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슈보게] 지난주에 돌린 게임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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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9-5 오전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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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대구 슈보게입니다.

지난 주에 돌아간 게임들 중 몇가지를 골라 글을 써 봅니다.

1. City of the Big Shoulder

요즘 조용히 핫한 게임이죠. 킥스 들어가신 분들이 제법 계신 걸로 알고 있고, 국내 모 업체에서 소량 입고했는데 금새 동이난 그 게임.

18xx 시리즈와 아크라이트의 팬이라면 무조건 재미있을 게임입니다.

아래는 모 전국구 단톡방에서...

게임과 관련한 보다 상세 후기는 일전에 제가 쓴

http://boardlife.co.kr/bbs_detail.php?bbs_num=14389&tb=community_post&id=&delivery=0&pg=1&game_id=&start=&b_category=&game_category=

여기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이날은 3인플로 했었는데 해보고 나니 3인플도 괜찮네? 라는 느낌. 어차피 회사 단위로 턴이 돌아가는 게임이라 그런 것 같습니다.

저는 저번보다 공격적으로 회사 출범을 했는데, 게임이 진행되면서 이 벤처기업들을 먹여살리기에는 내 일꾼이 부족하구나...를 실감했습니다.

경제대공황이 찾아오니 마케팅에 소홀했던 기업들은 울어야했고, 선발주자들은 웃으며 물건을 내다팔았네요.

아직 다들 첫플이고 해서 견제방법을 모른 상태긴 했는데, 경험이 조금 쌓이면 플레이 양상이 매우 치열해질 것 같다는 예상을 해봅니다.

이 날도 제가 자원을 이용한 견제를 보여주었더니 바로 습득을 하셔서 저에게 한방 먹이는...

18xx 와 비슷하다지만 난이도 갭은 좀 있습니다. 이거 해보고 다음주에 18xx에 도전하셨다가 멘탈 털리신 분이 있...

아크라이트와도 난이도 차이는 좀 있습니다.

2. 가이아 프로젝트

(사진은 다른날 찍은 걸로 대체합니다)

평일 저녁. 다른 테이블에서 은자 돌리는 사이에 3인플로 3게임 돌렸네요.

7시반부터 11시까지니까 3시간 반동안 3게임...

그 와중에 엠바스가 199점으로 아깝게 200점 진입에 실패하기도 하고...

저는 3판 중 1게임 이겼으니 만족합니다.

이제 가이아는 평일 저녁 3게임이 가능한 게임이 되었네요. 얏호!

3. 건축가 티보르

요즘 모임 때마다 돌리고 있는 게임입니다. 어느덧 10회플이 되었네요.

게임 자체는 30분짜리 브릿지 게임인데, 템포는 빠른 반면 생각은 좀 해야되는 그런 게임입니다.

저는 세븐원더스와 비슷하다는 느낌을 받았네요.

오 마이 굿즈! 를 해보신 분이라면 친숙한 느낌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같은 세계관을 공유하는 게임이기 때문에...

게임은 4라운드로 진행되는데, 매 라운드마다 카드를 5장씩 줍니다.

각자 이번에 내려놓을 카드를 하나 정한 후 동시에 공개해서 선부터 그 카드를 시민으로 쓸지, 일꾼으로 쓸지, 혹은 건설액션을 할지 선택합니다.

그리고 남은 카드들은 다음 사람에게 넘깁니다.

그러면 다시 받은 카드 중에서 한 장 선택해서 동시에 오픈하고...위의 절차를 반복합니다.

그러다 카드가 소진되면 라운드 종료. 이걸 4번하면 끝입니다.

그런데 점수 계산 항목은 다양해서 챙길게 많은 게임이죠.

1. 건물들의 점수

2. 건물들의 조건부 점수

3. 볏짚 아이콘 3개당 5점

4. 돈주머니 아이콘 4개당 시민수만큼 점수

5. 도구 아이콘 제일 많은 사람 6점, 2등이 2점

6. 항해 아이콘 모은 수에 따라 점수

7. 성직자 아이콘 1개라도 있으면 5점

8. 시나리오 점수

9. 챕터 점수

10. 개인 미션

이것들을 모두 합해서 승부를 냅니다. 정말 이 악물고 하면 카운팅까지 해가면서 할 수도 있겠지만...지금은 그냥 템포좋게 플레이 하고 있네요.

그리고 시나리오가 4가지, 챕터가 7가지 있는데 매 게임마다 이중 각각 1개씩 고릅니다.

그러니 28가짓수가 나오겠네요.

시나리오와 챕터마다 추가룰이 붙기도 하고 보너스점수를 주는 조건도 바뀌고 해서 좋은 것 같습니다.

거기다가 작은 박스 사이즈 또한 장점. 오마이굿즈나 몰타의 관문, 달무티와 같은 사이즈입니다.

부담없이 매번 들고 다닐 것 같네요 :)

4. 기타 돌아간 게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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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슈보게에서는 상시 멤버 모집 중입니다.

타 모임과의 중복 활동에 대해서는 전혀 신경쓰지 않습니다.

다만 모임에 해가 된다거나, 가입해놓고 활동량이 일정수준에 미치지 못할 경우에는 퇴출될 수 있습니다.

모임에서 돌아가는 게임들은 전략게임 쪽으로 많이 치우쳐 있습니다.

특히 18XX 시리즈를 좋아하는 멤버들이 다수 포진해 있는데다, 18XX 시리즈로 긴 게임에 익숙해진 멤버들이 다른 긴 게임들도 곧잘 찾아 플레이하고 있습니다.
아직 보드게임에 입문하신지 얼마 안되셨거나, 혹은 이제 막 입문하시려는 분들도 환영합니다.
간단한 게임부터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나가다 보면 당신도 어느새 고수 대열에!

정기모임 요일이 토요일이긴 합니다만, 딱히 요일 가리지 않고 평일 저녁에도 종종 모이는 편입니다.
일반 까페에 게임을 가져가서 플레이하기 때문에 따로 회비는 없고, 까페에서 1인 1음료만 주문해주시면 됩니다.
모임 장소는 노보텔 뒷편에 있는 슈만이라는 까페입니다. 음료 주문하면 빵을 무제한으로 먹을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가입 문의는 쪽지로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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