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5일(토) [보신분, 춘천원정] 춘천가는 지하철은~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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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7 오전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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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5일(토) 춘천가는 지하철은~벙

참가자: 가만두더지, 가만두더지 친구, 가만두더지 친구의 동생

안녕하세요. 오늘은 춘천벙입니다.

춘천은 공기좋고 닭이 맛있기로 유명하죠.

이 날은 제가 친구가 사는 춘천에 놀러가기로 했기 때문에

보드게임을 잔뜩 싸짊어갔는데요.

친구네 광고는 생략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니 게임만 다루죠.

#1 세계의 역사

저희는 역사쪽을 전공했습니다.

그래서 세계의 역사는 전공과 상관이 없죠.

그래도 세계의 역사는 재밌습니다.

작년에 친구가 저희 집에 왔을 때 2인플로 세계의 역사를 했는데,

몹시 만족해했기 때문에

이번에는 3인플을 하기 위해 친구의 동생도 있는 춘천으로 온 것이죠.

그리고 첫 날은 제가 이겼습니다.

카드 뽑기의 쫄깃함을 더하기 위해 약간 룰을 변경했는데,

내일은 정식룰로 해보기로 하며,

승리를 만끽해주었습니다.

두 번째 날은 친구의 친구가 하는 카페에 가서 춥지 않은 야외에서 세계의 역사를 즐겼습니다.

서비스로 빵이 잔뜩 나와 빵빵을 먹으며 세계의 역사를 즐겼죠.

그리고 살다살다 동아시아가 독점되는 모습을 보기까지 했습니다.

견제보다는 내 점수 확보를 위해 돌아가다 보니 결국 견제당하지 않은 세력이 1위를 차지했습니다.

세계의 역사는 투닥투닥 대는 맛이 있는 게임인 것처럼, 초반 시설물에 대한 견제를 하지 않으면 역전하기가 매우 어려운 것 같네요.

#2 수목원(술목원)

이 사진은 카페에서 찍은 두 번째 날의 수목원이지만,

첫째날 술을 마시며 술목원을 진행했습니다.

코보게에서 할인할 떄 산 게임이지만,

이제서야 했네요.

춘천가는 지하철에서 열심히 룰북을 읽고, 바로 진행해본 게임입니다.

게다가 무려, 이 놈들이 첫날 술목원 할 때 룰 이해못한지 알고 혼자 낄낄대면서 하다가 정작 0점을 받아버린 께임이죠...

룰을 이해 못한 것은 나였다는거~

이를 악물고 두 번째날은 제가 1등을 했습니다.

점수를 내기 위해 설계하는 단계가 엄청나게 골아프더라구요.

셋이서 수목원하느라 아주 머리가 부셔지는 줄 알았습니다.

쨍그랑!

#3 자이푸르

중동의 교역상이 되는 꿈을 꾸었습니다.

그래서 일어나자마자 기상하여 자이푸르를 했습니다.

자이푸르는 2인용 토큰 모으기 게임입니다.

낙타와 상품들을 전략적으로 상대보다 많이 잘 처리해야되는 게임이죠.

나름의 전략성이 있더군요.

재밌다 소리를 들어서 한 번 가져왔는데 좋은 선택이었습니다.

카드빨 망겜이긴 한데,

망겜 = 흥겜 ㅇㅈ?

그리고 전 중동의 교역상의 자격을 얻지 못했씁니다ㅠㅠㅠ

열받아서 엘더사인을 이어서 했는데,

엘더사인 사진은 게임에 너무 몰두하느라 찍지 못했네요.

암튼, 친구 땜에 종종 가는 춘천이지만,

좋았습니다.

그리고 지하철을 타고 3천 5백원인가로 집으로 돌아왔답니다.

다시 이번주부터는 부천벙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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