 됩니다. 

그런데 그날 저만 초플이라 룰마님의 설명이 짧고 빠르기도 했고, 저도 정신이 없어가지고 설명을 들어도 잘 모르겠더라고요.

결국 무슨 게임인지 전혀 파악 못 한 채로 밥 먹이느라 대출만 잔뜩 받다 끝나서 정말 최악의 기억으로 남아 있는 게임이 되어 버렸죠 ㅠㅠㅠ

 

그런데 이날은 베로니까님의 친철한 설명에, 즐겜러 두 분과, 5인보다 쾌적한 3인으로 해보니 게임의 인상이 확 달라지대요! ㅋ

 

예전에 할 땐 할 수 있는 게 많지 않고 그마저도 다 맛이 없는 느낌이었는데, 이날의 플레이에서는 뭔가 하고 싶은 게 너무 많아서 고민이 되더라고요.

그리고 테마적으로 르아브르가 개발되어 산업 구조가 변해 가는 과정이 보이는 것이 아주 좋았습니다.

 

아무튼 르아브르 이미지 쇄신 대성공!!ㅋ

 

 

enlightened트리스 메기스투스



 

단 9개의 주사위로 납에서, 구리, 주석, 수은, 철, 은을 거쳐 마침내 금을 연성해내는 연금술사가 되는 게임!

 

쓸 수 있는 주사위는 9개뿐이지만 리스보아의 팔로우와 비슷한 반응 액션과 아티팩트 활성화, 조제식 해금, 현자의 돌 빙고 등으로 콤보 콤보가 터져서 이것저것 생각보다 훨씬 많은 것을 할 수 있어요.

그럼에도 주사위를 드래프트 하는 순간 말고는 크게 장고할 일이 없어 게임이 생각보다 스피디하게 흘러가더라고요.

 

주사위를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점수가 비루해지기도 하고 100점을 훌쩍 넘기기도 해서 황금의 점수 조제식을 찾는 연금술사가 되는 느낌입니다. ㅋ

아 후기 쓰다 보니 또 하고 싶네요. 200점을 연성하고 싶...

 

 

 

enlightened슬레이 더 스파이어



 

4명의 개성 강한 캐릭터가 힘을 합쳐 첨탑을 타고 오르며 최종 보스 '육각형'을 물리치러 갔습니다!

 

제가 잡은 캐릭터는 아이언클래드라고 딜에 최적화되어 있어서, 방어 그거 먹는 거임 모드로 무조건 딜!로 덱 만들어 아주 신나게 몬스터들 후두려 패고 다녔죠. ㅋㅋㅋ

그러다가 최종 보스전에서 덱 꼬여서 죽을 뻔 했지만 듬직한 파티원들이 포션 원조해주고, 보스에 독, 전기(?) 딜로 딱 댐 넣어줘서 한 턴 차로 짜릿하게 승리했네요! ㅋ

 

시간 관계상 1막 밖에 못 해서 아쉽더라고요. 금테 두른 카드도 받고 싶었는데...ㅠㅠ

 

 

 

enlightened캐슬 바이 더 씨


 

해변가 소인족이 되어 모래성을 쌓는 게임입니다.

 

그런데 소인족들이 아기자기하게 모래성 쌓아 놓으면 거대 아기(?)와 발랄한 강아지 등이 와서 망쳐 놓아요 ㅠㅠㅠ

모래성 쌓으면서 해초도 줍고 소인들도 입주시키고 테마나 컴포는 마냥 귀여운데, 은근 공간지각 능력을 요하는 스팀나는 게임이더라고요 ㅋ

 

 

 

enlightened사라진 종을 찾아서


 

디덕션을 기본적으로 아주 좋아라 하고 그중에서 또 행성X를 특별히 더 좋아하는데 거기서 더 발전시킨 사라진 종을 찾아서는 말해 무엇하겠습니까?

진짜 너무 재밌어요 ㅠㅠㅠ

 

게다가 이날은 찍기 신이 강림했는지 첫 보트 조사와 첫 발 조사에서 쿠스쿠스와 로리를 전부 다 찾아내고, 카메라 조사로 한 마리 있는 뱀을 기가 막히게 잡아냈더랬지요.

사라진 종 매일 찾고 싶어요 ㅠㅠ

 

 

 

enlightened크립티드


 

디덕션계의 또 다른 강자 크립티드!

크립티드는 진짜 펜이 필요 없다는 점, 그리고 추리가 틀려도 앨리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너무나도 획기적인 디덕션이 아닌가 싶습니다.

크립티드도 너무 좋아요 ㅠㅠㅠ

 

크립티드 만세! 디덕션 만만세!

 

 

 

enlightened왕국의 수도 프라하


 

절대 한 가지 테크만 달리도록 용납하지 않는 극한의 테크 꼬아 놓기 게임 프라하!

이날도 이것 저것 다 챙기느라 정신없는 와중에 돌과 돈은 왜 계속 모자라는지 죽을 맛이더라고요..ㅠㅠㅠㅠ

 

그래도 그 극한의 실타래를 푸는 과정이 너무 재밌습니다!

 

 

 

enlightened나르


 

간단한 카드 게임인데 카드를 내려 개인 태블로를 강화시키느냐 태블로의 카드를 버려 (대체로 큰 점수를 주는) 탐험 카드를 가져오느냐를 고민하는 과정이 깔끔하고 좋더군요.

풍기는 분위기가 엘리시움과 비슷하면서도 더 짧고 간단한 느낌이라 필러로 소장하고 싶은 게임이네요!

 

 

 

enlightened파밀리엔반데 (혈연)


 

 

각자 자신의 형질 정체를 숨기고, 카드를 내려 놓고 결혼을 시키거나 자손을 낳아 자신의 형질을 널리 널리 퍼트려야 하는 게임입니다.

간단한 손패 관리 게임인데 테마가 재밌어서 절반 이상 먹고 들어가는 게임 ㅋㅋ

 

그리고 가족을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서로 닮아 있는 초상화를 보는 것도 신기하고 즐거워요. 

 

 

enlightened공룡섬 로어 앤 라이트

 

 

이날의 교훈, '여러분 1라에 티라노는 절대 안됩니다!! ㅠㅠ'

 

1라에 무턱대고 티라노 만들었다가 프테라노돈 우리 날아가고 길도 다 아작나고 난리도 아니었네요.

뒤늦게 보안 강화해봤지만, 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일 뿐.....crying

 

이날따라 주사위도 요상하고 서로 견제하느라 위험도가 초반부터 아찔하게 올라가서 다들 관람객 몇 명을 던져줘야 하나 이런 살벌한 대화를....ㅋㅋ 

 

 

 

enlightened칠교신도시


 

제가 테트리스 류를 그다지 안 좋아하거든요. 근데 요 게임도 생각보다 너무 재밌더라고요.

 

지난 번 베런파크 플레이 후의 깨달음이 다시 한 번 왔네요.

저 테트리스 좋아하나 봐요.ㅋ

 

 

 

아래는 삼인행 외의 모임에서 돌려본 게임들입니다.

 

enlightened프랙쳐드 스카이

 

 

천구의 균열로 인해 떨어진 별똥별을 주으러 비행선을 날립니다.

문제는 이 별똥별이 어디에 떨어질지 모르고, 별똥별이 확실히 있는 곳에는 누가 얼마의 병력을 이끌고 올지 모른다는 것이죠.

 

눈치 싸움이 어마어마하더라고요.

계획대로 안될 때는 약 오르고, 기대 안했던 소득에는 기분이 업되고! 뭐가 됐든 오르락내리락하네요!ㅋㅋㅋ

 

카드가 홀로그램 플라스틱 카드인데다가 비행선도 플레이어마다 다 다른 어메이징한 컴포였는데 막판에 자원 다 쏟아부어 이 화려한 컴포들이 총 출동하는 스키머+요새 대전을 보는 맛도 좋더군요!

 

 

 


enlightened공주와 기사


 

단 열두 개의 액션으로 호감도도 올리고, 알현도 하고, 디스크도 빼고, 큐브도 빼고...

할 것 많고 생각할 것도 많은데 머리 아프지 않은 퍼즐 푸는 느낌의 게임이더라고요.

 

각자 비대칭 능력을 가지고 시작하는데 이날 점수가 절묘하게 70, 69, 69로 끝나 환상의 밸런스를 보여줬죠!

 

꾸르잼이었습니다! 

 

 

 

enlightened셉티마


 

셉티마 리테일을 가지고 있었는데 한 번 플레이 하고 이건 소장각이다 싶어 바로 팔고 디럭스로 갈아 타고 그 디럭스로 첫플을 했었네요.

 

운 요소를 배제한 옵션룰 적용했는데 다들 일치 일치 플레이라 군중 칸에 성난 주민들이 좀비떼마냥 우글우글!! ㄷㄷㄷ

초플때는 뭘 해야 하나 좀 헤맸는데 이날은 두 번째 플이라 그런지 액션 일치시키려고 애쓰면, 의식 트랙도 타고 헌터도 따돌리고 물약도 미리 쟁여 놓고 이것저것 해야할 일들이 선명하게 보여서 너무 재밌더라고요.

 

프로그래밍 게임이긴 한데 내가 프로그래밍한다기 보다 누가 짜놓고 프로그램을 따라가면서 이것저것 내 할 것 챙겨가는 독특한 게임이네요.ㅋ

 

 


enlightened후지야마


 

동물을 지불하고(?) 후지산의 지분(?)을 사오는 게임입니다.

 

상대방의 동물을 얻기 위해 내 매물이 얼마나 가치 있는지 어필도 하고, 상대방한테 너무 좋은 타일은 일부러 딴 쪽에 팔기도 하고...

그리고 퍼즐적인 요소들이 나름 다채로워서 간단하면서 재밌더라고요!

 


 

enlightened헤게모니


 

대학 때 친구들이 집에 놀러 왔는데요.

친구들과 함께 즐기기에 좋은 파티 게임 하면 헤게모니죠! (읭?) 그래서 꺼내본 헤게모니.

 

서로 친한 사이끼리 드립 치면서 하니 진짜 재밌네요. ㅋㅋ

친구들 반응도 너무 좋아서 담에 또 돌리기로 했습니다.

 

연락 뜸했던 친구들이었는데 이걸 계기로 자주 보게 될 것 같아요.

보드게임이 이렇게 좋은 취미입니다! yes

 

 


enlightened듄 임페리움


 

최근 듄 영화도 보고 소설도 읽은 터라 급 관심이 생겨서 궁금했는데 듄 보드게임을 좋아하는 친구가 가져와서 돌려봤습니다.

 

덱빌딩의 기본인 덱압축을 완전 잘못 해가지고 ㅠㅠ 영향력 관련 책략, 영향력 관련 기술 가지고 있는데 영향력 칸에 들어가는 카드를 몽땅 갈아버렸어요.ㅋㅋㅋㅋ

 

중반 이후 게임 끝날 때까지 영향력 칸에 한 번도 못 들어갔네요 ㅠㅠㅠㅠ

 

하지만 스파이스는 흘러야 합니다!

이후 스파이스 카드 관련 기술과 스파이스 카드 구매로 때를 기다렸죠.

 

마침내 누군가 10점 달성으로 게임 종료 조건이 트리거되고 마지막 전투에서 승리해서 얻은 영향력 및 게임 종료 책략으로 6점을 따라잡으며 역전에 성공!!!

 

.....했으면 완전 갓겜이 되었겠지만 마지막 전투로 얻은 책략 카드(턴에 사용하는)로는 영향력 못 올린대서 결국 2등 했네요!

 

그래도 정말 흥미진진했습니다!

 

 

 


enlightened팍스 르네상스



 

팍스 르네상스 집에서 2인플만 하다가 최근 아레나에 팍스 르네상스가 생겨서 아레나로 2, 3인플을 돌리고 있습니다.

 

승리 조건이 4개이다 보니 다 진 것 같은 상황에서도 상대의 승리 상황을 틀어 막으면서 길을 찾으면 가끔 묘수로 승기를 확 가져오기도 하고...

할 때마다 감탄하게 되는 게임입니다.

 

아레나로 1일 1팍렌 하고 싶은데 대부분 턴제로 돌아가는 방이라 보통 한 게임 30분 걸리는 팍렌을 4-5일 동안 해야 되더라고요 ㅠㅠ

 

같이 팍렌 아레나 하실 분~

팍렌 방에 놀러오세요~😊

 

https://open.kakao.com/o/gLKnslkg

 

 

 

이번 후기는 여기까지입니다. 또 플레이가 쌓이면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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