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널부러져서 열심히 게임을 해 보았습니다 후후
마지막 게임이 지난 주 일요일이던데 다음이 토요일 이라니...! 3월 하반기동안 플레이 한 게임과 비슷한 양을 이틀만에 한 것 같은 것은 기분탓이겠지요..
일주일만의 보드게임은 마치 밤양갱처럼 달디답니다.. 달디달고 달디단 3월의 마지막 주말 후기 시작해 봅니다.
1. 쿡팟(3회플) - 4.5/5
아침 일찍 마트에 갔는데 아직 열지 않아 푸드코트에서 쿡팟을 땡겼습니다. 전 주사위랑 정말 안맞나봐요... 8연패 중입니다 이거.. 구조적으로 점수차이가 크지 않아야 하는데 2개 완성할 동안 아내가 5개 완성하는걸 보면 그냥 제가 게임을 못하는 것 같기도 하고...? 쩝...
후닥 집중해서 짧게 끝나는 좋은 게임인 것 같아요! 다인플 해보고싶네용
승 : 아무도 날 이해모태...
하 : 힘좀 내봐...
2. 렛츠런(3회플) - 5/5
점심까지 먹고 집에와서 같이 챙겼던 렛츠런을 땡겼습니다.
생쥐가 되서 고양이를 피해 음식을 훔쳐 점수를 얻는 게임인데 이녀석도 주사위를 굴려서 고양이가 어느 음식까지 못가져가게 하는지 결정하는 게임입니다.
이 게임의 이번 포인트는... 제 주사위 운이 어디까지 안좋은가..를 두고 한참 웃은 것 같습니다. 굴리는 족족 고양이가 나오고 하나도 못가져가고.. 가장 큰 판은 7점대 35점까지도 벌어지고... 다 졌지만 그래도 재밌었으니 되었습니다..ㅎㅎ
<ㅎㅎ... 또 망했다...>
일부러 너도 못먹고 나도 먹지말자 메타로 종이 있는 카드를 엄청 내려서 고양이가 나오게 만들어서 덱이 다 떨어질 때 까지 달렸지만... 결국 또 졌습니다.. 이녀석도 빠르게 3패!!
승 : 아무도 날 이해모태!!!!×22
하 : 아니 이것도 못먹어??ㅋㅋㅋㅋㅋㅋㅋ
3.클라우드 에이지(1회플) - 4.5 / 5
간만에 녹지개척을 해보았습니다. 작년 수원페스타에서 9900원에 남들이 재밌다고 업어가던거 저희도 주워왔었는데 이상하게 그웨트보다 잘 돌아가네요
캠페인 2까지 했던것 같은데 다 까먹고 다시 1부터 시작해봅니다 ㅎㅎ 이번엔 공격력만 엄청 올려서 다 뿌수고 다녔는데 나름 재밌게 플레이 해서 종종 캠페인 하나씩 클리어 할 듯 합니다.
승 - 공격력 +8!! 뿌셔뿌셔~~
하 - 워메...
그간 뉴욕동물원은 제가 승률 100%였는데 아내가 드디어 첫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뭔가 타일도 이상하고 꼬이는 느낌을 받았는데 꽤 큰 공간을 채우지 못하고 져버렸습니다 ㅜ
두번째 판은 한 끗 차이로 겨우 이겨 쫄깃한 승부였네요!
하 - 나 많이 늘었지!!
승 - 제법이구나!
주사위 운이 좋지 않다면 굴리지 않는걸로 해보자!!
주사위를 썰어보았습니다.
나름 요리도 많이 하고 hype카드도 많이 하며 신나게 마무리를 했는데... 졌지 뭡니까? 허허... 마지막에 카드를 두개를 완성했더라구요..
승 - 제법...이구나...
하 - 훗!
한글판이 나오는 메이플 벨리~~
귀엽게 출발해 보았습니다. 평화롭게 이래저래 자원도 나눠먹고 카드도 열심히 깔고~~
사실 아직 지도나 이런부분의 활용을 정확하게는 모르겠는데 얼른 한글판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미니확장 새 친구들은 귀엽긴 한데 능력 사용할 때 충돌하는 점이나 모호한 점이 조금 있어서 살짝 아쉬운데 그래도 재미는 참 좋습니다.
조만간 크리처 컴포트도 한판 해야겠어요.
나름 열심히 깔았지만... 아내가 자원을 넘사벽으로 많이 모아 간발의 차이로 패배하고 말았네요.. 패배의 주말...!
하 - 이거 진짜 재밌었다~
승 - 재밌었다~~
7. 라이프 오브 더 아마조니아(1회플) - 5/5
종료 타이밍을 스스로 정할 수 있다보니 늘어지자면 한없이 늘어질 수 있는 아마조니아 입니다.
많은 분들이 늘어지는걸 단점으로 꼽으시던데 아내가 약간 하고싶은걸 다 하면 만족하는 스타일이라 그게 약간 저희에게는 장점인 듯 합니다.
사실 테포마도 계속 동물 미생물 쌓으면서 엄청 늘어지게 하고싶어하다보니 그거에 비하면 이 친구는 양반인 것 같습니다 ㅎㅎ
C였나 D로 플레이할때는 소형동물이 별로 맛이 없어서 잘 안깔게 되고 대형동물이 나무나 수생화를 필요로 하다보니 거의 모든 업그레이드를 다 할만큼 엄청 늘어졌을 때는 거의 2시간반 3시간정도 플레이 한 적도 있네요..
소형짧게 달리면 1시간 안으로 컴팩트 하게 끝내기도 하는게 이 게임의 묘미인가 싶습니다. 개인 동물들에 따라 전략도 다양해서 참 마음에 드네요 다음엔 또 무슨 동물을 해볼지 기대되는 아마조니아 입니다. 다행히 이 게임은 아직까지 전승중!
승 - 마지막에 이긴사람이 진짜인거야^^
하 - 그래 축하하고 나 이거 이거 하고싶으니까 좀 기다려줘봐
간만에 가벼운 게임들로 오붓하고 평화로운 주말을 보내니 기분이 좋네요!
돌아오는 4월에도 또 많은 게임을 할 수 있기를! 돌아오는 주가 페스타인데 벌써 기대되네요 후후 점박이? 피츠? 못참지...
그럼 즐거운 보드라이프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