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포 불량을 대처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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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8-16 오후 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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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갤러리스트, 리스보아 불량에 대한 이야기가 많아서 문득 지금껏 구입한 게임들 불량과 처리에 대해 떠올려 봤습니다.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왠만한 게임에 지장이 없는 수준이면 납득하고 타협한다가 제 기준이었던거 같습니다. 기억력이 그다지 좋진 않아서 너무 오래전은 모르겠고, 최근 일부터 짚어보도록하죠. 퍼퓨머, 향을 맡는 독특한 시스템에 끌려서 비싼 가격이지만 구입했었죠. 보드 중 하나가 중복되고 있어야할 보드가 없더군요. 펀칭보드요. 결국 제작사에 직접 메일 보내서 부족분 받았습니다. 그 기간이.. 대략 6개월이 넘었던거 같네요. 처음엔 유통사에 문의했고, 그 유통사다 제작사의 문의해준다 했는데... 답이 너무 없어 답답해서 직접 문의했고, 한달만에 부족분을 받았습니다. 그 사이에 너무 답답한 나머지 대체할 컴포를 직접 만들려고도 했는데.. 나름 좋은 공부가 되었습니다. 임진 1592 펀딩을 통해 기대하던 게임을 받고... 즐거운 마음에 스티커를 붙이려는데! 목재 컴포 전량이 틀어져 있었습니다. 공지에도 있었던 내용이지만.. 전량 문제가... 일단 AS를 요청해서 다시 한세트를 받아보았으나.. 그 역시 마찬가지, 그냥 포기 후 스티커 붙였습니다. 게임엔 지장이 없어서 넘어가기로 했습니다. 아케인 아카데미. 물품을 받고 확인 겸 내용을 보니... 영문판에 비해 많이 바뀐 컴포에 일단 놀라고~ 룰도 살짝 바뀐것도 있었고... 무엇보다... 타일이 약간 밀려서... 원래 영문판엔 주머니가 있어서 뽑기가 가능했던게.. 한글엔 주머니가 사라졌죠. 그래서 뒷면이 티가 나면 곤란~ 그래서 문의했고, 전량이 약간씩의 밀림이 있다고 하시더군요. 결국 그래도 제법 덜 밀린 타일을 다시 보내주셔서~ 다음날 바로 받았네요. 어차피 아무 주머니나 하나 마련해서 할까 했지만... 그냥 신경쓰지 않으니 할만 하더군요 ^^ 그 뒤 클랭크 확장판, 박스를 열어보니.. 보드 단면이 울퉁불퉁... 어떻게 봐도 좀 불량스러워 보였으나... 다 펴보니.. 게임엔 지장없어서~ AS는 패스~ 그리고 이번에 받은 갤러리스트, 리스보아... 다행이도 큰 불량은 안나왔으나, 몇몇 컴포가 깨져서 온게 있길래(목재) 확인해보니 스페어 파츠가 이미 들어있어서 해결~ 타일 밀림은 여기저기 알아보니.. 게임성을 떨어트리진 않는듯 하고.. 정 안되면 주머니 하나 여분으로 글고 다니면 문제 없을듯 해서 그냥 쓰러고합니다. 다행이 밀린 부분은 대부분 뒷면이니까요. 뭐.. 인생 최대 불량은.. 텀블벅의 금속동전이죠.(저격을 피하려...) 여러모로.. 텀블벅은 이제 불신하는 플랫폼이 되었습니다만... 지금 당장 기억나는 불량은 이정도였네요. 아참 엘드리치호러 카드 전량 다시 보내주신것, 벼룩서커스 카드 전량 다시 보내주신것~ 감사하게 잘 쓰고 있네요. 제 기준에서 보면.. 보드게임 업계가 전체적으로 그렇다고 보긴 어렵지만, AS에 대해서는 나름 잘 해결해주는 편이라 생각됩니다. 큰 업체는 물론, 작은 규모의 업체도 최소한 다른 분야에 비해 사용자의 마음에서 진행해주시는걸 보며 나름 신뢰가 구축되어 있다 생각되네요. 이번 갤러, 리스보아건도 잘 처리해주실거라 생각되는 이유가... 이렇게 쌓인 업계 신뢰 덕은 아닌가 싶습니다. 물론 소비자의 기준이 높은 편에 업체들도 소비자의 눈 높이를 잘 이해하며 생기는 결과라는 생각도 듭니다. 두서없었지만... 되짚어본 업체를 막론하고 국내는 AS경험이 그렇게 나쁘지는 않았다는 생각을 하고... 상대적으로 외국의 경우는 좀 더딘부분이 있었다는 생각을 남깁니다. 갤러리스트, 리스보아 둘다 참 좋은 게임이고 빠르게 한국어로 접한 것에 좋은 감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가능하면 이번 불량 문제들도 원활하게 잘 처리되어 이후로는 후기를 더 많이 보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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