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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니엄 블레이즈 플레이 후 펀딩 유지한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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룰북이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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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4-1 오전 8:58
IP: 210.223.***.***

각자 이 게임을 구입한 이유가 다르겠지만, 밀레니엄 블레이즈를 구입한 분들이 벌써 1천명이 넘었고, 펀딩은 3일 후 종료가 되네요.

 

최종적으로 이 펀딩을 유지할지 고민하던 와중, 모임원분께서 게임을 가져와주셔서 감사히 플레이해보았고, 펀딩을 유지하는 것으로 고민을 끝마쳤어요.

 

그러면, 어떤 게임을 했고, 왜 펀딩을 유지하는지 이야기를 해볼까합니다.

 


 

게임의 규칙이나 게임의 스타일은 이미 알고 있다는 전제하에 이 글을 작성합니다만,

 

혹시나 아예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서 약간씩은 부연설명을 하려고 합니다. 

 

게임 자체가 궁금하신 분들은 텀블벅 페이지를 보시면 딜라이트에서 올려놓은 안내페이지가 더 도움이 되실 듯 합니다.

 

 

(수정) 모바일에서 너무 길게 나와서 이번 게임에서 플레이했던 팩 리스트는 스포일러로 가려두겠습니다.

















(기억이 다 나지는 않지만, 기본 게임 기준으로 이번 게임에서 사용했던 팩들을 다 긁어와봤습니다.)

 

CCG 시뮬레이션게임이면서, 동시에 CCG게임인 특이한 장르의 게임.

20분동안 가지고 있는 30원으로 카드를 사고, 플레이어와 교환하고, 그 와중에 획득한 카드와 조합을 맞춰보며 덱을 구축합니다.

그렇게 구축한 덱 (8장의 싱글카드 - 실제 점수를 위한 카드들, 1장의 덱 박스카드, 2장의 악세서리 카드. 총 11장의 카드) 을 들고 토너먼트에 참가합니다.

 

대충..... 감은 오시리라 믿고 제가 좋았던 포인트들을 나열해 봤습니다.

 

우선, 저희는 한글화된 게임으로 진행하려고 했습니다.

6년전에 한글화를 일부 해두시고 계속 그 세트로만 하셨다해서, 아, 그러면 다른 팩으로도 해보시죠?

이 기회에 (마침 4명 모두 영문 플레이가 가능한 플레이어들이었습니다.)

다른 조합으로도 해보면 새로운 밀블을 해볼 수 있지 않겠어요?

 

그렇게 기존 조합에서 벗어나서 (초보자가 하기 좋은 조합이라고 하더군요) 제가 희미하게나마 알고 있는 일러스트들을 꺼내왔습니다.

 

어 이건 록맨인데? 이건 원피스인가...? 죠죠? 젤다! 마..마리오??? 파판!

콘솔게임, 애니메이션, 만화책을 거의 접하지 않았던 저에게도 굉장히 유명한 ip들이 있기에, 그런 팩 위주로 가져와서 세팅을 시작했습니다.

 

규칙 설명을 들으니, 키워드들이 열댓가지 있었고, 한글판 출시 때 스트레치골로 참조표가 있었으면 더 좋았겠다 라는 생각이 잠깐 스쳤습니다ㅜㅠ 직접 만들던가 해야겠습니다 ㅎ

 

그렇게 세팅과 설명이 끝나고, 첫 번째 덱 빌딩 단계가 시작됐습니다.

 

총 23분 (영문 카드로 진행하기에, 해석과 토론의 여지가 있을 수 있어 3분 추가) 동안 카드를 사고 카드 조합을 시작합니다.

 

저는 마침 들어온 카드들에 별이 많아서 별 관련 카드로만 모으기 시작했습니다.

 


 

"필드에 있는 별의 개수가 20개 이상이라면, 별을 추가합니다."

"필드에 있는 별의 개수가 25 이상이라면, 30점을 회득합니다."

"득점: 필드에 있는 10 별당 12점을 획득합니다."

"상대방은 15점을 잃습니다. 잃을 수 없거나, 잃고 싶지 않다면, 카드 한 장을 뒤집어야 합니다."

 

이런 별/점수 관련 키워드들을 가진 카드들을 모았고, 점수를 낼 생각에 싱글벙글했습니다.

 

자, 그럼 시작해볼까요?

 

A 플레이어는 저와 비슷하게 별 관련 카드들을 가져왔고, B 플레이어는 카드 뒤집는 기믹이 달린 카드들을 가져왔고, C 플레이어는 상대방과 결투하는 카드들을 가져옵니다.

 

아뿔싸! 별 득점 관련 카드만 유심히 관찰하고 모으다보니, 정말 다양한 카드 효과가 있어서, 내 점수 계획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것을 간과해버렸습니다.

 

B 플레이어는 자신의 카드를 뒤집으면서 수십포인트 득점에 성공했고, 그와 더불어 다른 플레이어 카드들도 뒤집어버리게 되면서 득점 기회를 박살내버렸습니다...ㅠㅠ

 

결론적으로 저는 아무것도 하지 못한채 (필드에 있는 별 개수도 못채워서 망해버림..) 3등을 하며 첫 번째 토너먼트를 마칩니다.

 

 

부글부글... 어떻게든 이 위기를 극복하리라.

 

두 번째 덱 빌딩 단계입니다.

 

다시 30원을 받고, 카드 구매를 시작합니다.

 

?!

 


(록맨 팩의 마스터 싱글 카드입니다.)

 

"TOP: 모든 플레이어는 카드를 랜덤으로 플레이합니다."

 

어라? 이렇게 되면, 모든 플레이어들의 카드에 혼란을 줄 수 있겠는데? 로 제 계획이 변경됩니다.

 

보통 싱글은 6장을 플레이하게 되지만, 8장을 들고옵니다. 즉, 특정 상황을 대비해서 2장을 더 챙겨오게 되는데,

이 카드를 플레이하게 된다면, 다른 플레이어들은 계획에 없던 카드가 먼저 나오게 되면서 조합에 방해을 줄 수 있게 됩니다!

(다만, TOP카드는 제일 오른쪽에 있을 때만 발동합니다. 다음 차례가 와서 카드를 플레이할 경우, 그 카드가 제일 오른쪽 카드가 되어 능력을 상실합니다.)

 

그 이외에 카드들은 서순과 전혀 상관없이 단독으로 플레이해도 무방한 카드들로 가져갑니다.

 

하지만, 두 번쨰 토너먼트 역시, 결과는 처참했습니다..

 

단독으로 시너지 없이 플레이되는 카드들의 한계는 명확했고, 4등으로 끝나면서 처참한 결과를 낳았습니다..

 

하... 이걸 어찌해야 하나...

 

세 번째 덱빌딩 단계로 들어옵니다.

 

이왕 이렇게 된거, 모든 판을 뒤엎는 다른 카드를 찾아보자.

 

고민 끝에, 굉장히 마음에 드는 카드 1장을 발견합니다.

 



어어?? 카드를 버려?? 모든 플레이어들의 카드를 버리는 기믹도 있네? 게다가 나는 점수도 먹고??

"플레이: 모든 플레이어는 카드 한 장을 동시에 버립니다. 서로 다른 타입마다 7점을 얻습니다."

 

다 빵점으로 끝내봅시다!

 

discard (카드 버리기)관련 카드들을 수집하기 시작합니다.

 

디스카드 카드 다 삽니다!! 제시해주세요!!

아, 이런 종류의 디스카드 말고요, 모두 다! 버리는거요 ㅎㅎ

 

아차차... 소문을 내면 안됐는데... 이 게임은 덱 컨셉을 소문내면 망합니다 ㅠ 대부분 대비를 할 수가 있어요..

 



"지속: 카드 더미에 정확히 같은 두 장의 카드를 가질 수 있으며, 타블로에 같은 이름을 가진 카드를 내려놓을 수 있다."

"이번 차례에 최대 두 장을 추가로 내려놓을 수 있다"

"플레이: 모든 플레이어는 20포인트를 잃습니다. 만약, 잃은 후 포인트가 0인 플레이어가 있다면, 그 플레이어는 카드 한 장을 버려야 합니다."
"플레이: 모든 플레이어는 카드 한 장을 동시에 버립니다. 서로 다른 타입마다 7점을 얻습니다."

 

등, 대비하지 않았다면 매 차례 카드가 사라지는 무서운 덱을 구축했습니다.

 

자! 마지막 토너먼트를 시작하죠!

 

자, 모두 카드를 버리세요오!

 

..

 

자 또 버리세요!

 

..

 

다시 또 버리셔야죠 ^^?

 

대비를 했지만 부족했던 B 플레이어는 4등, 대비를 전혀 아지 않아 총 3장의 카드만 플레이했던 C 플레이어는 대결 카드만으로 80점 이상 뽑아내며 1등,

뒤집기 전용 덱을 운용했던 A 플레이어는 덱 컨셉을 바꾸면서 2등으로 선방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글을 쓰고나서 보니.. 생각보다 더 못했네요 8ㅅ8...

 

광란의 3번째 토너먼트가 끝나고, 게임이 끝났습니다.

 

3등으로 마무리했고, 뒤집기 덱으로 1/2라운드 1등을 거머쥔 A 플레이어가 무난히 1등을 가져갑니다.

 

---------

 

플레이쓰루를 글로 남겨본건 처음인데, 그 만큼이나 스토리가 강렬했고, 인상깊던 게임이었습니다.

 

 

//포인트 1//

패러디 요소.

각 팩은 특정 게임/영화/애니메이션을 패러디한 일러스트로 구성되어 있으며, 카드들의 컨셉또한 해당 컨텐츠와 굉장히 밀접합니다.

저는 이름만 아는 정도였어서 크게 즐기지는 못했지만, 들어보니 반가운 얼굴이나 카드들이 있었다고..

 

//포인트 2//

리플레이성.

저야 워낙 신작 위주 플레이가 몸에 익어서 정말 마음에 들지 않고는, 같은 게임을 4번 이상 돌리는 것을 어려워합니다.

그렇다보니 구매를 고려할 때 리플레이성은 최하순위로 두는 편입니다만,

이 게임은 정말 여러 번 돌릴 수 있을 만큼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렇다 보니 리플레이성이 중요한데,

처음 세팅 때 어떤 카드를 가져오나에 따라 너무나도 다른 조합과 시너지를 만들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했고,

(스트레치골이 전부 해금되어 너무나도 다행입니다!)

다른 조합으로 다음번에 다시 플레이해볼 것을 기약할 정도였습니다.

 

//포인트 3//

세팅과 정리.

세팅이나 정리의 난이도 자체는 큰 편은 아닙니다.

전제 조건은 4인 플레이어, 모두 알잘딱하게 룰마가 지시하는대로 세팅하고, 정리할 경우입니다.

세팅은 카드 조합을 가져와서 신나게 섞고 덱을 만들면 되고, (카드 조합 고려까지 약 15분 내외)

정리는 모든 카드를 팩 별로 정리하면 됩니다. 이 때, 모든 플레이어가 도와줘서 정리할 경우 20분 내로 정리가 충분히 될 수 있다고 보여집니다.

그 이외에 자질구레한 컴포가 없다보니, 카드만 정리하면 되는 수준이라 큰 문제를 느끼지는 못했습니다.

 

//포인트 4//

게임성.

CCG 시뮬레이터 장르라고 익히 들어왔고, 아~ 팩깡하는 게임인가보다.

좋은 카드를 먹으면 대박! 아니면 쪽박!이겠네?

싶었는데, 어머? 좋은 등급의 카드가 나왔다고 다 좋은 카드도 아니며,

내 덱 컨셉에 따라서는 일반 카드도 굉장히 키 카드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토너먼트에서 카드 6장 띡 내려놓고 점수계산 하는 정도가 아니라,

고도의 심리싸움과 더불어 격돌 등의 강한 상호작용까지 있어서 고려할 요소도 많고 고민하는 재미가 굉장히 좋았습니다.

더욱이, 카드의 조합을 3번에 걸쳐서 수정해가며 토너먼트에 나갈 수 있는 점도, 너무 마음에 들었습니다.

물론, 좋은 카드가 나와서 필드를 휘어잡는 경우도 발생합니다. 그 재미야 말로, 또 CCG 시뮬레이터의 맛 아닐까 싶네요.

 

//포인트 5//

가격.

지금 10만원이면 이 게임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본판 기준 650장. 한글화에 쏟는 정성만 10만원이 아득히 넘어갈 것으로 판단됩니다.

타 게임에서 찾아볼 수 없는 즐거움과 재미를 주는 특이한 포지션의 게임이 10만원밖에 안한다는 생각이 집으로 가는 길에 들었고,

현재 2코어를 구입해놨는데, 2코어 모두 유지예정입니다.

 

 

 

어쩌다보니 글이 매우 길어졌는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든 확장이 다 나올 그날까지 밀블 유저들 모두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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