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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30 오후 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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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서먼게임즈입니다.

일주일만에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일주일 동안 어웨이큰 렐름즈와 많은 대화를 나눴습니다. 그리고 아래와 같이 저희 회사에는 업무 처리를 하기로 방침을 정했습니다.

1. 카드 이슈: 이 부분은 어웨이큰 렐름즈와 논의하여 구매하신 고객분들에게 최고의 퀄리티를 제공하자는 것에 서로가 동의하였으며, 어웨이큰 렐름즈의 도움으로 이번 테인티드 그레일 2쇄 본판이 수입될 때, 1쇄 본판을 구매하신 모든 고객에게 교체용 카드를 다시 제공해드리기로 했습니다.

2. 가격 이슈: 저희는 최고의 품질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특히 대량의 텍스트가 수반된 게임의 경우 검증된 번역팀에게 번역을 의뢰하고 있습니다. 한국 보드게임의 시장 특성상 그리고 한정된 수량으로 부담스러운 가격이 형성되고 있습니다. 물론 물량을 늘리면 되지 않느냐는 말씀을 많이 하시만, 기본 단가가 높은 보드게임의 특성상 초반에 많은 수량을 제작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이런 점 때문에 가격 조정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며, 저희 입장에서는 최선이 될 수 있지만 고객 입장에서는 최선이 아닐 수 있음을 잘 알고 있습니다. 비록 저희도 안타까운 마음을 가지고 있지만 큰 변화가 일어나지 않는다면 현재의 가격정책을 이어 갈 수밖에 없으며, 이에 대한 고객과 판매자의 입장차이를 지금 바로는 되지 않겠지만 최선을 다해 줄이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3. 소통 이슈: 어웨이큰 렐름즈와 가장 열띤 논쟁을 한 부분 중 하나입니다. 간략히 말씀드리면, 저희는 공식적인 블로그 및 페이스북을 통해 상호간 예의를 지킨다면 충분히 소통하실 수 있습니다. 또한 AS 공식 이메일을 개설하여 저희 직원이 최대한 정성껏 답변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물론 저희가 아무리 노력해도 고객의 입장에서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이 있을 수 있으나, 단기적인 해결책이 없는 이상 서로가 차근차근 해결했으면 좋겠습니다. 어웨이큰 렐름즈에게도 이를 전달하였으며, 기존과 같이 본 채널에서 오셔서 충분히 소통이 가능합니다.

마지막으로 아마 저희가 지난번 올렸던 입장문으로 인해 기분이 상하셨던 분들이 많이 계실 것입니다. 어웨이큰 렐름즈의 대표님과 많은 대화를 나눈 결과 이 부분에 대한 입장 차이는 있었으나, 다수를 대상으로 올라가는 글에는 다소 과격한 표현임을 저희 역시 인정하며, 기분 상하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또한 저희의 법적조치가 너무 성급했다는 어웨이큰 렐름즈의 대표님 의견에 공감하며, 결과적으로 현재 진행 중에 있는 법적조치는 유보하기로 하였습니다.

하지만 어웨이큰 렐름즈에서도 분명 공감했던 것은 이번 입장문 작성에 발단이 되었던 핵심 발단 요인인 저희를 향한 몇몇 분들의 도를 넘어선 소위 ‘패드립’과 구매 고객을 향한 멸시 및 조롱하는 조직적 행위 등에 대해서는 한국의 건전한 보드게임 시장 성장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없어져야 한다는 것이며, 이를 위해 서로가 협력하며 앞으로는 절대 좌시하지 않겠다는 것입니다.

특히, 법적 조치는 유보하였으나, 지속적으로 저희에게 ‘패드립’과 ‘구매고객 매도’을 일삼은 몇몇 분들에 대한 증거자료는 앞으로도 ‘꾸준히’ 보관 및 모니터링 할 계획이며, 앞으로 위와 같은 선을 넘은 행위가 또 다시 확인될 경우, 그 즉시 저희 담당 법무법인에 선처없이 강력한 법적조치를 취하도록 요구하도록 하겠습니다.

어웨이큰 렐름즈에게도 분명한 의사를 밝혔듯이 한국의 보드게임 시장 건전한 발전을 위해서는 건전한 온라인 문화가 필요하다고 믿고 있습니다. 기존 말씀드린 것과 같이 한국 보드게임이 성숙하는 계기로 이해해주시길 부탁드리며. 이번 일로 불편함을 느낀 많은 분들께 사과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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