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시브 다크니스 2 정리 및 난이도 조정한 플레이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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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6-12 오후 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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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매시브 다크니스2가 모두 도착한듯하네요!

2021년 7월 19일에 마지막 선주문날짜였으니 그래도 2년을 넘기진 않았네요 ㅎㅎ

매시브 다크니스2는 제가 이제까지 있었던 보드게임중 단일품목으로는 가장 부피가 큰 게임이 되었습니다.

엄청나게 큰 택배박스로 2개가 왔고 박스 숫자도 무려 16개나 되었으니까요!(3개는 벌크박스)

그러다 보니 정리난이도가 최고도를 찍었던거 같습니다~

몇번의 시행착오끝에 일단 정리를 끝마치긴 했네요!

그래서 오랜만에 보라에 글을 남겨봅니다!

간단하게 제가 정리한 방법을 공유하고 몇번의 플레이끝에 게임난이도를 어떻게 조정했는지를 써보려고 합니다.

그냥 참고삼아, 재미삼아 봐주세요~ ㅎ

일단 저는 정리에 있어서 플레이 편의성을 제일 큰 목표로 삼았습니다.

그러다 보니 졸개정리가 최우선 과제!

저는 그냥 과감하게 지퍼백으로 정리해버렸습니다 ㅋ

저런식으로 정리!

저렇게 졸개들을 다 해서 어둠인도자 박스에 넣으면 딱 맞습니다!

이 박스에 심지어 졸개 관련 카드도 다 때려넣었습니다!

(덱박스 사용 ㅋ)

덱박스에 졸개 카드와 졸개 아이템을 정리할때는 보통 5레벨까지의 카드만 자주 쓰이기 때문에 그 위주로 정리하는게 좋습니다.

그리고 저는 1-2 레벨 졸개 아이템을 거의 사용하지 않기로 했기 때문에(난이도 조정분에서 다시 설명드릴께요 ㅋ)

그 아이템을 10레벨 아이템과 함께 수납했습니다.

그래도 공간이 좀 남아서 문카드와 추가 주사위까지 수납!

사실 이런박스에는 꽉꽉 채우는게 더 좋습니다..

너무 헐렁하면 많이 움직여서 피규어 파손이 더 쉬울까봐요 ㅠ

저 정도 눌러 담으면 별로 흔들리지도 않습니다 ㅎ

저렇게 다 들어갈수 있습니다!!

저는 그리고 이 게임을 5인 이상 할 생각은 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과감하게 모든 졸개를 1개씩 빼버렸습니다.

(졸개 피규어 구성이 대장 피규어 1개에 졸개 6개가 한세트입니다)

원래 플레이어당 졸개 1개씩 나오는 구조기 때문에 4인이 해도 4개만 있어도 되지만 가끔 한개정도 추가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졸개 피규어는 5개로 맞췄습니다.

다만 해골 같은 경우는 증식기능이 있기때문에 그냥 6개 수납! ㅋ

1개씩 뺀 졸개들은 저렇게 한꺼번에 모아서 따로 안쓰는 박스에 스페어로 정리! ㅋ

다음으로 떠돌이 몬스터입니다..

얘네가 진짜 문제...

얘네는 정말 크기도 너무 제각각이고 토큰이 있거나 카드가 있는 떠돌이도 있어서...

참 정리가 어려웠습니다 ㅠ

그래서 그냥 종말의 4기수 박스에 옮겨넣었습니다..

그 박스가 그나마 좀 튼튼한 사바리형 박스기도 하고 박스 사이즈가 떠돌이들을 한데 모아놓을수 있는 크기더라구요..

나중에 도색하게 되면 어떻게 할지 걱정이 되지만.. 일단 이렇게 정리 ㅠ

살살 잘 다루면 괜찮치 않을까요...

보스몬스터의 경우도 비슷하게 정리할수밖에 없었습니다 ㅠ

보스들은 몽땅 악마 드레곤 박스에!!!

용님도 잘 안보이게 되지만 ㅠㅠ

어차피 보스들은 특정 시나리오에만 나오고, 그 시나리오 하게 되면 처음부터 찾아서 하면 되니까 저렇게 정리했습니다.

여기서 천상의 몰락 박스 우두머리는 그냥 그 박스에 뒀습니다.

그 박스는 그냥 그 캠페인 전용 컨텐츠를 다 넣어서 그거 할때만 쓰는 박스 하기로!

다음으로 고민이 많았던 캐릭터 정리입니다..

일단 다이소 박스에 저렇게 넣었다가..

기술카드도 저렇게 정리.....

했다가 모조리 리셋해서 다시 정리했습니다!!!

어차피 졸개와 떠돌이 몬스터 피규어를 저런 방식으로 정리하고 나면 본판 박스가 매우매우 여유가 생기기때문에,

이렇게 각각의 클래스를 덱박스에 정리해도 수납에 무리가 없더군요!

클래스별 캐릭터 대다수가 2,3개기 때문에 한꺼번에 넣어도 문제가 없었습니다!

(땜장이 캐릭터의 경우 추가 피규어가 많아서 덱박스가 2개 쓰였습니다)

저렇게 차곡차곡 쌓고 나머지 캐릭터 보드들을 본판 박스에 넣어서 정리했습니다.

모두 6590 덱박스를 사용했는데, 팝콘판매 기준 대형 6590덱박스면 대다수의 캐릭터가 문제 없이 들어갑니다.

도적이나 광전사같은 캐릭터는 작은 6590 덱박스에도 수납 가능하더라구요! ㅎ

다음으로 제일 쉬운 결정이었던 오브젝트 미니어쳐 정리!

다이소 박스에 쉽게 정리! 기본 주사위도 넣어줬습니다 ㅋ

토큰류는 보드피아에서 팔았던 GMT 트레이에 나름 이쁘게 들어갑니다!

저 작은 토큰들은 16mm 코인캡슐에 딱 맞게 들어가는데, 코인캡슐작업을 해도 웬만큼 다 수납이 가능하더군요! ㅎ

본판 박스에 저런식으로 수납했습니다~ ^^

보물 카드들은 등급별로 4570 덱박스에 딱 맞게 들어갑니다! ㅎ

이렇게 정리하면 일단 위에 사진에서 악마드레곤 박스를 빼고 보이는 3박스에 다이소 박스 하나면, 가지고 나가서 플레이도 가능합니다!

(보스 시나리오 제외...)

별도 수납을 위해 이용한 박스는 아래 사진에 있는 박스들입니다.

무지개 저편 박스에는 본판에 있는 맵을 제외한 모든 추가 맵들을 몽땅 때려넣었습니다 ㅋ

그 추가 맵들은 보스 시나리오 할때나, 추가 확장 시나리오의 퀘스트를 할때 쓰는 맵들이기 때문에 자주 안쓰일거 같기 때문입니다~

천상의 몰락 박스도 사실 거의 비워져 있는데, 역시 그 캠페인 전용 컨텐츠만 남겨져 있어서 그렇습니다. ㅎ

저는 저렇게 정리해 두는게 플레이 할때 있어서 오히려 쉽더라구요!

쟤네들은 완전 빈박스들....

왜 윗박스 비닐포장을 했을까...

(습관인듯... ㅠㅜ )

그리고 나머지..

이 플라스틱들은... 그냥 버려야 할듯... ㅠ

이렇게 모든 정리가 끝났습니다!!!

사실 뭐 거창하게 잘 정리한거 같지 않아서 글을 쓸까말까 고민했는데...

그래도 매다2 받으시고 정리 고민하시는 분들이 많을거 같아서 참고만 하시라고 올려봅니다 ^^;;

저는 일단 저렇게 정리하니 플레이 할때 확실히 편한거 같긴 합니다만...

그래도 일반적인 게임보다는 세팅, 정리가 걸리기는 합니다.. ㅠㅜ

특히 떠돌이 몬스터 찾기가 난이도 있습니다..

저는 아이랑 보통 플레이 하는데 아이 눈썰미가 저보다 좋아서 잘 찾아줘서 다행 ㅋㅋㅋ

다음으로 플레이 관련한 난이도 수정입니다~

꽤 어려웠던 '저주받은 검' 퀘스트!

매다2를 영문판 플레이를 포함해서 대략 6번 정도 플레이 했습니다.

이제까지 저는 마법사, 강령술사, 순찰자, 수도사, 성기사를 플레이했는데 모두 다 개성넘치고 재밌네요!

클래스별로 기믹이 다르고 또 캐릭터만의 특수능력도 다 달라서 리플성이 정말 뛰어난거 같습니다!!

기대가 커서 별로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기대에 부응하는 재미를 줘서 너무 다행입니다 ㅎㅎ

다만 매시브 다크니스 1에서도 난이도 문제가 좀 있었다고 들었는데(너무 쉬워서..)

이번 2에서도 1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좀 너무 쉬운거 아니냐는 의견이 꽤 있는거 같더라구요.

실제로 제가 플레이 했을때도 아이템이 어떻게 나오는가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일단 뒤로 갈수록 너무 쉬워지는 경향이 있긴 했습니다 ㅎ

긱에서도 그래서 여러가지 수정룰을 제안하고 있었는데, 저도 그걸 참고해서 플레이 하니 긴장감도 적절하게 있고 더 재밌는거 같습니다!

제가 적용한 하우스룰은 다음과 같습니다~

초기 세팅시 졸개 무기를 한등급 높은걸 장착시키고 이후에도 졸개 무기는 항상 한단계 윗등급을 장착시켰습니다.
졸개 두목도 적 주사위(검정주사위)를 굴리게 합니다.
떠돌이 몬스터는 추가로 적 주사위 한개를 더 굴립니다.
보물 토큰에서 일반이 아닌 토큰이 뽑혔을때는 다시 주머니로 들어가지 않습니다.

사실 저렇게 플레이 한다고 해도 난이도가 급상승하거나, 퀘스트 클리어가 불가능할 정도로 어려워지진 않더군요.

(물론 주사위가 너무 심하게 안 나온다면 기본룰로 해도 실패할지도.. ㅋ)

아직 캠페인이나 우두머리에 대한 보정은 해보지 않았는데, 그런 시나리오도 몇번 해보고 수정사항이 있으면 이 글에 덧붙이도록 하겠습니다 ㅎ

그럼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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