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리핑 갓즈 1인플 1/3 진행후 느낀점

시너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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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2-12 오후 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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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갓을 1/3 플레이해본 결과 사진에 스포가 될수 있는 내용이 없다고 판단되긴하지만

스포에 민감하신 분이시면 스크롤을 쭈욱 내려주세요

방이 좁아서 낼수있는 최대한의 공간에 가장 알맞은 좌식책상을 사서 하고 있지만 펼쳐놔야할 컴포양이 상당합니다.

요새 1인플을 이것저것 돌리고 있는 중인데 그와중에 슬갓이 도착했습니다.

생각보다 쉽다는 평에 테플느낌으로 맛만 보려고 바로 룰북읽고 도전해보았습니다.

몇인플이 되든 상관없이 캐릭터를 모두 써야한다는 정보를 미리 알았다면 이 게임 안샀을겁니다.

마챔같은경우도 캐릭터 2개 굴리는 순간 머리가 터질꺼같아서 플레이를 잘 못하거든요.

9명의 캐릭터보드만 늘어놔도 공간을 무지하게 차지합니다.

여기에 플레이하는 동안 각각의 보드에 카드들도 놓여지고 토큰도 놓여지고 그러다보니

정신도 없고 손도 많이 갑니다. 먼가 좀 컴팩트하게 나오는 제품이 있다면 꼭 사고 싶습니다.

- pc게임 오픈월드 게임에서 볼수 있을법한 퀘스트동선을 잘 구현해놔서 몰입도가 좋습니다.

- 팔랑거리는 스토리북의 퀄이 아쉽지만 내용들이 상당히 알차고 상황에 따른 선택지가 다양해서

선택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 챌린지라고 하는 시스템이 슬갓의 주된 진행방식인데 이게 플레이어로 하여금 상당한 피곤함을 부릅니다.

캐릭터 하나이상 정해서 일정수치를 충족시켜야 성공하는데 여기에 참여시킨 캐릭터는 피로토큰이 올라서

회복시켜주지 않으면 진행에 굉장히 차질이 생깁니다. 회복방법이 생각보다 까다로워서 참여시킬 캐릭고르는게

굉장히 곤욕이었습니다.

- 피로토큰이 짜증나는 점은 탐사로 어떤지역을 방문했을때 지문을 읽어보면 거의 대부분 챌린지를 해야하는데

그 많은 캐릭터들도 시간이 지나니 피로토큰이 엄청 쌓이게 되고 회복이 뎌디다보니 지역방문이 두려워집니다.

제일 재미있는 탐사행동으로 인한 스토리북읽기가 두려워지는 셈이예요

- 커맨드토큰이라는 걸 사용해서 능력이나 특수행동들을 할수가 있는데 굉장히 효과도 좋고 유용합니다.

언제든지 어느때든지 사용이 가능해서 게임을 유연하게 풀어갈수 있게 도와줘서 그나마 환기가 됩니다.

- 전투는 시스템이 처음보는 시스템이라 상당히 신선했는데 사실 챌린지라는 시스템을 연속적으로 하는 행동입니다.

수치를 충족시키지 못하면 쳐맞는데 상당히 아픕니다. 제가 플레이하는 동안에는 쎈몹만 만나서 그런지 너무 힘들었습니다.

디자이너가 했던말이었나..? 전투는 피할수록 좋다고 하던데 전투를 피할수 있는 방법이 따로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 스토리라는 부분에만 초점이 맞춰서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이 들었는데

전투에 승리해도 보상이 적고 캐릭터가 크게 강해지는 느낌을 받을수가 없는게 너무 단점이었습니다.

전투로 강해지는게 아니고 탐험하면서 모아온 아이템이나 무기들로 갑자기 나타난 적을 대처하는 느낌입니다.

이런 이야기를 왜 하냐면 생각보다 전투가 재미있습니다. 이런 시스템 비슷하게해서 다듬어져 나온 전투위주의

게임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맛만 보려고 꺼내서 해보다가 도중에 멈추고 집안 곳곳을 뒤져서 나온 플텍으로 카드들 플텍씌웠습니다.

그정도로 게임에 진심이 되어버렸고 생각보다 재미있었습니다.

제대로 된 TRPG형식의 게임은 슬갓이 처음인데 지문 읽는게 이렇게 재미있을줄은 몰랐습니다.

다만 플탐이 생각보다 길고 한판하고 치우고 이런식으로 플레이할수 없는 게임인것이 가장 큰 단점입니다.

유물을 모으는것이 게임의 주된 목적인지라 게임내내 필기도 열심히해야하고 기억력도 꽤 좋아야합니다.

완전한 한판을 끝낸것이 아니어서 단점이라고 생각한 부분들은 나중에 바뀔수도 있을꺼 같고

에러플도 있을꺼 같아서 좀 더 차분하고 여유롭게 플레이하면서 게임을 느껴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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